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3월 21일 (화요일) D6 경제 11 2023년3월21일화요일 경제 i:n  코스피 2,379.2 (-16.49)  코스닥 802.2 (+4.81)  환율 1,310.1 (+7.9) 노원^도봉아파트값 1년새 20%나‘뚝’ 전국아파트값이1년새17%떨어진 것으로나타났다. 전국에서가장 많이 떨어진곳은인천이었다. 20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 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지난해 대비 - 17.2%로 집계됐다. 시·도별 하락률 은인천 (- 21.5% ) 세종 (- 19.9% ) 경기 (- 19.8% ) 대구 (- 18.9% ) 대전 (- 18.1% ) 부 산 (- 16.6% ) 순이었다. 하락세가 가팔 랐던인천,경기등은 2021년에상승세 가컸던지역이다. 서울은 지난달 기준 노원구와 도 봉구가전년동월대비각각 - 20.4%, - 20%로 가장 많이떨어졌다. ‘영끌 ( 영 혼까지끌어모아 빚낸 ) 족’이몰리면서 집값이크게올랐던지역이더빠르게 하락한것이다.이어강동구 (- 19.1% ) 구 로구 (- 18.9% ) 양천구 (- 18.9% ) 순이었 다. 서울 중심권인종로구 (- 10.4% ) 중 구 (- 11% ) 용산구 (- 11.6% ) 는타지역에 비해하락률이낮았다. 주요 수도권전철 노선별로 살펴보 면4호선역세권아파트가격이 - 19.7% 로가장크게떨어졌다. 3호선 (- 16.6% ) 의하락률이가장 낮았고, 2호선역세 권아파트또한 - 16.8%로가격변동이 덜했다. 함영진직방데이터랩장은 “타 지역에비해하락세가 큰 지역은 공통 적으로 저금리시기에높은 가격상승 을 보였던곳”이라며“당시고가아파 트대출규제로인해지하철통근이가 능하고수도권광역급행열차 ( GTX ) 개 통호재가있는서울외곽과경기,인천 의매수세가강했는데, 대출비율이높 은 지역들이미국발 금리인상 타격을 크게받았다”고풀이했다. 서현정기자 전국17.2%↓$최대하락은인천 박근혜정부 당시국정농단 사태로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탈퇴했던삼성전 자현대차 SK LG 등 4대그룹이한일 정상회담 이후 전경련 재가입때문에 골머리를 앓고있다. 전경련이윤석열 대통령측근인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 을앞세워사실상 복귀를요청하고있 어서다.당장다음달있을한미정상회 담에도전경련이경제관련행사를 맡 을 것으로 전해지면서회원사도 아닌 4대그룹 총수들이지난주 일본에이 어또다시전경련과 함께해야 하는 상 황이다. 20일재계에따르면, 전경련은 다음 달윤대통령미국방문기간에열릴경 제관련행사한미비즈니스라운드테이 블 ( BRT ) 준비에들어간것으로전해졌 다. 17일일본도쿄의한일경제인행사 에이은두번 째 대통령관련행사로지 난해 말 윤대통령의경제단 체 장 만찬 과 아 랍 에미리트순방경제사 절 단에서전 경련이빠진 점 을 감안 하면이 례 적이다. 재계는전경련의 위 상이높아진 배 경 을윤대통령방일성과에서 찾 고있다. 전경련이일본경제단 체 게이단 렌 과미 래파트 너십 기금을구성하고,양국기 업 인들이경제 협력 을선 언 하는자리를 만 들었다.재계관계자는“부족한시간 에도중요한역 할 을 충 실 히 수행한것 은분 명 ”하다고 말 했다. 4대그룹은전경련의 위 상이높아졌 지 만 다시가입하는것은 생 각하지 않 고있다고선을 긋 는다.한 4대그룹관 계자는 “정 치 권 력 과 기 업 이분리 되 기 위 해탈퇴한것”이라며가입 검 토를하 고 있지 않 다고 했고, 다 른 관계자는 “다시스스로가입하는것은국 민 이 납 득 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실 이들 그룹은 한일경제인행사 참 석 조 차고심했던것으로전해졌다.일제강 점 기강제동원 피 해자에대한 정부의 배 상 방 식 에대한 국 민 들의부정적정 서때문이다. 이들 그룹은 전경련과 손잡 기에는 껄끄러 운 관계에있다. 삼성전자의경 우 이재용 회장이수 감생활 을 한 계기 가됐고, 2016년 쇄신 을 약속 하며전경 련을 떠 났기에이를 뒤 집을 명 분이 약 하다. LG는 1998년 반 도 체 사 업 을정 부의 빅딜 정 책 으로 넘겨줄 당시이과 정을 정부와 주도했던 단 체 가 전경련 이어서두고두고원 망 하는사이다.SK 는 현재 최 태원회장이대한상의회장 을 맡고있어전경련에 힘 을 실어주기 쉽 지 않 다. 박관규기자 “위상높아진전경련재가입해야 하나$”고민에빠진 4대그룹 민간 LNG직도입시장커지는데$수급관리규정은‘허술’ 한국서부발전은 경기김 포 시열 병합발전 소 에서 쓰 는 액화 천연가 스 ( L N G ) 를 GS에 너 지 싱 가 포 르 트 레 이 딩법 인으로부터직 접 구했 다. 20일 서부발전이국회산 업 통 상자원중 소벤처 기 업위 원회 구자 근국 민 의 힘 의원에게낸자료에따 르면, 한국가스공사와 GS에 너 지 가입 찰 경 쟁 을 펼쳤 는데가스공사 가낸L N G mmbtu ( 열 량 단 위 ) 당 가격은 9.63달 러 로GS에 너 지의 액 수보다 14% 높았다. 서부발전은 GS에 너 지와계 약 해 696 억 원을 절 감 했다. 짪헒칺슲 “LNG 힏솒핓멮삲 ” 가스공사로부터천연가스를 공 급받았던발전사들이L N G직도입 으로 선 택 지를 옮 기고 있다. 충남 세종시 A 사는경 쟁 입 찰 을 통해가 격 협 상을진행중이다. 서울에 너 지 공사또한 마곡 열병합발전 소 발전 용연료로SK E& S와L N G직도입 협약 을 맺 었다. 발전사들이경 쟁 입 찰 을 택 하는 이 유 는 ‘가격’이다. 국 내 L N G 물량 80%를차지하는가스공사의L N G 가격이직도입보다비 싼 것이다. 지 난해1월통관가격기준가스공사 가수입한L N G mmbtu 당 평균 가 격은 24.46달 러 로, 민 간 업체 의 평균 가격인11.93달 러 의두 배 에달했다. 우 리나라천연가스 수입은 가스 공사가 독점 해 오 다가 1997년 석 유 사 업법 이개정 되 며 민 간발전사 와 산 업체 의자가 소 비용천연가스 직수입이 허 용됐다. 수요자들의연 료선 택 권 보장, 산 업군 내 경 쟁촉 진, 천연가스 인 프 라에 대한 민 간 투 자 활 성 화 가 그 취 지였다. 2005 년 포 스 코 를 시 작 으로 민 간 사 업 자들의 직수입 비중은 2010년 173 만 톤 ( 5.1% ) 에서 2020년 906 만 톤 ( 22.1% ) 으로 최 근 들어 20%대까지 늘 었다. 민 간직수입 업체 의국 제천연가스 시장 내 경 쟁력 도 커 지고있다. SK E& S, GS에 너 지 등 국 내 에 너 지기 업 들은 싱 가 포 르 등 L N G 허브 국가에트 레 이 딩법 인을 세워입 찰 시장에 뛰 어들 고있다.국 내 도시가스사 업법 상천 연가스의국 내 도입· 판 매행 위 는가 스공사 만 가능하지 만 해외 법 인을 이용하면현지 법 을적용받아국제 입 찰 을 붙 인국 내 산 업체 에도L N G 를 판 매 할 수있다. 불법 은 아니지 만 사실상 편법 인 셈 이다.국 내 에 너 지기 업 관계자는“해외 판 매 법 인은 별도 법 인으로국 내 발전사들에저 렴 한 L N G를 공급해S MP ( 전 력 시 장가격 ) 인하에기 여 하고 있다”고 강 조 했다. 쿦믗픦줂펔핂 LNG 잲 문제는 민 간사 업 자들의저변 확 대로 늘 어난 L N G 직도입 및 판 매 가 예 기 치못 하게국가천연가스수 급관리 부담으로 이어 질 수 있다 는 점 이다.가스공사는 3년에한번 씩 결정 되 는 ‘장기천연가스수급계 획 ’에 따라 민 수용·발전용·산 업 용 에 필 요한천연가스수요를 예 측해 L N G를수입하는데,이과정에서정 부로부터도매요금관리,비 축 의무 등각종규제 및 관리를받는다. 그 러 나 민 간 사 업 자들의경 우 비 축 의무,요금관리등에 너 지 안 보를 위 해 마 련 돼 있는각종규정을적용 받지 않 는다.직도입을 택 하면서가 스공사가 관리하는 L N G 수요 예 측에 오 차가 생 기고 이로 인해 가 스공사의구매 협 상 력 도낮아 질 수 있는것이다. 국회 예 산 처 는 2020년 “천연가스는 도입계 약 이 5 ~ 6년전 에 체 결 되 는 장기계 약 성격을 가진 탓 에직수입이 확 대 되 면기 존 계 약 물량 처 리문제가 발 생할 가능성이 있다”며“가격변동등에따라직수 입사 업 자가 도입계 약 을 포 기 할 경 우 수요변동성이심 화돼 국가수급 관리에부담이가중 될 수있다”고 지적했다. 민 간 사 업 자들을 중심으로천연 가스시장이재 편되 고있는 만큼 관 리사각지대를살 피 고적 절 한 규정 을 마 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 온 다. 박진호에 너 지경제연구원가스 정 책 연구 팀 장은“ 민 간 업체 는L N G 저장 탱 크가적어 물량 을관리하는 유 연성이가스공사보다떨어진다” 며“가스공사와 민 간 사이교 환 · 판 매를 허 용하면서일정 량 의L N G를 비 축할 의무는공 유 하도 록 해야한 다”고 말 했다. 나주예기자 11.3 % 14.0 % 17.8 % 22.1 % 19 %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연도별LNG직수입현황 출처:산업통상자원부 ⃍߹ ⅁׉ ߹さ ⅁׉ <삼성·현대차·SK·LG> 한일경제인행사진행한전경련 한미정상회담에서도행사맡아 김병준회장대행도복귀‘손짓’ 4대그룹“정경유착끊으려탈퇴 국민도납득못해”일단선그어 <상> 가스공사에등돌리는발전사들 “가스공사보다민간업체LNG가더싸” 서부발전, GS에너지와계약696억절감 민간서LNG직수입비중20%대로늘어 민간업체, 해외법인세워저변넓히지만 비축의무^요금관리등규정선제외돼 “국가수급관리에부담될우려”지적도 30 30 경제 2023년3월21일화요일 13 지난달이탈리아정부 데이터보호 청이실리콘밸리인공지능 ( AI ) 챗봇 서비스업체‘레플리카’ ( Replika^ 사 진 ) 에대해 사실상의서비스 금지령 을 내렸다. 레플리카는 맞춤형아바 타와대화를나눌수있는서비스로, 회사는“동반자역할을하는챗봇”이 라고소개하고있다. 레플리카는챗GPT와같은생성형 AI로 구동되는데, 정보를 제공하는 데능한챗GPT와 달리이용자와 교 감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데초점을 맞춘다.이용자는 원하는 대로아바 타의외모를만들수있고,아바타는 대화를 할수록이용자 스타일에맞 는 답변을 내놓는다.일정금액을 내 면 음성통화와 더불어음란한 대화 나사진등을주고받을수도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서비스 금지령에 대해 “레플리카가 정서적으로 취약 한 상태에있는 이들에게위험할 수 있다”고이유를설명했다.AI와의관 계에과몰입하거나, 대화 중 유해한 콘텐츠에노출될 수있다는점등이 이유로 지목됐다. 테크 전문매체테 크크런치는 “레플리카 같은 서비스 가 미성년자 등에게미칠 영향을 걱 정하는 목소리가 많았지만, 공식규 제에나선건이탈리아가 처음”이라 고했다. 2014년개봉한영화 ‘그녀’ ( Her ) 는 스스로생각하고말하는AI 사만다 에게의지하다가결국사랑에빠지는 남자의이야기를 다뤘다.이영화 속 의사만다처럼‘가상 동반자’를자처 하는AI 서비스는최근부쩍늘고있 다.아바타와대화할수있는서비스 는과거에도있었지만, 생성AI 결합 을 통해 ‘진짜 사람’ 같은 말을 하게 되면서이용자가몰리는것이다. 대표적인서비스가레플리카다. 19 일 ( 현지시간 ) 로이터통신에따르면, 레플리카는 최근 유료 가입자만 25 만명을넘어섰다고한다.또일론머 스크테슬라최고경영자 ( CEO ) 같은 유명인사의말투를 흉내내는 AI 챗 봇서비스캐릭터닷에이 ( Character. ai ) 는지난해월1만명도안됐던방 문자 수가 올 1월 6,500만 명을 돌 파했다. 그러나인기가높아질수록부작용 에대한 우려도 커지는 추세다. 생성 AI와의관계형성은 상호작용을 통 한 정서적안정에도움이될수도있 지만, 이용자에맞춰개인화한 데다 언제어디서든스마트폰만있으면 접 근할 수있다는점에서중 독 으로이 어질가능성이크기 때 문이다. 실제로레플리카는이탈리아 당 국 의 조 치가나 온 이 후 음란콘텐츠공 유를 차단 했는데,이미AI와의성적 대화에과몰입해있던성인이용자들 로부터거 센항 의를 받은 것으로 알 려 졌 다. 레플리카는 “음란한 대화는 의도하지 않 은 부작용이었다”고 했 으나,한전 직엔 지 니 어는“음란한대 화는 성인구 독 자를 늘리기위한 회 사 측 의 전 략 이었다”고 폭 로하기 도했다. 또생성AI는사실이아 닌 것을사 실처럼 꾸며 서 얘 기하거나 부정 확 한 정보를제공하는것이고질적인문제 로 꼽힌 다. 이는 판단력 을 길 러가는 과정에있는미성년자에 겐특히 유해 할수있다. 또대화형서비스의 특 성상이용자 들은 민 감한 개인정보를 언 급 할 가 능성이크다. 이에대해레플리카 측 은 “개인정보는 100 % 안전하다”고 말하지만,대화내용가 운 데개인정보 가아 닌 것만을 걸 러내 저장 하는 건 불가능에가 깝 다는게전문가들의지 적이다. 실리콘밸리=이서희특파원 ‘AI챗봇과연애’흔해지는세상 올까 동반자AI챗봇‘레플리카’인기에 이탈리아“미성년자유해”금지령 과몰입^유해콘텐츠노출부작용 음란콘텐츠공유막자이용자항의 ( ) ( ) ( ) ( ) ( ) ( ) ( ) ( ) ( ) ( ) ( ) (단위:건) 20대·40대여성혼인건수추이 자료:통계청국가통계포털(KOSIS) 20,336 18,632 16,182 12,516 9,985 10,113 12,680 12,403 11,978 10,500 10,412 10,949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년 40~44세 20~24세 2023년3월21일화요일 ( ) ( 사 진 ) ( ) ( ) ) 내년 창립 3 0주년을 앞둔 포 스 코 건 설이 포 스 코 이 앤씨 ( PO S CO E & C ) 로 간 판 을바 꿔단 다. 포 스 코 건설은 20일정기주주 총 회에 서 포 스 코 이 앤씨 로 사명을 바 꾸 기로 결정했다고 밝혔 다. 이 앤씨 ( E & C ) 는 환 경을 뜻 하는에 코 ( Ec o ) 와도전을 뜻 하는 챌린 지 ( Challe ng e ) 를합 친 것으 로, 친환 경미 래 사회를이 루 기위해 끊 임없 이도전한다는 의미를 담 았다. 포 스 코 건설은이 번 사명변경을 계기로 저탄 소 철강분 야인수소 환 원제 철 의경 쟁력 을 강 화하고 그 린 라이 프 주거모 델 개 발 등 친환 경 · 미 래 성 장 사업을 확 대한다는방 침 이다. 주 총후 인 천송 도 사 옥 에서 열린 신 ( 新 ) 사명선 포 식에서 한성 희 사 장 은 “ 포 스 코 이 앤씨 가 친환 경미 래 사회건설의구 심 체, 지속가능 한기업으로더 큰 성 장 과도약을이 뤄 나 갈 것”이라고 강조 했다. 김동욱기자 포스코건설, 포스코이앤씨로간판바꾼다 포 스 코 인터내 셔널 은 20일인 천송 도 본 사에서제2 3 기정기주주 총 회와 이 사회를 열 고 정 탁 ( 64 · 사진 ) 부회 장 을 대표이사로선 임 했다고 밝혔 다. 정신 임 대표는 포 스 코 그 룹 의대표 적영업 · 마 케팅 전문가로 꼽힌 다. ㈜ 대 우에입사해 대우인터내 셔널 쿠알 라 룸푸 르지사 장 , 포 스 코 철강 사업 본 부 장 , 마 케팅본 부 장 , 대표이사사 장 을지 냈 다. 사내이사로는정 탁 대표이사와 함께 이 계인트레이 딩 부문 장 , 이전 혁 에 너 지부문 장 을 새 로 선 임 했다. 사 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는 회계 ·재무 분 야 전문가인 한 종 수 이화 여 대경영 대교수, 탄 소중 립 위원회위원을 지 낸 전영 환홍익 대전자전기공 학 부교수가 이 름 을올렸다. 이윤주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정탁대표선임 등어등수 산물코너에 “오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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