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3월 22일 (수요일) 종합 A2 스톤마운틴바위에새겨진남부연합군의장군조각기념물 경찰훈련센터건립일부모습 <Credit: Tyler Estep> 스톤마운틴대표상징바위조형물제거되나 민주당하원,제거법안발의 공원관리기관이름도변경 스톤마운틴 공원의 대표 상징인 남부 연합장군들의대형석조조형물을제거 하자는법안이조지아하원에서상정됐 다. 조지아하원은지난20일세명의남부 연합군 장군을 기념한 거대 암벽 조각 을 제거하고, 스톤마운틴 공원의 관리 주체인 스톤마운틴기념연합회(Stone Mountain Memorial Association, SMAA)의 이름에서 남부연합군을 기 념하는 의미로 쓰인‘Memorial’을 삭 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하원 법안 794를 발의했다. 이 법안은 세 명의 민 주당의원들(빌리미첼, 메리마가렛올 리버,오마리크로포드)에의해공동발 의됐다. 스톤마운틴의바위조각물은남북전 쟁 당시 남부연합군의 세 명의 장군인 로버트리,스톤월잭슨과남부연합군의 대통령이었던 제퍼슨 데이비스를 기념 하는미전국최대조형물(가로42피트, 높이400피트)로수년간조지아에서제 거여부에대한논쟁이있어왔다. 2017년 버지니아주 샬롯츠빌에서 백 인우월자들에 의해 1명이 사망하고 19 명이 부상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조지아에서남부연합군의상징물을제 거하려는움직임들이힘을얻어왔다. 세명의민주당의원들에의해공동발 의된 이번 법안은 13명의 디캡 카운티 소속민주당의원들이공동서명자로참 여했다. 이 법안은 노예제도의 흔적을 지우고 자하는민주당측과역사를역사로서존 치하고자하는공화당측간의첨예한입 장 차이를 보여주는 법안으로, 하원의 다수를차지하는공화당이부정적인입 장을견지하는데다, 노예제도를 반대하는 시민 중에서도 조각물제거를반대하는사람이적지않 기때문에법안의최종통과여부는그 리 높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유사한 논쟁이 있었던 볼티모어에서는 로버트 리 장군의 동상을 제거했으며, 뉴올리언즈에서는 4개의 남부연합군 장군의동상이제거된선례가있기때문 에 가능성이 전무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김영철기자 에모리대여론조사,찬성48,반대46 디캡카운티에경찰훈련센터를신설하 는이슈에대해에모리대학이실시한여 론조사에서애틀랜타시민들의찬반의 견이팽팽한것으로조사됐다. 여론조사에따르면과반에약간못미 치는48%의애틀랜타시민들은경찰훈 련센터 신규 건축을 지지하고 있으며, 46%는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돼 찬성 하는측이약간우세하지만찬반의견이 비슷하게양분되어있는것으로조사됐 다. 특별히, 벅헤드시주민들은 61%가찬 성해경찰훈련센터건립에대해적극적 인 지지 입장을 밝히며, 벅헤드시 시민 들이공공치안에대해더많은우려를 가지고있는것으로분석됐다. 경찰훈련센터 신규 건립이 발표된 직 후부터경찰센터가자연환경을파괴할 것이라는 환경보호운동가들과 경찰센 터는시민들의안전강화를확보할것이 라는 시민들 사이에 치열한 공방이 있 어왔다. 애틀랜타시 당국은 이러한 의견들 을 종합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태스 크포스팀(The South River Forest and Public Safety Training Center Community Task Force)을 조직하여 찬반 양측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 다고밝혔다. 안드레 디킨스 시장은 공개 서한에서 “우리는 경찰센터를 신규 건설하는 과 정에서 하나의 시민 공동체로 함께 이 작업을 추진할 것이다”고 말해, 일방적 인 공사 진행을 지양할 것임을 시사했 다. 태스크포스팀은 오는 4월부터 7월까 지,매월2회씩미팅을갖고시민들의의 견을청취,수집하는작업을하게된다. 김영철기자 경찰훈련센터건립,시민들찬반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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