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3월 24일(금) ~ 3월 30일(목) A2 종합 하와이에거주하는미시민권자 한인 정모(65)씨 부부는 한국에 들어가기전필수절차가된전자 여행허가(K-ETA)를 신청하느라 며칠간고생을했다. K-ETA 신청을 위해 사이트에 정보를입력하는절차가너무까 다롭고 불편해 웬만해서는 쉽게 성공을하기힘들었기때문이다. 이들 부부가 한국 법부무 출입 국·외국인정책본부에서 운영하 는사이트앱을다운로드받아약 관에동의하고여권번호와인적 사항을기입할때만해도모든것 이순조로워보였다.정씨부부는 그러나미국여권을스캔해사이 트앱에업로드하기위해20번넘 게시도한끝에간신히성공했다. 인물사진을올리느라애를먹을 때만해도 나이들어 앱을 다루는 실력이부족해그랬거니했다. 이번엔한국체류주소를영어로 입력하는 과정에서 계속 오류가 발생해더이상진전을보지못했 다. 정씨는“컴퓨터를잘아는친 지까지 동원해 시도하고 있는 데 도영문주소를다시넣으라는메 세지만 계속 나오고 있다”면서“ 일정상먼저출발해야하는와이 프는 결국 여행사에 100달러 주 고K-ETA신청을맡겨한국으로 떠나기로했다”고말했다. 한국정부가한국에무비자로입 국하려는미시민권자등외국인 들을 대상으로 지난 202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K-ETA에 정보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불편을 호소 하는한인들의사례가늘고있다. K-ETA는 호주의 ETA, 미국의 ESTA, 캐나다의 ETA, 뉴질랜드 의 ETA 다음으로 도입되었으며 아시아국가에서는처음이다. 지난2021년5월시범운영을거 쳐같은해9월부터본격시행에들 어갔다. 이에따라한국에무비자 로 입국하려는 시민권자 한인들 은 여행을 떠나기 최소한 72시간 전에 K-ETA를 신청하고 허가를 받아야한다.문제는K-ETA에필 요한개인정보를입력한뒤여권 과사진을업로드하고, 한국체류 주소를 영문으로 기입하는 과정 에서발생하는불편함이다. 한국에 있는 가족들을 방문하 기 위해 K-ETA를 신청한 곽준 (50)씨는 ”셀폰으로 여권 사진이 나인물사진을찍으면파일크기 가2~3MB인데앱에이를업로드 를 하려면 200~300KB 이하로 사이즈를줄여야한다“며”컴퓨터 나셀폰을잘다루지못하는시니 어들은당연히애를먹을수밖에 없을것“이라고설명했다. 곽씨에 따르면 한국 체류 주소 는셀폰키보드로직접입력이안 되고주소창에들어가우편번호 를넣고주소를찾아야한다.페이 먼트를하기위해크레딧카드정 보를입력할때도셀폰키보드가 아닌앱에설정된키보드를사용 해야한다고곽씨는전했다. 그는 ”테크놀러지에 익숙한 나도 K- ETA신청을하느라식은땀을흘 려야했다“면서”나이드신한인들 이겪는어려움을충분히이해한 다“고말했다. K-ETA의 유효기간은 발급일 로부터 2년또는신청당시사용 한 여권의 유효기간 만료일까지 다. 유효기간이 남아있더라도 여 권을 갱신해 여권번호가 달라졌 거나이름,생년월일,국적,범죄경 력, 감염병정보가변경된경우에 는재신청해야한다. 본인이나가족이직접신청할경 우수수료는원화로1만원이지만 적지않은한인들이불편함때문 에여행사등에비싼돈을주고신 청을맡기기도한다.이런점을노 려최근온라인상에서공식대행 업체를사칭한업체들이 K-ETA 신청업무를대행한다며신청수 수료를 불법적으로 수취해가는 피해사례들도발생하고있다. 한인들은 ”K-ETA 제도의 도 입 취지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IT 강국이라는 한국의 명성에 걸맞 게사용자들이보다쉽게이용할 수있게끔사이트나앱을개선하 려는한국정부의노력이필요하다 “고입을모았다. 노세희기자 ‘사진파일 축소’업로드 ‘영문주소 입력’결국 포기 한국‘전자여행허가’이렇게 어려워서야… <K-ETA> 순 위조 사 업체 스택커 (Stacker)가조사한대학졸업 후연봉이높은상위 50개학 과 순위가 발표됐다. 이 조사 에서 STEM(Science, Tech- nology, Engineering, and Math) 관련 학과와 비STEM 학과 사이에 연봉 차이가 큰 것으로나타났다.스택커의이 번조사에서는STEM전공학 과와 더불어 사회 과학과 의 학, 정치경제, 약학, 경제통계 등과같은학과들이상위연봉 자리를 차지했다. U.S. News and World Report의 조사에 서도 상위 10개 학과는 모두 STEM 전공 학과로 나타나 STEM관련학과들에대한수 요가큰것으로조사됐다. 하지만, STEM 학과의 인기 로인해STEM전공자들이많 아지면서 STEM 관련 일자리 시장에서경쟁이치열한것으 로밝혀졌다.하워드(Howard) 대학, 론히라(Ron Hira) 박사 는“미 대학에서 STEM 전공 자들이대량으로배출되면서, STEM 분야의인력이넘쳐나 봉급이 인상되지 않는‘임금 정체(스테그테이션)’현상이 일어나고있다”고밝혔다. 2022년 미 상공회의소재 단 자료에 의하면, 미전국에 STEM 전공학과와 관련해 2 년제이상과정의학위를소지 한사람이1천6백만명에달하 고, 지난 10년간 STEM분야 인력에대한수요는34%가증 가한것으로발표됐다. 이번에스택커의조사는4년 학사취득자와그에준하는경 력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으 며,최근5년간의임금을종합 해순위를매겼다. 이번 조사에서 연봉을 가장 많이받는학과 1위는석유공 학(Petroleum Engineering) 이차지했으며입사초기의연 봉 93,200, 5년 후 중간 경력 자는187,300 달러를 버는 것 으로 조사됐다. (이후의 순위 에서 가로 안의 두 숫자는 각 각입사초기연봉과5년후중 간경력직의연봉을의미한다. 단위는달러) 2위: 오퍼레이션 리서치 & 산업공학(84,800, 170,400), 3위: 전기공학 & 컴퓨터 사이언스(108,500, 159,300), 4위: 인터랙션디자 인(68,300, 155,800), 5위: 공 공회계(59,800, 147,700), 6위: 오퍼레이션 리서치(83,500, 147,400), 7위: 응용경제 & 경 영(66,100, 146,400), 8 위: 비지니스 컴퓨팅(73,000, 143,600), 9위: 보 험 계 리 (64,300, 143,400), 10위: 전 기력 공학(76,100, 142,600), 11위: 정보&컴퓨터사이언스 (58,600, 140,900), 12위: 항 공천문학(77,600, 139,600), 13위: 시스템 공학(77,700, 139,200),14위:경제응용통계 (64,200, 139,000), 15위:약학 (68,600, 138,700), 16위:항공 우주(55,800, 136,600), 17위: 화학공학(76,900, 135,900), 18위: 빌 딩 과 학(53,800, 135,900), 19위: 인지과 학 (68,700,135,200),20위:응용 수학 과학(67,700, 134,400), 21위: 정치경제학 (65,000, 133,500), 22위: 컴퓨터 시스 템 공 학(79,000, 133,200), 23위: 전기 & 컴퓨터 공학 (78,100, 131,600), 24위: 해 양공학(79,900, 131,300), 25 위: 컴퓨터과학공학(79,400, 131,300). 김영철기자 석유공학, 산업공학 등 STEM 전공이 대다수 연봉 상위 25개 학과 순위 ‘모든예금한도없이 한시적전액보장’ 연방금융당국이은행발경제위기 를막기위해일시적으로모든예금 을보장해주는방안을검토중이라 고블룸버그통신이21일보도했다. 블룸버그는소식통을인용해연방 재무부 당국자들이 연방예금보험 공사(FDIC)의지급보장대상을모 든예금으로확대하는방안을연구 중이라고 전했다. 이는 금융위기를 막기위해필요한조치라고은행업 계가요청해온사안이기도하다. 현재제도하에선미국의예금자 보호한도는계좌당25만달러다. 하지만FDIC는파산사태를맞은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 처은행에 대해선 이 한도를 넘는 예금도 전액 지급 보증하겠다고 밝힌바있다.당국자들은FDIC가 일시적으로연방의회의승인없이 도한도를넘겨예금에대한지급 보증을하게할수있는권한이있 는지검토중인것으로알려졌다. 재외선거참여율제고를위해재외 국민투표에 우편투표를 도입하는 방안이한국국회에서재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의 임종성 의원은 최근 재외국민 투표시 우편투표 제를도입하는‘공직선거법일부 개정법률안’을대표발의하고본 격입법절차에착수했다. 이번개정안은외국에서투표하는 선거인중재외투표소에서멀리떨 어진곳에거주하는선거인등은거 소투표를신청할수있도록하고,거 소투표용지는우편을이용해발송 및회송하도록하는‘우편투표제’ 를도입함으로써재외국민의투표 편의를제고하고참정권을보장하 는내용을담았다. 현행법은재외국민의투표에관 한특례를둬재외선거인과국외 부재자에게재외투표를허용하고 있지만 투표 방식은 현장 투표만 을 규정하고 있어, 재외공관과의 거리가멀거나질병등으로몸이 아파 투표장 방문이 어려운 재외 국민의 경우 사실상 참정권을 제 대로 보장받고 있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동안 수차례 관련 지적이 꾸 준히 제기되면서 선거철마다 한 국 정치권에서 법안 개정을 논의 했지만 번번이 법안 처리가 무산 됐다. 지난해20대대선을앞두고 2021년 7월 관련 논의가 진행되 며여야대표가합의까지마쳤지 만결국개정은이뤄지지않았다. 임종성 의원은“우편투표제가 조 속히 도입됨으로써 재외국민 유권 자들의투표편의가제고되고참정 권이제대로보장되길기대한다”라 고강조했다. 서한서기자 재외선거 ‘우편투표’ 도입 재추진 국회 발의안 심의 착수 투표소 먼 지역 등 배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2 일기준금리를 0.25% 포인트또 인상했다. 제롬파월연준의장은“연내금 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며 긴축 완화에선을그었다. 애초‘빅스텝(금리 0.5%p 인상)’ 전망이많았으나실리콘밸리은행 (SVB)등의파산사태로금융불안 이계속되자시장에서예상한대로 ‘베이비스텝(금리 0.25%p 인상)’ 을밟은것이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 회(FOMC)정례회의뒤성명을통 해 기준 금리를 현재보다 0.25% 포인트높은4.75~5.00%로올렸 다. 이로써 연준의 기준금리는 2007년이후다시최고수준을기 록하게됐다. 연준은 성명에서“최근 지표는 지출과 생산에서 완만한 성장을 보여주고있다. 일자리는 최근 몇 달간 증가했 으며견조한속도로움직이고있 다”며“실업률은 낮게 유지되고 있으며인플레이션은높은상태” 라면서이같은결정이유를설명 했다. 은행 파산사태 불구 FRB 긴축완화 선 그어 금리 0.25% 인상 ‘연내 인하 배제’ 박형권뷰티마스터대표 ‘GA소수인종비즈니스상’ 수상 대형 뷰티 백화점 체인을 운영 하고 있는 뷰티마스터(Beauty Master) 박형권 대표가 16일 저 녁 칼리지 파크 소재 조지아 인 터내셔널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25회 조지아 소수인종 비즈니 스상(Georgia Minority Business Awards, GMBA) 시상식에서 평 생업적상(Lifetime Achievement Award)을수상했다. GMBA는 모든 사람과 인종, 그 리고문화를대표하는다양한최 고경영자 및 스몰 비즈니스 오너 에게 시상하며, 수상자들은 최고 의성공을이루고자신의행동과 가치를미전역은물론조지아에 서나타낸자들로인정을받는자 들이다. 박형권 대표는“올해의 평생업 적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조 지아에서사업을통해얻은수익 을사회에환원하는일에조금이 나마보탠것이인정받게된것같 다”고 말했다. 박 대표에 대한 시 상자로는차메인워드-밀너카이 저퍼머넌트부회장이나섰다. 박 대표는향후한인기업인들이이 상을받을수있도록시상식위원 회에참가할예정이다. 현재 9개의대형백화점식뷰티 스토어를 운영하며, 조만간 플로 리다마이애미지역에 10번째스 토어를개설할예정이다. 박대표 는지난팬데믹기간동안에주요 공공기관에10만달러상당이상 의마스크와손세정제, 장갑등의 방역장비를 기부했으며, 뷰티마 스터장학재단을설립해매년 10 만 달러 이상의 장학금을 100여 학생들에게 수여하고 있다. 또한 뷰티마스터 고교생 모델 경연대 회를 개최해 입상자들에게 많은 기회를줘왔다. 또한인범죄예방 위를창설해시민안전에기여하고 있으며, 월드옥타 애틀랜타 지회 장을맡아차세대무역인양성에 매진하기도했다. 이날시상식에서안드레디킨스 애틀랜타 시장은“애틀랜타시는 스몰비즈니스의,특히여성및소 수인종이 소유하고 있는 비즈니 스의 중요성을 이해하며, 지속적 인성장과개발은다양성과수용 성에 달려 있다”며“수상자 여러 분에게축하의말을전하며, 여러 분의 지도력과 프로페셔널지즘, 그리고탁월성덕부네우리의경 제가살아나고있다”고격려했다. GMBA의 크리드 패넬 CEO는 “우리는 리더십, 윤리적 행동, 팀 워크등의우수한자실을보인기 업인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이들 은일하기좋은일터를만들기위 해고객을먼저생각하고, 회사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철학을 공유 한사람들이다”고밝혔다. 박요셉기자 16일제25회GMBA 시상식서평생업적상 대형뷰티점9개운영, 사회환원활동활발 박형권 뷰티마스터 대표(왼쪽)가 16일 조지아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A 소수인종 비즈니스상’ 평생업적상을 수상하고 있다. 가운데는 동생인 박남 권채플뷰티대표, 오른쪽은시상자인차메인워드-밀너카이저퍼머넌트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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