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3월 25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연준 긴축 종료 기대감 여파 ‘킹달러’아닌‘약달러’출현 한인 비지니스 대비 필요 주재원·유학생 숨통 트여 원·달러 환율이 하루에만 무려 30원 가까이 하락(원화 강세)하면서 1,270원 대에 진입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 (FRB·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곧 끝날것이라는기대감에달러약세요인 이 출현한 결과다. 환율 변동과 민감한 한인비즈니스업계도중장기적인원화 강세를대비해야할시기다. ■금리인상끝나나…원화급반등 23일서울외환시장에서원·달러환율 은 전일 대비 29.4원 하락한 1,278.3원 에거래를마쳤다. 이는일일낙폭이지 난해 11월 11일(59.1원) 이후가장큰것 으로약한달전인2월14일(1,269.4원) 이후가장낮은수준으로떨어졌다. 지난해연준의기준금리인상으로급 등하던원·달러환율은작년10월25일 최고치1,444.20원을찍었다. 이후소폭 하락했지만 연초 상승 전환해 1,300원 선을지켜왔는데이날다시급락하면서 1,200원후반대로추락한것이다. 원화 강세 요인이 갑자기 출현한 것은 하루 30원급락 1,270원대…원화강세다시오나 연준의긴축조짐변화때문이다.연준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기준금리를0.25%포인트올 려 4.75~5.00%로 상향했다. 하지만 이 와관련,시장에서는이번인상이마지막 일것이라는기대감이커졌고장기금리 가 급락하는 등 변화가 나타났다. 결과 적으로이는달러강세종료를의미하기 때문에원화가치상승으로이어졌다. 실제주요글로벌통화대비달러화가 치를나타내는달러인덱스는이날현재 102.61을기록중이다. FOMC전인지난 15일 105를넘었음을고려하면하락세 가유지중인것이다. 달러화가원화뿐 만아니라모든주요국통화대비약세로 추락했다는의미다. ■환율민감한한인사회희비엇갈려 환율의이번변화는단기이슈가아니 라중장기적인변화의시초일가능성이 높다. 향후연준은최대한번의추가인 상을하고금리를동결해장기간유지할 것으로예상되는데이경우긴축사이클 이종료되면서글로벌환율시장이정상 화되는수순을밟게될가능성이높다. 이와 관련해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제롬파월연준의장이금리동결역시 가능하다고발언해금리인하베팅이가 속화되고있다”며“이는결과적으로지 속적인환율하락압력으로작용할것” 이라고설명했다. 원화 강세는 한인 비즈니스 업계에도 큰 변화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 으로한국에서물건을사와미국에서파 는무역업체들의경우원화강세가달갑 지 않다. 한인 여행사들의 경우에도 모 국방문매출을떨어뜨리는요인이된다. 특히이번에는단기하락이아니라원화 강세로방향을튼시그널이분명한만큼 중장기적인대책마련이필요해보인다. 반면 원화를 달러로 바꿔쓰는 미국 내 주재원·유학생들은 앞으로 부담이 다 소줄어들것으로기대된다. 유학생 김모씨는“이제는 환율이 1,2 00원대에 안착했으면 좋겠다”며“식비 와 교통비에 여유가 좀 생겨 다행”이라 고 말했다. 한국을 방문하는 미주 한인 들의경우달러약세로환전시받을수 있는원화는감소하게된다. <이경운기자> 23일한국에서원·달러환율이 29.4원급락한 1,278.3원으료표시돼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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