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3월 25일 (토요일) D5 사회 Ԃ 1 졂 ‘ 믊옪킪맒맪 , 뼒졷콚읺 ’ 펞컪몒콛 그는 “회사에서는 ( 연장근무가 ) 본 인이동의한일이라고 하지만 갓입사 한젊은직원이잔업이쌓여있는걸뻔 히보면서거부할 수있겠나”라며“주 최대 69시간 개편안이근로자 선택권 을 넓히기위한제도라고 포장하는건 말이안된다”고강조했다. 박씨의경험은 정부가 얘기하는 ‘일 부의극단적인사례’일수있지만청년 들이고민하는지점은다르다. 주최대 69시간 근로가 현실화하는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이그대로 도입될경우이 런사례가흔해질가능성을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탄력적근로시간제를 도입하지않아도 ‘몰아서일하기’가가 능해지기때문이다.정부는 “몰아서일 하는만큼나머지주에는적게근무할 수있다”며정책을홍보했지만박씨사 례처럼원치않는연차 사용을강요하 거나 허위로 근무시간을 기록하고 추 가업무를시킬여지도있다. ‘근로자 대표제’도 과로의근본적인 대안이되기는 어렵다. 박씨가 다니던 회사에도 근로자 대표가있었지만 부 서마다 사정이똑같지않은데다 사전 동의과정이형식적으로만 이뤄졌다. 24일비공개로진행된이정식고용노동 부장관과청년유니온간담회에서도이 같은우려의목소리는똑같았다.15~39 세노동자로구성된노동조합인청년유 니온은이달 18~22일청년노동자 222 명을대상으로실시한설문조사에서취 합된의견을이장관에게전했는데,‘개 편안대로 시행되면한 사람에게일을 몰아주게된다’‘작은사업장에서는인 력부족으로지금도연차를 사용하지 못한다’등이포함됐다. 검찰이TV조선재승인심사점수 조 작 의혹과 관련해 24일한상혁 ( 사진 ) 방송통신위원회 ( 방통위 ) 위원장의구 속영장을청구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 ( 부장 박경 섭 ) 는 이날 한 위원장에게 위계공무 집행방해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 했다. 2020년종합편성채널재승인심 사 과정에서방통위심사위원장과 직 원들에게지시해TV조선의일부항목 점수를일부러깎는 데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이번 수사는 지난 해 9월 감사원이 방 통위가 TV조선의재 승인 평가 점수를 고 의 감점했다는 내용 의 감사자료를 검찰 에넘기면서시작됐다. 재승인심사 당 시심사위원장 광주대윤모 ( 63 ) 교수 는구속기소됐고,그와함께점수조작 을공모한방통위정책부서소속차모 과장과양모국장도구속상태로재판 에넘겨졌다. 검찰은 지난달 16일 정부과천청사 내한 위원장의집무실과 주거지등을 압수수색하며그를 의혹의종착역으 로보고있다는의중을분명히드러냈 다.또 22일엔한위원장을 피 의자신분 으로직 접불 러14시간동안강도 높 게 조사했다. 그는 검찰 출석 에 앞 서“재 승인심사와 관련해 약 간이라도 위 법 하거나부당한지시를한적이없다”면 서혐의를전면부인했다. 한 위원장이구속될경우 전 임 정부 의여러비리와정책실 패 를대상으로재 판이진행중인사 법 처리목록에도이 름 을 올 리게된다. 변호 사 출 신인한위원 장은 문재인정부 때인 2019년 임 명됐 다.전현 희 국민권 익 위원장과함께마지 막 남은장관 급 인사로 임 기 ( 7 월 ) 가 4 개월정도남았다. 김소희기자 서해공무원 피격 사건으로 기소된 서 훈 전국가안보실장과박지원전국 가정보원장 등 문재인정부대북 · 안보 라인 고위인사들이 법 정에서혐의를 강하게부인했다. 서울중 앙 지 법 형사 합의25 - 2부 ( 부장 박정제지 귀 연박정 길 ) 는 24일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등 혐의를 받는 서 훈 전실장과 박 전 원 장, 서 욱 전국방부장관, 김 홍 희 전해 양경찰청장, 노은채전국정원비서실 장에대한 첫 공판을 열 었다. 서전실장 측 은“사건은 폐 를하지도, 할수도없었다.이 미 수 백 명이사실을 인지하고다 음 날대통 령 보고 까 지했 다”며“은 폐 할마 음 을 먹 는다는게가당 키 나하 느냐 ”며공소사실을부인했다. 서 전 실장은 해양수 산 부 공무원 이대 준 씨가 북한 군 에 피살 된 뒤열린 2020년9월23일 오 전1시에관계장관 회의에서 피격 사실은 폐 를지시한혐의 를 받고있다. 23일 저녁 이씨사 망 관 련 언론 보도가나 오 자국방부와해경 등에이씨의자진월북가능성이 높 다는 취지의허위보고서를작성하게하고,관 련보도자료작성등을주문하며이 른 바 ‘월북몰이’를한혐의를받고있다.서 전실장 측 은“이씨사 망 은안 타깝 지만 ( 당시정부의 ) 정무 · 정책적판단을 많 은 시간이지나검찰이사 법 적 잣 대로평가 하는게적 절 한지의문”이라고했다. 서 욱 전장관 측 도검찰공소장기재 사실을 반 박했다.그의 변호 인은“검사 주장과달리 첩 보자료는민감자료라 무분 별 하게공개 돼 선안 된다고 피 고 인이지시했을 뿐 ”이라며“사안과무관 한부대는 열 람을못하도록제한하라 는 취지 였 다”고 항 변 했다. 서전장관 은서 훈 전실장지시에동조해국방부 인사들에게관련 첩 보 삭 제를 지시하 고자진월북정 황 을담은허위보고서 를 쓰 게한 혐의를받고있다. 서전장 관 측 은허위공문서작성혐의와관련 해“이씨가월북하려한게아니라는사 실이 확 정된 바 없고 판단의영역이라 혐의가적용될수없다”고주장했다. 박지원전원장 측 도“장관회의에 참 석 할지위 였 지만의사 결 정을할지위에 있지않았고다 른피 고인들과보안유지 여부를 공모할 위치에있지않았다”며 혐의를부인했다.박전원장은 23일관 계장관회의 뒤 노은채전비서실장을통 해국정원내부 첩 보와보고서를 삭 제하 라고지시한혐의를받는다. 노 전비서실장과 김 전해경청장은 자신들이 윗 선과 공모할 위치에있지 않았다며혐의를부인했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공소사실을 읽 으며문재인전대통 령 의대선 슬 로 건인‘사람이 먼저 다’를 언급 하기도했 다.검찰은“정부가이씨를구하려는어 떤 조치도하지않고방 임 한 결 과이씨 는 사 망 했다”며“’사람이 먼저 다’라는 말이 생각 나는장면”이라고했다. 이씨의 친 형인이 래 진씨는이날 법 원 에 출석 하는박지원전원장에게“유족 인데한 말 씀 하라”고 요구했다.이과 정에서 변호 인과유 튜버 등이 뒤섞 이며 소동이 벌 어지기도 했다. 유족은기자 회견에서“동 생 을 월북자로 낙 인 찍 어 무 얼얻 으려했는지 밝혀 내 야 한다”며 “공정한 재판을 통해진실 앞 으로 다 가가 야 한다”고목소리를 높였 다. 손현성기자 서훈측 “사건은폐가당치않아” 검찰 “문정부, 사람이먼저라더니” ‘서해공무원피격’ 사건첫공판 서욱측“첩보무분별공개막은것” 박지원측“의사결정지위아니었다” 안보고위인사들,직권남용등부인 검찰“조치없이방임한결과사망” 유족“공정재판으로진실밝혀야” 경부고속도로의직선화 사업중일부구간인동탄역인근 ‘동탄터널(오른쪽도로)’의서울방향구간이24일개통돼 차량이통행하고있다. 화성=연합뉴스 박지원(왼쪽) 전국가정보원장이24일서울서 초구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열린1차공판에출 석하던중해양수산부공무원고이대준씨친형 이래진씨의항의를받고있다. 홍인기기자 동탄터널서울방향개통 경남 창 원 지역을 거점으로 지하간 첩 단 활 동을한혐의를받는 ‘자주통일 민중전위’ ( 자통 ) 관계자들이북한정권 을 미 화하는 여 론 전을 전방위적으로 펼 치려한정 황 이 확 인됐다. 24일검찰의공소장에 따 르면, 자통 총 책 A 씨는조직원 B 씨와 2018년 7 월 이 후매 달한번 씩접 선해북한지 령 문 내용을 공유하고 지시사항이행을 논 의했다. 두 사람은자통이장 악 한단 체 를 통해남북교 류 협 력사업명목으로 경상남도등으로부 터예산 을받아 ‘북 한 바 로 알 기’,‘ 미 국 바 로 알 기’,‘시민대 상 통일 강 좌 ’ 등을 개최할 계 획 을 세 웠 다. 남북대 학생 교 류 사업도 추진했 다. 북한 문화교 류 국은 자통 관계자 들에게북한에유리한여 론 을 조성하 라는 지 령 을 자주 내려보냈다. 자통 관계자들은 노동조직을 통해영 향 력 을 확 대하기위한 논 의도했다. A 씨와 B 씨는 2018년 말 회합에서 “경기평 택, 전북 군산 등 대 규 모 공장 건설이 진행되는 지역에 노조 지부를 설 립 해 활 동역 량 을강화해 야 한다”는의견을 나 눴 다. 자통관계자들은정권내부동 향 등 사실관계가 불 분명한 정보를 암호 화 해북한 문화교 류 국에보냈다. 윤 대 통 령 의여 름휴 가 동 향 등에대해서도 ‘경찰 정보’라며 문화교 류 국에 공유 했다. 북한 문화교 류 국은 2021년 7 월지 령 문에서“국민의 힘 것들이 30대 정치 애 송이인 이 준석 을 당대표로 내 세 운 이 후 혁신과 변 화를 떠 들어대면 서당지지 율 을 끌 어 올 리고있다”면서 “통일 관련 단 체 등이 흡 수통일을 정 당화하는 이 준석 의 궤변 을 문제시하 는성명, 기자회견을전개해나가라”고 지시했다. 유대근기자 “평택등공장지역노조추진”논의도 창원간첩단, 지자체예산으로북정권미화여론전시도 검찰‘TV조선재승인의혹’한상혁방통위원장구속영장 사전동의형식적$‘근로자대표제’있어도유명무실 “일부항목고의감점지시등개입” 30 전국종합 20 2023년3월24일금요일 산란과이동 시기를 맞은 두꺼비로 드킬을 막기위한 지방자치단체들의 움직임이활발하다.생태계의환경지표 종으로서두꺼비의중요성이커지고있 지만, 매년로드킬을 당하는 두꺼비가 늘고있기때문이다. 더구나올해는남 부지방의극심한 봄가뭄으로 양서류 인두꺼비생태변화가예상된다. 찒헎쿦힎컪펾뮮 400 잖읺옪슪 전국최대두꺼비서식지인망월지를 끼고있는대구수성구는지난달부터로 드킬이발생하는 덕원고와 욱수골 공 영주차장 사이200m 구간에서오전 9 시부터오후 8시까지직원들이2인1조 로순찰에나서고있다.이동경로에길이 230m,높이40~50㎝인그물펜스를설치 했고,인근폐쇄회로 ( CC ) TV 12대를활 용해두꺼비생태를관찰하고있다. 수성구관계자는 23일“두꺼비는주 로야간에이동하고 바닥에엎드려있 기때문에차량 운전자들이발견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면서 “로드킬 을최대한막기위해가능한모든조치 를 취하고있다”고 말했다. 성체두꺼 비는 보통 2월중순부터보름가량 망 월지에서산란한뒤바로산으로돌아 간다. 망월지에서부활한 새끼두꺼비 는 45일후인 5월부터산으로 돌아간 다. 이과정에서두꺼비들이로드킬을 당한다. 지난해 7월 수성구의 ‘망월지 두꺼 비산란및서식환경정밀조사용역’결 과 망월지인근두꺼비개체수는 2020 년 1,644마리에서 2021년 921마리로 줄었고 지난해 1,594마리로 다소 회 복됐다. 전남 광양에서도 최근 3년 동안 섬 진강 일대 861번 지방도를 중심으로 있는 비평저수지등여러산란지를 오 가면서로드킬을 당한 두꺼비가 평균 400마리에육박한다. 전남녹색연합이 조사한 ‘광양 비평저수지성체두꺼비 산란 이동 및 로드킬 현황’에따르면, 올해두꺼비산란기는 지난해보다 10 여일빠른지난달초부터시작됐다.이 에전남녹색연합과광양시청,지역주민 들은 지난달 10일부터최근까지두꺼 비구조에나섰다.특히올해는호남지 역을 중심으로 봄가뭄이심해습기에 민감한양서류인두꺼비들의서식환경 이더악화했다는 지적도 제기되는 상 황이다. 박수완 전남녹색연합 사무처 장은“인간들의생산활동으로 1970년 대에비해지구생태계의58%의생물종 이사라졌다”며“양서류 로드킬 문제 해결을 위해환경부나 지자체가 생태 통로 조성과 더불어사후 관리에나서 고 장단점을 파악해시설을 개선해야 한다”고말했다. 전남 순천시는 2023년환경부 생태 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에선정돼국비 4억원을확보,‘순천,두꺼비로드킬방 지를 위한 생태통로조성사업’을 진행 한다. 용당동업동호수공원일원에생 태통로와 유도펜스를 설치해로드킬 로부터두꺼비를 보호할예정이다. 두 꺼비조형물과 생태홍보판 등을 설치 해생태학습공간도조성할계획이다. 훊풞핂짷훋캫 뫃풞졶쩢칺옎 부산 연제구는 온천천에조성된연 못이두꺼비산란지로 자리잡으면서 로드킬을 막기위한 연구용역을 시작 했다. 온천천은 도심하천으로지역의 대표적인산책공간이다. 하지만매년 4, 5월사이새끼두꺼비 들이산책로와자전 거 도로,인근차도 까지올라와 로드킬에 노출 되는 상황 이반복되자,생태환경 조사를통해두꺼비보호와 서식지보 존 방안을 마 련 하기로한것 이다. 이번연구에서는 새끼두꺼비개 체수 파악과 함께 무선 추 적기 ( GPS ) 를 두꺼비에달아 행동 권 역을 분석 할 예정이다.이를위해현 재 산란 장소인 연못 2 곳 에그물 보호망을 치고 개체 수파악장치를설치해 놓았 다. 가장 바 람 직한 사 례 는 충북 청주 시산남동 원 흥 이방 죽 에설치된 두꺼 비생태공원이 꼽힌 다. 2006년전국최 초로아파 트 단지안에두꺼비생태공 원이조성됐다. 공원안에는연못 2개 가있어,인근구 룡 산에서식하는두꺼 비가 산란기에원 흥 이방 죽 을 자유 롭 게 오 갈 수있도 록 두꺼비길 4개가 놓 여있다. 송 의근국 립 생태원전임 연구원은 “최근에는 전 북 전주와 전남 담양에서도 두꺼 비 로드킬이 발 생하고 있다는 연 락 을 받았 다. 지역마다개체차이 는 있을 수 있지만 전 국적으로 엄 청나 게 사 례 가 많 을 것으로 추 정하고있다”면서“지 역환경에맞 춰 두꺼비로드킬을 원천 적으로막을수있는다양한대안을지 자체차원에서 내 야한다”고말했다. 광양=박경우기자 부산=권경훈기자 대구=류수현기자 “두꺼비로드킬막자” 순찰에보호망까지$ 분주한 지자체 최대두꺼비서식지대구수성구 산란후이동하는중로드킬잦아 그물펜스^CCTV 등설치해관찰 전남광양연평균 400마리사고 순천시, 생태통로조성보호나서 1. 지난22일오후부산연제구온천천의두꺼비산란지에보호망을 설치하고있는모습. 권경훈기자 2. 전남녹색연합이전남광양비평저수지에서모니터링한두꺼비. 전남녹색연합제공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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