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3월 31일(금)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실리콘밸리은행> 이틀간 1,420억 인출시도 모바일 뱅킹 확대로 가능 은행권 불안을 촉발한 중소은행 실리 콘밸리은행(SVB)의 파산 직전 이틀간 고객들이 빼가려 한 예금 규모가 무려 1,400억달러규모가넘는등대규모예 금 인출(뱅크런)이 그동안 알려졌던 것 보다훨씬심각했던것으로밝혀졌다. 28일CNBC방송에따르면마이클바 연방준비제도(연준·FRB) 부의장은 이 날상원은행위원회청문회에출석해기 존에 알려진 9일 인출액 420억달러에 더해파산당일인 10일에 1,000억달러 규모의인출시도가있었다고밝혔다. 바부의장은“고객들이요청한인출규 모가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고 SVB 측 이10일아침알려왔다”면서“총1,000 억달러가 그날 빠져나갈 예정이었다” 고말했다. 9∼10일이틀간인출시도액 1,420억달러는지난해말기준 SVB예 치금 1,750억달러의 81%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러한대규모자금인출시도에는온 라인을 통한 급속한 정보 전파와 모바 일 뱅킹을 이용한 편리한 자금 인출이 SVB 파산 직전 뱅크런 훨씬 심각 영향을끼쳤다는평가가나온다. 바 부의장은 또 연준이 2021년 11월 이미 SVB에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 차대조표상의 문제 가능성을 지적했지 만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고, 결국 뱅크 런이발생했다고지적했다. 그러면서이 번사태를계기로자산보유액이 1,000 억달러 이상인 은행을 자본과 유동성 측면에서강력히규제하는방안을검토 중이라고밝혔다. 그는전날 SVB 파산에대해“부실관 리의교과서적인사례”라면서시스템적 문제보다는 경영 실패 측면을 부각한 바있다. 한편 SVB를 인수한 중소은행 퍼스트 시티즌스주가는전날53.7%치솟은데 이어이날도장중7.2%가까이급등, 신 고가를 찍었다가 2.3%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정부보조금을받은외국기업의유럽 연합(EU)내사업을규제하는EU의‘역 외보조금규정’(FSR)시행을앞두고인 텔 등 글로벌 기업들이 반발하고 나섰 다. 28일월스트릿저널(WSJ)에따르면인 텔 등은 지난주 EU 집행위원회에 보낸 서한을통해지나치게부담스러운 FSR 규정이EU내인수·합병(M&A)과공공 경쟁 입찰을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이번 서한에는 인텔과 레이시언, 시스 코, 바스프, 파나소닉, 아스트라제네카, 지멘스, 바이엘 등 21개 다국적 기업이 서명했다.지난1월발효된FSR은EU바 깥 기업이 정부·공공기관으로부터 과 도한보조금을받고EU내기업M&A나 공공입찰에참여하는것을불공정경쟁 으로간주하고규제를강화하는것을골 자로한다. 인텔 등 글로벌 기업 반발 EU, ‘보조금 받은 외국기업’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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