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3월 31일 (금요일) D10 전국 종합 새품종 보급^병해충 연구$ ‘꿀벌실종’ 막는 위도 14일전북부안군위도면치도리‘꿀 벌위도격리육종장’. 격리육종장 앞마 당 사육사에수십여개의벌통이놓여 져있었다. 보호복을입은김동원농촌 진흥청양봉생태과 농학박사가 꿀벌 들의월동을 위해올려놓은 벽돌을치 우고천을걷어내자 수천마리의꿀벌 이놀란 듯 ‘왱’ 소리를 내며날아올랐 다. 벌통내부에는안정적환경을조성 하기위한 물 공급, 습도 유지장치도 설치돼있었다. 김박사의벌통점검을 돕던이창훈 농업서기는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데이터를 통해꿀벌이활동 하는데적합한환경을분석하고있다” 고말했다. 핳풞쩚뫊않쩚슿캖홓맪짪 주요 농작물 생산에중요한역할을 하는 꿀벌개체수가 급격히줄어들면 서전북부안위도에있는국내유일의 꿀벌격리육종장도역할이중요해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격리육종장에서 개발한 꿀벌 품종을 농가에안정적으 로 보급할 수있는 ‘증식장’을 추가로 조성해양봉산업안정화를앞당기겠다 는목표에매진하고있다. 2020년 세워진 꿀벌격리육종장은 현재품종개발과생태환경연구와 토 종벌 교미실험, 품종 생산 체계구축 등연구를진행하고있다.인공사육실 과인공수정실,저온실, 사육사등으로 이뤄진격리육종장에는 농업연구관과 농업연구사 등연구인력등 7명이상 주해연구를하고있다. 위도는 꿀벌연구를위한 ‘최적지’로 꼽힌다. 꿀벌의최대비행거리는 벌통 에서부터6~9㎞다.위도는육지인부안 격포항에서 15㎞ 떨어져있어벌이넘 어오기힘들다. 인근에양봉농가도없 어연구진에의한철저한계획교배가이 뤄지고있다.이런노력은새품종개발 성과로이어졌다. 2014년벌꿀다수확 용인장원벌을시작으로 2017년로열 1호,낭충봉아부패병저항성인한라벌, 토종꿀다수확용백두벌, 고품질로열 젤리생산용젤리킹, 고품질 프로폴리 스생산용봉교1호등꿀벌품종을개 발했다. 김박사는 “새품종 중비교적 수요가 높은 장원벌과 한라벌이양봉 농가에집중보급되고있다”고말했다. 믾쪎쪟 솧킪펾묺핆엳푢 꿀벌 폐사의원인으로 지목되고 있 는 응애에대한연구 활동도이뤄지고 있다. 응애는진드기의일종으로 꿀벌 에기생하며체액을 빨아 먹고, 꿀벌의 체중과수명, 활동량을감소시킨다.기 후변화와 응애는양봉농가의가장 큰 고민이다. 한국양봉협회에따르면지난해12월 기준전국양봉농가 1만2,795곳 농가 중 82%인 1만546곳이피해를입었다. 전체153만9,522개벌통중 87만9,722 개가피해를입어약 176억마리의꿀벌 이사라진것으로추산된다.김박사는 “꿀벌이안정적으로 월동을 하기위해 서는응애가없어야하는데,지난해10 월 조사에서응애발생비율이 예 년에 비해 20~30%가량 높 게나타났 다”며 “ 단순 히꿀벌 뿐 아 니 라기후변화와병 해충을동시에연구할수있는인력보 강 도이뤄져야한다”고 강 조했다. 전국 양봉농가에안정적으로 꿀벌 을 보급하기위해서는 육종장만으 론 한계가있다. 꿀벌증식을위한보급 형 여 왕 벌의대량 공급이 뒷받침 돼야 한 다.이 때문 에농촌진흥청은 2025년 까 지충 남 과전 남 ,경북등 3곳에‘꿀벌자 원육성품종 증식장’을 조성하기로했 다.육종장 처럼 육지와격리된지역이면 서 밀 원식물이 풍 부한지역이대상이다. 증식장이 완 공되면 본 격적으로장원벌 과 한라벌증식에 나 서고,양봉농가에 도 신속 히공급할수있는체계를구축 할 예 정이다. 강신곤 농촌진흥청 농업지도관은 “육종장에서개발한꿀벌을농가에보 급해꿀벌 실종을 막 고 품질 좋 은 벌 꿀을생산할수있도 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안=김재현기자 한 강 이 남 최대 규모 의공 영 도매시 장인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2031 년 까 지 달 성군하 빈 면대 평 지구로이 전한다. 1988년개장후 35년간대구 권 농수산물 유통의중추적역할을 한 대구 북구 매천동 도매시장은연 간거 래규모 가1조1,000억원이 나 되 지만 시설노후화에따 른 화재, 협소 한물 류및 주 차 공간,교통 혼잡 , 악취 등으로이전요구가 끊 이지 않았 다. 대구시는 30일 달 성군하 빈 면대 평 리27만8,000 ㎡ 에경매와가공, 선별 등 첨단 도매유통시설을 갖춘 21세 기 형 도매시장을 건립 해이전 키 로했 다. 이곳에는 온라인거 래 소와 전자 송품장, 빅 데이터유통정보시스 템 ,집 배송장, 세 척 과 선별 가공등을 담 당 하는전 처 리시설, 출 하품목과 반 입 · 배송 차 량 관 제 등 물 류 통합관리시 스 템 이자리 잡 는다. 친 환경농산물공급 센 터와축산물 유통 센 터를 설치해 농수축산물 종 합도매시장으로확대하고대 형 마 트 와 식재 료 유통업체, 가공업체등 대 량 수요 처 를 발 굴 해도매시장 상 권 을 활성화한다. 도매시장 유통 종사 자인력수급과 근 무 , 주 건 환경대 책 도 마 련 해 종사자와 이용 객편 의를 돕 게 된다. 대구시는 2018년도매시장이전대 안으로현부지에유통시설을재 건 축 하기로했으 나 확장성이부 족 해한계 로지적 됐 다.지난해10월에는농산 A 동 남측 과 중도매인점포 68곳이 불 에 타 면서재난 예방 을 위한이전목 소리가터져 나왔 다. 시는이전지 선 정을 위해 8개구군 을 대상으로 후보지추천을 받 아 대 평 지구와 북구 팔달 지구 2곳에대한 평 가를실시했다.대 평 지구는미 래 확 장가 능 성이높고시설배치가유리하 며 달 성군 부지 무 상 제 공, 개발 제 한 구역해 제권 한확대로사업성과경 제 성에서높은 평 가를 받았 다. 시는 투 기 방 지를위해이날대 평 지 구와인근지역을토지거 래허 가구역 으로 지정공고하고 현매천동 부지 에대해 선 대구의경 제 ,여가, 문 화중 심 지가 될 수있도 록 개발 방 안을마 련 할계획이다. 홍 준표 대구시장은 “ 선 진 농수축 산물 유통체계 도입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 두 만 족 하는 첨단 유통 성장동력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 했다. 대구=전준호기자 서 울 시가지난 1월화재피해를입은 강남 구 개포동 구 룡 마을 거주민의 임 대주 택 이주지원을확대한다. 12년동 안 지지부진했던구 룡 마을 재개발 사 업도 5월 보상계획공고를 시작으로 본 격화한다. 서 울 시는 3 0일 “구 룡 마을 주민 1,107세대중 화재이재민천 막 거주자 와 기 초 생활수급자, 차 상위자에대해 임 대보증 금 과 임 대 료 를 전액지원 ^ 감 면한다”고 밝혔 다. 나머 지거주민도 임 대보증 금 전액감면을 비 롯 해 임 대 료 를 40~60% 까 지감면한다. 이 달 기준 구 룡 마을 1,107세대중기 초 생활수급 자는 231세대, 차 상위자 36세대, 그외 주민은 840세대다. 시는 조만간 관 련 내용을개 별 안내하고, 신 청 접 수를통 해5월1일부터 임 대 료 등을지원할 방 침 이다. 2011년정비계획수 립 이후 12년 째 진행되지 못 한 구 룡 마을 재개발 사업 도 본 격화한다. 서 울 시와 서 울 주 택 도 시공사 ( SH ) 는 5월 1일 구 룡 마을 필 지26만6,502 ㎡ 에대한토지보상계획 을공고할 예 정이다. 보상대상은토지 485 필 지와 거주시설 등 지장물 2,224 건 이다. 토지주와 거주민등이의 신 청 절차 를 거 쳐 보상협의회를 통해보상 금 을 산정할 계획이다. 구 룡 마을에는 이날 까 지567세대가이주를 완료 했고, 540세대가 남 아있다.시는 SH 가 운영 하는 임 대주 택 에이미입주한 세대들 에대해서도 임 대보증 금 과 임 대 료 등 을지원하고,올해10월 까 지 남 은주민 이주대 책 등후 속절차 를마 무 리할계 획이다. 구 룡 마을은 1980년대도 심 개발로 부터 밀 려난 철거민들이 무허 가 판 자 촌을 형 성한 지역이다. 서 울 시는 2011 년구 룡 마을 공 영 개발 방 안을 발표했 지만 강남 구와토지주,주민간이 견 으 로 진행되지 못 했다. 지난 1월 화재가 발생해12세대가 임 대주 택 으로이주했 지만 32세대는 임 대 료 부 담 등을이유 로여전히 임 시천 막 에거주하고있다. 여장 권 서 울 시 균형 발전 본 부장은 “구 룡 마을거주민의주거안정을위한 근 본 적인대 책 은 조 속 한이주와 신속 한도시개발사업추진”이라며“이주지 원대 책 을 통해안전한 구 룡 마을을 만 들 수있도 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현기자 국내유일‘꿀벌격리육종장’ 가보니 육지와 15떨어진연구최적지 장원^한라벌등새품종농가공급 꿀벌폐사원인해충‘응애’분석도 농촌진흥청, 증식장 3곳조성계획 전 남 보성군과보성세계 차엑 스포추 진위원회가 30일 서 울 종로구 경 희궁 에서‘2023 제 11회보성세계 차엑 스포 붐 업 페 스 타 ’행사를개최했다. 이 번 행사에는보성군이고려시대 왕 에 게 보성 차 를 진상하는 행 렬 이재현 됐 다. 서 울 시민들의관 심 을유도해한 달 앞으로 다가온 보성세계 차엑 스포 참 여를 더 확대하고자하는 취 지다. 특 설 무 대앞에서‘진상행 렬 ’을시작 으로 ‘ 뇌 원 차 진상의식’과고려시대국 가행사에서 차 로 예 를올리는 ‘진다 례 시연’등이진행 됐 다. 보성군은이 번 행사를 통해다양한 차 종 류 와 차문 화를체험할수있는기 회를 제 공했다. 또차 산업과 차문 화관 광 발전에기여할 수있는 프로 그램 을 제 공해보성세계 차엑 스포가전국적으 로 주목 받 는 축 제 로거 듭나게 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보성세계 차엑 스포는 다 음 달 29일부터9일간보성군일원에서통합 축 제 로열 린 다.‘천년의보성 차 ,세계를 품다’라는 주 제 로 △ 보성다 향 대축 제 △ 서 편제 보성소리축 제△ 보성군민의 날 △ 일 림 산철 쭉제△ 벌교 갯 벌 레 저 뻘 배대회 △ 전국 단 위스포 츠 대회 △불꽃 축 제△녹차 아가 씨 를 뽑 는 미스 코 리 아전 남 지역 예선 대회등다양한축 제 와 부대행사로열 린 다. 또 6개국이 참 여한 세계 차문 화전시 관과 차 명상관, 동양 차문 화 5,000년 유물전시회등으로관 람객 들의이목을 집중시 킬 계획이다. 김철우보성군수는“ 녹차 수도보성 은천년의 차 역사를 갖 고있으며수십 년간 차 산업과 차문 화 · 관 광 에적 극투 자해 왔 다”면서“ 모든 인프라를 잘 활 용해최고의 엑 스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 김동원농촌진흥청양봉생태과농학박사가14일전북부안군위도면치도리꿀벌위도격리육종장에서벌집에붙어있는꿀벌을들어보이고있다. Ύ 14일전북부안군위도면치도리꿀벌위도격리육종장에서사육되고있는꿀벌들이센서에붙어있다. 부안=최주연기자 전북 부안군 위도면치도리꿀벌위도격리육종 장전경. 농촌진흥청제공 구룡마을재개발속도$화재이재민임대료^보증금지원 보성군, 내달 29일엑스포홍보 경희궁서고려시대행렬등재현 서울시, 5월토지보상계획공고 거주민임대주택이주대책확대 30일서울종로구경희궁에서김철우보성군수등이보성차를임금에게진상하는행렬을재현하 고있다. 독자제공 임금에게보성차진상$“차엑스포보러오세요” ‘시설노후’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달성군이전확정 2031년까지대평지구일대건립 온라인거래소^전자송품장등 첨단도매유통시설도입예정 1 2 경 남 창원에사는 신 현수 ( 68 ) 씨 는최 근지역축 제 장을 찾았 다가 같 이간 손 녀 에 게핀잔 만 들었다. 축 제 시작을기 다리며개회식부터자리를지 켰 는데소 개 받 은내 빈 들축사가 1시간가 까 이이 어졌기 때문 이다. 신씨 는 “ 손녀 가축 제 보 러 가자 더니 할아 버 지가 속였 다고 울더 라”면서“감 투쓴 사 람 은 죄 다 꼭 그렇게나 와서돌 림 노 래처럼 한마 디씩 해야하는 건 지보는이가 낯뜨 거 울 지 경”이라고말했다. 신 종 코 로 나바 이 러 스감 염 증 ( 코 로 나 19 ) 사태로주 춤 했던지역축 제 가4년만 에부활하고있다. 하지만곳곳에서의 전소요시간이 길 어져시민들의 불 만이 터져 나 오고있다.다 음달 5일재보 선 에 22대 총선 도1년여앞으로다가온만 큼 축 제 가아 니 라정치인들의유세장으로 전 락 했다는지적이적지 않 다. 30일 각 지 방 자치 단 체등에따르면 지난 24일열 린 진해군항 제 개 막 식의 경우 우천 속 에축 제 협회장 개 막선언 , 시장환 영 사,지역구의원축사,자매도 시축전등 10여명의연설이이어졌다. 18일진행된창원소 싸움 대회에 선 개 막 식만 1시간 넘 게 진행돼관 람 석에서 야유 까 지터져 나왔 다. 교육감 보 궐선 거가치 러 지는 울 산에사는최민석 ( 53 ) 씨 는“ 선 거는축 제 란말이있 긴 하지만 요 즘 은아 예 축 제 가 선 거 판 이된것 같 다”고 씁쓸 해했다. 행정안전부가 2021년 개정 · 발간한 ‘정부의전 편람 ’에따르면 ‘비 효 율적관 행개 선 을위해지역행사에 선참 석인사 의소개,인사말 ( 기 념 사, 환 영 사, 축사, 격려사등 ) 참 여인원과시간을최소화 하여야한다’고명시돼있다. 편람 말미 에는 그 동안 각 급기관들이 문제 를인 식하고 관 심 을기 울 인 결 과행사간소 화가 차츰 정 착 되고있는추세라는 평 가도있지만, 최근 지역축 제 장에서는 이런말이 무색 할정도다. 행사 주최 측 도 곤 란하 긴 마 찬 가지 다.의전을놓고관 련 기관 및단 체간 갈 등이 불 거지는가하면 좌 석배치, 참 석자 소개,인사말 순 서등을 결 정하 느 라정 작 콘텐츠 에대한 고민은 뒤 로 밀 리기 일 쑤 다. 게 다가 코 로 나 19 기간동안일 상화된비대면 문 화로 직접참 석하는대 신영 상만보내는경우도 많 아아 예영 상축사를 금 지하는행사장이생 겨 날정 도다. 31일개 막 하는경 남 창 녕 부 곡 온 천축 제 관계자도“ 영 상을 받 으면행사 가한없이 길 어질수 밖 에없다”면서“내 빈 소개는스 크린 화면으로대체하고, 간 단 한축전 외영 상축사는 받 지 않 기 로 방침 을정했다”고설명했다. 하지만 개 선 가 능 성이 커 보이진 않 는다.일 례 로 울 산시는 2018년내 빈 소 개 및 인사말생 략 , 참 석한 순 서대로 앉 는 자율 좌 석 제 등 ‘ 각 종 행사 간소화 추진계획’을 마 련 하고 묵 은 관행을대 폭 손 질하겠다며 나섰 지만 유야 무 야 됐 다. 한 지자체관계자는 “내 빈 소개 에이 름 이 빠 졌다는 항의가 들어와서 행사 중간에 뜬금 없이다시소개를 한 적도 있다”며 “정 책 에실패한 공 무 원 은 용서해도 의전에실패한 공 무 원은 용서 못 한다는소리가 괜 히 나왔 겠 느 냐 ”고한 숨 을내 쉬 었다. 조재 욱 경 남 대정치 외 교학과교수는 “축 제 장에등장하는 정치인이 득 이 냐 실이 냐 를 단 정 짓 기는어 렵 다”면서도 “과도한의전은축 제 의질을떨어 뜨릴 뿐 아 니 라 정치인들에 게 도 독 으로 작 용할수 밖 에없다”고지적했다. 울산=박은경기자 정치인과도한의전시민눈살 개막식10여명연설에야유까지 행안부간소화지침도유명무실 “축사만1시간”선거유세장전락한지역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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