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3월 31일(금) ~ 4월 6일(목) A5 연예 넷플릭스시리즈‘더글로리’ 차주영 ‘허영심’과‘욕망’이라는감정을오롯이연기한배우차 주영(34)이자신의필모그래피중최고의임팩트를남겼다. 차주영은‘더 글로리’에서 세탁소집 딸이자 승무원으로 근무하는최혜정역을맡아가해자집단내에서도존재하 는계급에서살아남기위해발버둥치는인물을그렸다. “시즌1이끝날당시에는대중들의반응을실감하지못했 는데,이제는느낀다고말할수있을것같아요.선배배우님 들은물론,감독님들또한‘잘봤다’라고연락해주신게기 뻤고, 재미있게봐주셨다는생각에뿌듯했어요. 개인적인 변화도있었어요. 혜정이를연기하기전에는다소신중한 성격이었다면, 지금은가감없고단순하게표현하려는혜 정의좋은모습만가져오려고했어요.” 차주영은가해자그룹중피라미드가장아래쪽에존재 하는최혜정이지만그또한학폭가해를행하는인물이기 에표현에신중을기울였다.통통튀는연기톤과솔직한감 정표현등으로대중들에게큰관심을받은캐릭터이기는 하지만사회적으로무거운주제였기때문에미화되는것은 스스로경계했다. “자칫잘못하면작품에서혼자튀는인물일수있기때문 에그부분을신경썼어요.때로는‘나혼자다른드라마를 찍고있다’라는기분이들기도했어요.그러나지금은누구 보다혜정에대한애정이있어요. 다만‘학폭가해자’이기 때문에어떤이유에서든행동을옹호해서는안된다고생 각해요. 가해자쪽에서서열이낮다는이유로동정심을유 발하지말자는생각으로연기했습니다.” 국내를넘어세계적으로많은관심과화제를모으고있는 작품인만큼여운도짙다. 작품을다시보는‘n차관람’은 물론,온라인커뮤니티를통해작가의숨은의도를찾아내 는재미까지이어지고있다. 배우들의친분도이어지는중 이다.특히차주영은작품속주인공이자감정적대립각을 세웠던송혜교와의호흡부터, 동료배우들에대한이야기 도꺼냈다. “(송)혜교언니는너무멋진배우이자선배예요.서로붙는 신은감정이드러나는장면이대부분이었는데,언니가‘이 건너의신이야’라며감정이입을할수있게여러방면으 로배려해줘서고마웠죠.또많이배울수있었어요.사랑받 은장면중에동은이‘스튜어디스혜정아’라고말하는장 면또한제가좋아하는장면중하나예요.임지연,김히어라 배우와는사석에서도자주만나며지내고있어요.” 특히화제가됐던과감한노출신에대해서도솔직하게답 하는그녀다. 차주영은“노출연기에대한부담감은전혀 없었다. 이전과는다른체형과스타일로나오다보니스스 로에대한걱정은있었을뿐”이라며“혜정에게꼭필요한 장면이었고,가진건몸뚱아리뿐인혜정에게1차원적인자 신감을내비칠수있는모습이었다고생각한다”라고밝혔 다. 그러면서“노출장면을두고CG가아니냐는질문도많더 라.사실현장에서는다양한준비가되어있었다.나도준비 가됐었고,대역팀,CG팀도마찬가지”라며“내가직접연 기하면좋았겠지만,혜정은가슴수술을한친구였기때문 에수술한가슴이필요했다.재준(박성훈)과의욕조장면에 서는대역의도움을받았다”라고에피소드를전했다. ‘더글로리’의여운이미처가시기도전에차주영의연기 행보는계속된다.지난25일처음으로방송된KBS2TV주 말드라마‘진짜가 나타났다’속 비서실장 장세진으로 변 신,전작과는전혀다른인물의결을표현할예정이다.시청 률이보장된KBS주말극이라는특성상다양한연령층에 장기간자신의존재감을펼칠기회이기도하다. “스튜어디스혜정의모습은전혀보실수없을거예요.장 세진은적당히나이스하고,적당히무심한,일상을살면서 충분히곁에서마주할수있는인물이라생각하고임하는 중입니다.아직못해본연기도많고,해보고싶은연기도많 아요. 당분간은전작에대한부담감보다는재미있게연기 하고싶어요.” 김두연스포츠한국기자 ‘스튜어디스혜정이’, ‘더글로리’로전성기맞아 ↘ 청시간을기록하며단숨에넷플릭스글로벌톱10 TV(비영어) 부문 1위, 영어와 비영어, TV와 영화 부문을통틀어전체1위에등극했다.또대한민국 을비롯한23개국가에서1위, 79개국가톱10에이름을올 리는기염을토했다. 이가운데‘더글로리’의주역임지연 (33)과차주영(33)은최근서울모처에서<스포츠한국>과 만나작품을둘러싼다양한이야기를전했다.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