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4월 1일 (토요일) D3 종합 2023년4월1일토요일 직장인 윤모 ( 31 ) 씨는 직업특성상 종일모니터를들여다봐야한다.목과 어깨가 아픈 건 당연지사. 날씨가 따 뜻해지면서운동을결심하고자세교 정에좋다는요가나필라테스를기웃 거렸다. 하지만 윤씨의선택은 ‘발레’ 였다.어린시절배움의추억이남아있 는데다,남들과다른뭔가를하고싶 다는의욕도컸다. 발레수강한달이 지난 지금 만족도는 최상이다. 통증 이줄어든건물론사회관계망서비스 ( SNS ) 에발레관련사진과글을올리 는,소소한즐거움도빼놓을수없다. ‘MZ세대 ( 1980년대 초~2000년대 초출생 ) ’ 사이에선하루운동을마치 고 SNS에일명 ‘#오운완 ( 오늘 운동 완료 ) ’ 태그를다는문화가유행이다. 원래오운완의대표는 헬스와 요가, 필라테스였지만요즘신흥주자가나 타났다.바로발레다. 31일 취재진이 서울 광화문과 강 남 등 주요 도심을 둘러보니발레학 원증가를피부로느낄수있었다. 발 레를 배우려는젊은직장인이늘면서 학원도덩달아많아진것이다.발레의 주요수강생이경제력을갖춘 2030여 성직장인이라는점도무시할수없다. 실제서울교육청에따르면 올 2월 강남, 서초구에등록된무용·발레학 원은 83곳으로 2년전 ( 60곳 ) 보다 23 곳증가했다. 종로구,중구,용산구도 같은 기간 11곳에서 24곳으로 두 배 이상학원이늘었다. 봄이면운동에관심갖는사람이많 아지기마련이지만, 올해는거리두기 까지완전히풀리면서발레공부에더 불이붙었다. 종로구유리엘발레스튜 디오의평소 수강생은 100명안팎이 었데어느새150명을 넘어섰다. 하윤 채대표원장은 “아름다움을 추구하 는 심리와 발레에대한 로망 등이작 용한것같다”고진단했다.강남의한 발레학원 관계자도 “정원이초과해 대기자만15명”이라고귀띔했다. SNS에서도발레노출횟수가잦아 졌다.인스타그램에서‘#발레’로검색 하면86만건이상의게시물이뜬다.‘ 발레를향한급격한관심은MZ세대 의소비패 턴 을대 변 하는‘디 깅 ( Digging ) 문화’와관련이 깊 다는 분석 이다.‘ 파 다’ 라는뜻의 영 어단어디그 ( dig ) 에서 파 생된 말 로특정 분 야에 몰입 하는성향 이강한젊은세대의특성을 설 명할 때 곧잘활 용된다.여기에 차별 화한운동 을통해 얻 는나만의성취 감 도발레의 매 력중하나다.직장인 김현 지 ( 31 ) 씨는 “거울 속 우아한 내 모 습 을보는기 분 은 말 로 설 명할수없다” 며 “직장스 트 레스에서 벗 어날수있는레 슨 시간이 너 무기다려진다”고 미 소지었다. 2030 여성들에게공통 적 으로있는 유년기향수도한 몫 했다. 6 개 월 째 발 레를배우고있는장채원 ( 25 ) 씨는“ 짧 게나마 발레를연 습 했 던 기억이좋게 남아있다”고 말 했다.대학생정모 ( 20 ) 씨도“초등학생 때 다니 던 학원중에2 년정도레 슨 을 받 은발레를가장좋아 해대학 합 격 후 학원부터등록했다” 고했다. 김도형·이서현기자 “거울속우아한내모습좋아”$ #오운완챌린지‘발레’에꽂힌 MZ MZ세대운동후SNS‘인증글’ 헬스·요가→발레로변화바람 젊은여성직장인수강생몰려 학원늘었는데“대기자만 15명” 어린시절배운추억남아있고 ‘똑같은건싫다’차별화도어필 주말낮최고기온 27도 수도권 미세먼지‘나쁨’ 수도권벚꽃구경은여의도가최고? 2030들이찾은곳은‘서도뚝’ S K텔 레 콤 은 모바일 위 치데이터를 인공지 능 ( AI ) 을 통해 분석 해 2030들 이 벚꽃 시 즌 에 ① 서울 숲 ② 도산공원 ③뚝섬 유원지를 많이 찾았 다고 31일 밝혔 다. 이 번조 사는 S KT 빅 데이터 분석플 랫폼 인 ‘지오비전 퍼 즐’을바 탕 으로, 지 난해 벚꽃 시 즌 ( 4월 9~1 7 일 ) 동안서울 과수도 권내 관광명소 방 문자데이터 를 분석 한결과다. 연 령 대 별 로20대는서울 숲 과 뚝섬 한 강공원, 30대는 도산공원과 서울대공 원, 40대는 동 탄 여울공원과 한 국민속 촌 , 50대는행주산성과화산 체 육공원, 60대는대명 포 구와 남한산성, 7 0대는 소요산과 보라 매 공원 등을 가장 선 호 하는것으로 조 사 됐 다.전연 령 대 방 문자수기 준 으로는 ①석촌호 수 ( 59만 8,000명 ) ② 여의도윤중로 ( 23만8,000 명 ) ③ 도산공원 ( 11만 명 ) ④뚝섬 한강 공원 ( 8만1,000명 ) ⑤ 망원한강공원 ( 3 만9,000명 ) 등 순 이었다. 연 령 대 별 로 선 호 하는 벚꽃 명소는 큰차 이를보였다. 20대는서울 숲 과 뚝 섬 한강공원, 낙 산공원·도산공원등서 울시 내 와 한강 주 변 의공원을 선 호 했 다. 30대는도산공원과서울대공원,한 국민속촌 , 임 진 각 평화 누 리, 동 탄호 수 공원 등 가족과 함께벚꽃 을 즐 길 수 있는‘가족’ 형 이많 았 다. 40대는 화성시동 탄 여울공원, 한 국 민속촌 , 화성시 개 나리공원, 평택시배 다리생태공원 등 주거지인 근 의공원 을 찾 는 ‘ 집 주 변 ’ 형 이여 럿 보였다. 50 대는 행주산성과 화성시화산 체 육공 원,시흥시물 왕호 수, 군포 시 반 월 호 수 등을많이 찾았 다. 60대부터는교 외 지 역 을선 호 하는 현 상이두 드 러졌다. 60 대는 김포 시대명 포 구와 남한산성,안 양예술 공원을 선 호 했으 며 , 7 0대는 동 두 천 시소요산, 보라 매 공원, 올 림픽 공 원등에 집 중 됐 다. 벚꽃 시 즌 에아이와 함께 많이 찾 는장 소도따로있었다. 방 문자수기 준 으로 아이와 함께방 문하는곳은서울대공원, 동 탄호 수공원,올 림픽 공원 순 이었다. 이 번조 사에는S KT 지오비전 퍼 즐이 쓰 였다. 지오비전 퍼 즐은 S K텔 레 콤 의 위 치데이터를따 져 사람들의거주와이 동· 체류 에대한 다 양 한인사이 트 를제 공하는데이터서비스이다. 안하늘기자 ‘벚꽃명소’ 연령대별큰차이 작년모바일위치정보분석해보니 40대, 한국민속촌등‘집주변’선호 50대, 행주산성·물왕호수등집중 전연령기준, 석촌호수·윤중로순 주 말 에 낮 최고기 온 이2 7 도까지올라 간다.4월초인데 벌써 초여름날씨다. 31일기상청은 토 요일인1일 낮 최고 기 온 을 1 7 ~2 7 도, 2일최고기 온 은 15~26 도로 예 보했다. 아 침 최 저 기 온 도 1일 3~12도,2일4~12도로 높 다. 특히수도 권 과 광주는 낮 기 온 이최 고 2 7 도까지오를 수있다. 서울·인 천 · 경기는 21~2 7 도, 광주·전남은 20~25도 로 예 상된다. 이 밖 에부산·울산·경남 20~25도,대구·경 북 1 7 ~25도,전 북 23~26 도,대전·세종· 충 남 22~26도, 충북 23~26 도,강원1 7 ~26도,제주 20~21도로전 국 이따뜻하 겠 다. 미 세 먼 지 농 도는 수도 권 과 충 남, 전 북 에서 높 게나타나 겠 다. 특히인 천 지 역 은초 미 세 먼 지 ( P M2.5 ) 농 도가1 ㎥ 당 50 ㎍ 을넘어비상 저감조 치가발 령될 수 있다. 기상청은대기가건 조 해산불 예방 에 각별 한 주의를당부했다. 31일제주를 제 외 한 전 국 대부 분 지 역 에는 건 조 특 보가발 효돼 있다. 따뜻한 날씨는 다 음 주에도이어 질 전망이다.기상청은월요일인 3일아 침 기 온 4~11도, 낮 기 온 은18~25도로 예 보 했다. 4, 5일에는전 국 이 흐 리고비가오 겠 으나기 온 은아 침7 ~14도, 낮 14~22도 다. 김현종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스타그램에올라온#오발완(오늘발레완료)챌린지. 인스타그램캡처 <서울숲·도산공원·뚝섬유원지> 여의도벚꽃길개방하루전인31일서울영등포구여의서로에서시민들이일찍핀벚꽃을만끽하고있다.코로나19로인해4년만에열리는여의도봄꽃축제를앞두고1일부터서강대교남단에서시작해윤 중로벚꽃길(여의서로)1.7km구간이24시간전면교통통제될예정이다. 최주연기자 <오늘운동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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