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4월 3일 (월요일) 종합 A2 “자동차 사야 하나?”… 젊은층 등 안티 드라이빙 확산 병원에서 간호사(RN)으로 근무하고 있는한인이모씨는우버나리프트를이 용해 출퇴근을 하고 있다. 자동차 구입 을 하기 위해 판매 딜러와 접촉하고 있 지만이씨가원하는차종의재고가없어 공용차량을이용한게일상으로굳어지 고있는것이다. 이씨는“운전하는것을 좋아하지않을뿐더러자동차가격도크 게 오르고 보험료와 개스값도 부담”이 라며“우버를 이용하는 게 불편하기는 하지만대부분생활은온라인으로하다 보니차없이도지낼만하다”고했다.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직장인 박모씨 도자동차구입을미뤄둔케이스에속한 다. 최근자동차구입대신자전거를구 입했다. 박씨는“학자금 대출도 갚아야 하고차량구입에따른각종유지비를생 각하면부담이크다”며“직장도한인타 운에있고별다른유지비가들지않고운 동도 될 것 같아 자전거를 구입했다”고 말했다. 자동차의 나라 미국에서 승용차 이용 률이젊은층사이에서눈에띄게줄어 들고 있다. 인터넷 보급에 따른 온라인 소비와 차량공유 서비스 등장 등 소비 환경의 변화와 함께 수입 감소에 따른 경제적부담으로자동차운전을기피하 는소위‘안티드라이빙’의식이확산되 고있기때문이다. 젊은세대에서운전기피현상을단적 으로보여주는게10대들의운전면허취 득감소다. 지난 2000년대들어서미국 내 10대 운전자 비율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연방교통통계국에따르면 2020년 16 세청소년중운전면허를취득한비율은 25%로 1997년 43%에 크게 감소했다. 17세 운전면허 취득률도 2020년 45% 로1997년62%에비해급감했다. 20대 도 비슷한 상황이다. 1997년 20~25세 의 90%가 운전 면허를 갖고 있었는데, 2020년엔80%로떨어졌다. 젊은세대를중심으로자동차기피현 상이 나타나고 있는 데는 온라인 소비 확산과 소득 감소가 자리잡고 있다. 스 마트폰과인터넷을통해온라인샤핑이 가능해지면서마켓방문이줄어들고영 화를비롯한각종오락영상물도손쉽게 볼수있다보니굳이운전할일이없다 는게가장큰이유다. 여기에 경기 침체 우려로 실질 임금이 줄어들고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 등이 더해지면서목돈이들어가는차량구입 은젊은세대들에게는부담이될수밖에 없다.지난해미국에서차량을보유하고 1만5,000마일을운전하는데소요되는 비용은연간1만1,000달러에이르는것 으로나타났다. 자동차가격과개솔린가격상승에자 동차 보험료도 크게 오른 것도 자동차 보유와운전을기피하는또다른원인으 로작용하고있다. 가구구조와주거환 경이바뀌면서자동차선호도를낮추는 데일조했다. 1인가구에타운에거주하 는 젊은 세대들이 늘면서 자동차 구매 동기가축소됐기때문이다. 젊은층의안티드라이빙문화가확산 되는것에긴장하고있는곳이있다. 바 로 자동차 완성업체다. 젊은 층이 자동 차구매를포기하거나미루면그만큼차 량 판매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자동차 완성업체들에게는 매출 감소에 봉착할 수있기때문이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메르세데스 벤 츠,GM등주요자동차완성업체들은차 량공유업체와협업에나서면서자율주 행 자동차 개발에 투자하는 등 대안 마 련에골몰하고있다. 남상욱기자 우버·리프트 등 대안 늘어… 구입가·유지비용 부담느껴 미국의한연구팀이 1970년대이후태 어난인간이최대 140살까지장수할수 있을것이라는연구결과를내놓았다. 29일 영국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조지 아주립대연구팀은이같은내용의인간 수명에대한통계자료정밀분석결과를 발표했다.‘1880년이래자연사한인간’ 의수명을종합분석한조지아주립대데 이비드매카시박사는“지금까지진행된 인간수명연장추이로볼때 1970년에 태어난사람들이최대 141세까지살수 있다”고설명했다. 그는“1940년대에태 어난사람들은최대125년까지살수있 을것”이라고덧붙였다. 연구팀은 해당 연구가 인간 수명을 통 계적으로분석한것에불과하기때문에, 실제의학기술과인간의육체적한계에 따라 얼마든지 더 길어질 수도, 짧아질 수도있다고부연했다. “70년대생 140살까지산다” 조지아대 연구팀, 인간 수명 분석 미국 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자동차 보유와 운전을 기피하는 현상이 확산되면서 자동차 완성 업체들이긴장하고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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