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4월 3일 (월요일) A6 종교 목사직 수행 직업 만족도 갈수록 낮아져 기독교계 여론조사기관 바나그 룹에의하면자신감,직업만족도, 행복감을느끼는목사비율이코 로나 팬데믹 이후 급격히 낮아진 것으로조사됐는데특히젊은목 사들사이에서이같은현상이뚜 렷하게파악됐다. 바나그룹은 지난해 9월 개신교 목사 584명을 대상으로 목사의 정신건강과당시느끼고있는고 충등에대한조사를실시했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목사의 자신감,직업만족도,행복감이떨 어지는 목사가 늘었을 뿐만 아니 라목사라는직업소명에대한회 의감마저 느끼는 목사가 많아진 것으로나타났다. 우선 목사라는 직업에 매우 만 족한다는 비율은 지난해 52%로 2015년조사때의72%보다무려 20%포인트나하락했다. 목사의직업만족도는팬데믹이 시작된 해인 2020년부터 떨어지 기 시작해 3년 연속 하락세를 이 어가고있다. 직업만족도는젊은 목사들사이에서매우낮게나타 났다. 45세 미만 목사 중 목사 직업에 매우 만족한다는 비율이 35%에 불과해향후교계에미칠영향이 부정적일수있음을시사했다. 이밖에도지금사역중인교회 에서의목회활동에매우만족한 다는목사역시2015년53%에서 지난해 38%로 급감했고 목회를 처음 시작했을 때와 비교해 현재 자신감을 느낀다는 목사의 비율 은2015년66%에서작년35%로 거의절반수준으로떨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교계가 가장 주 목해야할점은목사소명에대한 회의감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 다.목사는다른직업군과달리소 명의식을갖지않고서는수행하 기힘든직업이다. 목사로서소명 의식에 대한 회의감이 느껴지기 시작하면 목사 직분을 이어가기 어렵다. 지난해조사에서소명의식에심 각한 회의감을 느꼈다는 목사는 55%로 2015년(24%)의 2배를넘 었다. 목사 직분에 대한 회의감을 느 낀비율역시젊은층목사에서높 았다. 45세미만목사중회의감을고 백한비율은66%로45세이상목 사(51%)보다높았다. 지난해초목회사역중단을고 려한적이있는목사가거의절반 에달한다는다소충격적인조사 결과가소개된바있다. 바나그룹이 개신교 목사 510명 을대상으로수행한조사에서목 사중절반에가까운약42%가최 근 1년사이목회사역을중단을 심각하게 고려한 적이 있다는 고 충을털어놓았다. 목회 사역 중단을 고려한 이유 로는 목사라는 직업에서 느끼는 엄청난 스트레스(약 56%), 고독 감과 고립감(약 43%), 현재의 정 치적분열양상(약 38%) 등이언 급됐다. 이 밖에도 목사 직분이 내 가정 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29%), 교회 미래가 긍정적이지 않아서 (29%), 교회에대한내비전과교 회방향과의충돌(29%), 교회규 모의 지속적인 감소(24%), 교인 들에게존경받지못하는것같아 서(21%)등의이유도영향을미쳤 다. <준최객원기자> 어느직업이든만족감을느껴야오래종사할수있고결국에는성공하게된다.직 업으로분류한목사도마찬가지다.목사직을수행하면서행복감을느낄때교인 의믿음은물론교회성장이라는결실을맺을수있다.그런데코로나팬데믹이후 정신적,육체적피로감을호소하는목사가늘기시작하더니급기야목사로서의 자신감마저상실한목사가많아져교계의관심이어느때보다필요한시기다. 자신감상실하며소명의식에대한회의감도커져 팬데믹거치면서젊은목사일수록더욱심해져 목사의 직업 만 족도가 갈수록 낮아지는 것으 로조사됐다. <로이터> 지난해현금준비금이늘어난교회가2016년조사때보다증가한것으로조사됐다. <로이터> 프란치스코교황이가톨릭의성 학대문제에광범위하게대처하기 위해교회법을개정했다고로이터 통신이25일보도했다. 교황청은 이날 성명에서“개정 교회법은교황청이인정하거나창 설한국제단체의중재자이거나중 재자였던 평신도 신자들이 재임 중에 저지른 행위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명시돼있다”고밝혔다. 앞서프란치스코교황은2019년 5월 반포한 자의교서‘너희는 세 상의빛이다’를통해최근몇년간 가톨릭교회 안팎의 핵심 쟁점이 된 성학대 대처와 재발 방지 노력 에 관한 새로운 교회법을 발표했 다. 이 자의교서는 가톨릭교회의 모든성직자가교회내성학대추 문은 물론 책임자들의 사건 은폐 와미온적대처를인지할경우즉 각신고하도록하는것을핵심내 용으로담고있다. 프란치스코교황은이같은내용 의 교회법을 개정해 적용 대상에 평신도지도자들도포함되도록적 용대상을확대했다. 교황, 성학대법 적용 대상 평신도 지도자까지 확대 고물가 시대가 힘들기는 교회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개신교 목사를 대상으로 실시된설문조사에서는절반이상 의목사가최악의인플레이션이교 회운영에부정적이라며어려움을 호소하기도했다. 재정적으로 힘든 상황 가운데서 도많은교회가어려움에대비해‘ 곳간’을 잘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계여론조사기관라이프웨 이리서치가지난해 9월개신교목 사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 문조사에따르면현금준비금이4 달 미만인 교회는 직전 조사가 실 시된2016년보다감소한반면4달 ~1년이상치의현금준비금을확보 한교회는증가했다. 2016년현금준비금이 4 달미만 이었던 교회는 조사 대상 교회 중 50%였으나이번조사에서44%로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16주~51주치 현 금준비금을확보한교회는27%에 서 32%로, 52주치 이상을 마련한 교회는23%에서24%로각각증가 해 2016년에 비해 교회 재정이 안 정적으로확보된것으로나타났다. 담임 목사를 인종별로 구분했을 때흑인목사(52%)와히스패닉목 사(35%) 중현금준비금이 8주미 만이라는 답변이 백인 목사(17%) 에비해많았다. 또예배출석교인수가50명미만 인 교회(24%)와 50명~99명인 교 회(21%) 중 현금 준비금이 7주 미 만으로 적은 교회 비중이 높은 것 으로조사됐다. 한편이번조사에서는교회자금 횡령과관련된다소민감한사안에 대한질문도이뤄졌다. 절반이넘는교회(58%)가최근 2 년 사이 회계 감사를 받았다고 답 한 가운데 교회 자금 횡령 사실을 알고있다고답한목사는 8%로적 은편이었다. 교회자금횡령사실을알고있다 는목사의비율은 2016년조사당 시에도 9%로지난해조사때와비 슷했다. 스콧 맥커넬 라이프웨이 리서치 디렉터는“교회 자금 횡령은 운용 에 필요한 절차가 생략됐을 때 발 생하기때문에복수의담당자가지 출내역을알고있어야한다”라며“ 사역간소화를위한명분으로필수 절차를 생략하면 더 큰 책임이 따 르게된다”라고주의를당부했다. 교단별로는복고운동교단목사 (16%)와장로교/개혁파(14%)소속 목사가 교회 내 횡령 사실을 비교 적많이보고했고침례교단과오순 절교단목사중횡령사실을알고 있다고답한목사는각각약 7%와 4%였다. ‘고물가 시대일수록 허리띠 졸라맨다’ 현금 준비금 늘어난 교회 많아져 개신교회 56% 현금 준비금 4달 치 이상 확보 대부분 교회 최근 2년 사이 회계 감사 받아 목사가 행복해야 교인 믿음도 성장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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