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4월 5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예전만 못한 인기 반영 대학 등 지원자수 감소 지난 3년간 30만명 이직 업계 학비 제공 등 지원 회계업계가 구인난에 봉착해 있다. 최 근들어회계법인대신타직장으로대거 자리를옮기는‘대이직’현상이나타나 는가 하면 공인회계사(CPA) 자격증 시 험에응시하는인원이줄고있다. 뿐만 아니라 대학교의 회계학과 전공 자까지감소추세여서빈자리마저채우 지못하고있기때문이다. 회계업계가 연봉 인상 카드를 꺼내 들 면서인력확보에나서고있지만구인난 해소에는한계가있다는지적이다. 한인 사회에서도인기직종이었던CPA인기 가시들해지면서‘공인회계사=인기직 종’이라는통념이깨지고있는것이다. 월스트릿저널(WSJ)은 회계법인들이 구인난타개를위해대대적인연봉인상 책을내놓고인력확보에나서고있다고 보도했다. 인력정보제공업체인 리벨리 오 랩에 따르면 지난해 신입 CPA 연봉 은 평균 6만1,000달러로 전년에 비해 13%나올라두자릿수상승폭을보였다. 2021년에는 4%, 2020년에는 2%의 연 봉상승률에그쳤다. 올해들어서도 CPA 연봉상승세는지 속돼 2월현재 21%나오른 6만7,000달 러를기록했다.신입이외에도기존CPA 들의연봉도올랐다. 5단계고참급CPA 들의연봉은지난해평균12%올라8만 회계사, 두 자릿수 연봉 인상에도 구인난 7,000달러로상승했고올해들어서도9 만달러로9%나올랐다. WSJ은미회계업계의 CPA 연봉인상 에도불구하고이직과함께CPA지원자 수가감소하고있어회계업계의구인난 은현재진행형이라고지적했다. 미국공인회계사협회(AICPA)에 따르 면CPA응시자수는 6년전 10만3,000 명에서 2021년에는 7만2,000명으로 3 만명이상줄어들었다.응시자수는팬데 믹직전인2019년10년만에최소인8만 명대로내려앉은뒤좀처럼늘지않고있 다. CPA들의 이직도 늘어 지난 3년간 30 만여명의CPA들이회계업계를떠나타 직장으로자리를옮겼다. 이직의종착지 는금융관련기업과테크기업이다. 세금보고 시즌이 되면 과도한 업무량 으로 장시간 노동을 해야 하고 같은 종 류의 일을 반복해야 하는 따분한 업무 속성이이직의주요이유로꼽히고있다. 공인회계사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게 된것은대학의관련학과지원자수의급 감에서도찾아볼수있다. AICPA에 따르면 미국 내 대학의 회 계학과를 이수한 학사 졸업생의 수는 2020년 5만2,500명으로 2012년 5만 7,500명에서거의9%나감소했다. 지난 해졸업생수는공개되지않고있지만지 난2년사이에감소세는더가팔라졌다 고신문은전했다. 회계학과 지원자가 감소하는 데는 비 용과 시간 문제가 자리잡고 있다. CPA 가되기위해추가필수학점을취득하기 위해 10개 학과목을 더 수강해야 한다. 이때문에대학학부과정을일반적인4 년이아니라5년다녀야해이에따른학 비와 생활비 부담이 더 늘어나는 것도 일종의진입장벽을강화하는요인으로 작용하고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부 회계법인들 은회계학과재학생들을대상으로학비 를지원하는대신일정시간을기업에서 일하는조건을제시해미래 CPA를‘입 도선매’하는 전략을 구사하기도 하고, 신입CPA에게과거에비해권한이양도 대폭늘리는정책을펴고있다고신문은 덧붙였다. <남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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