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4월 5일 (수요일) D4 종합 전북 ‘전주을’은 5일재·보궐선거를 치르는 전국 9곳 지역구 가운데유일 하게국회의원을 뽑는 곳이다. 더불어 민주당의텃밭이지만이번에는후보를 내지않아 ‘무주공산’으로통한다.이에 국민의힘,진보당, 무소속후보들이각 축을벌이면서누가깜짝 돌풍의주인 공이될지관심이쏠리고있다. 전주을에서는국민의힘김경민,진보 당 강성희, 무소속임정엽후보 등 6명 이경쟁을벌이고있다.‘이스타항공횡 령·배임사건’으로 공직선거법을 위반 한이상직전민주당의원의당선무효 형에따라 재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민 주당은자성의의미로출마를접었다. 국민의힘은 김기현 대표가 최근 두 차례나전주를 방문하며‘호남구애’에 공을들였다.다만전통적인민주당강 세지역이라 고전하는 모양새다. 당안 팎에서는 20대국회에서전주을지역구 의원을지낸정운천의원이출마를 고 려했다가 뜻을 접으면서흥행열기가 예전만못하다는평가도나온다. 국민 의힘관계자는4일“당선을기대하기보 단여당 득표율이얼마나 유의미하게 나올지가관건”이라고말했다. 틈을 파고든진보당과 무소속의원 들의약진이두드러진모양새다. 최근 실시된 복수의여론조사에서는 강 후 보와임후보가지지율 1, 2위를다투며 양강구도로흘렀다.강후보는현대차 전주공장에서근무한노동운동가이자 정치신인이다.강후보측관계자는“기 성양당정치에대한유권자들의염증과 새로운인물에대한갈망이크다”고분 위기를전했다.강후보가당선되면진 보당이국회에입성하는첫사례다. 이에맞서임후보는 전주대를 졸업 한 완주군수 출신으로, 지역에서다진 오랜기반을 강점으로 민심을 공략하 고있다.임후보는 “특정정당의투쟁 을위한 사람을 뽑아선안 된다”고강 후보를견제하며차별화를꾀했다. 이외에4·5 재보선에선기초단체장 ( 1 곳 ) 과 교육감 ( 1곳 ) , 광역의원 ( 2곳 ) , 기 초의원 ( 4곳 ) 선거도실시된다.이중국 민의힘의표밭으로 분류되는 경남 창 녕 ( 군수·도의원 ) 과경북 구미 ( 도의원 ) , 울산 ( 구의원 ) 의경우이재명민주당대 표가현장유세지원에적극나서며‘동 진정책’에주력했다. 교육감선거가열 리는 울산은 이번 재보선에서선거인 ( 93만7,216명 ) 이가장많은곳으로, 고 노옥희전교육감에이어진보진영후 보의당선여부가관심사다. 장재진기자 2019년 스페인 주 재 북한대사관을 습 격한 한국계 미국인 크리스토퍼안 ( 사진 ) 에 대해 북한이 스페 인으로 넘기라고 미 국에요구했다. 지난 1월관 련 공 판 이 진행된이후 변 호인과 검찰 측 의견서 를 확 인한 판 사가안 씨 에게유리한 판 단을 할 것 을 우려해이례적으로 공 개 요구에나선 것 으로보인다.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은 4일 조 선중 앙 통신을 통해 발 표한 공보문에 서“미국은마 땅히 에스 빠냐왕 국주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대사관습격 사건에대하여공 식 사 죄 하고 보상하 여 야 하며사건에가 담 한 모든 범죄 자 들을체 포 하여 즉 시인도해 야 한다”고 주장했다. 크리스토퍼안은 2019년2월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에 침 입한 반북한단 체‘자유조선’ ( 옛 천리마민방위 ) 의일원 이다. 안 씨 를 포함 한 자유조선회원 9 명은당시북한대사관에 침 입해직원들 을 결박 하고 폭 행한 뒤컴퓨터 하드 디 스크 드라이 브 와이동 식메 모리등을 탈취 해도주한 혐 의를 받 는다.안 씨 는 김정은북한국무위원장의이복형인김 정남 씨 가 말 레 이시아에서 암살 된시점 에김 씨 의아들김한 솔 을제3국으로 탈 출하도 록 도운인물가운데한명으로 알 려 졌 다. 북한대사관은미국과북한이평화 협 정을 맺 지않은 상 태 에서해외에서 발 생 한 미국인의북한대사관 습격행위 가미국에서도 범죄 행위에해당한다고 볼 수있는지의문이라는 지난 1월미 국재 판 부의견을 비판 하고나 섰 다.대 사관은 “외교특권과 특전이적대국외 교성원들에게적 용 되지않는다는미국 의주장은 그야 말로 날 강도적이며국 제법에대한 난 폭 한위반”이라고성토 했다. 이어“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의자주권과 존엄 에대한명 백 한무시” 라고 비판 했다. 이 날 북한 측은안 씨 에대한미국법 원의 판결 이임 박 한 상 황 을 고려해공 세에나선 것 으로 풀 이된다. 앞 서지난해 5월미국 캘 리 포 이나주 로스 앤젤레 스 ( LA ) 연 방지방법원은안 씨 의신 병 을스페인으로넘기라고 결 정 했다.하지만안 씨 측은 송환 될경우 목 숨 이위 태 로울 수있다며미국 보안국 을 상대로인신보호 청 원을 제기했다. 현재법적소 송 이진행중이다. 문재연기자 이번에도 ‘어대윤’$맥빠진여당 원내대표 선거전 국민의힘‘ 친윤 지도부’ 완성을위한 마지 막 퍼 즐 인원내대표경선 레 이스가 4일시 작됐 다.김 학용 ( 4선·경기안성 ^ 왼 쪽사진 ) · 윤 재옥 ( 3선·대구 달 서을 ^ 오른 쪽 ) 의원만나 란히 출사표를 던 지면서 7일경선은양자대 결 로치러 질 공산이 커졌 다. 수도권 출신인김의원은 “ 총 선 승 리를 위한 수도권 바 람 몰 이”를, ‘ TK ( 대구·경북 ) ’ 출신 윤 의원은 “이기 는법을아는원내대표”를강조하며차 별화에나 섰 다. 원내대표는현역의원들의투표로뽑 는다. 하지만 정 작 이들 ‘유권자’들은 무관심한분위기다.두사람모두‘ 친윤 석 열’후보로 꼽히 는만큼후보 간 대 결 양상이 뚜렷 하지않아“누가되든상관 없 다”는분위기가적지않다.당내일각 에서는“역동성이사라 졌 다”는우려마 저 나올정도다. 김의원은이 날 국회에서출마선 언 을 통해“영남권당대표와수도권원내사 령 탑 이라는 환 상의조 합 으로 김기현 대표가약속한 ‘당지지율 55 % , 윤석 열 정부지지율 60 %달 성’을 확 실 히뒷받 침 하 겠 다”며“원내대표가되면 총 선최 대 승 부 처 수도권에서 바 람 몰 이의선 봉 에서 겠 다”고 밝혔 다. 당의 핵 심지지기반인 TK 출신 윤 의 원은 ‘지역안배’보다 ‘경 험 ’을 내세 워 지지를 호소했다. 윤 의원은기자회견 에서 “수도권 원내대표가 수도권 승 리를 보장하지않는다는 사실을이미 여러선거에서경 험 했다”며“지역을대 표하는 원내대표가아 니 라, 이기는 법 을 아는 원내대표가 필 요하다”고 역 설 했다. 당내에서는이번원내대표경선이‘ 친 윤 일 변 도’로 흐 르면서역동성이사라 졌 다는지적이나온다. 특 히 지난 달 전 당대회과정에서불거 졌던 ‘ 비윤찍 어내 기’ 학 습효과가영 향 을미 쳤 다는시각 이우세하다. 유력한 원내대표 후보로 꼽혔던박 대출의원이정책위의장으로 선회하고, 김 태 호· 조해진의원이불출 마를선 언 하는등후보군이조속 히 정 리된 것 도이 런 배경에서다. 지난해원내대표 선거에서 ‘ 친윤 지 원’을 받 은 주호영 원내대표에 대항 해 친윤 계를 비판 하고 나선 ‘호남 초 선’이 용 호의원이40 % 의득표율로 파 란 을일으 켰던 전례가 반복될가 능 성 은 차단된 셈 이다. 한 초선의원은 “ 친 윤핵 심의원들이 밀 어주는 후보가 누 군지파 악 하고있다”며“ 용 산 ( 대통령 실 ) 의시 그널 이 없 으면 그때 후보들지 역이나 협 상력을 살펴볼 생 각”이라고 말했다. 당지도부와당직인선이‘ 친윤 일 색 ’ 으로 채워 지면서당정관계가수직적으 로 고 착 화되고있다는 평가가 원내대 표의‘ 매 력도’를 떨 어 뜨 리는 요인이라 는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의장 악 력 이 커질 수 록 원내대표의 활 동 공 간 이 좁 아지고정치력을 발휘 하는데제약이 커 진다는 것 이다. 국민의힘관계자는 “지 금 당은 사실상 ‘ 윤석 열 당대표’를 ‘김기현원내대표’가보 좌 하는모양새” 라며“차기원내대표가 존 재감을 발휘 하 긴쉽 지않을 것 ”이라고 꼬집 었다.출 마를 고심하 던윤 상현의원이불출마 의사를 밝힌것 도이 런 이유로 풀 이된 다. 김민순^정준기기자 민주당없는무주공산‘전주을’ 오늘국회의원재선거승자는 우리해군율곡이이함(DDG-992)과미해군니미츠함(CVN-68), 일본해상자위대우미기리함(DD-158) 등한·미·일함정들이4일제주남방공해상에서연합훈련을하 고있다.이번훈련은북한의수중공격대응능력향상을위한대잠훈련과재해재난대응및인도적지원을위한수색구조훈련으로진행됐다. 해군제공 북한“미국, 대사관습격범크리스토퍼안스페인에넘겨야” 범죄행위의문제기미재판부비판 신병인도판결임박한상황서공세 국민의힘은중앙당지원에도고전 진보당강성희^무소속임정엽구도 해상훈련하는한미일 ‘친윤’ 김학용^윤재옥 2파전 김“수도권총선승리선봉장될것” 윤“지역안배보다이기는대표필요” 출사표던졌지만의원들은무관심 당대표전대서‘비윤찍어내기’영향 김태호등유력후보들불출마선회 “누가되든상관없어$역동성실종” <어차피대세는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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