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4월 10일 (월요일) A6 종교 ‘핵심·경계·쇠퇴·문화’ 나는 어떤 유형의 교인일까? 기독교계 여론조사기관 바나그 룹에의하면자신감,직업만족도, 행복감을느끼는목사비율이코 로나 팬데믹 이후 급격히 낮아진 것으로조사됐는데특히젊은목 사들사이에서이같은현상이뚜 렷하게파악됐다. 바나그룹은 지난해 9월 개신교 목사 584명을 대상으로 목사의 정신건강과당시느끼고있는고 충등에대한조사를실시했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목사의 자신감,직업만족도,행복감이떨 어지는 목사가 늘었을 뿐만 아니 라목사라는직업소명에대한회 의감마저 느끼는 목사가 많아진 것으로나타났다. 우선 목사라는 직업에 매우 만 족한다는 비율은 지난해 52%로 2015년조사때의72%보다무려 20%포인트나하락했다. 목사의직업만족도는팬데믹이 시작된 해인 2020년부터 떨어지 기 시작해 3년 연속 하락세를 이 어가고있다. 직업만족도는젊은 목사들사이에서매우낮게나타 났다. 45세 미만 목사 중 목사 직업에 매우 만족한다는 비율이 35%에 불과해향후교계에미칠영향이 부정적일수있음을시사했다. 이밖에도지금사역중인교회 에서의목회활동에매우만족한 다는목사역시2015년53%에서 지난해 38%로 급감했고 목회를 처음 시작했을 때와 비교해 현재 자신감을 느낀다는 목사의 비율 은2015년66%에서작년35%로 거의절반수준으로떨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교계가 가장 주 목해야할점은목사소명에대한 회의감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 다.목사는다른직업군과달리소 명의식을갖지않고서는수행하 기힘든직업이다. 목사로서소명 의식에 대한 회의감이 느껴지기 시작하면 목사 직분을 이어가기 어렵다. 지난해조사에서소명의식에심 각한 회의감을 느꼈다는 목사는 55%로 2015년(24%)의 2배를넘 었다.목사직분에대한 회의감을 느낀비율역시젊은층목사에서 높았다. 45세미만목사중회의감을고 백한비율은66%로45세이상목 사(51%)보다높았다. 지난해초목회사역중단을고 려한적이있는목사가거의절반 에달한다는다소충격적인조사 결과가소개된바있다. 바나그룹이 개신교 목사 510명 을대상으로수행한조사에서목 사 중 절반에 가까운 약 42%가 최근 1년 사이 목회 사역을 중단 을 심각하게 고려한 적이 있다는 고충을털어놓았다. 목회사역중 단을 고려한 이유로는 목사라는 직업에서 느끼는 엄청난 스트레 스(약 56%), 고독감과 고립감(약 43%), 현재의 정치적 분열 양상( 약38%)등이언급됐다. 이 밖에도 목사 직분이 내 가정 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29%), 교회 미래가 긍정적이지 않아서 (29%), 교회에대한내비전과교 회방향과의충돌(29%), 교회규 모의 지속적인 감소(24%), 교인 들에게존경받지못하는것같아 서(21%)등의이유도영향을미쳤 다. <준최객원기자> 기독교계여론조사기관라이프웨이리서치의조사에서정기출석교인을정 의하는기준이목사와교인간조금다르게나타났다.목사는적어도한달에두 번이상예배에출석해야정기출석교인으로인정했고교인은한달에한번출 석하는교인도기준에포함해야한다는기준을적용했다. 일년에한두번얼 굴을보인다고해서교인에포함하지않을수없지만예배출석횟수에따라교 인간판이한성향을보이는것은사실이다.교회정보사이트‘교회가답한다’ (ChurchAnswers)는예배출석횟수에따라교인을크게‘핵심’(Core)‘경계’ (Marginal)‘쇠퇴’(Fading)‘문화’(Cultural)등4유형으로분류한다. 예배출석횟수기준 4가지유형으로나뉘어 유형별로성향도제각각 교회 정보 사이 트‘교회가 답한 다’에따르면매 주 예배 출석 교 인은‘핵심’교 인으로 분류된 다. <로이터> 아동성전환자지지단체단원들이지난해9월보스턴아동병원앞에서지지시위를하고있 다. <로이터> 프란치스코 교황은 15일(현지시 간) 교회의모든사람은똑같이존 엄하며, 따라서 서열에 집착하는 것은이교도적인태도라고밝혔다. 교황은이날바티칸성베드로광 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 교리 교육에서“악착같이 기어올라 다 른사람위에군림하는사람은그 리스도인의모습이아니라이교도 의모습”이라고비판했다. 이어교 황은준비한원고를잠시내려놓고 “그리스도인의 소명은 위로 올라 가려는승진이아닌다른것”이라 며“그리스도안에서모든신자는 존엄하고평등하다”고말했다. 교황은광장에모인사람들에게 “교회에서수녀와평신도, 어린이, 주교중누가더중요한가”라고물 은 뒤“우리 모두 똑같으며, 우리 중한사람이자신이다른사람보 다 더 중요하다고 믿고 우쭐해하 는사람이있다면그사람은틀렸 고 그리스도의 부르심을 받은 것 이아니다”라고지적했다. 교황은“예수께서 주신 소명은 봉사”이며“이는다른사람을섬기 고자신을낮추는것”이라고설명 했다. 교황, 모든 사람은 똑같이 존엄 “서열 집착은 이교도적인 태도” 미국내성소수자증가현상이둔 화세를보이기시작했다. 지난10년간두배이상증가했던 성소수자비율이지난해처음으로 정체현상을나타냈다. 여론조사기관갤럽의최근발표 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미국 성인 중 성인‘성소수자’(LGBT)가 차지 하는비율은 7.2%로 2021년조사 때(7.1%)와 거의 같은 수치를 기록 했다. 갤럽이 관련 조사를 처음 시작 은 2012년 성인 성소수자 비율 은 3.5%였고 이후 지속적인 증가 를 이어가다가 2020년(5.6%)과 2021년(7.1%) 사이 큰 폭으로 증 가했다. 갤럽은 2021년까지‘레즈비언’ (L),‘게이’(G),‘양성애자’(B),‘성전 환자’(T)만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 했으나지난해조사에서는기타성 정체성을처음으로추가했다. 이번조사에서성인중86%는이 성애자라고 밝혔으면 약 7%는 답 변을거부했다. 성소수자라고 밝힌 성인 중 남 성과 여성에게 동시에 호감을 느 끼는 양성애자가 58.2%로 가장 많았고 게이(20.2%), 레즈비언 (13.4%), 성전환자(8.8%)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에처음추가된기타성정체 성의경우전체성소수자중약5% 를 차지했는데 범성애자(1.7%), 무 성애자(1.3%), 퀴어(1.2%), 기타 (1.8%)등이포함됐다. 범성애자는 성적 이분법을 따르 지않고성별과관계없이‘사람’을 사랑하는성적지향이며무성애자 는 성적 충동이 없는 사람을 뜻한 다. 최근여러조사에서나타났듯갤 럽의조사에서도젊은층에서성소 수자가차지하는비율이높게나타 났다. 성인 Z세대(18~25세) 중 성소수 자비율은19.7%로조사됐고밀레 니엄세대중성소수자가차지하는 비율은11.2%였다. 부모 또는 조부모 세대 성소수자 비율(3.3%)과비교하면매우높은 수치다. Z세대성소수자중양성애자가차 지하는비율이13.1%로가장높았 고게이(3.4%), 레즈비언(2.2%), 성 소수자(1.9%)순이었다. 갤럽은 성인 1만 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 방식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으며조사대상자에게복수 의 성 정체성을 선택할 수 있는 방 식을채택했다. 미국내성소수자확산현상은지 난10년간꾸준히이어지다가지난 해처음으로둔화세를보였다. 그러나갤럽은현재젊은세대중 성소수자가빠르게늘고있어향후 성인성소수자증가현상이다시이 어질것으로전망했다. 10년간 꾸준히 증가하던 성인 성소수자 지난해 처음 ‘정체’ 전체 성인 중 약 7%로 2021년과 같아 ‘양성애자·게이·레즈비언·성전환자’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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