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4월 11일 (화요일) 내부인소행? 시스템해킹?$미, 기밀문건유출 경위확인 잰걸음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관련 기밀 문건유출 사태를 수습하기위해미국 이기민하게움직이고있다. 문건에언 급된국가들은 관련내용을 부인하는 분위기이지만, 미국쪽에서는 “문서중 일부는 진짜일 수 있다”는 데무게를 싣고있다.미국은연방수사국 ( FBI ) 과 법무부,국방부등이총동원돼유출경 위확인에주력하고있다. 미국방부는 9일 ( 현지시간 ) 성명을 통해“사회관계망서비스 ( SNS ) 에유포 되고있는민감하고극비인내용을포 함한것으로보이는문서촬영본의유 효성을살펴보고평가하고있다”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문건이미국 국 가안보와 우리동맹및우방국에미칠 영향을평가하는데관계부처간노력 을집중하고있다”라고설명했다. 이스라엘과 프랑스 등 유출 문건에 언급된국가들은 해당 내용을 부인하 고있다.이스라엘정보기관 모사드가 정부의사법개혁반대시위참여를 촉 구했다는기밀문서내용과관련,이스 라엘총리실은“모사드와그고위인사 들은 시위문제에전혀관여하지않는 다”라고발표했다.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특수작전 요원을 파견했다는 내용에대해프랑 스국방부는“우크라이나작전에연관 된프랑스군은없다”라고부인했다. 미국정부는 조사에속도를 내고있 다. 미월스트리트저널 ( WSJ ) 은 미국 방부수뇌부가기밀문건유출경로파 악과그로인한피해를파악하느라정 신이없다고전했다. WSJ에따르면,미국관리들은①극 비보안허가를받은누군가가정보를 유출했거나②미국의정보시스템이해 킹당했을 가능성③단순히조직에불 만을 품은 내부인의소행④미국의안 보 이익을 해치려는 적극적인 의도를 가진러시아같은위협세력의소행등 다양한가능성을검토중이다. 문건유출조사는누가문서에접근 했는지결정하는것으로시작된다. 다 만 잠재적으로 수백명의공무원이이 정도의문서를볼수있는보안허가를 보유중이었다고한다.첫유출자를찾 기힘든조건이라는얘기다. 유출된문서는 A4 용지에프린트된 프레젠테이션 파일을 촬영한 형태였 다. 보안시설에서몰래반출하기위해 두 번접은 흔적도 발견됐다. 또 고릴 라표접착제, 신발, 글래스호크HD 망 원경탐지범위설명서등유출자를특 정할수있는기타정보도사진에서확 인됐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 당국자와 보안전문가등을인용,정보주제가광 범위하고미국정부만갖고있던문건 이포함된만큼문건유출은미국내부 인소행일가능성이높다고보도했다. 반면미정치전문매체폴리티코는우 크라이나가기밀문건을 유포했을 가 능성을 거론했다. 유출된문건의 생 성 날 짜가대체로 2 월 말 부터 3 월 말 인데, 이시기 독 일의미군기지에서미국이우 크라이나 군인들을 초청 해 봄철 작전 을 위한 워 게 임 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미 합 참이정보기관의정보를 취합 해 일일보고형태로작성한문건들이이 때 유출됐을수도있다는설명이다. 우크라이나대통 령 실은러시아가문 건유출 배후 에있다는주 장 을 펼 치고 있다. 워싱턴=정상원특파원 미국중 앙 정보국 ( C IA ) 이우크라이나 무기지원관련한국대통 령 실내부 논 의를감 청 했다는 외 신보도에대해정치 권 은 온 도 차 를보였다. 국민의힘은 10 일“진 상 조사가 먼 저”라 며 신중한접근 을 강 조한 반면 더 불 어 민주당은 감 청 에 뚫 린대통 령 실과 동맹국정부를감 청 한미정보당국을동시에비 판 했다. 김 기현국민의힘대표는이 날 기자들 과 만나 “ 어디까 지가 사실인지 규 명되 는것이 선 행돼 야 한다” 며 “제 3 국이개 입 됐을가능성을 배 제할수없다”고 말 했다. 그는이 어 “우크라이나전쟁사태 에서러시아와 미국 간 갈 등을 고려하 면이문제에대해국익에부 합 하는조 치가 무 엇 인지신중하게접근해 야 한 다”고 강 조했다.러시아등이한미관계 를 와해시 키 고자 관련내용을 흘렸 을 가능성을 염 두에 둬야 한다는 취 지다. 하지만 내부에 선 다 른 목 소리도 나 왔 다. 유 승 민전국민의힘의원은 페 이 스 북 글에서“대통 령 실이 ‘ 제기된문제 에대해미국 측 과 필 요한협의를할 예 정 ’ 이라고 반 응 했다 니 한 심 하고 비 굴 하기 짝 이없다”고지적했다.국회 외교 통일위원 장 인 김 태호 의원도 “사실로 밝혀지면정부 차 원에서유감을 표명 하고미국 측 의해명과재발방지를 강 력하게요구해 야 한다”고촉구했다. 민주당은양국정부모두에 날 을세 웠 다.이재명대표는 최 고위원회의에서 “일국의대통 령 실이도 청 에 뚫 린다는 것도 황 당무계하지만 동맹국가의대 통 령 집무실을 도 청 하는 것도 납득 하 기 어 려 운 일”이라고 말 했다. 박홍 근원 SNS에유출된미국국방부기밀문건주요내용 한국 ● 올해3월초한국국가안전보장회의,미국의포탄제공요구에고심. ● 당시김성한국가안보실장-이문희외교비서관내부토론.김실장 “폴란드통해포탄 우회판매” 제안. ● 조바이든미국대통령의 ‘우크라무기지원’ 압박가능성에한국당국자들우려. 우크라이나 ● 동부격전지바흐무트전황.우크라군무기보급과병력증강현황. ● 미국이우크라군에제공한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탄약소진속도. ● 우크라방공망,러시아군드론·미사일공습에매우약화. 러시아 ● 아프리카내반( )미국·반우크라여론조성위한정보작전. ● 우크라요충지에대한러시아군의미사일타격계획.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우크라탱크지원에대한대응계획. 이스라엘 ● 정보기관모사드,베냐민네타냐후총리의 ‘사법정비’에대한반대시위지원공작. ● 우크라에대한이스라엘의살상무기판매시나리오검토. 영국 ● 지난해9월크림반도해안서러시아전투기가영국정찰기격추할뻔한사건발생. 프랑스 ● 프랑스특수작전요원들,우크라전장서활동(다른나토회원국들과함께파견돼). 내대표도 “ ( 정부는 ) 미국에명확한 정 보를 요구하고 파악해 숨김 없이밝혀 야 하고 ( 미국도 ) 도 청 보도가 사실이 라면정중한 사과와함 께 재발방지를 약 속해 야 한다” 며 국회 운 영· 외 통·정보· 국방위소집을요구했다. 민주당은 대통 령 실 용 산 이전에따 른 보안문제가능성도지적했다. 한미 연 합 사 부사 령 관 출신인 김병 주 의원 은 M B C 라 디오 에서“ ( 대통 령 실건 물 의 ) 창 문은 필름 을 붙 여도·감 청 대비가 돼있는데 벽 은돼있지않은것으로안 다”고했다. 국회국방· 외 통·정보위소 속의원들도“이번보안사고는 졸 속대 통 령 집무실이전과관련돼있을수있 다” 며 진 상 조사 필 요성을언급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는 “미국의불법 도·감 청 은 심 대한 주 권침 해”라 며 “정 부는미국정부에사실 규 명과사과,재 발방지를요구해 야 한다”고 말 했다. 정준기기자 김병주(맨오른쪽) 의원을비롯한국회국방위, 정보위, 외통위소속더불어민주당의원들과김홍걸(네번째) 무소속의원이10일국회소통관에서미국정보기관의대통령실도·감청사건관련기자회견 을하고있다. 고영권기자 여“진상조사가먼저”신중$야“심대한주권침해”비판 ‘CIA, 대통령실감청’보도온도차 민주당“용산집무실이전탓”지적 여당일각“재발방지요구”촉구도 문서중일부 ‘진짜’에무게 국방부, 문서촬영본유효성분석 국가안보^동맹국에미칠영향평가 이스라엘^프랑스“허위정보”부인 미정부만갖고있던문서포함돼 “보안허가가진내부인유출”무게 러^우크라소행등가능성도검토 Ԃ 1 졂 ‘ 칺킲뫎몒팓푾컮 ’ 펞컪몒콛 대통 령 실은 청 와대에서용 산 으로대 통 령 실을 졸 속으로이전하면서발 생 한 보안 문제라는 야권 의비 판 에 선 을 그 었다.특히“한미정 상 회 담 을 앞 두고이 번사건을 과 장 · 왜곡 해서동맹관계를 흔들려는세력이있다면국민적저 항 을 받게 될 것”이라고경고했다.대통 령 실 관계자는“보안문제는 청 사이전 때완 벽 하게 준 비했다” 며 “ 청 와대시 절벙커 구조보다지 금 대통 령 이근무하는 곳 이 더 안전할수있다”고 강 조했다. 하지만 야권 의비 판 은 물 론여 권 내 부에서도이견이적지않다. 권 칠 승 더 불 어 민주당 수 석 대 변 인은 “ 외교 안보 컨 트 롤 타 워 가도 청 을당했는데이 렇 게 저자세를보이는이유가 뭐냐 ” 며 “의 혹 을 투 명하게 푸 는것이 70년 한미동맹 을 더욱굳 건하게하는순리”라고지적 했다. 국회국방위원 장 을지 낸 유 승 민 전국민의힘의원은“당 장 미국에 강 력 히 항 의하고모든정보를요구해 야 하 며 사과와재발방지를 약 속받아 야 한 다”고촉구했다. 미국 정보당국의감 청 의 혹 은 이르 면 5 월한미정보당국간협의에서의제 에 오 를전망이다.이 날 한국일보 취 재 를 종합 하면, 김규 현국가정보원 장 은 오 는 5 월미국 애브 릴 헤 인스국가정보 국 ( DNI ) 국 장 과회동할 예 정이다.정부 관계자는 “ ( 감 청 의 혹 이 ) 정보수 장 회 동에 큰 영향을 끼 치지않을것”이라면 서도“해당문건의사실관계와유출경 위, 향 후 대 응 에대한 종합 적인 논 의와 의견 교환 은불가피하다”고 말 했다. 이 런 가 운 데 김 태효국가안보실 1차 장 이한미정 상 회 담 의제조 율 을 위해 11 일미국을방문한다.대통 령 실은“성 공적인국 빈 방미를위한 사전 준 비협 의와함 께북 한,경제안보,지 역 ·글로 벌 이 슈 관련협력등에대해의견을 교환 할 예 정”이라고밝혔다.이번미국정보 기관의대통 령 실감 청 의 혹 에대한 우 리정부의 입장 이전 달될 수있다는전 망도나 온 다. 김태효, 오늘한미정상회담의제조율차 방미$감청입장전달전망도 D3 미 동맹국 감청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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