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4월 13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입주율 2년전 대비 절반 가치 연내 최대 30% 하락 담보대출 연쇄 부실 우려 무려 20조달러규모에달하는상업용 부동산시장의부진이은행권에새로운 위기를 불러올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 려가 나온다고 CNN 비즈니스가 10일 보도했다. 연방준비제도(FRBㆍ연준)의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인한 고금리 상황과 건 물 가치 급락이 맞물리면서 부동산 대 출이많은금융권에부담이될수있으 며 이에 따른 부정적 파급효과에 대한 우려가나오는상황이라는것이다. 부동산시장정보제공업체인그린스 트리트에따르면상업용부동산가격은 지난달직전고점대비15%떨어졌으며 특히사무용건물의가격하락폭은더 욱 큰 상태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이후 재택과 사무실 근무를 병행하는 혼합 근무체제가널리퍼지면서사무실평균 점유율은지난2020년3월대비절반에 도못미치는수준을나타내고있다. 코언 앤드 스티어스의 부동산시장 전 략가인 리치 힐은 부동산 대출이 예전 보다 힘들어졌으며 재택근무가 늘어나 면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부진한 모 습이라면서이두가지요소가큰폭의 상업용 부동산 가치 하락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경기둔화까지 더해지면 상업용 부동산 가치는 올해 “빈 사무실 늘어난다”…은행권 위기새뇌관 20~25% 정도 떨어질 수 있으며 특히 사무용 건물의 경우는 가치 하락률이 30%를넘을수있다고분석했다. 부동산 가치 하락은 부동산 담보 대 출을 안고 있는 금융권의 부담으로 이 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고 CNN비즈니스는지적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사무실 대출의 55%정도가은행대출이며지역은행과 커뮤니티은행의사무실대출비중도전 체의 23% 정도에 이른다. 이런 가운데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 규모가 2,700억달러에 이르며 이 가운데 3분의 1 정도가사무실대출이 라고상업용부동산시장정보제공업체 인트렙은추산했다. 이에따라최악의경우에는부동산대 출이 많은 금융권에 대한 불안이 실리 콘밸리은행(SVB)을 파산으로 내몬 것 과 같은 예금 대량 인출사태(뱅크런) 를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고 CNN비즈니스는전했다. CNN비즈니스는제롬파월연준의장 이 지난달 상업용 부동산 문제에 대해 금융권이여전히강력하고회복력을가 지고 있다고 말했음에도 부동산 발 금 융 혼란 가능성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 지고있다고설명했다. 코넬대학의경제학교수인에스워프 리사드는상업용부동산문제가아직은 금융권 전체에 영향을 주는 상태는 아 니지만 위기 전염에 대한 우려가 나오 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금융권이 여신 기준을 강화하고 고객 다변화를 이룬 상태이기 때문에 상업용 부동산 시장 발금융혼란가능성이크게걱정할정 도는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고 CNN 비즈니스는전했다. 실제UBS의분석에따르면미국금융 권 여신에서 사무실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5%미만이라는것이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회사 존스랑라 살(JLL)의 최고경영자(CEO)인 크리스 티안 울브리치는 급격한 금리 인상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상당한 압박 요 인으로작용하고있지만역사적으로보 면 대부분의 기간을 지금 정도 수준의 금리 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크게 걱 정할것은없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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