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4월 14일 (금요일) D4 정치 돌연홍준표 내친김기현$ ‘전광훈리스크’ 내홍 확산 김기현국민의힘대표가홍준표 ( 왼쪽 사진 ) 대구시장을 당 상임고문직에서 해촉했다. 최근 홍 시장이“전광훈 ( 오 른쪽 ) 사랑제일교회목사 관련논란에 미온적”이라며당지도부를 공격해온 데따른조치로읽힌다.홍시장이곧장 “엉뚱한 데화풀이를 한다”고 반발하 면서당 내홍이심화될조짐이다. 혼란 을 수습하지못할 경우 취임1개월차 인김대표의당내리더십이기로에설 것이란관측도나온다. 김대표는이날 국회에서열린비공 개최고위원회의에서최고위원들과 논 의결과홍시장해촉을결정했다.그는 회의직후기자들과 만나 “상임고문의 경우현직정치인이나지자체장으로활 동하는분은안계셨던것이관례”라며 “그에맞춰정상화시킨 것”이라고 말 했다.홍시장은지난해10월정진석비 상대책위원회에서당상임고문으로위 촉됐다. 구체적인해촉배경이공개되진않았 지만,전목사관련홍시장의발언들이 영향을미친것으로해석된다. 홍시장 은 최근 당 지도부가 ‘전광훈 우파 천 하통일’ 발언등을한김재원최고위원 징계조치및전목사와의관계단절에 미온적이라며“ ( 전목사 ) 눈치나 보고 있다”등비판을연일쏟아냈다. 김대표는 이날 회의모두발언에서 “당 지도부를 두고 당 안팎에서벌이 는일부인사들의과도한설전이도를 넘고 있다”며“특정목회자가 국민의 힘에영향력을 행사하고 당 지도부가 눈치를보고있다는것이말이나될법 한 일인가”라고 사실상 홍 시장을 저 격했다. 홍시장해촉을두고당내에선‘당혹 스럽다’는반응이적지않다.전날열린 중진의원과의연석회의에서“전 목사 손아귀에움직이는 당이돼서는 안 된 다”는지적을듣고도,김기현지도부가 ‘전목사 선긋기’ 대신지도부를 향한 공격차단에더신경쓰는모양새가됐 기때문이다. 한 다선의원은 “홍 시장 해촉은 중진들과의자리에선안 나왔 던내용”이라며“갑작스러운조치인탓 에‘대통령실등의의중이반영된것아 니냐’는뒷말까지나올수있지않겠느 냐”고우려했다. 홍시장은즉각반발했다.그는페이 스북을 통해 “문제당사자 징계는 안 하고나를징계한다?이참에욕설목사 를상임고문으로위촉하라”고김대표 를거세게몰아세웠다.“나는이팀이아 니라어차피내년에살아남는 사람들 과함께나머지정치를해야할사람”이 라며“총선승리를위해정국전반에대 해더왕성하게의견개진을할것”이라 고예고했다. 비윤석열계에서도 “조금 이라도 다른 의견이있으면 윤리위로 몽둥이찜질하는 것을 넘어상임고문 면직까지나온다” ( 이준석전대표 ) “이 준석, 나경원, 유승민, 안철수, 이제는 홍준표 지지자까지밀어내면 우리당 지지율이어떻게남아나느냐” ( 천하람 전남순천갑당협위원장 ) 등비판이쏟 아 졌 다. 일각에선김대표가김재원최고위원 징계,당정관계에서 주 도 권확 보등 강 단있는모습을보이지않을경우당내 비판 목 소 리가 더 욱 거세질것이란 말 도나온다.다만이날당중 앙 윤리위원 장에 황 정근 변호 사, 당 무감 사위원장 에1 9 대국회의원을지 낸 신의진연세대 의대교수가임 명 된만 큼 , 윤리위구성 이 완료 되는대로김최고위원징계논 의가이 뤄 질가 능 성은열려있다. 정준기기자 윤석열대통령과국민의힘지지율동 반하 락 에내년총선을우려하는당내 스피 커 들을향한 초 선의원들의저격이 이어지고 있다. 여권 지도부의민심과 괴 리된언행에대한비판을수용하기보 다는내부 쓴소 리차단에만 급급 한 집 권여 당의현실을 보 여주 고있다는 지 적이다. 윤석열대통령의대선후보 · 당선인시 절수행실장을 맡 았던이용의원은 1 3 일페이스북에유승민전의원을 겨냥 해“대통령탓,지도부탓을 멈추 라”고 했다. 유전의원이11일 CBS 라 디오 에 출 연해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지지율 하 락 과 관련해 “당이이모양이된 건 윤대통령책임”이라며“이 렇 게가면총 선참 패 다. 대통령이 생 각을 바꿔 야한 다”고비판하자,이에대한반 박 에나선 것이다. 이의원은 “ 굳 이유전의원이공개적 으로대통령과당지도부를탓하며민 주 당에힘을실어 주 지않아도된다”며 “천만다행으로지금은대통령실을 ‘ 얼 라들’ 취 급 하며정부정책에사사 건건 트집잡 는원내대표는 없 다”고비 꼬 았 다. 2 01 4 년 박 근 혜 정부당시새 누 리당 의원이 었 던유전의원이국정 감 사에서 청 와대참모들을 ‘ 얼 라들’이라고 표현 하며정부를비판한 것을언 급 한 것이 다. 유전의원은이후새 누 리당원내대 표가됐지만,친 박 근 혜 계와 갈 등 끝 에 사 퇴 했다. 이의원이윤 대통령의 호 위 무 사로 등판한 것은 처음 이아니다. 지난 4 일 윤 대통령의 멘토 로 알 려진신 평변호 사와의설전이후 당내저격수로 나서 고있다. 이의원은 ‘윤 대통령이보수 지지 층 만 챙긴 다’고지적한 신 변호 사 를 향해 “대통령에게는 멘토 가 없 다. ( 신 변호 사가 ) 멘토 를가장하고있다”, “신 평 발 창 작 물 을 두고 보지않겠다” 고으 름 장을 놓 은 바 있다. 태 영 호 최고위원도 ‘지도부 감싸 기’ 에가세했다. 태 최고위원은전날최고 위원 · 중진의원연석회의에서“일부 원 외 중진들이구체적근거 없 이김기현 대표등지도부를 흔 들고있는것을경 륜 있는 분들이 막 아 주 셨으면 한다” 고 말했다. 중진의원들이김재원최고 위원의‘전광훈목사우파천하통일발 언’논란등에대한 엄 정조치와함께전 목사와의절연을 당부한 것과정반대 의목 소 리 였 다. 태 최고위원은 ‘ 4·3 사 건 은김일성지시에의한 것’이라고 주 장 해 여론 의 뭇매 를맞은 바 있다.지도부 에부 담 을준당사자로서 오히 려당내 조언을귀 담 아듣기보다김기현대표지 키 기에 주 력하는모습이다. 내년총선을 1년 앞 두고대통령실과 지도부 심기경 호 에만 몰두하고있는 일부 초 선의원들의행 태 에우려의목 소 리가 크 다. 영남이지 역 구인한 다선의 원은 “ 합 리적이고심지가 곧다고 생 각 했던김기현대표의리더십에의문이들 정도”라며“자기보신과대통령실의인 정만 바 라는일부 의원들의의견에 휩 쓸 리면당은중심을 잃 고더 큰 위기를 맞게될것”이라고말했다. 김민순기자 “윤대통령, 지도부탓멈추라” 호위무사자처한여당초선들 김기현(오른쪽) 국민의힘대표가13일국회에서열린의원총회도중심각한표정으로박대출정책위의장의이야기를듣고있다. 연합뉴스 유승민등내년총선참패쓴소리에 “구체적근거도없이정부^당에트집” 일각“내부비판수용보단차단급급 대통령실심기경호몰두행태”우려 김“관례맞춰상임고문해촉”불구 중진연석회의선이야기안해뒷말 홍“이참에전목사위촉하라”반발 김, 지도부향한공세차단에집중 ‘전목사발언’김재원징계약할땐 비윤계등반발커져리더십치명타 윤석열대통령의부인김 건희여 사가 1 3 일지난 2 0 2 0년한 강투 신실 종 사를 수 색 하다순직한고 ( 故 ) 유재국경위의 가정을 찾 아 “유경위의 희생 과 헌 신이 있 었 기에 오늘 날 우리가 평 화 롭 고안 전한일상을 누릴 수있다”고말했다. 김 여 사는이날 고 유재국경위의가 정을 방 문해배우자이 꽃님씨 와 자 녀 이현 군 을만나“갑작스러운사고로사 랑하는 사람을 잃 게되어국가의 마음 이 무겁 다”며이 같 이말했다고이도운 대통령실 대 변 인이전했다. 김 여 사는 몸 이 불편 한 이현 군 의재활치 료 상 황 을 물 으며자 녀 양 육 과 생 활관련 애 로 사 항 을살 폈 다.열 흘뒤 세 번째생 일을 맞는이현 군 이 좋 아하는 동화책과 전 자 레 인지장난 감 을선 물 하고“ 엄마 ,아 빠처럼밝 고 씩씩 하게자 랄 수있도 록 응원하겠다”며 축 하인사도전했다. 김 여 사는이어서 울 63컨벤션센터 에 서열린‘ 히 어로 즈패 밀리 프 로그 램 ’ 출 범식 에참석해전몰 · 순직 군 경의유가 족 과어린자 녀 를 후원 · 지도하는 멘토 단을 격려했다. 히 어로 즈 패 밀리 프 로 그 램 은 전몰 · 순직 군 경의미성년자 녀 가 건강 한성년으로성장할수있도 록 민관이함께정서적 · 경제적지원을제공 하는 프 로그 램 이다. 김 여 사는 “한 나 라의 품 격은 우리가 누 구를 기 억 하느 냐에따라 결정된다”며“제 복입 은 영 웅 들의 희생 과 헌 신을 끝 까지기 억 하 고,제대로예우하는것이국가의책 무 ” 라고 강 조했다. 김민순기자 김건희여사“제복입은영웅들희생끝까지기억해야” 김건희여사가 13일히어로즈패밀리프로그램 출범식에서고이상무경위의아들이윤성군을 격려하고있다. 대통령실제공 ‘히어로즈패밀리프로그램’출범 전몰^순직군경유가족만나격려 Ԃ 1 졂 ‘ 퍟몯쩣맪헣팖쭎멾 ’ 펞컪몒콛 야당 의원들은 법안 상정이불발되 자항의의뜻으로본회의장에서일제히 퇴장했다. 본회의에서는 ‘광주 군공항이전및 종전부지 개발 특별법’과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 특별법’을 차례로 처리했다. 국회법제사법위원회는 본 회의직전 ‘원 포인트’ 전체회의를 열 어특별법을 의결하면서시행일을 공 포후 6개월에서4개월로줄이도록하 는 부칙도 담았다. 국토교통부는 제 정법안인만큼행정적준비에최소 6개 월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지만 받아 들여지지않았다. 22대국회의원총선 전에사업이시작될수있도록하기위 해서다. 두 특별법의핵심은 중앙정부 예산 지원이다.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의 경우 공항건설을위한기부대 ( 對 ) 양 여차액을 국비에서지원할 수있도록 했다. 종전부지개발 사업에 대한 인 허가 등의내용도 담겼다. 광주 군공 항이전특별법또한기존의군공항이 전특별법과달리기부대양여부족분 을 국가재정으로지원하는 내용이포 함됐다. 대구경북신공항건설은 12조8,000 억원, 광주군공항이전은 6조7,000억 원의사업비가 소요될것으로 추산된 다. 지역의숙원사업이라고는 하지만 대규모 SOC 사업을 추진하면서나라 곳간을제멋대로열수있도록하고,예 타등세금낭비를막을빗장은풀어버 린것이다. 선거를앞두고 선심성지역 사업을남발하는매표 ( 買票 ) 정치를막 을 최소한의제동 장치마저외면한 것 이라는비판이따른다. Ԃ 1 졂 ‘ 쭏 , 훟먾읺믗 솒짆칺핊짪칺 ’ 컪몒콛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대구경북신공항·광주군공항$선심성지역사업은‘통과’의기투합 북한이동해상에중거리급이상의탄도미사일을발사한13일조태용(왼쪽세번째)국가안보실장이용산대통령실에서긴급국가안전보장회의(NSC)상임위원회를주재하고있다. 대통령실제공 박홍근(오른쪽)민주당원내대표가13일간호사법 표결연기와관련해김진표국회의장에게유감을 표하고있다. 고영권기자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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