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4월 15일 (토요일) A6 특집 수사당국은 미 우정국 수사당 국과 함께 경보를 발령했다. 우 정수사국에따르면2020년3월 부터 2021년 2월 사이에 29만 9,000건 이상의 메일 절도 신고 를접수했으며이는전년에비해 161%가늘어난수치이다. ‘체크워싱’(check washing)으 로 알려진 가장 흔한 방식의 경 우범죄자들은서명이된수표들 을 우체국 박스에서 훔친 후 네 일 폴리시리무버 같은 흔한 화 학물질을사용해액수와수취인 이름을지운다. 그리고는 체크캐시를 하기 전 새로운 수취인 이름과 더 큰 액 수-수백달러혹은수천달러가 더많은-를적어넣는다. 노년층 미국인들을 대변하는 미은퇴자협회(AARP)는최근회 원들에게체크워싱에대해경고 를내보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지 난 2020년 저소득층의 노령 소 비자들은 종이수표를 사용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밝힌바 있 다. 조지아 주립대의 범죄학 교수 인 데이빗 메이먼은“현재 이것 은아주큰문제”라고지적했다. 체크 워싱은 주택 메일박스에 서 수표를 한두 장 훔치던 작은 범죄에서 우체국 박스에서 대량 으로 훔치는 조직범죄로 변모했 다고메이먼은밝혔다. 범죄자들은 세탁이 된 수표들 의카피를온라인에서팔기도한 다. 훔치거나 위조된 마스터 키 (애로우 키로 알려진)도 거래된 다. 이 열쇠는 우체국은 컬렉션 박 스를여는데사용된다.(우편배달 부들이권총강도를당해열쇠를 빼앗기는 경우도 있다. 또는 우 체국 직원들이 분류센터에서 수 표를훔치다적발되는경우도있 다.) 범죄자들은 컬렉션 박스를 털 고체크캐시를하는역할을하거 나(가짜 아이디로) 변조된 수표 를현금화하는데사용되는계좌 를 오픈하는 사람들을 충원한 다.“아주정교한공급체인”이라 고메이먼은말했다. 로런스 브랜든은 최근 수표 사 기의 표적이 됐다. 지난 10월 보 험료로57.50달러를발송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의 은행 스테 이트먼트에는 그 수표로 4,950 달러가지급된것으로돼있었다. 은퇴한 특수교육 교사인 올 80 세의 브랜든은“잘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런 액수를 지급했을 리가없다”고말했다. 그는 은행에 이를 신고했으며 12월 클레임 번호를 받았다. 하 지만돈은받지못했으며생활비 지출을위해저축에서돈을꺼내 야 했다. 은행 대변인은 특정 고 객케이스에대해언급할수없다 면서브랜든케이스를살펴볼수 있게클레임번호를달라고요청 했다. 그렇다면 왜 수표 사기가 급증 하고있는것일까? 경기부양 수표들과 다른 팬데 믹 지원금을 가로챘던 범죄자들 이이것들이점차줄어들자새로 운수입원으로눈을돌린것이라 고 미국 은행협회의 선임부회장 인폴벤다는풀이했다. 또한“우 편시스템은우리가생각한것만 큼 안전하지 않다”고 그는 덧붙 였다. 2020년 한 감사보고서는 애로 우 키들에 대한 우정국의 관리 통제가“비효율적”이라고 밝혔 다. 이에 따라 분실되거나 도난 당한키들을찾지못할리스크가 늘어나고있다는것이다. 메일 절도는 개인 수표들뿐 아 니라비즈니스수표들과택스리 펀드 그리고 정부 베니핏들까지 위험에 처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금융범죄수사네트워크는 밝혔 다. 하지만 이런 체크들을 현금화 하는데는단순한체크워싱보다 한층더복잡한테크닉들이필요 하다고 메이먼은 지적했다. 범죄 자들은수령자의아이디까지훔 쳐야하거나 일부 비즈니스 수표 의경우비슷한이름의가짜비즈 니스까지만들어그이름으로계 좌를오픈해야하기때문이다. 우정국 수사당국은 우정국과 함께우체국박스를보다안전하 게 만들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 다. 범죄자들의 우편물을 집어 올 리는것을더어렵게만들기위해 금속이빨들이달린‘갈퀴들’을 설치는 것 같은 방법이다. 또한 하이테크 방식들도 고려하고 있 다고우정국수사당극관계자는 밝혔다. 다음은 메일 수표사기와 관련 한일문일답이다. -사기를 당한 수표로 나간 내 계 좌의 돈에 대해 내게 책임이 있는 가? ▲이 질문에 대해 은행협회의 벤다는“아니다”라고밝혔다. 소 비자들은 사기성 혹은 위조 수 표들에 대해 책임이 없다. 벤다 는“은행이피해를복구해줄것 ”이라고 말했다.(주에 따라 소비 자들은 지난 스테이트먼트 날짜 로부터 통상 30일에서 60일 사 이에이런수표들을신고해야한 다.) 하지만 은행들은 신고가 된 사 기를조사해어느기관이손실의 책임이있는지를가려내야한다. 그렇기때문에돈을되돌려주는 시간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소비자들은조사가진행되 는동안일시적인크레딧을요청 할수도있다고벤다는설명했다. -수표발송을피해야할까? ▲그렇다.“우리는 할 수 있다 면전자페이먼트방식을사용하 라고 권고한다”고 벤다는 말했 다. 만약 당신이 수표를 사용해 야한다면우체국으로가서그것 을로비몰구멍으로넣거나배달 부에게직접전달하는것이가장 좋다고메이먼은조언했다. 만약 블루 박스에 넣어야 한다 면수표를그날의최종수거시간 전에 넣도록 하는 게 좋다. 그래 야밤새도록메일이우체통안에 있는 것을 피할 수 있다. 그리고 집 메일박스 안에 넣어 놓는 것 은피하라. 은행 계좌를 주기적으로 확인 해수상한점이없는지를살펴보 아야한다.“스스로가당신의보 호자가되어계좌를잘확인해봐 야 한다”고 AARP의 사기피해 지원담당자인 에이미 노프지거 는말했다. 만약 중요한 수표나 메일을 기 다리고있다면우정국의무료배 달고지 서비스( Informed De- livery service) 이용을고려해보 라고노프지거는조언했다. 그렇 기 하면 곧 도착할 것으로 예상 되는 메일에 대한 고지를 받을 수있다. -체크워싱피해자일경우무엇을 해야하나? ▲만약 당신의 쓴 수표가 메일 박스에서 도난당했다고 생각한 다면즉각은행과연락하고우정 국수사당국과지역경찰에신고 를하라고우정국수사당국대변 인을말했다. 팬데믹이후우체통서훔친종이수표이용사기급증 수취인과 액수 변조하는 ‘체크 워싱’ 기승 지난해 전국적으로 68만건 이상 발생 아예 우체국 박스 터는 조직범죄로 변모 “수표사용 주의·계좌 주기적으로 살펴봐야” 당신이 종이수표를 사용하고 그것들을 메일을 통해 보내고 있다면 멈 출 시간일지도 모른다. 연방재무부 산하 기관인 금융범죄수사네트워크 (FCEN·FinancialCrimesEnforcementNetwork)에따르면메일절도와관련 된수표사기가전국적으로급증하고있다. 종이수표사용은지난수십년 사이감소해왔다.하지만범죄자들은점점더많이수표사기를위해메일 박스들을목표물로삼고있다고금융범죄수사당국은밝히고있다.지난해 은행들에의해보고된수표사기는68만건으로2021년의35만건에비해 거의두배가늘었다. <삽화 Till Lauer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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