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4월 15일 (토요일) 더불어민주당이2021년전당대회돈 봉투 의혹 수사로일촉즉발의분위기 다. 현역의원수십명연루가능성이제 기되면서내년총선을앞두고 대형악 재가터졌다. 다만당시당대표선거에 나선송영길후보를돕기위해윤관석, 이성만 의원이실제 불법정치자금을 살포했는지를놓고서는시선이엇갈리 고있다. 송 후보 캠프에서핵심실무진으로 일했던인사는14일본보통화에서“당 시는코로나19가한창일때로인원규 제로평범한식사자리조차제한됐다” 면서 “이 때문에언론 인터뷰와 사회 관계망서비스 ( SNS ) 메시지위주로원 격선거운동을실시했는데불법자금 이대체왜필요했겠느냐”고선을그었 다.이관계자는“특히정치권의생리에 비춰윤의원등이자기선거도아닌남 의선거를 돕기위해불법의위험을 감 수했다는것은이해가되지않는다”며 “이정근전사무부총장등이거물정치 인이름을 대고 사익을 취한 호가호위 형비리아니겠느냐”고주장했다. 반면당내선거경험이풍부한 수도 권의원은 “당시송 후보는 세번째당 대표 도전이어서절박감이컸고 각각 친문재인계와민평련계의원들의조직 적지원을받았던홍영표, 우원식후보 와 달리의원 세가 약했다”면서“이에 지역향우회등 조직선거에힘을 쏟았 던것으로아는데, 지역을 돌며대의원 등유권자를만나는데경비가많이들 었을수도있다”고말했다. 이와 관련, 프랑스에체류중인송영 길전대표는이날본보와의문자메시 지에서“검찰에압수수색을당한 보좌 관 박모씨와 오늘 통화를 했는데, ‘압 수수색영장에기재된혐의는 전혀사 실무근’이라고 보고를 하더라”며“윤 석열정부가국정난맥을타개하기위해 정치적수사를벌이는것같다”고연루 설을일축했다. 아직은 검찰 수사의향방을 온전히 가늠할수없어민주당은더욱긴장하 고있다. 한재선의원은 “의원수십명 이조직적으로돈봉투를받았다고하 면당전체가부패집단으로몰려내년 총선이 ‘부패대반부패’ 구도로 흐를 수있다”고걱정했다. 이에지도부가 발 빠른 조치로정면 돌파해야한다는목소리가나왔다. 조 응천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선 제적진 상 조사 필요성을 묻 는 질 문에 “국민 신 망을 회 복 하려면 그 게낫 다” 고했다. 이정근 ( 사진 ) 전더불어민주당 사무 부총장의 휴 대 폰 통화 녹음 파일을 단 초 로시 작 된‘민주당전당대회돈봉투’ 의혹파문이 확산 되고있다.이전부총 장 휴 대 폰 에서 추출 된 녹음 파일이 3 만 여 개에달할정도로방대한데다,현직 의원다수가수사선 상 에오 르 면서‘ 판 도라의 상 자’가열 렸 다는 얘 기도나온 다. 녹음 파일이‘돈봉투전대’의혹의전 모를규명할 ‘스모 킹건 ’이 될 수있을지 관심이 쏠린 다. 서 울 중 앙 지검반부패수사2부 ( 부장 김 영 철 ) 는14일이전부총장 과함께 돈 봉투를 조성하고전달 ·배 포한인물로 지목된 윤관석 · 이성만 민주당 의원 과 강래 구 한국수자원 공 사 상임 감 사위원등의사무실 과 주거지등 20 여곳 에서 확 보한압수물을분 석하고있다.검찰은이전부총장의 녹 음 파일을 토 대로 수도권 과 호남 지역 구 의원들을 중심으로 10명이 상 에 게 3 00만 원 씩담 긴돈봉투가 살포된것 으로의심하고있다. 검찰은지난해10 월 이전부총장모 친주거지에서이전에 쓰 던 휴 대 폰 을 확 보,디지 털 포 렌 식에서나온수년치자동 통화 녹음 파일을분석하던중 ‘돈봉투 살포’의혹을포 착 했다.검찰은 녹음 파일을 토 대로 사 업 가 박모씨 로부터 6 ,000만원을수수한 혐의로 노웅래 민주당의원을 기소했다.이전부총장이고문 으로있던한국 복합 물류를 둘러싼 취 업청탁 의혹 과 관련해선 노 영 민전대통 령 비서실장 과 이 학 영민주당 의원을수사하고있다. 이전 부총장 녹음 파일에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 린 2021년 5월 전후 맥 락 을 추 정할수있는구체적대화가 담 겼 다. ‘봉투 10개’ 등 구체적인 표현이 나오는가하면, 윤의원이의원들실명 을거론하며‘ 누 구에 게줬 고 누 가달라 고했는지’등을 밝 히는부분도있다고 한다.이의원이돈을전달한것으로보 이는대화내 용과 ‘수금전달’등의표현 도 담 긴것으로전해졌다. 검찰은이들이송영길전대표 당선 을위해돈봉투를살포한것으로보고 있어,의혹의 종착 지는송전대표가 될 것이 란 관 측 도나온다.검찰은이전부 총장이윤의원에 게 돈을전달한 것으 로 추 정되는 2021년 4 월 2 7 일 과 2 8 일 에송전대표보좌관인박모씨에 게텔 레 그 램 을통해‘윤 ( 의원 ) .전달했 음 ’‘윤 ( 의원 ) . 잘 전달’ 등의메시지를보 낸 경 위를유심히보고있다.실제로자금조 성에관 여 한인물이송전대표에 게 말 해달라고이전부총장에 게 당부하는 듯 한 발언이 녹음 파일에포 함 된것으 로 알 려졌다. 녹음 파일이‘스모 킹건 ’이 될 지주목받는이유다. 하지만 녹음 파일의 존 재만으로혐의 가 입증 됐다고단정할 순 없다. 녹음 파 일은수사단서가 될 수는있지만,범 죄 사실을 인정받기위해선 돈봉투가 어 떻게 만들어지고 흘러갔 는지규명 돼 야 하고, 관련자들 계좌와 현금흐름에서 의심의 여 지가없을정도로 여러증 거가 뒷 받 침돼 야 하기때문이다. 특 별 수사 경험이풍부한한법조인은“돈봉투를 수수했다는정치인들에 게 자 백 을받긴 어려 울 것으로 보인다”며“이전부총 장이혐의를 인정하는 진 술 을 했더라 도진 술 의일관성 과신빙 성이 담 보 돼 야 하며, 녹음 파일내 용 을 뒷 받 침 할 보 강 증 거가 얼마 나 확 보됐느냐에 따 라 수 사성패가 결 정 될 것”이라고내다 봤 다. 이유지^강지수기자 다만민주당은이재명대표의사법리 스 크 를 비 롯 해소 속 의원들에대한 검 찰수사를모두‘정치 탄 압’으로규정해 부인하고있다. 따 라서이번의혹에대 해서만적 극 나서기도 쉽 지않은 상황 이다. 당지도부는일단조정식사무총 장이비 공 개로진 상 파악에나선것으 로전해졌다. 이성택^우태경기자 소방관 출신오영환더불어민주당의원이10일내년총선불출마를 선언했다. 선거가아직1년이나남은시점에서35세초선의원이용기 있는반성문으로정치권에일침을놓았다. 오의원은소방관들의잇단희생을막지못한괴로움을토로하며 “오 로지진영논리에기대상대를악마화하기에바쁜,국민이외면하는정치현실에대해책임있 는정치인의한명으로서결국아무것도바꾸지못했다”고여의도정치에대한염증을드러냈 다.그러면서다시소방현장으로돌아가겠다고했다.초심을잃고당선에만연연하는정치인 이되고싶지않다는바람아니었을까. 이성택기자 “소방현장으로돌아가겠다”$오영환, 정치와헤어질결심 이정근 ‘판도라의폰’ 열렸지만$ 검찰, 돈 흐름 입증 관건 ‘방송법직회부’권한쟁의심판청구 여, 민주당입법독주에‘브레이크’ 총선앞대형악재$당내시선엇갈려 “SNS로선거운동자금필요없어” “대의원만남등조직경비는써야” 사무총장, 비공개진상파악나서 국민의힘이14일더불어민주당이주 도한 방송법개정 안 ( 방송법 · 방송문화 진 흥 회법 · 한국 교육 방송 공 사법 ) 의본 회의직회부요구 안 에대해권한 쟁 의심 판 을 청 구했다. 쟁점 법 안 에서 밀 리지 않겠다는의도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 속 국민의 힘유 상 범 · 장동 혁· 전주 혜 의원은이날 국회 과학 기 술 정보통 신 위원장인 정 청래 민주당 의원 과 김 진표 국회의장 을 상 대로한방송법개정 안 에대한권 한 쟁 의심 판청 구서를 헌 법재 판 소에제 출 했다. 본회의 상 정을 막 기위한 효력 정치가 처 분도 냈 다. 방송법개정 안 은 K BS ·M BC ·E BS 등 공 영방송의이사회 를운영위원회로개 편 하고,위원 추 천권 을직능단체와 학 회등에부 여 한다는내 용 이다.민주당은방송의 독립 성을내세 웠 으나국민의힘은친민주당성향단체 인사들의 공 영방송장악의도라비 판 해 왔다.민주당은지난달 21일방송법개 정 안 이법사위소위회부 6 0일을지 났 다 며국회법에 따 라본회의부의요구 안 을 의 결 했다.국민의힘은법사위소위가개 정 안 을심사하던중이었다며반발했다. 헌 재 결 정은 다른 쟁점 법 안 에도 영 향을 미칠 전망이다. 본회의직회부를 앞 둔 법 안 이 여럿 있기때문이다. 2 월 상임 위를 통 과 한 노란 봉투법은 이달 22일직회부 요 건 을 갖춘 다. 안 전운 임 제유 효 기 간 을 3 년더늘리는 ‘화물자 동차 운수사 업 법’ 개정 안 도 법사위에 계류 돼6 0일이지난 상태 다. 전주 혜 국민의힘원내대 변 인은 “민 주당에 브레 이 크 를 걸 기관은 헌 재 밖 에없다”고말했다. 김민순기자 송영길“사실무근에정치수사”$조응천“선제적진상조사를” 민주당 ‘돈봉투전대’ 의혹확산 전당대회전후로돈마련^전달정황 ‘봉투10개’‘수금’‘윤.전달했음’등 구체적내용통화^메시지주고받아 검찰은 300만원씩담아살포의심 의혹종착지송영길전대표향할듯 법조계“이진술신빙성확보도중요” 송영길(왼쪽) 전더불어민주당대표가13일프랑스파리정치대학에서특강을하고있다. ‘민주당전 당대회돈봉투의혹’을두고당의선제적진상조사가필요하다는목소리를낸조응천더불어민주당 의원이14일국회의원회관에서열린산불대응관련토론회에서발언하고있다. 파리=뉴스1·뉴시스 D4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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