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4월 17일 (월요일) A6 종교 원격 예배 출석률↓…현장 예배는 꾸준한 회복세 ▲예배출석률하락40%대에서멈춰 센터가 처음 조사를 실시한 2020년 7월현장예배또는인터 넷예배와같은원격예배에출석 하는미국인은약 41%로조사됐 다.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인 2019 년에비해감소한수치로현장예 배에참석한다는교인수가크게 감소한시기였다. 센터는이후 2021년 3월과 9월, 2022년 3월과 11월 모두 4번에 걸쳐추가조사를실시했는데예 배 출석 미국인 비율은 지난해 3 월43%까지늘었다가11월40% 로떨어졌을뿐2020년7월첫조 사당시비율인 41%대를꾸준히 유지해왔다. ▲ 원격 예배 출석은 감소, 현장 예배출석늘어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점은 출 석예배형태에큰변화가발생했 다는것이다. 2020년7월교회폐 쇄명령으로거의모든교회가현 장예배를진행할수가없었다. 이 같은 영향으로 당시 현장 예 배에만출석한다는미국인4%로 급감했다. 이어다시문을여는교회가점 차 늘면서 현장 예배에만 출석하 는 미국인 비율은 지난해 11월 16%까지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대안 예배 형태 로자리잡을것으로기대됐던원 격 예배 출석률은 급격히 감소했 다.현장예배가중단됐던2020년 7월온라인또는TV예배를시청 한다는미국인은 27%로매우높 았다. 하지만원격예배출석률은이후 지속해감소한끝에지난해 11월 12%까지 떨어졌고 앞으로도 더 낮아질것으로전망되고있다. ▲ 백인 복음주의 현장 예배 출석 률가장높아 지난해 11월 조사에서 현장 예 배출석률이 28%까지회복된가 운데교인성향별현장예배출석 률에는큰차이가나타났다. 백인복음주의교인의현장예배 출석률은교회폐쇄명령이내려 진팬데믹기간을거치는동안에 도30%밑으로떨어진적이없었 다. 다른 성향의 교인에 비해 높은 신앙심을 보여온 백인 복음주의 교인의 현장 예배 출석률은 지난 해 11월조사에서 52%까지회복 된것으로조사됐다. 팬데믹기간현장예배출석률이 가장크게감소한교인은흑인개 신교인이다. 흑인 개신교인은 타 인종에비해높은코로나19 감염 률을 보여 현장 예배가 열리더라 도꺼리는경향을보였다. 2020년 7월 조사 당시 14%로 매우 저조했던 흑인 교인의 현장 예배출석률역시최근조사에서 41%로 회복된 것으로 조사됐다. 흑인 교인의 원격 예배 시청률은 약54%로타교인에비해여전히 높은수준을보이고있다. 연령별로는65세이상노년층의 현장예배출석률이젊은층에비 해현저히높았다. 65세이상교인 은코로나고위험군으로높은입 원율및사망률에도불구하고젊 은층에비해현장예배는물론원 격예배출석률이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공화당지지자 들의 현장 예배 출석률이 민주당 지지자에비해높은것으로조사 됐다. 준최객원기자 3년전코로나팬데믹발발당시기독교계의미래는오리무중에빠졌다. 교회폐쇄 명령이교계에미칠우려가한순간에터져나왔다.이미오래전부터진행된교인감 소세가더욱가팔라지는것은아닌가? 현장예배대안으로떠오른인터넷예배가 새로운예배형태로자리잡게될것인가?등교계는그야말로안갯속을걷듯불안 감을멈출수없었다. 코로나19바이러스확산세가진정되고모든사회생활이정상 화된지금당시교계미래에대한불안감들이하나둘씩해소되고있다.여론조사기 관퓨리서치센터는2020년7월부터지난해11월까지매년교회예배를중심으로 한종교행사참석트렌드에대한조사를실시해왔다.퓨리서치센터가최근발표한 보고서에따르면팬데믹이후지난해말까지예배출석률은큰변화가없었지만출 석예배형태에는큰변화가나타났다. 형태구분없는예배출석률 40%대서하락멈춰 백인복음주의교인과 65세이상노년층은높아 팬데믹이발생하 기전열린한간 증 집회에 참석 한 한인 교인들 의모습. 최근원 격 예배 출석률 은 감소하고 현 장 예배 출석 교 인이 다시 증가 하는 것으로 조 사됐다. <준 최 객원기자> 보스니아메주고레의성모상.<연합> 이탈리아에서‘피눈물을 흘리는 성모 마리아상’으로 순례자들을 끌어모은한여성이‘조작논란’에 휩싸이자돌연자취를감췄다고11 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신문에따르면,‘성자’(the Saint) ’로 불리는 마리아 주세페 스카르 풀라라는여성은이탈리아로마인 근브라치아노호숫가에있는마을 트레비냐노로마노에서피눈물성 모상으로수년간가톨릭신자들의 주목을받았다. 시칠리아 출신인 스카르풀라는 2016년‘성모 발현’으로 유명한 보스니아의 순례지 메주고레에서 성모상을사이탈리아로돌아오면 서“성모상이피눈물을흘리며내 게 메시지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 다. 소문을 들은 신자들은 매월 3일 피눈물성모상을보고스카르풀라 를통해성모의메시지를들으려고 브라치아노 호수가 보이는 공원으 로몰려들었다. 순례자들은 대부분 심각한 질병 을치료하고싶다는절박한심정으 로이곳을찾았다. 스카르풀라는 파산 사기 전과가 있지만, 아픈 어린이를 돕는다며 받은 기부금으로 공원 내 부지를 사들인것으로알려졌다. 매월 몰려드는 순례자들 때문에 미디어의관심과지역주민의불만 이 커지자 이 지역을 관할하는 가 톨릭 주교 마르코 살비는 지난달 이성모상을조사하겠다고발표했 다. 그러나지난3일에도어김없이이 탈리아 전역에서 300여명의 순례 자가피눈물성모상앞에서기도하 기위해모여들었다. 스카르풀라는 이들 앞에서 성모 로부터새로운메시지를받았다고 주장했다. 지난5일에는성모상의피눈물이 돼지에서나왔다는주장이제기됐 다. 이러한 주장을 펼친 사설탐정 안드레아 카치오티는“너무 많은 사람이사기를당했다고느끼고있 다”며 스카르풀라를 지역 경찰과 검찰에고소했다고밝혔다. 스카르풀라에게 12만3,000유로 (약 1억7,000만원)를 기부했다는 성모상 피눈물이 돼지피라고? 이탈리아서 기적조작 논란 “성모의 메시지 받는다”는 여성, 수사 시작되자 잠적 최근 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프란 치스코 교황이 다시 주간 일반 알현에 나섰다. 12일바티칸의성베드로광장에서진행된주간일반알현행사에서교황이한 임신부를축복하고있다. <로이터> 교황,성베드로광장서일반알현 한남성은“나와아내는모두아팠 고그녀를믿었다”고말했다. 성모상의 피눈물이 돼지 피라는 주장의 진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 았으나, 현지 언론들은 지역 검찰 이 11일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스카르풀라는 지난 6일 이미 트 레비냐노를떠난것으로알려졌다. 그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에는“신 자들과의만남을일시적으로중단 한다”는메시지가올라와있다. 피눈물의 진실을 둘러싼 의심이 가라앉지않은가운데스카르풀라 의 행방에 대해서는‘해외로 떠났 다’ ‘고향인시칠리아로갔다’ ‘수 도원으로 도피했다’는 등 소문만 무성한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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