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4월 19일 (수요일) A6 특파원 24시 Tuesday, April 18, 2023 A14 중국수도베이징의심장부인‘톈안 먼광장’에중국공산당을비판하는표 어가등장했다는소문이최근사회관 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 중이다. 누군가표어를황급히가리고있는모 습을담은사진까지나돈다. 철통같은 톈안먼주변경비를뚫고누가이같 은 일을 벌였는지, 조작은 아닌지 등 을놓고논란이번지고있다. 미국의중국전문매체인에포크타 임스와 시왕즈성TV는 최근“톈안먼 광장에 중국공산당을 비판하는 내용 의 구호를 등장한 모습을 담은 사진 이 이달 8일부터 유튜브와 트위터를 통해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을 살펴보면, 톈안먼외벽으로보이는곳 에페인트로쓴것으로추정되는글귀 가적혀있고남성3명이흰색천으로 이를 황급히 가리고 있다. 군복을 입 은남성이누군가와전화통화를하고 있으며행인으로보이는한남성은멀 리서이같은상황을지켜보고있다. 사진속문구는대부분흰천에가 려졌지만맨뒤의‘반드시하야’를뜻 하는‘비쉬샤타이’라는 단어는 확인 된다. 에포크타임스는흰천으로가려 진 공간의 길이를 감안했을 때 최소 여섯 글자로 이뤄진 글귀였을 것이라 고 추정하면서“공산당은 반드시 하 야해야 한다”가 적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추측했다. 공산당 1당체제에대한비판이엄 격히금지된중국에선지난해부터시 진핑국가주석의장기집권에대한불 만을 표출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지난해 11월중국정부의‘제로코로 나’ 정책을비판하는이른바‘백지시 위’가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 곳 곳에서산발적으로발생해시주석의 리더십에상처가나기도했다. 지난달10월13일20차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사흘 앞두고 베이징 시내의 한 고가도로에“영수 (領袖) 말고선거권을, 노비말고공민 을, 봉쇄 말고 자유를 요구한다”고 쓰 인현수막이걸려공산당을긴장시켰 다. 톈안먼 광장의‘중국공산당 하야’ 시위가사실이라면현수막시위와백 지 시위에 이어 베이징의 심장부에서 1당 체제를 비판하는 게릴라식 시위 가 벌어질 정도로 중국 체제에 대한 내부불만이커졌다는뜻이된다. 다만 해당 사진의 진위 여부는 당 장확인하기어렵다.최초유포자가누 구인지 불분명하고 톈안먼 외벽으로 보이긴하지만사진프레임자체가작 아 이곳이 실제 톈안먼인지도 확언 할 수 없기 때문이다.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시위가 일어났던 정치적 상징 성 때문에 톈안먼 광장 주변에는 무 장 경찰뿐 아니라 사복 공안이 24시 간 배치돼 있다. 한 네티즌은 트위터 에“(사진이) 사실이라면좋겠지만, 공 안들이 가만히 있었을 리 없다”며 회 의감을드러내기도했다. <베이징=조영빈특파원> “중국공산당은반드시하야”텐안먼외벽표어진위논란 SNS에천으로가리는사진확산 “시진핑장기집권에내부불만표출” “경비삼엄해불가능,조작인듯”갈려 8일부터 유튜브와 트위터 등을 통해 확 산되고있는사진. <트위터캡쳐> #1. 2017년 9월 미국 뉴욕 브롱크 스에서 부동산 사업가 실베스터 조 톨라(70)가 난데없는 공격을 받았다. 누군가가 실베스터의 집 밖에서 그 의 얼굴에 주먹을 휘두르고 달아난 것이다. #2. 두 달 뒤, 차를 타고 고속도로 를 달리던 실베스터를 향해 누군가 총을쐈다. #3. 같은해 12월 3명의남자가실 베스터의 집에 침입했다. 그들은 총 으로 실베스터의 머리를 때리고, 반 복적으로 찌르고, 목까지 베었다. 하 지만실베스터는살아남았다. 이랬던 실베스터도 살인 청부업자 는피하지못했다. 2018년7월브롱크 스맥도널드차량주문대에서커피를 받으려고 기다리던 실베스터는 누군 가쏜총에맞아숨졌다. 마피아와연 계된 자금으로 수천만 달러 상당의 가족부동산회사를소유하고있던실 베스터를죽인사람은누구일까. 미국 AP통신은 14일(현지시간) 뉴 욕브롱크스지방법원에서열린선고 재판에서앤서니조톨라(45)에게종신 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앤서니는 다름 아닌 실베스터의 작은아들이었 다. 브론 피스 뉴욕 동부지검 검사는 “가문의 수익성 좋은 부동산 사업을 좌지우지하겠다는 의지가 워낙 강했 던친아들이아버지를살해하기위해 폭력배를고용했다”라고밝혔다. 수사 당국은 실베스터가 마피아와 연계된 불법도박으로 벌어들인 자금 을 갖고 부동산 사업에 뛰어들어 수 천만 달러 상당의 가치를 지닌 부동 산을 보유한 것으로 보고 있다. 브롱 크스 지역에서만 부동산 30여 곳에 서 연간 150만 달러(약 19억6,000만 원)의 수익을 거두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앤서니는 이 사업 경영권을 빼 앗기 위해 아버지와 형을 제거하려 했다는게검찰판단이다. 미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앤 서니는블러드갱멤버인부션셸턴을 통해 하이먼 로스(36)를 고용했다. 로 스는 2018년 10월 실베스터의 차에 추적장치를설치해행방을쫓았고, 커 피를기다리던그에게총격을가했다. 실베스터가숨진직후로스와셸턴은 서로문자를주고받았고, 셸턴은다시 앤서니에게문자를보내자신이고용 했던일이완료됐다고알렸다. 앤서니는또형살바토레조톨라(46) 를살해하기위해암살자들을고용하 기도했다. 법원기록에따르면살바토 레는2018년7월한괴한이쏜총탄에 머리,가슴,손에총상을입었지만다행 히 목숨은 건졌다. 살바토레는 법정에 서“왜그랬냐. 아버지가다주셨고, 너 는인생에서모든것을가지고있었다” 라고 눈물을 흘리며 앤서니에게 따지 기도했다고AP는보도했다. 헥터 곤잘레스 판사는 범행 동기 를 탐욕과 금전적 이득에 관한 것이 라고결론내렸다. 앤서니와로스는의무적인종신형 외에도 각각 112년형을 더 선고받았 다. 이 숫자는 아버지 실베스터와 형 살바토레가 총에 맞았을 때의 나이 인 71세와 41세를합친것이라고 AP 는설명했다. 살인계획에가담한 6명중 4명은 16~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다 른2명은선고를기다리고있다. <워싱턴=정상원특파원> 부친경영권뺏으려청부살해한아들,뉴욕서종신형 부동산사업권독차지하려범행 세번살해시도번번이실패하자 둘째아들,청부업자고용해총격 형까지죽이려했지만목숨건져 2018년7월브롱크스맥도널드차량주문대에서실베스터는자신의둘째아들이고용한폭력배가쏜총에맞아숨졌다.사진은미 국뉴욕경찰. <로이터> Tuesday, April 18, 2023 A14 특파원24시 중국수도베이징의심장부 ‘톈안 먼광장’에중국공산당을비판하는표 어가등장했다는소문이최근사회관 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 중이다. 누군가표어를황급히가리고있는모 습을담은사진까지나돈다. 철통같은 톈안먼주변경비를뚫고누가이같 은 일을 벌였는지, 조작은 아닌지 등 을놓고논란이번지고있다. 미국의중국전문매체인에포크타 임스와 시왕즈성TV는 최근“톈안먼 광장에 중국공산당을 비판하는 내용 의 구호를 등장한 모습을 담은 사진 이 이달 8일부터 유튜브와 트위터를 통해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을 살펴보면, 톈안 외벽으로보이는곳 에페인트로쓴것으로추정되는글귀 가적혀있고남성3명이흰색천으로 이를 황급히 가리고 있다. 군복을 입 은남성이누군가와전화통화를하고 있으며행인으로보이는한남성은멀 리서이같은상황을지켜보고있다. 사진속문구는대부분흰천에가 려졌지만맨뒤의‘반드시하야’를뜻 하는‘비쉬샤타이’라는 단어는 확인 된다. 에포크타임스는흰천으로가려 진 공간의 길이를 감안했을 때 최소 여섯 글자로 이뤄진 글귀였을 것이라 고 추정하면서“공산당은 반드시 하 야해야 한다”가 적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추측했다. 공산당 1당체제에대한비판이엄 격히금지된중국에선지난해부터시 진핑국가주석의장기집권에대한불 만을 표출하는 일이 잦아 고 있다. 지난해 11월중국정부의‘제로코로 나’ 정책을비판하는 른바‘백지시 위’가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 곳 곳에서산발적으로발생해시주석의 리더십에상처가나기도했다. 지난달10월13일20차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사흘 앞두고 베이징 시내의 한 고가도로에“영수 (領袖) 말고선거권을, 노비말고공민 을, 봉쇄 말고 자유를 요구한다”고 쓰 인현수막이걸려공산당을긴장시켰 다. 톈안먼 광장의‘중국공산당 하야’ 시위가사실이라면현수막시위와백 지 시위에 이어 베이징의 심장부에서 1당 체제를 비판하는 게릴라식 시위 가 벌어질 정도로 중국 체제에 대한 내부불만이커졌다는뜻이된다. 다만 해당 사진의 진위 여부는 당 장확인하기어렵다.최초유포자가누 구인지 불분명하고 톈안먼 외벽으로 보이긴하지만사진프레임자체가작 아 이곳이 실제 톈안먼인지도 확언 할 수 없기 때문이다.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시위가 일어났던 정치적 상징 성 때문에 톈안먼 광장 주변에는 무 장 경찰뿐 아니라 사복 공안이 24시 간 배치돼 있다. 한 네티즌은 트위터 에“(사진이) 사실이 면좋겠지만, 공 안들이 가만히 있었을 리 없다”며 회 의감을드러내기도했다. <베이징=조영빈특파원> “중국공산당은반드시하야”텐안먼외벽표어진위논란 SNS에천으로가리는사진확산 “시진핑장기집권에내부불만표출” “경비삼엄해불가능,조작인듯”갈려 8일부터 유튜브와 트위터 등을 통해 확 산되고있는사진. <트위터캡쳐> #1. 2017년 9월 미국 뉴욕 브롱크 스에서 부동산 사업가 실베스터 조 톨라(70)가 난데없는 공격을 받았다. 누군가가 실베스터의 집 밖에서 그 의 얼굴에 주먹을 휘두르고 달아난 것이다. #2. 두 달 뒤, 차를 타고 고속도로 를 달리던 실베스터를 향해 누군가 총을쐈다. #3. 같은해 12월 3명의남자가실 베스터의 집에 침입했다. 그들은 총 으로 실베스터의 머리를 때리고, 반 복적으로 찌르고, 목까지 베었다. 하 지만실베스터는살아남았다. 이랬던 실베스터도 살인 청부업자 는피하지못했다. 2018년7월브롱크 스맥도널드차량주문대에서커피를 받으려고 기다리던 실베스터는 누군 가쏜총에맞아숨졌다. 마피아와연 계된 자금으로 수천만 달러 상당의 가족부동산회사를소유하고있던실 베스터를죽인사람은누구일까. 미국 AP통신은 14일(현지시간) 뉴 욕브롱크스지방법원에서열린선고 재판에서앤서니조톨라(45)에게종신 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앤서니는 다름 아닌 실베스터의 작은아들이었 다. 브론 피스 뉴욕 동부지검 검사는 “가문의 수익성 좋은 부동산 사업을 좌지우지하겠다는 의지가 워낙 강했 던친아들이아버지를살해하기위해 폭력배를고용했다”라고밝혔다. 수사 당국은 실베스터가 마피아와 연계된 불법도박으로 벌어들인 자금 을 갖고 부동산 사업에 뛰어들어 수 천만 달러 상당의 가치를 지닌 부동 산을 보유한 것으로 보고 있다. 브롱 크스 지역에서만 부동산 30여 곳에 서 연간 150만 달러(약 19억6,000만 원)의 수익을 거두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앤서니는 이 사업 경영권을 빼 앗기 위해 아버지와 형을 제거하려 했다는게검찰판단이다. 미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앤 서니는블러드갱멤버인부션셸턴을 통해 하이먼 로스(36)를 고용했다. 로 스는 2018년 10월 실베스터의 차에 추적장치를설치해행방을쫓았고, 커 피를기다리던그에게총격을가했다. 실베스터가숨진직후로스와셸턴은 서로문자를주고받았고, 셸턴은다시 앤서니에게문자를보내자신이고용 했던일이완료됐다고알렸다. 앤서니는또형살바토레조톨라(46) 를살해하기위해암살자들을고용하 기도했다. 법원기록에따르면살바토 레는2018년7월한괴한이쏜총탄에 머리,가슴,손에총상을입었지만다행 히 목숨은 건졌다. 살바토레는 법정에 서“왜그랬냐. 아버지가다주셨고, 너 는인생에서모든것을가지고있었다” 라고 눈물을 흘리며 앤서니에게 따지 기도했다고AP는보도했다. 헥터 곤잘레스 판사는 범행 동기 를 탐욕과 금전적 이득에 관한 것이 라고결론내렸다. 앤서니와로스는의무적인종신형 외에도 각각 112년형을 더 선고받았 다. 이 숫자는 아버지 실베스터와 형 살바토레가 총에 맞았을 때의 나이 인 71세와 41세를합친것이라고 AP 는설명했다. 살인계획에가담한 6명중 4명은 16~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다 른 2명은선고를기다리고있다. <워싱턴=정상원특파원> 뺏 청 아 ,뉴 종 부동산사업권독차지하려범행 세번살해시도번 이실패하자 둘째아들,청부업자고용해총격 형까지죽이려했지만목숨건져 2018년7월브롱크스맥도널드차량주문대에서실베스터는자신의둘째아들이고용한폭력배가쏜총에맞아숨졌다.사진은미 국뉴욕경찰. <로이터> 2018년 7월 브롱크스 맥도널드 차량 주문대에서 실베스터는 자신의 둘째 아들이 고용한 폭력배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사진 은미국뉴욕경찰. <연합> 전원이 일본인 으로 구성돼 한 국에서 데뷔했 던 K-POP 그 룹‘스카이걸스 (SKY GIRLS)’ <공식 유튜브 영상캡처> #1. 0 월 뉴욕브롱 크 에서 부동산 사업가 실베스 터조톨라(70)가난데없는공격을 받았다. 누군가가 실베스터의 집 밖에서 그의 얼굴에 주먹을 휘두 르고달아난것이다. #2. 두 달 뒤, 차를 타 속도 로를 달리던 실베스터를 향해 누 군가총을쐈다. #3. 같은 해 12 실 집에 침입했다. 그들 은 총 로 실베스터의 머리를 때 리고, 반복적으로 찌르고, 목까지 베었다. 하지만 실베스터는 살아 남았다. 이랬던 실베스터도 살인 청부업 자는 피하지 못했다. 2018년 7월 브롱크스 맥도널드 차량 주문대 에서 커피를 받으려고 기다리던 실베스터는 누군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마피아와 연계된 자금으로 수천 만 달러 상당의 가족 부동산회사 를 소유하고 있던 실베스터를 죽 인사람은누구일까. AP통신은 14일 뉴욕 브롱크스 지방법원에서열린선고재판에서 앤서니 조톨라(45)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앤서니는 다름 아닌 실베스터의 작은아들 이었다. 브론피스뉴욕동부지검검사는 “가문의수익성좋은부동산사업 을좌지우지하겠다는의지가워낙 강했던 친아들이 아버지를 살해 하기 위해 폭력배를 고용했다”라 고밝혔다. 수사 당국은 실베스터가 마피아 와연계된불법도박으로벌어들인 자금을 갖고 부동산 사업에 뛰어 들어 수천만 달러 상당의 가치를 지닌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보 고있다. 브롱크스지역에서만부동산 30 여 곳에서 연간 150만 달러의 수 익을 거두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앤서니는 이 사업 경영권을 빼앗 기 위해 아버지와 형을 제거하려 했다는게검찰판단이다. 워싱턴포스트(WP)에따르면, 앤 서니는 블러드갱 멤버인 부션 셸 턴을 통해 하이먼 로스(36)를 고 용했다. 로스는2018년10월실베스터의 차에 추적장치를 설치해 행방을 쫓았고, 커피를 기다리던 그에게 총격을가했다. 실베스터가숨진직후로스와셸 턴은 서로 문자를 주고받았고, 셸 턴은 다시 앤서니에게 문자를 보 내 자신이 고용했던 일이 완료됐 다고알렸다. 앤서니는또형살바토레조톨라 (46)를살해하기위해암살자들을 고용하기도 했다. 법원 기록에 따 르면 살바토레는 2018년 7월 한 괴한이쏜총탄에머리,가슴,손에 총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목숨은 건졌다. 살바토레는 법정에서“왜 그랬 냐. 아버지가 다 주셨고, 너는 인 생에서모든것을가지고있었다” 라고 눈물을 흘리며 앤서니에게 따지기도 했다고 AP는 보도했 다. 헥터곤잘레스판사는범행동기 를탐욕과금전적이득에관한것 이라고결론내렸다. 앤서니와 로스는 의무적인 종신 형외에도각각112년형을더선고 받았다. 이숫자는아버지실베스터와형 살바토레가 총에 맞았을 때의 나 이인 71세와 41세를 합친 것이라 고AP는설명했다. 살인 계획에 가담한 6명 중 4명 은16~20년의징역형을선고받았 고, 다른 2명은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워싱턴=정상원특파원> 기획사횡포에…일본K팝걸그룹의무너진꿈 ‘스카이걸스’ 멤버들, 기획사에승소 “자비성형에혹독한체중감량강요 춤·노래 유튜브로연습” 착취심각 일본 여성의 K팝 사랑은 한국에 서도 유명하다. 학생 때부터 한국 아이돌과비슷한헤어스타일과화 장법을 익히고 동경하는 가수와 노래와 춤을 연습한다. 한국어를 독학으로익히고한국에서데뷔를 꿈꾸기도한다. 4년 전 한국에서 데뷔했던 그룹 ‘스카이걸스(SKY GIRLS)’멤버 4명도 그랬다. 모두 일본인이었던 이들은“왜일본인이한국에서데 뷔하려고 하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K팝이 좋아서”라고 대답 했다. 한국아이돌시스템은이들의사 랑을이용했다.이들은최장7년계 약이원칙인한국의표준계약서제 도등을잘몰라한국의소속사와 10년계약을맺었다. 소속사로부터 무리한 다이어트 와가혹한스케줄을강요받던이 들은 견디지 못하고 탈퇴한 후 모 두일본으로귀국했다. 소속사는계약위반이라며1,500 만엔(약1억4,600만원)을요구하 는손해배상소송을도쿄지방법원 에 제기했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 달판결에서소속사의청구를모두 기각하고멤버들의계약해지를인 정했다. 이달 12일 TV아사히 계열 인터 넷방송인 아베마TV에 출연한 스 카이걸스 멤버 카리나와 루나는 멤버들이 메신저 앱을 통해 소속 사에 시시각각 모든 개인 동선을 보고해야 했다고 말했다.“슈퍼마 켓에도착했습니다” “집에도착했 습니다” “지하철을 탔습니다”같 은 보고를 계속했다. 사생활은 전 혀없었다. 가장힘든것은체중감량이었다. 소속사 대표는“살을 빼지 않으면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겠다”고 으 름장을놓았다.“걸그룹은키에서 120을 빼야 정상 체중”이라는 이 상한논리를들이댔다. 키가 165cm라면몸무게는 45kg 여야한다는것이다. 밥을먹을때마다무엇을얼마나 먹었는지사진을찍어서보고하고, 아침저녁으로체중을측정해소속 사대표에게전송했다. 밥은4분의 1공기씩만먹었다. 가혹한다 어트때문에심한어 지럼증을느끼고매일코피를쏟기 도했지만쉴시간도주지않았다. 법정에서 소속사는“한국 아이 돌은이정도는다한다”고주장했 다. 그러나 법원은“고도의 체중 감 량을요구하면서도그방법은제대 로지도하지않았다”고지적했다. 규모가 영세했던 소속사는 정작 중요한춤과노래지도에는소홀했 다. “유튜브 영상을 보고 연습해라” “ 사람을 흉내 내라”는 수준에 그쳤다.“이런목소리는어떻게내 느냐”고창법을질문했더니“나도 모르겠다”는답이돌아왔다. 소속 사대표는화를내며혼내는게일 상이었고, 몸을 체크하겠다며 성 희롱까지했다. 성형수술을 강요한 뒤 수술비는 멤버들에게부담시켰다. 같은 방송에 출연한 저널리스트 김경철씨는“대형 기획사는 책임 감을가지고젊은여성들을키우지 만 영세한 기획사는 가혹한 방식 으로착취를한 ”면서“일본인들 이한국기획사를선택할때충분 히주의해야한다”고말했다. 스카이걸스 멤버들은 일본 기업 에서회사원생활을하고있다.“혹 시 다시 아이돌이 되고 싶은 생각 이있느냐”는질문에이들은“솔직 히 오디션을 보러갈 자신이 없다. 마음이꺾여버렸다”고말했다. <도쿄=최진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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