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4월 19일 (수요일) 경제 B3 삼성전자가스마트폰에기본탑재되 는검색엔진을구글대신마이크로소프 트(MS)의빙(bing)으로바꾸는방안을검 토하고있으며, 이때문에구글에비상 이 걸렸다고 16일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검색엔진시장에서점유율이 미미했던MS빙은지난2월‘챗GPT'기 반인공지능(AI) 모델을결합하면서이 용자를확대해가고있다. 빙이돌풍을 일으키자 삼성전자도 기본 검색엔진을 빙으로 대체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는 얘긴데,‘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구글 의검색사업에균열이일고있음을의 미한다고NYT는평했다. NYT는 기사에서“지난달 삼성전 자가 자사 기기의 기본 검색엔진을 구글에서 MS 빙으로 대체하는 것을 검토 중이란 사실을 알고 구글 직원 들이충격을받았다"고전했다. 삼 성전자는 매년 구글 안드로이드 운 영체제(OS) 기반스마트폰을수억대 만들고 있는데, 그런 핵심 파트너가 검색엔진 교체를 고려하는 것 자체 가구글직원들을경악케했다는것 이다. NYT가 확인한 구글 내부 메 시지에 따르면, 구글의 연간 매출 중 약 30억 달러가 삼성전자와 연관돼 있다고한다. 삼성전자와구글은오랜기간긴밀 한 협업 관계를 유지해 왔다. 삼성전 자가 지난해 세계 시장에 판매한 안 드로이드폰만 2억6,100만 대에 달한 다. 삼성전자스마트폰엔구글검색뿐 아니라, 원드라이브(클라우드 서비스) 나구글맵(지도)같은구글애플리케이 션(앱)이기본적으로깔려나온 다. 구글입장에선고정이용자를확 보하고있는셈이라, 삼성폰에서구글 앱이빠지면이용자수가감소할가능 성이 크다. 그 중에서도 검색의 제거 는 특히 치명적이다. 구글의 주 수입 원이검색광고수익이기때문이다. 삼성전자가 12년 만에 구글 대신 빙 탑재를 검토하는 주된 이유는 인 공지능인 것으로 알려졌다. 챗GPT 개 발사오픈AI에지금껏 130억달러가 량을투자한MS는2월검색엔진빙에 오픈AI의AI 모델을결합해검색품질 을 한층 끌어올렸다. 반면 20년 가까 이 세계 검색엔진 시장을 장악해 온 구글은아직AI를도입하지않았다. 구글은 공식적으로는“(삼성전자 를비롯한) 안드로이드폰제조업체는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 른 회사의 기술을 자유롭게 수용할 수있다"는입장이다. 다만애플에맞 서려면구글과협력이절대적으로필 요한 삼성전자 입장에선 구글 검색 대신 빙을 택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 려울수있다. NYT도삼성전자와구 글간협상은아직진행중이며, 삼성 전자가 계속 구글을 탑재하는 쪽으 로 결론 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특별한 입장 을내놓지않았다. 이와 별개로 빙의 추격에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구글은 검색엔진과 AI의결합에속도를내고있다. NYT 에 따르면 구글은 직원 약 160명을 투입해 마지(Magi) 프로젝트를 띄우 고, 기존 검색 결과와 AI의 답변을 혼합한검색엔진을개발중이다. <이서희특파원> 삼성휴대폰검색엔진‘MS빙’교체설…구글‘패닉' Tuesday, April 18, 202 B4 <챗GPT 기반AI모델> 삼성, 12년간구글과긴밀협업 챗GPT업고빙돌풍일으키자 ‘구글대신빙탑재’검토한듯 NYT“구글검색사업에균열” 삼성과의협업지속가능성도 세계 검색엔진 시장 점유율 빙(MS) 2.87 야후 1.12 기타 2.83 (단위:%) 구글 vs MS 빙 앱 다운로드 건수 2월5일~3월11일 (MS 빙에 AI 결합 이후) 298 만 291 만 10 만 81 만 구글 93.18 구글 MS 빙 1 일 *3월 기준, 자료: 스탯카운터 2023년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의 장 학기금 모금을 위한 골프대회 행사 가지난 13일리버사이드오크쿼리골프클럽에서 150여명이참석한가운데열렸다. 이날모금된기금은협회장학위원회가선 정하는학생들을대상으로오는 6월 28일비즈니스믹서행사에서전달된다. 이날참석자들이한자리에모였다. 장학금문의: info@kaifpa.org <협회제공>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장학골프대회성료 고공행진하는 식품가격이 각국 중 앙은행들의물가대응노력을위협하 는 새로운 난제로 부상하고 있다. 우 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폭등했던 에 너지·식량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식품회사들이이윤확대를 위해높은가격을고수하면서다. 일각에서는 높은 식품 가격이 임 금 상승 압력을 부추겨 다시 전반적 인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우려도내놓고있다.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유로 존의 식품, 주류 및 담배 가격은 올 해 3월 기준 지난 1년동안 15.4% 뛰 었다. 같은 기간 에너지 가격이 0.9% 떨어진 것과는 대조된다. 미국의 식 품 가격 역시 올해 2월 기준 1년 새 10.2% 올라 에너지 가격 상승률 (5.2%)을크게앞질렀다. 전문가들은 세계 식량 가격과 소 비자들이 구입하는 식품 가격이 역 행하는 원인으로 식품회사들의‘이 익률확대전략’을지목했다. 클라우스 비스테센 판테온 거시경 제연구소 경제학자는“식품 가격 인 상을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마진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 뿐”이라 고 설명했다. 식품 공급망에 있는 기 업들이임금인상등더높은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필요 이상의 부담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함으로써 생긴 현 상이라는지적이다. 재료값떨어져도식품값‘고공행진’ 식품회사높은이윤추구 각국물가대응노력위협 월1일~2월 4 Tuesday, April 18, 2023 B ● B1~4 경제 ● B6~10 업계·특집 ● B13~18 한국판 ● B21~27 안내광고 ■ 지면안내 다우지수 33,987.37 ▲ 100.90p ┃ 나스닥 12,157.72 ▲ 34.26p ┃ S&P 500 4,151.40 ▲ 13.76p ┃ 환율 1,311.10원 ▲ 12.20원┃ 금값 $2,008.30 ▼ $7.50 ┃ 코스피 2,575.91 ▲ 4.42p ┃ 코스닥 909.50 ▲ 5.66p 정성과최선을다하는 금강안경검안의- 미셸김 *일요일은쉽니다 LA점 (로데오갤러리아) 213.384.1001·GG점 (H마트몰내) 714.530.1001 4월18일. 오늘은2022년도소득분 에 대한 세금보고를 마감하는 날이 다. 하지만 남가주 한인을 비롯한 납 세자들은 예외다. LA를 비롯해 캘리 포니아대부분지역의올해세금보고 마감일이오는 10월까지연장됐기때 문이다. 하지만 많은 한인 및 비즈니 스 업주 등 납세자들 사이에서 세금 보고 마감일 연장과 관련해 여전히 오해와 혼선이 상존하고 있어 이에 대한각별한관심이요구되고있다. 한인 공인회계사(CPA)들에 따르 면 한인들이 올해 세금보고 마감일 을 놓고 오해와 혼선이 빚어지는 데 는 연방국세청(IRS) 가주 내 납세 자들의 세금보고 마감일을 2번에 걸 쳐연장한데서비롯됐다. 올해 1월 IRS는 지난해 12월 겨울 폭풍으로 인한 피해를 본 가주민들 을 대상으로 애초 4월18일로 예정된 세금보고 마감일을 5월15일로 연기 했다. 올해 들어서도 가주의 겨울 폭 풍과 한파가 지속되자 IRS는 지난 2 월에 가주민들의 올해 세금보고 마 감일을 5월15일에서 다시 1차례 더 연장해 오는 10월16일로 대폭 연장 했 가주 세무국(FTB)도 IRS의 연장 조치에 보조를 같이 하면서 가주 세 금보 마감일 역시 오는 10월16일 로 연기했다. 연방 소득세 세금보고 와주소득세세금보고모두함께마 감일이10월16일로고정된셈이다. 한인 납세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는또다른원인은 IRS가세금보고 마감일적용대상지역을놓고‘오락 가락 갈지자’ 행보에 있다. IRS는 2번 에걸친올해세금보고연장대상지 역을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재난 지역으로한정했지만이과정에오렌 지카운티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등 남가주 일부 카운티에 대한 지정 과 제외를 반복하면서 한인 납세자 들을혼란에빠트렸다. 다행히지난달 IRS가 LA카운티를 비롯, 남가주6개카운티와가주내대 다수카운티모두세금보고마감일연 장지역으로포함시켜혼선의불은급 한대로끈상태다. 다만4월18일까지 세금보고를해야하는7개가주카운 티는임퍼리얼,컨,라센,모독,풀루마스, 샤스타,시에라카운티이다. 가주 대부분 지역이 오는 10월로 세금보고 마감일이 연기되면서 그에 따른 각종 세금 납부일도 동반 연기 된다. 2022년 4분기부터 2023년 3분 기까지 분기별 추정세(estimated tax) 와분기별급여세(payroll tax), 그리고 특별소비세(excise tax) 납부도 오는 10월16일까지연장대상 다. 여기에 개인은퇴계좌(IRA)와 건강 저축계좌에 대한 2022년도 추가 납 입도오는10월16일까지연장된다. IRS에 따르면 세금보고 마감일이 연장된 지역의 납세자들은 별도로 연장 서류 제출을 할 필요도 없으며 연장 조치로 세금보고와 함께 지연 에따른벌금납부도자동유예된다. 가주 이외에도 세금보고 마감일이 연장되는 지역들도 있다. 겨울 폭풍 이나홍수등자연재해로피해를입 은 지역들이다. 앨라배마 주 일부 지 역의 경우 가주와 함께 오는 10월16 일로 세금보고 마감일이 연기됐으며, 아칸소주와 미시시피주, 테네시주 등 의 일부 지역은 7월31일까지, 뉴욕주 일부 지역도 오는 5월15일까지 각각 세금보고 마감일이 연장된다. 그 이 외 지역 개인 납세자와 비즈니스 납세자들의 세금보고 마감일은 오늘 로변동이없다. 세금보고 마감일이 연장됐다고 해 서마냥손을놓고있는것보다가능 한 조기에 세금보고를 하는 게 여러 모로 납세자들에게 유리하다는 게 한인 CPA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남 가주 한인공인회계사협회 전석호 회 장은“세금보고 마감일 연장과 관계 없 많은 한인 납세자들이 조기에 세금보 를마치고있는상황”이라며 “연기하게되면자칫자료분실위험 이 있고 납부 연기한 세금을 한꺼번 에 목돈으로 내야 하는 부담도 있어 조기 세금보고와 함께 분기별 급여 세를비롯해내야할세금을제때내 는것이바람직하다”고조언했다. <남상욱기자> 세금보고마감오늘?…아니면5월, 10월이야? 남가주 등 대다수 카운티 10월 16일까지자동 연장 연장 신청따로 안해도 돼 주정부 세금마감도 동일 연방국세청(IRS)이가주내대다수지역의세금보고마감시한을10월16일로연장했 지만한인공인회계사들은가능하면조기세금보고를권장하고있다. <로이터> 은행권 불안에 따른 대출 감소로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0.44%포 인트 하락할 수 있다는 국제통화기 금(IMF)의경고가나왔다.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IMF 는 11일 6개월마다 내놓는‘세계 금 융안정’ 보고서를통해실리콘밸리은 행(SVB) 등의붕괴에따른대출여력 감소로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세 둔화할것으로전망했다. 자금 여력에 한 우려로 중소은 행들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은행권의 대출 여력이 올해 1% 줄어들 수 있 다는것이다. IMF는“지역은행과소형은행이미 전체 은행권 대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면서“이들의 대출 감소는 경제 성장과 금융 안정에 큰 영향을 끼칠수있다”고밝혔다. 국채등각종채권투자에따른미 실현손실을완전히처리해야할경우 자산규모 100억∼3,000억달러인미국 은행가운데9%가까이가자본적으로 취약할수있다고보기도했다. IMF는또“세계금융시스템의회복 력이심각히테스트받았다”면서“지금 까지의 조처들 시장과 금융기관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회복하기에 충분 한지는지켜봐야할것”이라고밝혔다 고블룸버그·로이터통신이전했다. 대출감소로미경제성장에타격 “GDP 0.44%p 낮출 것” 은행권 대출여력감소 이달부터 원화가 가파른 강세 구 간에 진입하며 2분기 말 원·달러 환 율은 1,200원대를 기록할 것이란 분 석이 나왔다. 기업들의 5월 배당금 지출요인이소멸하고미기준금리에 대한기대치가추가로하락하면원· 달러 환율도 빠르게 되돌려질 가능 성이높다는이유에서다. 14일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 은‘주간매크로리서치보고서’에서 “이번 분기 원·달러 환율이 시장 기 대치처럼 현수준을 유지하거나 완만 하게 움직일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본다”면서“4월중 1달러당 1,300원 전후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지만 4월 하순 이후엔 가파르게 하락하며 이 번 분기말엔 1달러당 1,200원 또는 그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밝혔다. 그는 원화 강세를 전망한 이유로 최근 원화 약세는 계절적인 요인이 만들어낸 디커플링(탈동조화)이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한국 경제의 펀더멘 털요인보다여전히미국통화정책의 방향이 주된 흐름을 형성하고 있고 2분기부터 중국 경제지표 반등 가시 화가 본격화될 경우 여러 측면에서 추세선을 크게 벗어나 있는 환율은 빠르게 추세선 쪽으로 회귀할 수 있 다고본다”고설명했다. 정 연구원은“지나친 저평가는 어 떤 계기가 마련되면 빠르게 평균으 로 회귀하게 되는데, 현 시점에서 환 율 1200원선에대한시장참여자들 의 심리적 저항이 크지만 우리는 생 각보다 가까운 시일 내에 원·달러 환율이 1달러 당 1,200원 선 아래로 내려갈가능성이크다”고전망했다. “달러하락… 2분기말환율 1,200원전망” 4월하순부터가파른하락 비정상달러강세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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