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4월 20일 (목요일) “송영길, 결자해지” “연루자 탈당 조치” 매서워진민주당 2021년전당대회돈봉투 의혹의핵 심당사자인송영길전대표에대한더 불어민주당의대처가 매서워졌다. 당 시돈이오간정황이상세하게담긴녹 음파일이존재하는만큼송전대표등 연루자들의‘결자해지’를 요구하는 목 소리가분출하고있다. 프랑스에체류 중인 송 전 대표가 지도부의 ‘조기귀 국’요청에분명한답을내놓지않고있 는데다,의혹이장기화할경우내년총 선에악재가 될 것이란 위기감이반영 돼있다. 기류변화는지도부에서부터터져나 왔다. 고민정최고위원은 19일최고위 원회의에서“떳떳하다면피하거나 미 룰이유가없다”며“누명을 썼다면해 명하고 작은 잘못이라도있다면국민 앞에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고 송 전 대표의 조기귀국을 압박했다. 송 갑석최고위원도 “‘개인적일탈행위다’, ‘나와 무관하다’,‘귀국해서할 말이없 다’고말하는무책임한 태도에실망감 을감출수없다”고가세했다. 성명도잇따랐다. 당내최대의원모 임인 ‘더좋은미래’는 당 지도부를 향 해“송 전대표가 조기귀국하지않고 이사건에대해책임지는 모습을 보이 지않으면가장강력하고엄중한 조치 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초선모 임‘더민초’도“지도부는수사만기다릴 게아니라 적극적으로 사실관계를 확 인하고엄중한조치를취해달라”고요 구했다. 의혹 연루자들에대한 징계요구도 이어졌다. 김두관 의원은 페이스북에 외부인사가다수포함된당차원의자 체조사를 촉구하며“그전에송 전대 표와 윤관석·이성만 의원은 과거사례 와 같이일단 탈당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영찬 의원은 “송 전대표 가 끝내입국을거부하면출당이나제 명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고, 강 병원의원은 “더이상민주당의이름이 부끄러워질순없다”며자진탈당을요 구했다. 이런기류는송전대표가조기귀국 을주저하는데대한 불만이배경이다. 송 전대표는이날 파리에서취재진과 만나“그날 ( 22일 ) 말씀드리겠다”며조 기귀국여부에대해즉답을피했다. 당 초예고한대로 22일기자회견을 진행 하겠다고만 밝힌것이다. 박성준대변 인은 CBS 라디오에서“행간의의미가 조기귀국은아니다”라고꼬집었다. 송전대표가귀국을미룰수록의혹 은걷잡을수없이확산될수밖에없다. 연일연루자들의녹취록 내용이언론 을통해공개되고있기때문이다. 민주 당입장에선의혹을 빨리 끊 어내지못 할 경우 내년총선에 까 지악영향이미 칠 수있다. 이재명대표를 비롯 한 친 명계지도부 가송전대표의입만 바 라보고있다는 불만도 엿 보인다.실제로송전대표조 기귀국 등의요구는 주로 비 명계에서 나 온 다. 친 명계인사들의경 솔 한 발 언 도이같은불만을부 채 질하고있다. 친 명계 좌 장 격 인정성 호 의원은전날 “ 금 액 이실무자들의차 비 나 기름 값 , 식 대 수준”이라고했다가 뒤늦 게사과했는 데,장경태최고위원은이날 또 다시“ 5 0 만원은한달 밥값 도 안 된다”며 논 란 을자초했다. 우태경기자 여당“김재원자진사퇴”목소리$김기현의선택은 윤대통령“자유^민주주의, 사기꾼에농락안돼” 국민의 힘 에서‘ 5 ·1 8 민주화 운동 정 신 헌 법 수록반대’‘전 광훈 목사의우파통일’ 등 의 발 언으로 논 란을 자초한 김재원 ( 사진 ) 최고위원의‘자진사 퇴 론’이고개를 들 고있다. 논 란 때 마 다 사과의 뜻 을 밝 혔 지만최 근 당지지 율 하 락 요인으로 꼽히 면서김최고위원의결단을 바 라 는분위기가확산되고있다. 이 철규 사무총장은 19일 K BS 라디 오에서“우리당이적어도국민 눈높 이 에이 렇 게어 긋 나고 국민일반의 생각 과어 긋 나는분들이모여있는당이아 니다”라며“윤리위원장과 윤리위원들 이조치할것”이라고김최고위원에대 한징계를 시사했다. 김최고위원징계 건은 조만간 구성될 새 윤리위에서 첫 안 건으로다 뤄 질가 능 성이 크 다. 다만 당 안팎 에서는 윤리위징계로 논 란이말 끔히 해소될지에대해선의구 심이적지않다. 윤리위공 백속 에실기 했다는 평 가에이어징계수위가여론이 납득 할만한수준일지장담할수없다 는 것이다. 국민의 힘 당 규 상 징계수위 는 △ 제명 △ 탈당 권 유 △ 당원 권 정지 △ 경고등 4 단계다.국민의 힘 관계자는 “이준석전대표의경우 형 사 사건이었 음에도당원 권 정지가나왔다”고말했 다. 김최고위원에대해경고이상의징 계가나오기어 렵 다는것이다. 지도부내에선윤리위징계시출 범 한 지1달 남짓 한김기 현 대표체제의 혼 란 을우 려 하는목소리도있다.한지도부 관계자는“출 범 초기인데다김최고위 원이수석최고위원이라서김대표가 안 정성차원에서여러고 려 를하는것같 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최고위원의 발 언을계기로부 각 된‘전 광훈 리스 크 ’ 는 고민거리다. 집 권 여당이극우 성향 의목사한명에게 휘둘 리는 듯 한모 양 새 는내년총선 승 리를위한외연확장 에 걸림돌 이다. 추 가 논 란을부를수있 는 윤리위징계보다 김최고위원의자 진사 퇴 론이나오는배경이다. 친 윤석 열 계이용의원은SBS 라디오 에서“자진사 퇴 는그분 ( 김최고위원 ) 의 판 단에 맡 기겠지만, 어 떤 조치가 필 요 하지않을 까 ”라고 했다. ‘스스로의조 치를말하는것인가’라는질문에는“그 게가장 현 명하지않겠나”라고답했다. 다 른 지도부관계자도“결자해지를하 는게가장좋은 방법 ”이라고했다. 김대표는이날취재진과만나“당내 여러가지의견들이있다는 점 을 유 념 하면서문제해결을 위해귀를 열 도록 하겠다”고만밝 혔 다. 국민의 힘 관계자 는“김대표가입장을밝 혔 는데김최고 위원이자진사 퇴 를거부한다면대표와 수석최고위원이 싸 우는 모 양새 가 돼 버린 다”며“ 굉 장 히신 중할수밖에없는 상황”이라고 설 명했다. 정준기기자 윤석 열 대통 령 은19일 4 ·19 혁 명기 념 식 에서“피로 써 지 켜낸 자유와 민주주 의가사기 꾼 에 농락 당해서는 안 된다” 며거 친발 언을 쏟 아 냈 다. 더불어민주 당의전당대회돈봉투의혹,이재명대 표의대장 동 의혹 등을 꼬집고 윤석 열 정부를 겨냥 한 공세적가 짜뉴 스를 규 탄 하는 취지로 해석된다. 현직 대통 령 이공 식 석상에서야 권 을 ‘사기 꾼 ’으로 규 정하는 듯 한 발 언을하자야당은 발 끈 했다. 윤 대통 령 은이날 국 립 4 ·19 민주 묘 지에서 열린 기 념식 에서“우리가 피와 땀 으로 지 켜온 자유민주주의가 독 재 와 폭 력과돈에의한 매수로도전 받 을 수도있다”고말했다.‘돈에의한매수’ 표 현 을두고민주당의2021년전대돈 봉투 살 포 의혹을 겨냥 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윤 대통 령 은이어“ 허 위선 동 , 가 짜뉴 스, 협 박과 폭 력, 선 동 이민주적 의사결정시스 템 을 왜곡 하고위 협 하고 있다”고했다. 윤 대통 령 은 ‘사기 꾼 ’의대상을 직접 언 급 하진않 았 지만 “거 짓 선 동 과날조 로 민주주의를 위 협 하는 세력들은 겉 으로는 민주주의 운동 가, 인 권운동 가 행세를한다”고언 급 했다.민주당강성 지지 층 과일부 유 튜버 가 양 산·유포한 가 짜뉴 스를 민주당 주류 의원들이대 여 비판 에 활 용한다는 것이여 권 의인 식 이었 던 만큼 윤 대통 령 이작심하고 야 권 을 겨냥 했다는해석이나 온 다. 취임 후 처음 4 ·19 혁 명기 념식 에 참 석 한 윤 대통 령 은 1, 57 0여자의 짧 은 기 념 사를여러차례 직접 수정했다고 한 다. 이날 윤 대통 령 과 이대표가 악수 하는 모습이포 착됐 지만 대화를 하진 않 았 다. 여야의반 응 은 엇갈렸 다. 유상 범 국 민의 힘 수석대변인은 논평 에서“국정 동 반자가 되어야 할 제1야당의전· 현 직 당대표가 모두 사 법 리스 크 로 얼룩 진 현 재의모습은 4 ·19 영 령 들이이 룩 한 자유민주주의를 퇴 보시 키 는 일”이라 고윤대통 령 에게 힘 을보 탰 다. 반면박성준민주당대변인은“야당 과언론을가 짜뉴 스선 동꾼 으로매도 하고 사기 꾼 이라고 칭 하고 싶 은 것이 냐 ”고반문했다. 박대변인은“윤대통 령 이 굴욕 외 교 와국정무 능 으로 추락 한 지지 율 을 가 짜뉴 스 선 동 의결과라 고강변하고있으니한 숨 만나 온 다”며 “대통 령 이 4 ·19 혁 명기 념 일에국민통 합 을강조하지는못할망정 갈 등을조 장하는 저주의단어만 나 열 한이유가 뭐냐 ”고 비판 했다. 논 란이 커 지자대통 령 실핵심관계자 는“전세계적으로민주주의와전 혀 관 련 없는 세력이민주주의자를 참칭 하 는 사례가 많 지않 느냐 ”며‘사기 꾼 ’ 표 현 이야당을 겨냥 한 게아니라는 취지 로해명했다. 김지현기자 취임후첫참석한 4^19기념식서 야권겨냥한듯한발언쏟아내자 민주“통합아닌갈등조장”발끈 대통령실“참칭사례많아”해명 송영길전더불어민주당대표가 19일프랑스파리파리경영대학원앞에서 ‘전당대회돈봉투의혹’에관한취재진의질문에답 하고있다. 파리=연합뉴스 파리의송영길 새윤리위첫안건다뤄질가능성 ‘경고’이상징계나오기힘들지만 솜방망이처벌론여론무마안돼 김대표“해결위해귀를열겠다” 송 “22일말할것” 귀국즉답회피 돈봉투의혹장기화땐총선악재 최고위원들비판^성명도잇따라 “50만원은한달밥값도안된다” 친명계는잇단경솔한발언논란 D4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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