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4월 22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미 반도체 인력 10만명 부족 기업들도 ‘첨단 인재 구인난’ 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 둔화 숙련 노동자 ‘몸값’도 높아져 각국이반도체를비롯한각분야의첨 단인재를유치하기위해국경밖으로시 선을넓히고있다. 자국 내 제조업을 육성하기 위한 투자 확대와기술발전의영향으로필요인력 이 늘어나는 반면, 실제로 배출되는 국 내 인재는 부족한 탓에 이민 정책을 앞 다퉈완화하고있는것이다. 특히 과거에는 초점이 첨단 인재에만 맞춰졌지만최근에는다양한분야의숙 련인재로범위가확대됐다.대부분의선 진국이고령화로인한노동인구부족문 제에직면해있기때문이라는분석이나 온다. 지난18일워싱턴DC에서는반도체관 련단체와퍼듀대가공동개최한반도체 인재육성행사가 100여명의업계관계 자들이참석한가운데진행됐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토머스 손더 먼 스카이워터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 (CEO), 마니시 바티아 마이크론 수석 부사장등업계관계자들은미국내반 도체생산을위해가장중요한것은관 련 인재 공급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 다. 연단에오른지나러몬도연방상무장 관도“우리는 반도체 인재 문제에 대해 더진지하게생각해야하며새로운인재 육성방식을개발해야한다”고말했다. “인재가 기업·국가경쟁력”…각국이민정책완화 미국반도체정책의핵심인물로꼽히 는러몬도장관까지나선배경에는전세 계가공통적으로겪고있는‘반도체인 재부족현상’이있다. 러몬도 장관이“미국의 반도체 인력 은향후수년동안 (연간) 10만명씩모 자랄 것”이라고 경고했고 딜로이트는 2030년에전세계의반도체인력부족 규모가100만명에달할것이라고전망 했다. 미국·유럽에서반도체생산거점을자 국으로옮기는움직임이가속화하며고 용수요가늘고있지만교육기관의인재 배출속도는이보다느려서다. 지난해 6월브루킹스연구소는반도체 공장이위치한텍사스주댈러스와애리 조나주챈들러지역의실업자 1인당구 인공고가미국에서가장높은수준이라 며“반도체산업의가용인재풀이빈약 하다는것을의미한다”고분석했다. 이에 인텔·글로벌파운드리스 등의 반 도체 기업은 지난해 8월 반도체지원법 통과직후미의회에‘이공계석·박사학 위 소유자에 한해 국가별 상한 규정 없 이그린카드(영주권)를발급해줘야한다 ’는내용의서한을보냈다. 반도체외의첨단분야도상황은다르 지 않다. 포브스에 따르면 미국 대학이 2020년에배출한정보기술(IT) 관련전 공 졸업생은 9만7,000명으로 지난해 미국에서 생겨난 신규 IT 일자리(17만 8,000개)에비해턱없이부족했다. 이미 각국은 경쟁적으로 이민 정책을 완화하며반도체·IT를비롯한각분야 의 숙련 인재 쟁탈전에 돌입한 모양새 다. 이같은현상에대해FT는“과학자,컴 퓨터엔지니어, 기업가를유치하기위한 경쟁은항상있었지만이제각국은제조 업에서간호분야까지다양한기술을가 진숙련노동자를끌어들이기위해노력 하고있다”고설명했다. 선진국들에서고령화가빠르게진행되 면서생산가능인구증가세가둔화하고, 그결과기업들이구인난을겪고있는것 이핵심이유로꼽힌다. 일각에서는 경기 침체가 본격화해 내 국인고용이어려워진다면외국인인재 에호의적인이민정책이대중의반발에 직면할수있다는우려도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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