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EDUCATION & PARENTING 2023년 4월 22일(토) E 즉여태까지는수동적으로부모의 간섭을 받으면서 생활을 했다면 이 제부터는 독립적으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능동적인 생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고등학생들이대학에입학 하기전나쁜습관에서벗어나야할 필요가 있다. 대학에 입학한다는 것 은 성인으로서 새로운 세계에 진입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위해 타파해야 할 나쁜 습관들을모아본다. ■본인이 학교에서 가장 똑똑하다 고생각한다 아마도 고등학교에서는 본인이 가 장 우수한 학생이라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물론 주변에서도 그렇게 인 정해 주었을 것이다. 그러나 대학은 틀리다. 전국 각지에서 우수한 인재 들이다모이게된다. 큰호수에던져 졌고 단지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데 서 베니핏을 받는다고 생각하고 최 선의 노력을 경주하는 수밖에 없다. 미 명문대학에 입학한 한인 학생들 의잊을만하면발생하는자살사건 은 자신보다 더욱 똑똑한 동기생들 과의 경쟁에서 느끼는 열등감과 좌 절감의 소산으로 여겨질 수 있어 각 별한정신건강관리도요구된다. ■학업을등한시한다 고등학교 때는 공부를 하지 않고 도 시험을 보는 경우가 있다. 대학부 터는 공부를 하지 않고도 패스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 사실 매번 테스트를 진지하게 생각 할 필요가 있고 테스트에서 두각을 나타내려는자세가필요하다. 특히 엉망이 된 과제물을 제출하 는 것은 생각도 할 수 없다. 음식물 찌꺼기가 묻거나 여기저기 낙서를 한 과제물을 고등학교 때 제출한 적 이 있을 것이다. 이럴 때에도 고등학 교선생은이를용인한적이있을수 있다. 그러나 대학교에서 이런 과제 물을 제출했다가는 아예 받아주질 않을것이다. 만약에 공부할 과제물이 계속 쌓 이게 되면 그냥 책을 대충 읽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클래스에서 진행 되는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없다. 무슨내용인지파악할수없기 때문이다. 또한과제물과테스트에도 당연히영향을미치게될것이다. 마지막순간까지숙제를미루는것 은 아주 나쁜 습관이다. 계속해서 숙 제나시험공부를미룬다면득될것이 없다. 학점도 당연히 잘 나오지 않을 것이뻔하다. 미리공부를해놓는다면 좋은점수를기대해도될것이다. ■꾀병으로클래스를빠진다 부모들은 자녀가 아프다고 하면 고등학교 재학 때에는 그냥 쉬라고 한다. 분명이가운데상당수가꾀병 일수있다. 그러나대학에서는사정 이 달라진다. 자신을 돌보는 사람은 스스로가된다. 세상에그누구도본 인의 생활을 간섭하거나 관여하지 않는다. 부모가 기숙사까지 쫓아와서 아픈지 안 아픈지 확인할 수도 없고 모든 생활은 학생이 주인이 되어서 능동적으로해야한다. 이것이사실더무섭다. 만약생활 의 리듬을 잃게 되고 수업을 빠지는 일이 잦아지다 보면 이것이 쌓여서 학업을 지속할 수 없는 상황에까지 이를 수 있다. 고등학교에 다닐 때는 부모들이제시간에일어나서학교를 가는지 다 챙겨줄 것이다. 그러나 대 학에 입학해서 누구도 잔소리를 하 지 않는다. 본인이 알람을 해놓고 제 때에 기상해서 수업시간에 늦지 않 게갈수있도록준비해야한다. ■학업보다다른일에한눈을판다 고등학교 때에는 큰 스포츠 이벤 트나 오케스트라 활동을 즐기면서 학업에 조금 덜 신경을 쓸 수도 있 다. 그러나 대학에서는 학업이 최우 선 과제이다. 학업을 무사히 끝내놓 고여가생활을즐길필요가있다. 학 업 중에도 고등학교 때 항상 셀폰을 가지고 다니면서 놀던 것이 습관이 되어 대학에서 수업 중에 은연중에 셀폰으로 여러 가지 게임을 한다든 지 SNS에 접속할 수 있다. 고등학교 때에는 이런 일에 교사들이 관용을 베풀었을지 모르지만 대학부터는 꿈 도꾸지 말아야할 일이다. 교수들이 이를용납하지않는다. ■구차한변명을늘어놓는다 아마 고등학교 때에는 숙제를 좀 늦게 제출을 해도 이해를 해 주었을 지 모른다. 혹은 클래스를 빠지거나 학교의 집기를 망가뜨려도 어느 정 도 용인을 해주는 분위기이었을 수 도있다. 그러나이제는책임있는성 인으로서 본인의 일은 깔끔하게 마 무리해야 할 나이가 되었다. 말도 되 지 않는 핑계와 변명은 고등학교 라 커룸에 버려두고 대학에 가야 할 필 요가있다. ■정리를제대로하지않는다 학위를 받는다는 것은 도전적인 일이다. 그런데 제대로 정리를 하지 못하면서학업을진행한다면사태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고등학교 때 는 약간 어질러놓고 지내도 그냥 넘 어갔을지모르지만대학생활에서성 공하기 위해서는 꼼꼼하게 정리하지 않으면힘들다. 고등학교 때 노트에 얼마나 많이 낙서를 했는지 생각해 본다. 강의를 들을때는노트필기를해도쫓아가 기 힘들다. 그런데 낙서를 하다보면 집중력이 떨어지기 쉽다. 대학은 고 등학교와틀리다. 전국에서수재들이 다 몰려드는 데 한가하게 낙서나 하 고있다면금방처지게된다. ■교수 대신 친구들에게 더 주의 를기울인다 학교 클래스 시간에 주말동안 무 엇을 하고 놀았는지 등 잡담을 하는 것은 곤란하다. 클래스가 끝날 때까 지는 수업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들 을 가치가 없는 답변을 물어보는 것 은 시간낭비이자 수업의 중요한 부 분을놓칠수있다. 또한 고등학생 때는 학우들이 웃 기거나 장난을 칠 때 같이 따라해 주거나 용인을 했을지도 모른다. 그 러나 막상 대학생이 되어서 진지한 수업시간에 장난을 하면 집중력이 떨어질수있다. ■준비성이부족하다 고등학교 교사는 어쩌면 학생들 이 필기도구를 지참하지 않고 왔어 도 이를 용인해 주었을지 모른다. 그 러나 대학에서는 학습에 필요한 모 든 필기도구와 컴퓨터 등을 당연히 지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할 것이다. 또한 고등학교 때는 숙제를 깜박 잊 고안했다거나시험을놓쳤을때재 응시의 기회를 줌으로써 학점에 타 격을 받는 것을 피하게 해주었을 것 이다. 그러나 대학 교수들도 그렇게 해주리라고생각하는것은오산이다. 만약 클래스를 빠졌다거나 시험을 보지 못했을 때 교수에게 찾아가서 불가피했던 사정을 설명하고 교수의 처분을기다려야한다. 또한 어슬렁거린다가 친구들과 잡 담을 하다보면 클래스에 늦을 수 있 다. 고등학교때는일부교사들이용 인하던 이러한 행동을 대학에서는 그냥두고보진않을것이다. 어떤교 수들은 조금만 늦어도 절대로 클래 스입장을허용하지않을것이다. 책없이클래스룸에가면학업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 고등학교 클래 스 룸에는 보통 여분의 책들이 있기 도 하다. 그러나 대학부터는 사정이 달라진다. 교수들은 여분의 책을 가 지고 다니지 않는다. 책이 무겁다고 안들고왔을때강의를진행하면본 인에게 큰 손해일 것이다. 친구와 같 이보기도힘들다. ■클래스룸에서조용하게지낸다 만약에누가먼저말을걸지않으 면 조용히 있는 학생이라면 대학에 서는이를바꿔볼필요가있다. 무엇 보다도 교수들은 수업에 적극적으 로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점수를 후 하게 주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새로 운 환경에 있다면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 먼저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에 리더가 아 닌팔로어역할을계속해왔다면이 제는바꿔야할시간이다. 서서히리 더십스킬을계발하고리더가될수 있다는사실을보여준다. <박흥률기자> 12학년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입학 허가서를 받았다고 들떠 있기에는 시기상조이다. 시작은 지금부터이다. 왜냐하면 대학은 바로 사회와 같은 곳이기때문이다. 겉으로는낭만적으로보일지모르지만이미사회진출 을위한치열한경쟁이시작된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 또한교수들도성 인으로인정을해주기때문에고등학교다닐때처럼치기어린행동을한 다거나 어리광을 부려도 통하질 않는다. 내적으로 좀 더 성숙할 필요가 있으며한명의시민으로의무와권리를행사한다는생각을해야한다. 전국에서 온 수재들과 치열한 경쟁 생각해야 어리광·수동적 태도 탈피 독립적 생활 전환 대학은‘사회생활의시작’각오로임해야성공 고등학교때까지만 해도 부모가 학교생활에 간섭하지만 대학부터는 홀로서기를 하지 않으면 실패한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있다. <이미지투데이> Monday, Apr il 17, 2023 A19 ■ 대학에가기전버려야 할 악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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