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4월 26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월트디즈니 2차 구조조정 메타는 2만1,000명 정리 겨울 폭풍·은행 파산까지 주정부 흑자에서 적자로 경제매체CNBC는캘리포니아의상징 과도같은월트디즈니가24일2차구조 조정과 대규모 정리해고가 시작됐다고 전했다.지난2월전세계직원의3.6%에 해당하는 7,000명을 올해 감원해 55억 달러의비용절감계획을발표했던월트 디즈니는지난달말 1차해고를단행했 다. 이번 2차 해고를 마무리 지으면 감원 인원은 4,000명에 달하게 되며 앞으로 3,000명이 더 감원된다. 지역으로 보면 본사가있는버뱅크를비롯해가주일원 과뉴욕코네티컷등이다. 북가주샌프란시스코인근멘로파크에 본사가 있는 메타(옛 페이스북)도 구조 조정중이다.지난해11월1만2,000명을 해고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9,000명의 추가해고를계획하고있다고밝히는등 총2만1,000명의직원을줄인다. 구글도 모기업인 알파벳의 구조조정 계획에따라지난1월가주를포함해전 세계적으로 1만2,000명의 직원을 정리 ‘빅 기업’대량 해고 충격… 가주 경제‘휘청’ 해고하고있다고발표한바있다. 가주경제의버팀목인빅기업들이줄 줄이대량해고조치에나서면서가주경 제앞날에‘경기침체’라는어두운그림 자가 드리우고 있다. 빅 기업의 고소득 직장인들이대거실업자로전락하자세 수가급감하면서고물가, 고금리여파로 촉발된경기침체에서벗어날수있는동 력이부족해지면서부터다. 여기에겨울폭풍에따른농작물피해 와은행파산, 항만노사간대립등경제 악재들이더해져갈길바쁜가주경제의 발목을붙잡으면서불확실성의경제전 망까지나오고있다. 최근 뉴욕타임스(NYT)는 가주 지역 내빅기업들이구조조정차원에서대량 해고에나서고있는상황이가주경제에 악영향을미치면서경기침체우려가능 성을높이고있다고보도했다. 빅 기업들의 대량 해고로 인해 가주 경제에 적신호가 켜진 것은 세수 부족 으로 인한 재정 적자가 큰 폭으로 증가 한 것에서 나타나고 있다. 가주 정부의 2023~2024 회계연도 1월 보고에 따르 면 당월 발생한 재정 적자 규모는 225 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1,000억달러의 재정 흑자를 기록했던 지난해 1월과는 180도달라진재정수지다. 1년사이에재정흑자에서적자로돌아 선 것은 세수 부족에 따른 것이고 이는 대기업들의대량해고가그원인으로작 용한것이라고NYT는분석했다. 연방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지난 해11월부터올해2월까지가주내테크 와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을 중심으로 1 만6,000여명이 해고된 것으로 집계됐 다.빅기업들의해고사태는지난달에도 계속이어지면서현재진행형이다. 이들 빅기업들에직원들의상당수가높은연 봉을받는고소득층이라는점에서빅기 업의대량해고는가주정부의세수급감 을의미하는것이다. 경기 침체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는 가주 경제에 대한 전망은 냉탕과 온탕 이 공존하는 불확실성으로 요약된다고 NYT는전했다. 남상욱기자 월트 디즈니와 메타, 알파벳 등 가주 내 대기업 의대량해고사태가세수부족으로이어지면서 가주경제의불확실성이심화되고있다. 사진은 구글의마운틴뷰캠퍼스모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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