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4월 26일 (수요일) WP기자 인터뷰 원문 공개에$ “오역” 주장한 여당 망신살 국민의힘이“100년전의일을가지고 ( 일본에 ) ‘무조건무릎을 꿇어라’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윤석 열 대통령의워싱턴포스트 ( WP ) 인터 뷰를엄호하려다체면을잔뜩구겼다. “대한민국대통령이할말이아니다”는 더불어민주당의비판에 “가짜뉴스로 선동하고있다” “주어생략에따른 오 역”이라며반박에나섰지만, WP 측이 인터뷰원문을공개하면서오역이아닌 것으로 판명났기때문이다. 민주당은 이에“제2의‘날리면사태’가아니냐”며 대통령실과여당을싸잡아힐난했다. 국민의힘지도부는이날야당의공세 표적이된윤 대통령의WP 인터뷰 발 언에대한 방어에주력했다. 윤재옥원 내대표는원내대책회의에서“이런가짜 뉴스가 도대체누구에게도움이되겠 냐”며“민주당은외교까지정쟁수단으 로삼는나쁜관성에서벗어나야한다” 고말했다.박대출정책위의장도“가짜 윤대통령‘일본무릎’발언논란에 “주어생략^가짜뉴스”공세부메랑 ‘방미성과’총선동력계획에차질 야‘넷플릭스투자’오해해프닝에 “돼지눈엔돼지만”공격방향전환 윤재옥(가운데) 국민의힘원내대표가25일국회에서열린원내대책회의에서모두발언을하고있다. 고영권기자 박홍근(가운데)더불어민주당원내대표가25일국회에서열린원내대책회의에서모두발언을하고있다. 고영권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5일해외분쟁지역 에살상무기를지원또는수출할경우 국회의동의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 의했다. 최근 윤석열대통령이외신인 터뷰에서우크라이나 군사 지원가능 성을 시사한 데따른 ‘맞불’ 차원이다. 군 통수권자인대통령의권한을 축소 하는 내용이라정부·여당의반발이불 가피할전망이다. 국회국방위원회야당 간사인 김병 주 민주당 의원은이날 국회에서기자 회견을열고이같은내용을담은‘군수 품관리법개정안’과 ‘방위사업법개정 안’을발표했다.공동발의자로는각각 이재명대표등민주당소속의원28명, 25명이각각이름을올렸다. 김의원은법안발의취지에대해“외 교에대한 권한은 대통령에게있는 것 이원칙”이라면서도 “우리나라가분쟁 에휘말려국가나 국민에게중대한영 향을 미친다면 국민의대표인 국회의 감시와견제가필요하다”고설명했다. 개정안은 국방부 장관이국제분쟁 으로전쟁중이거나 내란 중인국가에 살상무기를지원 ( 대여·양도 ) 또는수출 할경우국회의동의를반드시받도록 하는내용을담았다. 긴급한경우에는 대통령이긴급명령을 통해국회동의 없이먼저지원할수있다.그러나 30일 이내국회동의를 받아야 하며국회에 서동의안을부결할경우대여·양도·수 출을중지할수있도록했다. 해당 법안은 윤 대통령이19일로이 터통신인터뷰에서우크라이나에대한 군사지원을 시사한 것을견제하기위 한차원이다. 윤 대통령은인터뷰에서“만약에민 간인에대한 대규모 공격, 국제사회에 서도저히묵과할 수 없는 대량 학살, 전쟁법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사안이 발생할 때는인도 지원이나 재정지원 에 머물러이것만을 고집하기어려울 수있다”고밝혔다. 우태경기자 민주당, 분쟁지역무기지원국회동의의무화법발의 우크라군사지원발언에‘맞불’ 더불어민주당원내대표선거에나선 4명의후보들이각자 25일“내년총선 승리의적임자”임을자처하면서선명성 경쟁을벌였다. 이날국회에서열린 합 동 토론 회에서 김 두 관의원이 계파 에대해 운 을 뗐 다. 그는 홍익 표의원에게“대선경선때는 이 낙연 전대표를열 심 히도 운 것으로 알 고있는데,언 론 에서는친명으로 분 류 하더라”라고 파 고들 었 다. 홍 의원은 “한 번 도 사 람 에게 충 성한 적없고 민 주당을위해일해 왔 다”고말했다. 박 범계 의원은 “ ( 나는 ) 계파 라는 게 없다. 독립 군처 럼 정 치 했다. 계파든 정 파든 단호히반대한다”며“ ( 홍 의원이 ) 더 좋 은미 래 ,민주 평 화 연 대에가 입 해있 는데 계파 라고생각하지 않느 냐”고가 세했다. 홍 의원은“문재인전대통령이 당대표가된 2015년이 래 우리당에서 계파 는 존 재하지 않 는다”며“외부 시 각으로 동 료 의원모임을 ( 계파 로 ) 폄 훼 하는것은적 절 하지 않 다”고 답 했다. 지난대선후보경선당시 엔 이 낙연계 로 불렸 던홍 의원이원내대표 선거과정 에서일부 친명 계 의원들의지원과 당 내최대의원모임인더 좋 은미 래 소속이 라는 점 을 겨냥 한 질 문이 었 다. 네 후보들은 국회다수당의원내사 령 탑 으로서윤석열 정부에어 떻 게맞 설지를 두 고도경쟁을 펼쳤 다. 김의원 은“윤석열 검찰 총장시 절 에 탄핵 을주 장한 바 있는데,당시 홍 의원이반대 입 장을표방한것으로 알 고있다”며“ ( 검 찰 총장 ) 당시 탄핵 을했으면이런 폭 주 정권은 탄 생하지 않 았을것”이라고주 장했다. 홍 의원은 “ 탄핵 을 조자 룡 헌 칼 쓰듯 쓸 순 없다”며“김의원은 ( 당 시 ) 탄핵 이법적으로 가능했는지실 현 가능하다판단했는지 궁금 하다”고맞 받았다. 박 범계 의원은 “윤석열정권은 소위 민주공화국의가 치 를 훼손 하고 법 치 주의를 능 멸 하고있어국민상당수가 정권에반대하면 탄핵 할수도있는일” 이라며“국민이언제 든 지선장에게내 려오라고할수있는정 치 문화가만들 어 져 야한다”고주장했다.박 광온 의원 도 “단단한 통 합 을 바탕 으로 윤석열 정권의실정을 바 로잡고 끊 임없이지속 된야당에대한공격과야당와해기로 에는단호히싸우겠다”고밝혔다. 박 광온 의원은 국회다수당의역할 을 강 조했다. 그는“ ( 국민의힘과 ) 협 상 과 절충 을 노 력하다가도저히안 될 경 우 다수결로 처리하는 경우가있 었 는 데, 이를 입 법 독 주라고 한다면 총선 에서다수당이 될 이 유 도없다”며“민 주당다 운 가 치 로정책을 확 실하게 바 로잡아야 한다. 힘있게싸우겠다”고 말했다. 원내대표후보들은최근‘전당대회 돈 봉투 ’의 혹 과관 련 해선구체적인해법대 신에당 혁 신을 강 조했다. 박 광온 의원 은“신 뢰 회 복 을위한1호의원총회를열 어 밤새 워서라도 쇄 신방안을 마련 하겠 다”고 강 조했고,박 범계 의원도“내부 혁 신을통해스스로의모 순 을최소화해야 한다”고말했다. 박세인^우태경기자 김종훈인턴기자 김두관“친명이냐”묻자홍익표“사람에충성안해” 민주당원내대표후보합동토론회 박범계“윤, 민주공화국가치훼손” 박광온“다수결,입법독주아니다” ‘돈봉투’문제, 해법대신혁신강조 라라고하는이거는저는받아들일수 없 습 니다”고 말했다. ‘받아들일 수없 다’는주체가윤대통령인사실이드러 난 것이다. 김기 현 대표는 취재 진 의관 련질 문이이어지자 “대통령실에서그 부분을 다 설명한 줄 알 았다”며 즉답 을 피했다. 머 쓱 해 진 국민의힘내에서 도 윤 대통령의 ‘ 순 방 리스크’ 해소를 위해무리하게야당을 반격하려다 스 텝 이 꼬 였다는비판이나 왔 다. 민주당은 ‘제2의날리면 사태’라며 추 가 공세에나섰다. 박성 준 대 변 인은 브 리 핑 에서“’ 바 이 든 - 날리면’발언때는 전 국민 듣 기 테 스트를 시 키 더니이 번 에는 읽 기 테 스트라도 시 키 겠다는 것 이냐”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윤 대 통령의친일본 색 은감출수없 었 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즉 시공세 타깃 을 전 환 했다. 양이원영민주당 의원이‘ 넷플릭 스의한국 투 자’기사를오해한것을지 적하면서다. 양이의원은 페 이스 북 에 “윤 대통령이 넷플릭 스에 3조3,000 억 원가량 투 자하기로했다는뉴스가나 온 다.지 금 해외에 투 자할때인가. 투 자 를 끌 어와야 할 때아닌가”라고 적 었 다. 그러나 넷플릭 스의 투 자라는것을 알 아차린후해당 글 을지 웠 다. 김기 현 대표는이에“정부·여당이실 패 하기를 바 라는 뒤틀 린 심 사가 극 에 달 해, 잘못 을 잘못 이라시인조차안하 는 괴 물이 탄 생했다”고비판했다.이 철 규사무총장도 “ 돼 지의 눈 에는 돼 지만 보인다. 윤대통령의방미성과가그리 도 못마땅 한일인가 봅 니다”라고비 꼬 았다. 김민순기자 뉴스를 토 대로거의오물수 준 의선동 을하고있다”고주장했다. 유 상 범 수석대 변 인은 MBC 라 디 오에 서윤대통령의해당발언에대해“미 래 지향적으로나가자는취지인데,한 글 원 문을보면주어가 빠져 있다”며“이로인 해해석에서영어 번 역이다소오해의소 지가있게 번 역 됐 다”고주장했다.친윤 계 김정재의원도 YTN 라 디 오에서“인 터뷰를보니까‘일본’이라는주어가해석 에서 빠진 것같다”고말했다.‘과거의일 로무릎을꿇는것 ( 일본의사 죄 ) ’을받아 들일수없는주체가윤대통령이아니 라일본이라는주장이 었 다. 이는대통령실이전날해명차원에서 공개한 윤 대통령의우리말 발언에근 거한것으로보인다. 당시윤대통령이 했다는발언에도 ‘받아들일수없다’라 는주체가 특 정되지 않 았다 국민의힘의공세는윤대통령인터뷰 를 진행 한 미 셸예희 리WP 기자의 녹 취원문공개로힘을 잃었 다.원문에따 르 면,윤대통령은“100년전의일을가 지고무조건안된다무조건무릎꿇어 25일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 토론회에 서후보들이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홍 익표,김두관,박범계,박광온후보. 연합뉴스 D3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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