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4월 26일 (수요일) D4 종합 대사관서김밥 싸며수단 탈출채비 땅^하늘로 51시간 9000㎞강행군 봄비가추적추적내린25일성남서울 공항활주로.육중한몸집의공군다목 적급유수송기 ( KC - 330 ) 가미끄러지듯내 려앉았다.전쟁터로변한아프리카수단 에서가까스로빠져나온교민28명이하 나둘내렸다. 51시간동안땅과하늘로 9,000㎞를이동해고국땅을밟은저마다 의얼굴에는피로와안도감이뒤섞여묻 어났다.구출작전‘프라미스’ ( Promise·약 속 ) 는그렇게성공했다.정부관계자는 “최고의협동작전덕에최악의상황을뚫 어냈다”며기뻐했다. “모가디슈때보다상황이어려웠다.최 고난이도였다.” ( 외교부관계자 ) 외교당국관계자는“ ( 최악의조건이결 합된 ) 종합선물세트같은상황”이었다 고현지상황을설명했다.1991년1월내 전중이던소말리아수도모가디슈에서 남북대사관직원들이탈출할때보다훨 씬열악했다는것이다. 작전당일뿔뿔 이흩어져있던교민과공관원29명이수 도하르툼의대사관저로집결하는것부 터가만만치않았다.정부군과신속지원 군 ( RSF ) 의교전으로4,000명가량죽거나 다친상황.대사관의비상식량은 5일치 컵라면이전부였고수도까지끊겼다. 국가안보실,외교부,국방부등으로꾸 려진비상대응태스크포스 ( TF ) 는이슬람 최대명절인‘이드알피트르’를계기로총 성이잦아든23일을‘디데이’로정했다.하 지만휴일을맞아장을보러간대사관직 원이시장에고립되는돌발상황이발생 했다.이에남궁환수단주재대사가직접 나섰다.남궁대사는방탄차를타고교 민과직원을데리러갔다.대사관에모인 이들은김밥을싸며탈출채비를마쳤다. 23일오전 ( 현지시간 ) 공관원과교민,도 움을요청한일본인5명과고양이2마리, 강아지1마리가 버 스 6 대에나 눠 타고동 트는 틈 을타대사관을빠져나갔다. 아비 규 환의도시를뚫고다 음 집결지인 포트수단으로이동하는것도 문제 였다. 두 도시사이의거리는1,1 7 0㎞. 달 리는차 로 언제 총탄이 날 아들지알수 없 었다.이 때아 랍 에미리트 ( UAE ) 가 큰 도움이 됐 다. 지 역 사정에 밝 은 UAE 는자신들이 파 악 한안전한 경 로를 따 라 우 리 버 스를 호 송 했다. 곳곳 에서설치된 검문 소에서 무 장군 인들이 날 카로 운눈빛 으로차안을들여다 봤 지만,다 행히길 을 막 지는않았다. 24일오 후 , 버 스가포트수단국 제 공항 에진 입 했다.미리대기하던 우 리군이맞 이했다.교민들은공군수송기C - 130에 올 라 탔 고, 홍 해건 너 사 우 디아라비아 제 다에도 착 했다.그 곳 에서KC - 330으로 옮 겨 탄뒤한국으로 떠날 수있었다.현지에 급 파 된‘ 특 전사중의 특 전사’ 7 0 7 대 테 러 특 수 임무 대와공군최정 예 요원인공정 통제 사가만일의사태에대비했다. 우 리 군관계자는“육해공군합동전 력 이모 두 투입 된최 초 의작전”이라고말했다. 프라미스작전에서는‘협 업 의 힘 ’이 빛 났 다.가장 큰힘 이 돼준 건 UAE 였다. 박 진외 교부장관은 압 둘라 빈 자이드알나 흐야 외교·국 제 협 력 부장관, 칼둔칼 리 파 알 무 바 라크아부다비 행 정청장등과 긴밀히 소 통 했다. 특히 ‘실세’로알려진 칼둔 청장은 박 장관에게“당신의국민은 우 리국민이 다”라며 뭐 든 돕겠 다는 뜻 을전했다고한 다.대지진당시 우 리의도움을 받 은 튀 르 키예 도“이 번 에는 우 리가도울차 례 ”라며 적 극 적인모 습 을보였다.외교당국관계자 는“ 위 기상황이되면의 견 이 갈 라지기마 련 인데 우 리교민들이정부를 믿 고 끝 까지 따 라 줬 다”며고마 워 했다. 서울공항에 무 사 히 도 착 한30대남성은 “이동중 폭 탄소리가들리고,다 른 나라 버 스가 습격 당했다는이 야 기도들었는데정 부의도움으로안전하게돌아 올 수있었 다”면서“수단에다시 평화 가 찾 아오 길바 란 다”고말했다. 또 다 른 50대교민은“ 살 던집주변에총알과포탄이 쏟 아지는상 황이 벌 어지 니 죽다 살 아난기 분 ”이라면서 “대사관직원이목 숨 을 걸 고 우 리를데리 러 왔 다”며고마 워 했다. 유대근기자 공급망관련기업피해최소화위한협의체도신설논의 국 빈 방미중인 윤석 열대 통령 이24 일 ( 현지시간 ) “지 금 의한미동 맹 에서 더 나아가 ‘미 래 로전진하는 행 동하는동 맹 ’이라는 획 기적이고 역 사적인이정 표 로만들고자한다”고 밝혔 다.이 날 도 착 후 동포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 해 7 0주년을 맞이한 한미동 맹 과 함께 이 번 방 문 의의미를강조한것이다. 윤 대 통령 은이 날 미국 워싱턴D C의 한 호텔 에서열린동포간 담회 에김건 희 여사와 함께참석 했다. 윤 대 통령 은 “ 제 가 국 빈 자 격 으로 미국을 방 문 한 것은미국이 올 해 7 0주년을맞는한미 동 맹 을 매우 중요하게생 각 하고있다 는 방 증 ”이라며“한미양국은 자유와 인 권 그리고 법 치라는 보 편 적가치를 공유하고이를 근 간으로 국 제 사 회 의 연 대를실 천 해나가는최상의 파 트 너 ” 라고말했다. 7 0년을 이어온 한미동 맹 에서미국 동포들의 역 할에대한감사를 표 했다. 윤 대 통령 은 “하와이에도 착 한 102명 으로시작한미주한인사 회 는미국사 회각 계 각층 에활발 히 진출해한미동 맹 의 끈끈 한 연 결고리 역 할을했다”고 의미를부여했다.이어“미주한인들의 역 량은지난 미국 중간선거에서도 증 명 됐 다”며“2 6 년만에한인3선의원이 당선된것을 포 함 해총 4명이재선에 성공했다”고했다. 그러면서“동포여 러 분 들 께 감사와 경 의를 표 한다”고 덧 붙 였다. 동포들은 윤 대 통령 에게모국과의 끈끈 한 유대감을 형 성할 수 있는 더 많 은기 회 의 필 요성을건의했다. 윤 대 통령 은 오는 6 월 재외동포청출 범 을 언 급하며“정부는재외동포청을 중 심 으로전세계 7 50만 한인 네 트 워 크를 질 적, 양적으로성장시 키 는 동시에동 포여러 분 과모국을 더욱긴밀 하게 연 결해나 갈 것”이라고약속했다. 이 날 간 담회 에는이은원 워싱턴 발 레 단발 레 리나,아이린신 버 지 니 아주하 원의원 등 재미동포 1 7 0명을 포 함 해 200여명이 참석 했다. 유미 호 건전 메릴랜 드주지사부인 은 윤 대 통령 에게“ 특별 한이기 회 에 ( 윤 대 통령 부부가 ) 미국에오신것을계기 로한미동 맹 이 더욱튼튼 해지기를기원 한다”고환 영 사를보냈다.간 담회 이 후 윤 대 통령 은동포들의 셀 카 촬영 요구 도 흔쾌히 응했고,한 복 차 림 으로 참석 한김여사도사진 촬영 에동 참 했다. 워싱턴=김현빈기자 긴박했던‘프라미스’ 작전 대사관식량 5일치컵라면이전부 시장서직원고립되자대사가구출 UAE도움으로1170㎞극적탈출 특전사^수송기^구축함등맹활약 “행동하는한미동맹이정표만들것” 윤석열대통령과김건희여사가 24일미국워싱턴의한호텔에서열린 ‘워싱턴동포초청만찬간 담회’에참석해기념영상을시청하며박수를치고있다. 워싱턴=서재훈기자 윤대통령, 동포간담회 “미국과자유^인권등가치공유 6월출범재외동포청중심으로 750만한인네트워크성장기대” Ԃ 1 졂 ‘ 폲쁦짆헣캏샂 ’ 펞컪몒콛 양국정상은 핵뿐 만아 니 라정보· 첨 단기 술분야 의 별 도 문 서도채 택 한다. 최 근 미정보기관 문 서유출사태로인 한 불 안을해소하고협 력 을강 화 하기 위 한조치다.정부관계자는“북 핵위 협 뿐 만아 니 라당면한 역 내안보와관 련 한한미·한미일정보협 력 을강 화 하고, 사이 버위 협에대응하기 위 한양자·다자 민관협 력 강 화 방안이상세하게 담길 것”이라고설명했다. 공급 망 협 력 과관 련 ,상 호 이 익 을 증 진 하고기 업 피해를최소 화 하기 위 한협의 체 신설 논 의가진 행 중인것으로전해 졌 다.미국 싱 크 탱 크관계자는“중국을 견 제 하기 위 한미국의해외직접 제품규칙 ( F D PR ) 확 장조치는지속 될 것”이라며 “한국기 업 의피해최소 화 를 위 해실 무 진 차원에서소 통 을상시적으로진 행 하는 방안을 논 의하고있는것으로안다”고 말했다.F D PR은미국이외지 역 에서외 국기 업 이만든 제품 이라도미국이 통제 대상으로정한소프트 웨 어나설계를사 용 하면수출을 금 지하는내 용 이다. ࣻ ױ ೞܰౌ ನࣻ ױ ࢎ٣ ই ࠺ۄ ই ઁ ೠҴ ࢲҕ೦ ݺ r ۄ झs ࣻ ױ Ү ݺ ҳ ࣻ ױ ࣻ ب ೞܰౌ बਵ ۽ ࠗҵ 4"' җ ߈ ҵੋ नࣘਗҵ 34' р ޖ ۱ ج Ѻച ֙ ਘ ੌ അ दр Ү ݺ ೞܰౌীࢲ ߊ ߡ झ ز ੌ য় ৈLN ڄ য ࣻ ױ ࠘ ز ࠗ ೦ҳ ب द ನࣻ ب ױ ੌ য়റ ࢎ٣ই ࠺ۄ ই ઁ ۽ ز $ + ࣻ࣠ӝ rगಌ ೲ௺ܻझs ઁ ఊ ل ইૉ Ҵઁҕ೦ীࢲ ߊ ,$ ࣻ࣠ӝ rदӒցझs ੌ য় दତ ೠҴ दр ҃ӝ ب ࢿթ ࣗ ࢲҕ೦ ب য়റ दତ ࣻ ױ ղ ೠੋ ݺ ਖ਼ ܨ ࢎܳ ߋ ൦ ࣻ ױ Ҵ ஂٙ ݺ ਸ ઁ৻ೠ ݺ ܐ ా۸प 26일한미정상만찬식탁에오를소갈비찜(왼쪽),메릴랜드게살케이크(가운데)와바나나스플릿. 워싱턴=AP AFP연합뉴스 한미정상만찬메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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