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4월 28일(금) ~ 5월 4일(목) A4 SBS시리즈‘모범택시2’ 이제훈 “시청률20%는전혀예상못했어요.사전 제작이었기때문에 2월초에촬영을마치 고후반작업까지굉장히많은분들이애써 주신덕분이라고생각해요.큰사랑을받아 서너무다행이고감사해요.” ‘모범택시2’는 2021년 폭발적인 인기를 끈‘모범택시’의두번째시리즈로한층확 장된세계관과액션, 또렷해진캐릭터들을 통해성공적인시즌제드라마로자리매김 했다. 시즌1에이어다시한번김도기역을 맡은이제훈은캐릭터의굴곡진서사와상 처부터냉철한판단력과강인한면모까지 입체적으로그려내며다크히어로의완벽 한귀환을알렸다. “제작진들사이에서시즌1에서는아날로 그레트로감성을보여줬다면이번엔첨단 테크놀로지세계관을더멋지게그려보자 는 의견이 나왔는데 저는‘모범택시’만의 감성을그대로가져가고팀의앙상블을살 리는게좋을것같았어요. 그게시즌제드 라마의 미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개인적 으로는시즌1에서했던걸그냥반복재생 하면식상하니까어떻게해야다채롭게느 껴질까많이고민했어요.” 이번에도 시즌1 못지않게 다양한‘부캐’ (부캐릭터)플레이가쏟아졌다. 다양한부캐로변신한김도기의능청스러 운열연이‘모범택시2’를보는재미이기도 했다. 이제훈은가장기억에남는‘부캐’로 ‘농부도기’와‘법사도기’를꼽았다. “농부도기는연기할때는재밌었는데충 청도사투리를써본적이없어서어색할까 봐걱정했어요.그래서계속대사가이드를 들으면서말투에신경을많이썼고요,귀엽 게봐주셔서감사했어요. 체력적으로힘든 건‘법사도기’였어요.산속에서크게굿판 을벌이는장면은실제로신을모 시는 의식을 진행하는 과정을 옆에서 보 고따라하면서제방식대로표현한건데한 번하고집에가서이틀을앓아누웠어요. 제사의식이란게보통사람이할수있는 영역이아니더라고요.(웃음)” 어두운소재를무겁지않게다루는‘모범 택시2’만의화법은이번에도통했다.첫방 송부터노인사기, 아동학대, 성범죄, 마약 등잔혹한사건들이등장했지만유쾌한웃 음코드와의적절한균형감으로부담없이 따라갈수있었다. 나아가선한이들의강 력한연대와확실한권선징악메시지로답 답한현실을뚫는통쾌함마저안겼다. “배우로서 사회를 바꿔보겠다는 계몽적 인사명감까지는아니지만아주가벼운마 음인 것도 아니었어요. 연기란 게 그냥 즐 거워서하는일일수도있지만그래도제가 출연한드라마를통해서어떤이야기나메 시지를전달할수있고, 잊지말아야할것 들을기억할수있다는마음으로임했던것 같아요.” 특히‘모범택시2’엔딩에서는 SBS 금토 극 주연으로 활약했던 배우 남궁민, 김소 연, 문채원이특별출연해SBS금토극유니 버스를탄생시켰다. 더불어시즌3 제작확 정소식까지전하며기대감을안겼다. “정말영광이죠.미국드라마를보면서우 리나라에도이렇게오랫동안사랑받는작 품이있었으면좋겠다는희망이늘있었거 든요.한번에끝나는게아니라‘다음시즌 은언제나올까?’계속기대하게만들수있 는작품이된것같아정말기뻤어요. 소재 는무궁무진하니까‘모범택시’의이야기가 계속 이어졌으면 하고요, 시즌3에서는 또 어떤메시지와의미를담을수있을지고민 하게될것같아요.김도 기 혼자 멋있게 나오는 것보다 저한테는 ‘모범택시’전체의재미와의미가더중요 하거든요.” 올해로 데뷔 17년차를 맞은 이제훈에게 ‘모범택시2’는 엔터테인먼트적 캐릭터로 새로운매력을보여준기회였다.‘모범택시 2’의성공적인레이스를마친그는현재촬 영중인영화‘모럴해저드’(감독최윤진) 와개봉을앞둔‘탈주’(감독이종필)등으 로숨가쁜행보를이어갈예정이다. “예전엔연기할때늘‘이게맞나?’싶어 서돌다리두드리는심정으로캐릭터를완 성하곤했어요.근데이번엔우선저질렀고 신명나게즐겼어요. 스스로도새로운모습 을발견한기회였고앞으로좀더다양한역 할에도전할용기를얻은기분이에요.물론 이모든건저를귀엽게봐주신시청자분들 덕분이겠죠. 김도기로거의 3년째큰사랑 을받았지만또다른작품에서는완전히다 른걸보여드려야한다고생각해요.그건배 우의 의무이자숙명이에요. 차기작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조은애스포츠한국기자 “시즌제작품주인공 큰영광이죠” 올상반기국내외두편의작품이팬들을사로잡고있다.안방극장에서 SBS‘모범택시2’(극본오상호·연출이단,장영석)가시청률20%의벽을넘으며 크게사랑받았다. ‘모범택시2’는베일에가려진택시회사무지개운수와택시기사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피해자를대신해복수를완성하는사적복수대행극이다. 4월15일방송된 마지막회는최고25.6%,수도권21.8%,전국21.0%를기록, 올해방영된미니시리즈최고시청률로유종의미를거뒀다(닐슨코리아기준). 주연을맡은배우이제훈은4월17일서울강남구역삼동의한카페에서 <스포츠한국>과만나시청자들의뜨거운사랑속작품을마무리한소감을전했다. SBS시리즈‘모범택시2’의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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