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5월 1일 (월요일) A5 종합 BNPL사용이젊은층사이에서크게늘어나고있는가운데과용에따른부채와연체증가로신 용불량자를양산할수있다는우려도커지고있다. <로이터> 과소비조장·부채심화 연체시높은수수료 선구매·후결제 ‘빚폭탄’…소비자 ‘양날의검’ 지난달 애플이 간편 결제 서비스 인 애플페이에‘선구매 후결제(BNP L·Buy Now Pay Later) 기능을추가 한‘애플페이 레이터’를 출시하면서 BNPL 서비스가급성장하고있다. 금 융소외계층의대안결제수단으로주 목을받고있는BNPL 서비스는한편 으론과소비조장과부채심화와그에 따른연체율을높일수있다는지적이 나오면서‘양날의검’이되고있다. BNPL은 소액 대출에 분납 상환이 가능한전자상거래결제수단과접목 한개인금융서비스다. 신용카드처럼 번거로운신용등급확인절차가필요 없다는점에서번거로운금융거래이 력이적은‘신파일러’(thin filer) 계층, 즉젊은층사이에서대안결제수단으 로떠오르고있다.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에 따르 면BNPL는빠르게성장하는단기대 출 서비스로 지난 2021년 기준으로 2019년에 비해 10개 가량 성장했다. BNPL의대출규모도늘어같은기간 20억달러에서242억달러급증했다. 최근LA타임스(LAT)는신용카드서 비스와유사하지만복잡한신용및재 정심사등의절차없이저신용자들도 BNPL을사용할수있는구조이다보 니부채증가로인한‘빚폭탄’에직면 할수있다는우려도커지고있다고전 했다. 무엇보다소액대출이라는게BNPL 의경쟁력이자사용자에게는쉽게빚 을질수있는요인으로작용한다. 재 정 전문가들은 아무리 소액이라도‘ 빚은빚’이라고지적한다. BNPL은판매시점에서제공되는대 출서비스인것도부채증가를고민할 시간적여유를주지않는것도위험요 소다. 소비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 용카드를사용할때빚을진다는것에 대한 일종의‘죄책감’을 느끼는 반면 BNPL이나 데빗카드로 결제할 때는 도덕적책임감을느끼지않는것으로 나타났다. BNPL의 분납 상환 제도도 부채 증 가에 일조한다는 게 재정 전문가들 의 지적이다. 대출시 공정대출법(the Truth in Lending Act)에의해대출신 청자에게대출금에대한각종수수료 와이자부과에대한자세한설명이제 공되어야 한다. 하지만 공정대출법은 5회이상분납상환할때만적용된다. 최근출시된애플페이레이터의경우 4회분납상환조건이어서법적용대 상에서제외다.대출이자와연체시높 은수수료에대한설명의무가없다는 이야기다.정해진날짜에상환을할경 우무이자대출이지만연체하게되면 높은이자를물어야하는현실을인식 하지못하게하는원인이된다. BNPL 사용이 대부분 온라인 구매 에서이뤄지다보니구매결정과결제 부담이상대적으로작은것도과소비 에따른부채증가의원인이될수있 다. 특히 애플은 올 가을부터 BNPL 사 용과상환이력을신용감독기관과공 유할계획이어서연체나지불불능에 직면하면 신용등급에 막대한 악영향 을줄것으로예상되고있다. 남상욱기자 1분기 성장률 1.1% 그쳐 높은금리,미경제발목잡아 높은 금리와 인플레이션이 경제의 발목을 잡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 다. 연방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 (GDP)증가율이연율1.1%로집계됐다 고 27일밝혔다. 이로써미경제는 3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으나, 월스트릿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를크게하회했다. 직전분기였던지난해 4분기(2.6%)보 다도성장률이크게내려갔다. 성장속도가느려진것은주로민간기 업들과 부동산 부문의 투자 감소 때문 이다. 이 2가지요소는금리의영향을많이 받는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지적했 다. 특히민간기업들이투자와생산을줄 인것이전체GDP를2.3%포인트끌어 내린것으로분석된다.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인플레 이션을잡기위해지난 1년간기준금리 를거의 5%포인트끌어올린것이경제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해석이 나 온다. 그러나최근까지미경제를지탱한소 비자들의 지출이 분기 말로 갈수록 조 금씩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 향후 경기 침체우려를짙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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