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5월 1일 (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내놓으면팔리겠지”…안일한생각집못팔아 ◇최상의매물상태유지 팬데믹기간이사수요가폭증해매물 상태와상관없이주택을구입하는바이 어가많았다.심각한결함에도불구하고 일단‘사고보자’식의구입이빈번했는 데 구입 직후 엄청난 수리비 등으로 이 어져주택구입을후회하는바이어를많 이볼수있었다. 그러나이제상황이달라졌다. 수리가 필요한집은구입대상에서제일먼저제 외되는 추세다. 이 같은 추세는 치솟는 물가때문이다.사소한결함이라도수리 비와 자재비가 크게 올라 수리 비용 부 담이전보다높아졌다. 주택 보험 업체 스테딜리의 대샤 샌 토미에리 부대표는“모든 수리가 완료 돼구입후당장입주가가능한‘턴키’ (Turn-Key)매물을찾는바이어가늘고 있다”라며“반면가격은낮지만수리가 필요한 이른바‘픽서 어퍼’(Fixer Up- per)매물에대한관심은떨어지는추세” 라고최근주택수요트렌드를설명했다. 미시건주 보이드 루디 브로커는“집을 내놓기전에필요한수리를반드시하는 것이주택판매에도움이된다”라고조 언했다. ◇현실적인리스팅가격 ‘부르는게값’이던시대는끝났다. 수 요가 갑자기 감소한 뒤 셀러와 가격 협 상에 나서는 바이어가 전보다 늘었다. 지난해와 같이‘일단 높게 부르자’라 고생각했다가는이제집을팔기힘들어 졌다.‘우리집은특별하니까더받아야 돼’라는생각을피해야한다. 적정한매 물 가격을 정하려면 시세를 알아야 한 다. 매물정보사이트를통해시세를확 인하는 것도 좋지만 에이전트에게‘시 세 분석보고서’(CMA·Comparative Market Analysis)를의뢰하면더정확한 시세를알수있다. CMA은최근매매된 매물자료를바탕으로시세를예측한다. ◇ ‘커브어필’에신경써 팬데믹동안주택구입경쟁에워낙치 열해집을보지않고오퍼부터제출하는 바이어도있었지만매물을방문해실제 로본뒤사진과다른느낌에놀라는바 이어도적지않았다. 매물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것이 바로 ‘커브어필’(CurbAppeal)이다.커브어 필은건물외관이주는인상이다. 건물외관을구성하는요소는외벽상 태, 현관문, 실외조명, 앞마당조경상태 등다양하다. 이들모든요소가잘관리 되어있어야집을찾는바이어에게좋은 인상을심어준다. ◇언제든지보여줄수있도록대비 집을보여주지않고팔수없다. 팬데믹 이란 특수 상황으로 인해‘가상 투어’ (Virtual) 등원격으로집을보여주는방 식이활용된바있다.그러나‘집을직접 가서봐야한다’는인식때문에여전히 직접 매물을 방문하는 바이어가 많다. 팔려고내놓은집은최대한많은바이어 에게공개해야빨리팔수있고높은가 격도 받는다. 그러려면 셀러는 언제 찾 아올지모를바이어를항상대비해야한 다. 하지만쇼윙은낯선사람에게집을보 여주는 행위로 주의해야 할 점도 많다. 사전약속없이불쑥찾아오는바이어가 있다면에이전트를통해약속한뒤다시 오라고부탁한다. 귀중품, 고가 약품, 총기류, 개인 정보 등은바이어방문전안전한곳에보관 한다. 집을보러온바이어에게안전사고 가발생하지않도록실내외조명을밝게 켜두는것도중요하다. <준최객원기자> 집을파는일이예전만큼쉽지않다.주택시장열기가식으면서기대치를낮춰야하는것은물론새로운판매 전략없이는집을팔기쉽지않다.불과1년전집을내놓기만하면팔리던시기는이제끝났다.예전처럼안일한 생각으로집을내놨다가는제값을받기힘들뿐만아니라오랫동안집이안팔릴수도있다.온라인부동산정보 업체리얼터닷컴이부동산전문가들로부터확달라진주택시장에서성공하는셀러만의비결을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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