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5월 3일 (수요일) A6 미국·세계 양안(兩岸·중국과대만) 간대리 전 양상으로 관심을 받은 파라과 이 대선에서‘친 미국·대만’우파 성향의 산티아고 페냐(44) 집권당 후보가승리했다. 로이터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4 월 30일(현지 시간) 치러진 대선 에서 콜로라도당(공화국민연합 당·ANR) 소속 페냐 후보는 개표 율99.89%기준42.74%의득표율 로 27.48%를 얻은 중도좌파 성향 의 에프라인 알레그레(60) 후보를 예상밖으로크게따돌렸다. 페냐 당선인은 당선 수락 연설에 서“콜로라도당의위대한승리”라 며“여러분과함께조국의더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앞장설 것”이 라고밝혔다. 이번 선거의 초중반까지만 해도 친중 좌파 성향의 야당 후보인 알 레그레가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 려정권이교체될것이라는기대를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막판 야권 대분열 위기로 결국패배했다. 알레그레의득표율은 2018년대 선출마당시의득표율(43.04%)도 크게밑돌았다. 이번선거는경제,부정부패,대만 에대한입장등이주요화두였다. 파라과이는대만과수교한전세계 13개국중하나다. 야당 후보인 알레그레는 대만과 외교 관계를 맺음으로써 대두·쇠 고기 등의 주요 수출 시장인 중국 으로의 제품 판매가 막혀 있다고 비판해왔다. 페냐의당선으로수십년간파라 과이 정계를 주름잡으며‘영원한 여당’으로 자리 잡은 콜로라도당 은아성을유지할수있게됐다. 콜로라도당은 1947년 이후 딱 4 년(2008∼2012년)을제외한 71년 간대권을지켜왔다. 중간에정권교체를이룬인물은 중도 좌파 성향의 페르난도 루고 (71) 전대통령이었는데그조차당 시 기득권층의 주도로 중도에 탄 핵돼임기를채우지못했다. ‘경제통’으로 평가되는 페냐 당 선인은경제부양에우선순위를두 고 국정을 운영할 것으로 전망된 다. 외국인투자유치와기업친화분 위기 조성 등 그간의 여당 정책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 다. 외교적으로는 미국 및 대만과의 연대 강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 다. 실제로 페냐 당선인은 올해 1월 CNN 인터뷰에서“우리는 워싱턴 (미국), 예루살렘(이스라엘), 대만 이라는지정학적관계를계속안고 갈것”이라며“이삼각형은파라과 이 발전을 위한 구도”라고 역설했 다. 페냐의당선은남미에부는좌파 물결(핑크타이드) 속에서 우파 정 권이명맥을유지했다는의미도있 다. 현재남미13개국중우파가집권 한 곳은 파라과이와 에콰도르·우 루과이등3곳에불과하다. 파라과이 대선 ‘친미·친대만’ 페냐 당선 우파집권당후보로 43% 득표 좌파알레그레에 15%P차대승 중남미‘핑크타이드물결’제동 본후쿠시마제1원자력발전소지 하엔 방사선에 오염된 토양 폐기 물이41톤가까이쌓여있다. 폐로작업을진행중인도쿄전력 이 올해 폐기물 회수를 시작할 계 획이지만,폐기물에서방사선이대 량 검출돼 회수 작업 개시가 불투 명해졌다. 1일일본NHK방송보도에따르 면, 폐기물은 2011년 동일본대지 진으로원전이파괴되면서발생한 오염수에서방사성물질을흡착하 기위한용도였다. 흡착제로쓰이는광물인제올라 이트와 활성탄을 포대에 넣어 만 들었는데, 포대가 2,850개에 달 한다. 포대의 방사선량을 측정한 결과표면에서최대시간당 4.4시 버트(인체 피폭 방사능량 측정단 위)가 검출됐다. 사람이 2시간 정 도가까이있으면사망할수있는 양이다. 도쿄전력은수중원격조종로봇 등으로 흡착제를 빨아들인 뒤 밀 폐 용기로 옮긴다는 계획을 세우 고원자력규제위원회의승인을기 다리고있다. 규제위가“로봇을투입해도사람 이 작업에 투입되는 만큼 충분한 안전성 검증이 필요하다”고 요구 하면서도쿄전력은모의시험을최 근시작했다. 여름이 지나야 시험이 완료될 것으로 보여 연내 폐기물 회수 작 업 개시 여부가 불분명해졌다고 NHK는전했다. 미국이지난 2월자국영공을침 범한 중국 정찰풍선을 격추한 가 운데중국사막에서대형군용비 행선모습이포착됐다. 미국 CNN 방송은 1일위성영상 제공 및 분석 기업인 블랙스카이 가지난해 11월촬영한위성이미 지 분석을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 다. 블랙스카이가 지난해 11월 3~4 일 촬영한 이미지를 보면 중국 신 장 지역의 쿠얼러시 외곽 사막의 군기지에약 31미터길이의중국 군비행선이약1㎞길이의활주로 에있었다. 활주로 양쪽으로는 비행선 이륙 에사용되는장치와약275m길이 의격납고가있었다. 제이미 제이콥스 오클라호마 항 공우주연구소이사는CNN에“이 런 종류의 비행선은 하늘의 잠수 함처럼 사용될 수 있다”면서“이 비행선은 전용 추진 및 항법 능력 이 있어 장기간 한 곳에서 배회할 수있을것으로추정된다”고밝혔 다. 이비행선은중국의관련프로그 램이 크게 발전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CNN은보도했다. 정찰풍선다음은하늘위잠수함? “중국군기지서대형비행선포착” “후쿠시마 원전 토량 폐기물 41톤” 2시간 노출 땐 사망 분량 일본 당국 또다른 악재 산티아고페냐(가운데) 파라과이대통령당선인이4월30일(현지시간) 당선을확정한뒤 수도아순시온에서손을들어인사하고있다. <로이터> 프랑스정부가정년연장을골자로하는연금개혁을밀어붙이고나서처음으로개 혁 철회를 촉구하는 시위가 1일 국제 노동절을 맞아 프랑스 전역에서 열렸다. 정년 연장에반대하며연합전선을구축한프랑스주요노동조합은노동절에맞춰수도파리를비롯해 300곳이넘는지역에서제13차시 위를개최했다고AFP통신등이전했다. 이날파리도심에서시위대의화염에시설물이불타고있다. <로이터> 노동절시위…불타는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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