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5월 3일 (수요일) 오피니언 A8 메디케어파트 C와 D 의중복가입금지 최선호 보험전문인 - 보험, 그것이알고싶다 전문가 칼럼 *모든칼럼은애틀랜타한국일보의편집방향과다를수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구 서문시장 사랑은각별하다.대통령후보시절 부터 대통령이 되고 난 후까지 여 러 차례 이곳을 방문했다. 지난달 에도 이곳을 찾았다. 그가 이곳을 좋아하고 자주 찾는 이유는 그의 말속에서 그대로 드러난다.“서문 시장만오면아픈것도다낫고자 신감을 얻게 된다. 서문시장에서 기를받아가겠다.” 이런이유를뒷받침해주듯그가 이곳을찾을때마다대구시민들과 시장상인들은열렬히그를맞이해 준다. 이런 뜨거운 분위기를 즐기 면서 그는 낮은 지지율로 인한 고 민을 일시적으로나마 털어버리는 것같다. 하지만“대통령이서문시 장의분위기를자신에대한국민들 의 지지로 착각할까봐 걱정된다” 는뼈때리는충고도나온다. 그가 서문시장을 방문했던 시기 에 제주에서는 4.3 희생자 추념식 이 열렸다. 하지만 대통령은 프로 야구 시구 등 대구 일정을 이유로 추념식에 불참했다. 표가 다급했 던 후보 시절 했던“절대 4.3 희생 자유가족과제주도민들이실망하 지않도록,‘윤석열정부는다르구 나’라고느낄수있도록하겠다”던 약속은온데간데없었다. 그러면서 나온“대구는가면서제주는안간 다”는지적속에는마음편한곳은 필요이상으로찾아다니면서도불 편한곳은회피하는대통령에대한 실망감이묻어있다. ‘가는 곳’만이 아니라‘만나는 사람’들도너무가린다. 역대대통 령들가운데이렇게야당을기피한 대통령은없었다. 취임후 1년동안야당대표와단 한 차례도 공식적인 만남을 갖지 않았다. 과거 보수 대통령들도 이 정도까지는아니었다. 대선에서 자기와 경쟁했던 인사 에대한불편함때문인지는모르겠 지만 야당 대표와의 회동을 계속 피하는것은정치력의부재를스스 로 드러내는 일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면서‘협치’운운하는것은자 기모순이다. 심지어‘관저식사’조 차 여당 내에서 자기와 코드가 맞 는 인사들만 부른다는 비판이 나 올정도다. 지난 대선에서 0.73%포인트의 아슬아슬한차이로턱걸이당선을 한그는“국민모두의대통령이되 겠다”고말했었다.하지만지난1년 대통령의 행보를 보면 그의 이런 다짐은 그저 구두선에 지나지 않 았음을확인하게된다. 윤석열식의공정과상식적용원 칙처럼 모든 것이 지나치게‘선택 적’이다. 편한것들은가까이하고 불편한 것들은 아예 배제하거나 외면하려는모습이너무두드러진 다. 여기에언론을빼놓을수는없다. 그가용산으로대통령실을옮기면 서“이전정부에서는없었던것”이 라며 자랑으로 내세웠던 출근길 약식문답은 지난 11월 갑작스레 중단됐다. 데일리 약식문답은 그 렇다치더라도이후언론의질문을 받는 일까지 아예 멈춰 버렸다. 취 임 1년 기자회견을 할지조차 불투 명하다. 인간에게는 누구나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끼는 공간이 있다. 루 틴화된 일상에서부터 인간관계에 이르기까지스트레스나불안을느 끼지 않는 편안한 환경이 있다는 말이다. 바로‘컴포트 존’(com- fort zone)이라불리는공간과영역 이다. 누구에게나‘컴포트 존’은 필요 하지만지나치게이런안정감만을 추구할경우잠재적인성장의기회 를포기하는일이된다. 특히관계 의‘컴포트 존’에 안주하는 것은 세상을 새롭게 볼 수 있는 기회를 막아버리게된다. 안전지대에만머 물러 있는 사람은 성장을 포기한 것과마찬가지다. “우리는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 는다섯사람을평균한존재”라는 말이있다. 그만큼어떤관계를맺 고 있는가는 그 사람의 가치관을 그대로드러내준다.국가지도자가 자기와 같은 울타리 안에 있는 사 람들만 만나고 가장 편하게 느끼 는 장소와 공간만을 찾는다면 자 신의 시각과 인식을 보다 확장할 소중한 기회를 스스로 차버리는 일이 된다. 모든 국민의 대통령이 될 기회를 스스로 원천 차단하는 것과다를바없다. ‘끼리끼리’의 루틴을 깨고 불편 한존재들과기꺼이대면하고손을 잡는,‘컴포트 존’을 깨는 결단과 용기가대통령에게는요구된다. 그 런데윤대통령에게서는이런모습 을전혀찾아볼수없다. ‘컴포트존’에서벗어나는게장 삼이사들에게는개인의성장을위 한선택의문제겠지만, 대통령에게 는 결코 피해서는 안 될 기본책무 이다. 대통령은 편안한 자리가 돼서는 안 된다. 대통령이 불편해질수록 국민들이 편해질 수 있다는 사실 을윤대통령이자각하고남은4년 자신의‘컴포트존’에서과감히벗 어나는모습을보여주길바란다. 로마 신화에서‘야누스’라는 신은 두 얼굴을 가진 것으로 유 명하다.‘야누스’란출입문을지 키는 신으로서 출입문 안과 밖 에얼굴을그려넣어두개의얼 굴을가진신으로묘사되었다고 한다.출입문을지키는긍정적인 특성을 지닌 역할을 하는 신으 로출발했지만,중세를거쳐오면 서 이중성을 표현할 때 자주 쓰 여부정적인것으로변모하였다. 좌우간우리사회에서는‘이중 적인 것’은 일단 나쁘게 간주되 는경향이있다.그예로‘이중인 격’ ‘이중간첩’등이있다. 메디케어 시스템에서도 이중 적이거나중복적인것은일단나 쁘게보이기때문에이중가입이 금지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메 디케어파트C와파트D에이중 적으로가입하지못하게되어있 다. ‘이중성’씨는 65세가 되었던 몇년전부터메디케어혜택을받 고 있다. 그 당시 오리지날 메디 케어 (파트A및파트B) 를받고 나서메디케어파트 C에가입했 다. 통상적으로메디케어파트C 와파트D가함께묶여있는플랜 이대부분이다. 그러나‘이중성’ 씨는메디케어파트 D가포함되 지않고메디케어파트C만있는 플랜에가입한것이다.왜냐하면 ‘이중성’씨가퇴직하기전에다 니던직장에서처방약이커버되 는의료보험을퇴직후에도계속 제공해 주었기 때문에‘처방약 혜택’인메디케어파트D가필요 없었던것이다. 그런데 지난해 예전의 직장보 험의혜택이중단된다는통보가 직장보험회사로부터날아왔다. 그래서그는부랴부랴즉시메디 케어 파트 D에 가입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보험전문가에게 연락 을취했다. 보험전문가와마주앉은‘이중 성’씨는“저는원래메디케어파 트C를갖고있으므로메디케어 파트D만가입하면됩니다”라고 말하면서본인의메디케어파트 D에가입할의사를나타냈다. 그랬더니 보험전문가의 답변 이의외였다. 보험전문가왈,“메 디케어파트D만단독으로있는 플랜에가입하면전에들어있던 파트C플랜의혜택을더는받지 못하게 됩니다”라는 것이 아닌 가. 논리상맞지않는다고‘이중성 ’씨는주장했지만, 메디케어시 스템이그렇게짜여있으므로어 쩔수없다는보험전문가의대답 만들었다.어떻게된영문일까? 가끔 메디케어 시스템이 비논 리적으로되어있다고느낄경우 가있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이중성’ 씨케이스처럼메디케어파트D 만 가입하면 먼저 갖고 있던 메 디케어파트 C 혜택이죽어버리 는경우이다. 다시 말해 메디케어 파트 C만 있는플랜에가입하고있다가메 디케어파트D에가입하면메디 케어파트C와 메디케어파트D 가서로보완되어가입되어야이 치에맞는것처럼보이지만실제 로는 앞에 가입되어 있던 것은 자동취소되어버리는것이다. 메디케어 파트 D에 먼저 가입 하고파트C만나중에가입하는 경우에도먼저가입한파트D가 자동취소되고파트C만남게된 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메디케어 시스템에서는 이중 가 입이금지되어있기때문이라고 해석된다. 즉메디케어파트C와 메디케어파트D에가입할때에 는 언제나 나중에 가입한 것만 유효하게남고전에가입되어있 었던플랜은자동취소되도록시 스템이짜여있다. 따라서‘이중성’씨의 경우에 는비록이미메디케어파트C에 가입해있었다고할지라도만일 메디케어파트 C와메디케어파 트 D의 혜택 두 가지 모두 원할 때는메디케어파트C와파트D 가 함께 묶여 있는 플랜을 가입 해야만 한다. 아무리 전에 갖고 있던메디케어파트C의플랜내 용이좋아도파트D가필요한경 우에는그파트C와메디케어파 트 D가 함께 묶여 있는 플랜에 가입해야하는것이다. 메디케어 파트D만단독으로있는플랜에 가입할 때 전에 갖고 있던 플랜 이 자동취소 된다는 사실을 꼭 인식하는것이좋겠다. (최선호보험제공 770-234- 4800) ‘컴포트 존’에 갇힌 대통령 조윤성 LA미주본사논설위원 하프타임 시사만평 렌달이노스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총기 합중국 피융 탕 쉭 슉 여보, 메일박스 체크하고 올게! 밖에서 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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