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5월 3일 (수요일) 경제 B3 샌프란시스코에본점을둔중형은행 인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JP모건체 이스에인수되면서지난달불거진금융 위기의여파에결국문을닫게됐다. 지난달 무너진 북가주 실리콘밸리 은행(SVB), 뉴욕 시그너처 은행에 이 은이은행의붕괴에는지난해부터이 어져 온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급격한기준금리인상이직접적인원 인이됐다는분석이제기되고있다. SVB가 스타트업 대상이었다면, 퍼 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부유층을 상 대로 낮은 금리의 대출을 제공해 왔 는데, 결국 이것이 부담으로 돌아왔 다는것이다. 1985년 설립된 이 은행은 설립 초 기부터 부유층 고객에게 대출 시 우 대 금리 혜택을 제공하며 이들 고객 을유치해왔다.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페이스 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의 최고경영자 (CEO)마크저커버그도이은행의고객 이었다. 이 은행은 2012년 저커버그에 게 1.05%의금리로 30년만기주택담 보대출(모기지)을제공하기도했다. 연봉 수십만 달러의 엔지니어를 유치하기 위해 구글 등 빅테크(거대 정보기술 기업)와도 거래했고, 메타 본사내에는지점을설립해엔지니어 들에게 2.5% 이하의 장기 주택담보 대출(모기지)을제공하기도했다. 부유층을 상대로 한 전략으로 저 금리시대였던 2021년까지 10년간이 은행의 연간 수익은 4배로 증가했다. 미국 20대 은행에 포함됐고, 일부 지 표에서는JP모건체이스나뱅크오브아 메리카보다도낫다는평가를받았다. 그러나 부유층을 상대로 한 이런 장기 저리 대출은 급격한 금리 인상 을맞닥뜨리면서독이됐다. 지난해 예금은 13% 늘어났지만 이는 오히려 부담이 됐다. 지난해 4 분기에만 예금 이자로 4억2,800만달 러가 빠져나갔다. 1년 전의 2,000만 달러에서많이증가했다. 이 은행의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만기 투자 포트폴리 오 손실은 48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 간의5,300만달러보다크게불어났다. 지난해 대출의 절반 이상이 평균 금리 2.89%의 주택담보대출이었는 데, 금리 상승으로 시장 가치는 220 억달러감소했다. 2022년 말 은행 예금은 1,764억달 러로, 25만달러를 초과해 예금 보호 를 받지 못하는 은행 자금은 68%에 달했다. 예금은 은행 자금의 92%를 차지했다. 지난달에는 맨해튼의 한 콘도 매 수자에게 30년 만기로 1억달러를 대 출했다. 금리는4.6%였다. 이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맨해튼 고가 주택 주택담보대출 금리(5.5%) 는 물론,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연은) 자료기준 30년만기고가주 택담보대출평균금리보다도 1∼2% 포인트낮은수준이다. 이런 지표가 드러나면서 불안에 느낀 고객들이 지난달에만 1,000억 달러를인출해가는등현금대량인 출사태가불거졌다. 대형은행 11곳이 300억달러지원 에 나섰지만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은 결국 불을 끄지 못하고 38년 만 에간판을내리게됐다. 한편 연방 재무부는 퍼스트 리퍼 블릭 은행의 부실 우려가 가장 적은 부담을 지우는 방식으로 해결됐다며 고무적인태도를보였다고로이터통 신이1일보도했다. 연방재무부대변인은 JP모건체이 스 은행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인 수 소식과 관련해“재무부는 예금보 험기금이 가장 적은 비용을 지불하 고모든예금자를보호할수있는방 식으로 이 기관(퍼스트 리퍼블릭 은 행)이 해결돼 고무적이다”라고 입장 을 냈다. 이어“은행 시스템은 건전 하고 회복력이 있다”며“미국인들은 자신들의 예금이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는 점을 확신하고, 또한 은행 시 스템이 기업 및 가계에 대한 신용공 급이란 본연의 역할을 지속한다는 점을신뢰할것”이라고강조했다. Tuesday, May 2, 202 B2 ■ 퍼스트 리퍼블릭파산과 여파 금리경쟁수익직격탄…고객신뢰잃으며‘침몰’ 저커버그도고객… 38년만에간판내려 재무부“은행체계건전…최소비용해소” 1일구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샌프란시스코지역지점에JP 모건체이스은행이인 수를했다는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통지문이부착돼있다. <로이터> 미국내기업에서도연속극에서 나 볼 수 있는 아부와 아첨, 악의 적소문내기에집단따돌림등소 위‘사내 정치’ 행태가 심화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1일보도했다. 페퍼다인대 경영대학원인 그라 지아디오 비즈니스 스쿨이 미국 내 800명의 직장인을 대상을 조 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 들은 아첨과 아부, 악의적 소문내 기, 집단따돌림과같은사내정치 행태들이직장분위기에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응답했다. 응 답자 중 25%는 사내 정치가 앞으 로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고답하기도했다. 또한 68%의응 답자들은 사내 정치 행태가 상당 히만연해있다고도답했다. 설문조사결과사내정치의대 표적인행태는악의적소문내기로 34%를 차지했다. 이어 아첨과 아 부가 34%, 책임전가하기 29%, 뒷 담화 27%, 공과 가로채기 17% 순 으로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같은 사내 정치가 만연하게 된 배경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이자리잡고있다고진단했 다. 팬데믹으로 사무실 근무가 불 가능해지면서 재택근무가 3년 넘 게 지속되면서 직장 상사에게 자 신을어필할수있는기회가줄어 든탓이다. 사내정치를통해직장 상사의 관심을 유도해 동료와 경 쟁에서 우위를 점하거나 승진 등 의 혜택이나 보상을 바라는 심리 에서비롯된것이다. 페퍼다인대 그라지아디오 경영 대학원다나섬터부교수는“직장 상사들에게 주목을 받기 위해 사 내정치행태에나서는경향이있 다”며“그런 행동이 보상을 받게 되면 사내 정치 행태는 전염성이 강해져 조직을 어려움에 빠뜨릴 수있다”고말했다. 사내 정치 행태로 인해 퇴직을 고려하는 직장인도 늘었다. 응답 자 5명 중 2명은 사내 정치로 인 해 퇴사를 고려한 적인 있다고 답 했다. 또한 4명 중 1명은 이로 인 해실제직장을그만둔경험도있 다고응답했다. 하지만 사내 정치 행태가 본래 나쁜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소문내기를 통해 막후에서 실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관심의 영 역으로 드러내는 역할을 할 수도 있고 아첨과 아부는 복잡한 상호 관계를 좀 더 부드럽게 만들어 주 는사회적관습으로볼수도있다 는것이다. <남상욱기자> 아부와아첨·집단따돌림 5명중 2명퇴사까지고려 미국기업서도‘사내정치’심화 실제, 일레븐랩스프로그램으로생 성한 AI 음성을 이용해 대형은행의 신용카드 관련 고객서비스를 이용해 본 결과 개인 목소리를 구분하는 생 체인식 시스템을 손쉽게 통과할 수 있었다고스턴은밝혔다. 자동응답시스템이 AI 음성을 스턴 본인의목소리로인식해직원에게연 결해줬다는것이다. 은행 측 대변인은 신속한 업무를 위해 음성 생체인식 기술을 쓰고 있 으며 고객이 금융 거래 등을 마무리 하려면 추가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지만, 그런 정보가 유출된 상황이라면 보안이 뚫릴 위험성을 배제하기힘들어보인다. 스턴은 신세시아 프로그램과 일레 븐랩스 프로그램 모두 AI 아바타가 살해 위협을 비롯한 비윤리적이거나 문제가 될 수 있는 내용을 제한하지 않는다고도지적했다. 실제 사람과 구분되지 않는 AI 아 바타가 우후죽순 생겨나 온라인 세 상을 더욱 혼탁하게 만들 위험성이 있는 셈이다. 스턴은 기사의 말미에 서 AI 기술은 계속 발전할 것이라며 “나 자신을 진정한 인간으로 만드는 데더많은시간을가지도록AI 도구 들을활용할계획”이라고말했다. 신종AI 범죄우려 <1면서계속> Postmaster : Send Address changes to The Korea Times P.O.Box 74517, Los Angeles, CA 90004-9517 미전국의한인부동산과금융,융자,건축,투자사,변호사,공인회 계사등업계관계자들의네트워킹과봉사를목적으로하는‘전 미주한인부동산전문가협회’가지난달25일LA다운타운시티클럽에서200여명이참석한가운데출범했다. 현재LA와오렌지카운 티, 시카고, 하와이, 워싱턴DC등에지부를설립했거나설립과정에있다. 초대회장에는프라임프라퍼티스에셋매니지먼트의피 터박씨가선출됐다.가입문의: (323)810-1565. <전미주한인부동산전문가협회제공> 전미주한인부동산전문가협회출범 ★ 마리나 델레이 & 컬버시티 지역 (R3) ★ ※ 2개의붙어있는매물입니다. 같이사서개발하시면최고의기회! SALE BY OWNER (213)926.7006 $ 2.8 M $ 1.4 M 마비스타 APT House 2Bed, 8unit (약 8000sf) 3Bed & 2bath (약 5200sf) 글로벌 투자자들의 시선이 오는 2~3일 연방준비제도(연준·FRB) 통화 정책결정기구인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로향하고있다. 오히려 3일 회의 뒤 나올 결론에 는 월가와 시장의 관심이 크지 않다. 0.25%p 추가 금리인상이 거의 확실 하기 때문이다. 시장 관심은 온통 3 일열리는제롬파월연준의장의기 자회견에 집중돼 있다.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이번 금리인상을 끝으 로 금리인상 행진을 멈출지 여부를 언급할것이기때문이다. ■금리동결예고할까 투자자들이 금리동결을 기대하고 는 있지만 당장 이번 회의부터 그럴 것으로보고있지는않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에 따 르면 4월 29일 현재 금리선물 시장 투자자들은 3일 FOMC에서 연준이 0.25%p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을 거 의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가 능성을83.9%로보고있다. 동결 전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연 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가 지금과 같은 4.75~5.0%로 유지될 가 능성은 16.1% 수준인 것으로 시장에 서는 판단하고 있다. 0.25%p 금리인 상예상은 3월 29일 40.6%이던것이 4월 21일 89.1%까지 솟았다가 지금 은84%수준을보이고있다. 시장은 대신 오는 6월 13~14일 FOMC에서 금리가 동결될 가능 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연준 이 3일 0.25%p를 올려 기준금리를 5.0~5.25%로 끌어올린 뒤 6월에는 이수준에서동결할것으로보고있 다. 그 확률을 62.2%로 보고 있다. 0.25%p 더 오를 가능성도 26.8%로 아주낮지는않다. 뉴욕증시는파월 이 기자회견에서 어떤 말을 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에는 금리를 올리지만 금리인상 가속페달 에서 발을 떼고 상황을 지켜보겠다 는말을할지여부가시장흐름을좌 우할전망이다. ■파월입에증시흐름좌우 파월이 지금까지의 금리인상이 경 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평 하면 서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히면 이 는 향후 금리동결을 시사하는 것으 로 해석돼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 향을줄전망이다. CNBC에 따르면 이 경우 지난 반 년간 4,180을넘어선적이없는 S&P 500 지수가 이 저항선을 뚫고 치솟 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S&P 500 지수는 지난 4월 28일 4,169.48 로마감했다. 올해8.6%상승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이 아직 인플레 이션(물가상승)을 잡기 위해 할 일이 더 남았다고 강조하면 얘기는 달라 진다. 시장 영향력이 큰 제러미 시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경영대 재무학 교수는 CNBC에 파월이 인플레이션 을 강조하며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 하면 대규모 매도세가 닥칠 수 있다 고우려했다. 4월 28일 발표된 연준 물가지표 기준인 개인소비지출(PCE) 근원물가 지수는 3월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나기는 했지만 전년동월비 4.6% 올라 시장 예상치 4.5%를 웃돌았다. 무엇보다 연준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의 2배가 넘는 물가상승률이다. 연준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할 가 능성역시배제할수없다는것을시 사한다. 5월연준‘베이비스텝’확실$시장관심쏠린‘파월의입’ 0.25%p인상전망 84% ↑ 6월금리동결은 62% 연준내부의견엇갈려 뉴욕증시, 영향에주목 월가와시장은제 롬파월연방준비 제도의장이오는 3일 FOMC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의 향방 에 대해 어떤 발 언을할지에대해 주목하고있다. <로이터> 뉴욕증시에서 대마초 관련주가 상 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연방의회에서 대마초관련기업이금융시스템에접 근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이 발의돼서 다. 대마초 산업이 확장하면서 올해 는 상원을 통과할 가능성이 커졌다 는분석이나온다. 지난달 27일 투자 전문 매체 마켓 워치에 따르면 이날 민주당 소속 의 원 2명과 하원 의원 2명 등이 의회 에서 사업 면허를 소지한 대마초 업 체에 은행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있도록하는법안을발 했다. 일명 안정과 공정 집행법(SAFE)으 로 불리며 대마초 관련 기업이 은행 및 신용조합으로부터 신용 대출 등 각종 금융서비스를 합법적으로 이용 할수있는게골자다. 미국은캘리포 니아 등 37개 주에서 의료용 대마초 를, 19개 주에서 기호용 대마초를 합 법화한 상태다. 법안을 발의한 제프 메클리상원의원(민주당)은“합법적인 사업체에 현금 사용만 강요하는 건 오히려불법행위를유발하는것”이라 며“처음으로SAFE법안이상원은행 위원회를통과해본회의표결에부치 는데에주력할것”이라고말했다. 현재 미국에선 마약 카르텔의 돈 세탁 창구로 전락할 것을 우려해 현 금으로만대마초기업을운영하게하 고 있다. 또마약단속국(DEA)의분류 체계에따르면대마초는여전히헤로 인, LSD와같은취급을받고있다. 관 련 기업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경 우금융기관도함께처벌받는다. 애론그레이얼라이언스그룹애널리 스트는“SAFE 법이 상원을 통과하면 뒤따라 다른 관련 법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대마초산업전체가도약할 계기가마련되는셈”이라고설명했다. 법안 발의 소식에 이날 대마초 관 련 상장지수펀드(ETF)가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어드바이저셰 어스 퓨어 US 대마초 ETF(종목명 MSOS)는이날전날대비12.1%상승 했다. ETFMG대체수확물ETF도 6% 가량급등했다. 연방의회,‘대마초기업대출법안’상정 뉴욕증시, 관련주급등 의료·기호용사용급증 코로나19 사태로 급성장한 미 제 약사모더나의스테판방셀(50· 사진 ) 최고경영자(CEO)가작년스톡옵션으 로 거액을 번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방셀 CEO가 2022년한해스톡옵션행사 로 거의 3억9,300만달러를 벌었다고 지난달29일전했다. 방셀 CEO는 2013년 모더나로부 터 자사 주식 450만주를 주당 99센 트에 매수할 수 있는 스톡옵션을 제 공받았다. 현재나스닥에서모더나는 주당 130달러안팎에서거래된 . 작 년 말 기준으로 방셀 CEO가 보 유한 주식자산의 가치는 최소 28 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추산된다. 그러나 모더나 의 막대한 수익에 대한 비판의 목소 리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 모더나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로 코 로나19백신을개발하는데미국서세 금 수십억 달러가 투입됐고 연방 국 립보건원(NIH)도 이를 지원했기 때 문이다. 결국 방셀 CEO는 스톡옵션을 둘 러싼 곱지 않은 시선을 의식해 일부 기부의사를밝혀왔다. ‘세금지원백신’토대수입 비판속일부기부의사 모더나CEO, 스톡옵션4억달러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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