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5월 3일 (수요일) D3 종합 수요일 ( ) 주가조작세력“땅^건물사줄테니그돈으로투자”꼬드겨 ‘소시에테제네랄 ( SG ) 증권’발 주 가 폭락 사태의배후로 지목된 세 력들이투자자들소유의부동산을 거액에사들인뒤그매입금으로재 투자를권유했다는증언이나왔다. 계약서도없이수익금의절반을수 수료로지급하는 불리한 조건이었 지만, 투자자들은 ‘명망있는 자산 가모임’이란얘기를전해듣고거액 을맡겼다. 지난해가까운지인으로부터라 덕연대표가 운영하는H투자자문 업체를 소개받았다는 A씨는 2일 한국일보인터뷰에서“주가조작세 력은시세를가늠하기어려운시골 땅이나건물을보유한투자자들에 게‘ 값 을 잘쳐줄 테니팔라’고제 안 한 뒤 매입금 일부를 투자하라고 꼬 드겼다”고 밝혔 다. 연예기 획 사 지분 일부를 50 억 원에 파 는 대 신 30 억 원을 재투자한 것으로 알려 진 가수임 창 정씨사 례처럼 자산매 입을대가로투자를권유받은일이 드물지 않 았다는것이다. H업체 쪽 으로 등기이전이 완 료 되지 않 은 부동산도 일부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투자자 집 단소 송 대리를맡은법무법인대건의한상 준 변호 사는 “주가조작 세력이차 명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볼 여 지 도 있다” 며 “수사당국이 드러난 계 좌 외 에 은 닉 된 범죄 수익은 없 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 조했다. H업체투자자는 1,000명이 넘 는 것으로 추 산된다.이들이당국에정 식으로투자일임업 ( 고 객 투자를일 임받아 운용 ) 등 록 조차 하지 않 은 H업체에선 뜻 거액을 맡겼던이유 는 무엇일까. 투자자들은 ‘ VIP ( 중 요 인사 ) 투자 패밀 리’를 표방한 분 위기가영 향 을 끼쳤 다고입을모았 다.지난해말 2 억 원을투자했다는 SG발 투기성주식투자 어떻게 3년간지속됐나 시세애매한자산보유자에 “땅값높게쳐주겠다”유혹 계약서도작성않고 투자자명의휴대폰 세력이직접관리 “시장교란”핑계 투자종목숨겨 수익금 50%요구 피해입은투자자들증언 “VIP를위한투자패밀리표방$ 의리강조하고원금보장약속” “CFD 관련한설명일체못들어 투자금의2배빚생겨부도위기” B 씨는 “원래5 억 원미만은받아주 지 않 는데특 별히넣 어 준 다는식이 었다”고말했다. 또 다 른 투자자는 “계약서를 쓰 자고했다가는H업체 심 기를 거스를까 봐 말도 못 꺼냈 다”고 밝혔 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공지능 ( A I ) 이투자하는 줄 알았 다”는 말이나올 정도로 수익 률 이 수년 째안 정적이었던점도 의 심 을 거두는데한 몫 했다. H업체는 계약서를 작성하지도 않 은 채 거래수수료로수익금의절 반을 요 구하거나, 투자자 명의 휴 대 폰 을직 접 관리했다.어 떤 종목을 거래하는지도 꽁꽁 숨 겼다. 모두 상식 밖 행태 였 지만당시 엔 그 럴듯 하게보 였 다는게피해자들전언이 다. A씨는 “ 저 평가 우량주에투자 해수익을내는데,투자자들이어 떤 종목인지알고직 접 투자하면시장 이 교 란된다고했다” 며 “ 휴 대 폰 관 리도 투자 종목 보 안 유지차원으 로 생각 했다”고전했다. 투자자들이가장 분개하는지점 은 자 신 도 모 르 게 눈덩 이 처럼 불 어난 빚 이다. H업체가 투자자에게 알리지 않 고 개 설 한 차액결제거래 ( CFD ) 계 좌 가원인이다. CFD 는실 제주식을매입하지 않 더라도일부 증거금만 납 입하면,가격 변 동에 따 라 차익을 얻 는 구조다. 자기자본 의 몇 배까지주식을 매매할 수있 다는점을 악 용한것이다.부동산업 계에종사하는피해자 C 씨는“투자 금의2배 넘 는손실이발 생 했다” 며 “사업가는 신 용이가장 중 요 한데 연 쇄 부도가 날 판”이라고 한 숨 을 쉬 었다. B 씨도 “ CFD 에대한 설 명 은한번도듣지못했다”고말했다. 주가조작 세력이골 프 연 습 장과 콘텐츠 제작사,광고대행업체등을 세 워 자금세 탁 에동원한정황도 포 착 됐다. ‘ 비 자금 저 수지’로 지목된 법인등기에는이번사태의주 범 으 로 지목된 라 대표 와 프 로골 퍼출 신안 모씨를 비롯 해조모씨 와변 모 씨등의이 름 이반 복 등장한다. 라 대표가연예계는물 론 ,정 치 권과재 계, 체육계등의문어발 인 맥 을 투 자금유 치 에 활 용했다는의혹도제 기된다. 서울 강 남경 찰 서는이 날 주가조 작의 심 세력이사용한것으로보이 는 휴 대 폰 과미등 록 투자일임업 혐 의 와 관련한 수사 내용을 검찰 로 이 첩 했다. 최다원·나광현·장수현기자 환율 금융위“CFD제도개선착수 주가조작명백히밝히겠다” ‘매수자표기’등문제점보완키로 금 융 당국이 최근 ‘무더기 하한가’ 사태 원인으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 ( CFD ) 제도개선에 착 수했다. 금 융 위원 회 는 2일 김 소영부위원장 주재로 금 융 감 독 원·한국거래소 등과 임원 회 의를 열 고 CFD 관련제도개선 사 항 을점 검 했다. 김 부위원장은이번 사태를 초래한 주가조작 혐 의사건과 관련해“ 신속 한조사를 통 해관련자들 의시세조종수법,공모 여 부등을명 백 하게 밝히 고 CFD 등제도개선이 필요 한부분은 철저 하게보 완 해나갈것”이 라고 밝혔 다. CFD 는 주식등기초자산의직 접 보 유없이가격 변 동분에대한차익을 얻 을 수있는 장 외파생 상품이다. 증거금 ( 4 0 % ) 만 납 부하면최대 2.5배까지 레 버 리지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신 용 융 자 와 유사하다. 당국이 CFD 관련문제점으로 지목 한부분은 크 게네가지다.실제소유자 는 개인임에도 불구하고 거래소가 해 당거래를 파악 할때 외 국계증권사등 ‘기관’ 또 는 ‘ 외 국인’이매수한 것으로 표기된다는점이다.이어△ 신 용 융 자 와 달리증권사의 신 용공 여 한도에 포함 되지 않 는다는점△종목 별 매수 잔 량 등의공시가 미 비 한점△투자자 대부 분이개인전문 투자자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김 부위원장은“ CFD 가일부작전세 력등에의해유동성이 낮 은종목,공매 도금지종목등에 악 용 될 경우,불공정 거래에 취 약할수있다” 며 “이번 처럼 급 격한주가하락시주가하락폭이더 욱 확 대되면서투자자 뿐 만 아니라 증권 사위 험 관리에도문제가발 생 할수있 다”고 강 조했다. 김정현기자 30 ( ) ( ) ( ) ( ) ( ) ( ) 더불어민주당전당대회돈봉투의혹과 관련 해 금품 살포의 공범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2일오전서초구 서울중앙지검앞에 서입장을밝히고있다. 왕태석선임기자 노 동 절 인 1일 구 속 전 피 의자 심문 ( 영장실질심사 ) 을앞두고 분 신한 민 주 노총 건 설노 조 강 원 지부 간부 양 모씨 가 2일사 망 했다. 강 릉 경찰서등에 따르 면이날 오후 1 시 9분쯤 전날서울한강 성 심 병원 으로 이 송돼 화상 치료를 받던양 모 ( 5 0 ) 씨 가 숨졌 다. 양 씨는전날 오 전 9 시3 5분 쯤 춘천 지 법 강 릉 지 원 앞에서 몸 에휘 발 성 물질을 끼얹 고 불 을붙 였 고, 의식 이없는상태에서서울로 옮겨졌 다. 전날 또 다른 노 조 간부 A ( 59 ) 씨, B ( 5 0 ) 씨와 함께 영장실질심사가예정 돼 있 던양 씨는“정당하게 노 조활동을 했는 데 집시 법 위 반 도아 니 고 업 무 방 해 및공갈이 란 다. 자 존 심이 허락 하지않 는다”는유서를 남겼 다. 민 주 노총 강 원 지역본부와 정의당, 시 민 단체등은이날 오 전 강 원 경찰청 앞에서기자회 견 을 하고 “이 번 사태의 가장 큰 책임 은건 설노 조에 대 한 극 심 한 탄 압 을 사주한 윤석열 대 통 령 에게 있다”며 “ 원색 적인 비난과 불법딱 지 붙이기가 사회전 반 에 노 조 혐오 정서 를 부 추겼 다”고비난했다.이어“고용 안정에 대 한 요구는 노 동조합의지 극 히 기본적인활동”이라며“ 분 신한동료 가유서에 밝힌 부 분 은그 런 당 연 한권 리가 잘 못 된 것 처럼 비치는 현실에 대 한 울 분 ”이라며 노 조탄 압 중단을 촉 구했다. 한 편 전날 법원 은 폭 력 행위 처벌 상 공동공갈과 업 무 방 해 혐 의로 청구 된 노 조간부 3명에 대 한구 속 영장을기각 했다. 법원 은 “ 범죄혐 의에 대 한 소명은 있다”면서도“현재까지의수사진행상 황 , 수집 된증거 자료,심문과정에서기 존 입장을 번 복해 범 행을인정하고 잘 못을 반성 하는점,일부 피 해자들이 피 의자들에 대 한 처벌 을 원 치않는점등 을 종 합적으로고 려 했다”고 설 명했다. 춘천=박은성기자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등간호법제정안에반대하는 13개보건의료단체가보건복지의료연대를결성해 3일과 11일단축 진료등집단행동에나설것이라고발표한가운데, 2일서울의한병원에서의사가관련안내문을붙이고있다. 이날보건복지의료연대 는간호법재논의등후속조치가없다면17일총파업에돌입한다는계획도밝혔다. 뉴스1 영장심사앞두고분신한 강원건설노조간부끝내숨져 “간호법제정반대”…3일·11일진료시간단축 30 사회 10 2023년 ( ) ( ) ( ) ( ) ( ( ( ( ) ( ) ( ) <휠체어전용 앱제작위한현장조사동행취재 지난달27일서울구로구신도림먹자골목에서훨체어내비게이션 ‘휠비’에쓰일데이터를모으기 위해곽은혜(왼쪽)리서처와한경아리서처가현장조사를다니고있다. 왕태석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전당대회돈봉투의혹과관련 해금품살포의공범으로지목된송영길전 대표가2일오전서초구서울중앙지검앞에 서입장을밝히고있다. 왕태석선임기자 ( ) ( ) ( ) ( ) 대한의사협회,대한간호조무사협회등간호법제정안에반대하는13개보건의료단체가보건복지의료연대를결성해3일과11일단축 진료등집단행동에나설것이라고발표한가운데,2일서울의한병원에서의사가관련안내문을붙이고있다.이날보건복지의료연대 는간호법재논의등후속조치가없다면17일총파업에돌입한다는계획도밝혔다. 뉴스1 “간호법제정반대”…3일·11일진료시간단축 30 사회 10 ( ) ( ) ( ) ( ) ) 앱제작위한현장조사동행취재 지난달 27일 위해곽은혜( 더불어민주당전당대회돈봉투의혹과 관련 해 금품 살포의 공범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2일오전서초구 서울중앙지검앞에 서입장을밝히고있다. 왕태석선임기자 ( ) ( ) ( ) ( ) 대한의사협회,대한간호조무사협회등간호법제 진료등집단행동에나설것이라고발표한가운데, 는간호법재논의등후속조치가없다면17일총파 “간호법제정반대”…3일·11일진료시간단축 30 사회 10 ( ) ( ) ( ) ( ) ( ( ) ( ) ( ) <휠 앱제작위한현장조사동행취재 지난달 27일서울구로구신도림먹자골목에서훨체어내비게이션 ‘휠비’에쓰일데이터를모으기 위해곽은혜(왼쪽)리서처와한경아리서처가현장조사를다니고있다. 왕태석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전당대회돈봉투의혹과 관련 해 금품 살포의 공범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2일오전서초구 서울중앙지검앞에 서입장을밝히고있다. 왕태석선임기자 ( ) ( ) ( ) ( ) 대한의사협회,대한간호조무사협회등간호법제정안에반대하는13개보건의료단체가보건복지의료연대를결성해3일과 11일단축 진료등집단행동에나설것이라고발표한가운데,2일서울의한병원에서의사가관련안내문을붙이고있다.이날보건복지의료연대 는간호법재논의등후속조치가없다면17일총파업에돌입한다는계획도밝혔다. 뉴스1 “간호법제정반대”…3일·11일진료시간단축 30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