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5월 12일 (금요일) 2023년5월12일금요일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첫 확진 자가 발생한이후 우리국민들은 3년 넘게코로나19와기나긴싸움을 벌였 다. 11일기준 3만4,583명의사망자와 3,135만1,686명의누적확진자가발생 해통계상전국민의5분의3이코로나 19에감염됐을정도로전파력이컸다. 코로나19 확산이후일상생활도 크 게변했다. 마스크 의무 착용, 확진자 및밀접접촉자격리,집합금지,외출자 제등전례없는상황이펼쳐졌다. 2019 년 12월말 중국 허베이성우한시에서 정체불명의집단폐렴이발생한이후질 병관리본부는 ‘우한시원인불명폐렴 대책반’을가동해검역, 확진자격리,역 학조사등의방역조치를시행했다. 검역강화에도 2020년 1월 국내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코로나19는 급 속도로퍼졌다. 같은해2월 23일감염 병위기경보가 ‘심각’으로격상됐고, 29 일엔 ‘사회적거리두기’ 개념이처음으 로 도입돼시민들이자발적으로 재택 근무, 모임및 외출 자제에나섰다. 이 시기엔 마스크를 구하려는 시민들이 급증하면서품귀현상이빚어졌다. 대 형마트와약국 등엔이른아침부터마 스크를 사려는 행렬이길게늘어서기 도 했다. 마스크 품절 대란이계속되 자 3월 9일엔정해진요일에만 마스크 를구매할수있는‘마스크 5부제’가도 입됐다. 서울시에선유흥업소방문자를중심 으로집단감염이발생하자 4월유흥업 소집합금지명령이라는강력한조치가 시행됐다. 10월13일엔실내마스크착 용이처음으로의무화됐고이를어길경 우과태료 10만원이부과됐다.결혼식 장에서하객들이마스크를쓰고기념촬 영을하는진풍경이벌어지기도했다. 사회적거리두기는 1~3단계등으로 나눠각지역별로확산상황에따라차 등 적용됐다. 한동안 1~2단계를 오르 내리다 11월말을 기점으로 거리두기 가강화됐다. 카페는실내취식이금지 됐고음식점은오후 9시이후엔포장만 허용됐다.그외카페와노래연습장등 은오후 9시이후영업할수없었다. 그 해연말에는 처음으로 사적모임인원 제한이생겼다.이런조치는 수도권을 시작으로점차전국에확대됐다. 2021년4월엔실외에서도마스크착 용이의무화되는등코로나19 확산상 황에따라 방역조치가점차강화됐다. 그해11월1일엔‘위드코로나’시행과함 께방역패스가도입돼백신접종을완료 하거나 음성판정을받은시민만일부 다중이용시설이용이가능했고,백신미 접종자는식당에서‘혼밥’을해야했다. 방역조치가 완화되기시작한 건 지 난해4월부터다. 4월 18일사회적거리 두기의무가 해제되면서모임인원제 한등각종규제가사라졌고, 6월해외 입국자격리의무해제, 9월실외마스크 착용의무해제, 올해1월의료기관 등 을제외한 실내에서의마스크 착용 권 고전 환 등각종의무조치가해제됐거 나권고로전 환 됐다. 윤한슬기자 2020년 1월시작돼 3년넘게이어진 ‘코로나19 시대’와드 디 어결별하게됐 다. 다음 달 1일부터확진자격리의무 는권고로 바뀌 고마스크착용의무는 일부 감염취약시설에만 남 는다. 대부 분의국민들은완전한일상회 복 을누 릴 수있게 된 다. 정부는11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 재한 중 앙 재난안전대책본부 ( 중대본 ) 회의 에서다음 달 1일코로나19 위기경보를 ‘심각’에서‘경계’로 낮추 고 확진자의 7 일격리의무를 5일격리권고로전 환 하 기로결정했다. 3년 4개월만의‘엔 데믹 ( 풍 토 병화 ) ’선 언 이다. 멷읺쁢 5 핊 ‘ 뭚몮 ’, 샎쭎쭒잖큲 ‘ 짷 ’ 마스크착용의무는 병원급이상 의 료기관과 요 양 병원 등 입소형감염취 약시설에서만당분 간 유지되고의원과 약국에서는착용권고로전 환된 다. 감 염취약시설의대면면회와취식이허용 되고 시설종사자들에대한 ‘ 주 1회선 제검사’ 의무도 ‘ 필 요시시행’으로 완 화 된 다. 입국 후 3일 차 유전자증 폭 ( PCR ) 검사권고도없어진다. 중대본은 고시개정등 행정절차가 조기에완료되면위기경보하 향 이전이 라도 방역조치완화를 시행할 계 획 이 다.다만국민부 담 을 줄 이기위해중증 환 자입원치료 비 , 먹 는치료제, 예 방접 종 비 용, 격리지원금 ( 생활지원 비 , 유급 휴 가 비 ) 지원은당분 간 현체계를유지 한다. 중대본은 “ 아 프 면 쉬 는 문화 정 착을위해사업장이나 학 교 등기관별 로자체지침을마 련 해시행할수있도 록독 려할계 획” 이라고 밝혔 다. 캖쪎핂퓮폖 펞솒펢섾짇팬샇멶 방역조치 완화는 세 계보건기구 ( WHO ) 가지난 5일 ( 현지시 간 ) 국제 공 중보건위기상황 ( PHEIC ) 을해제해정 해진수 순 이었지만정부가지난 3월발 표 한‘코로나19 위기단계조정로드 맵 ’ 보다속도가 빨 라졌다. 확진자격리도 당 초 ‘5일의무격리’로단 축 한 뒤 이르 면 7 월 쯤 권고로 전 환 하는 방안이유 마스크 대란·동선 추적·통금$ 3년 4개월의사투 청정국지위회복코앞, 4년만에구제역발병 의료 역량·면역수준 높아져$ 하루 4만명확진돼도 ‘관리가능’ 판단 ‘엔데믹’내달 1일로앞당겨진이유는 해외주요국비상해제·치명률감소 감염취약시설대면면회·취식허용 입국후 3일차 PCR검사권고해제 중증치료비·백신비용등지원유지 전문가“수년내다음팬데믹올것” 비대면진료시범사업등대응준비 2020년 1월 20일첫확진자발생 3135만명확진, 3만4600명사망 재택근무·혼밥등일상크게바꿔 력했는 데 ,중 간 단계를건 너뛴것 이다. 엔 데믹 선 언 은 코로나19 확진자 규 모감소와는관계가없다.이 달 첫 째주 신규확진자는 10만6,010명으로오 히 려전 주 대 비 16.6 % 증가했다. 60 세 이 상 사망자도하 루평균 7 명발생했다. XBB .1.6 변이가점차퍼지고있어6월 초 에는 하 루 확진자가 2만6,000명에 서 많 게는 4만 명수준 까 지증가할 거 란 예측 도나 온 다. 그 럼 에도엔 데믹 을 앞 당긴 것 은현재 코로나19가 ‘관리가능한’ 상황이기 때 문이다. 최 근 0.06 % 로 낮 아진치명 률 , 높 은면역수준과그 간 의경 험 으로구 축 한 의료대 응 역 량 으로 충 분 히 대 응 할수있다는판단이다.중대본은미국, 일본, 독 일등 주 요국가들이연이어 비 상사태를해제하고엔 데믹 에진입한 것 도 감안했다. 지영미질병관리 청 장은 “ 코로나19 위기가완전 히끝 나지 않았 지만풍 토 병화의시작으로보면 된 다 ” 며“ 코로나19 법 정감염병등급을현재 2급에서4급으로내리는 데 는한두 달 정도 걸릴것” 이라고말했다. 찒샎졂힒욚킪쩢칺펓 6 풢쭎 코로나19가종식에가 까워 졌지만전 세 계전문가들은 수년내 새 로 운팬데 믹 이 또 올 것 으로 예 상한다. 앞 서2003 년 사스 ( SARS ) , 2009년 신종 플루 , 2015년 메 르스는 6년 간 격이었는 데 , 코로나19는4년만에발생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대 응 과정에서드 러 난병상부 족 등미 비 점을개선,하 루 확진자 100만 명에대 응 할 수있는의 료체계를구 축 할계 획 이다. 유행 초 기 대 응 수단을확보하기위해국산백신 과치료제개발도 추 진한다. 위기경보하 향 ( 심각 → 경계 ) 시불 법 이 되는 비 대면진료는시 범 사업으로이어 간 다.임인택보건 복 지부보건의료정책 실장은 “ 다음 달 1일부터시 범 사업을할 계 획” 이라 며“ 대상 환 자 범 위등은전문 가와관계기관, 여 야 협 의등을통해결 정하 겠 다 ” 고 밝혔 다. 김창훈기자 } 2019년 12 월말 중국후베이성우한시원인불명집단 폐렴발생 2020년 } 1 월 3 일 질병관리청우한시원인불명폐렴 대책반가동, 검역·격리· 역학조사등 조치 } 1 월 20 일 국내첫확진자발생,감염병위기경보 단계 ‘주의’ 상향 } 1 월 27 일 감염병위기경보 ‘경계’ 상향 } 1 월 31 일 세계보건기구(WHO)국제적공중보건 비상사태선포 } 2 월 23 일 감염병위기경보 ‘심각’ 상향 } 2 월 29 일 사회적거리두기첫선언 } 3 월 9 일 마스크5부제도입 } 3 월 12 일 WHO,코로나19팬데믹선언 } 3 월 22 일 사회적거리두기강화 } 4 월 1 일 모든입국자자가격리2주의무화 } 10 월 13 일 다중이용시설중심마스크착용의무화 2021년 } 1 월 4 일 전국5인이상사적모임금지 } 2 월 1 일 의료진코로나19백신접종시작 } 4 월 12 일 실외마스크착용의무화 } 7 월 1 일 전국사적모임제한해제 } 7 월 12 일 수도권오후6시이후사적모임인원 3인이상제한 } 11 월 1 일 위드코로나시행,방역패스첫도입 } 12 월 18 일 위드코로나중단및고강도사회적 거리두기회귀 2022년 } 3 월 31 일 백신접종완료해외입국자격리면제 } 4 월 18 일 다중이용시설사회적거리두기해제 } 4 월 25 일 코로나19감염병등급1→2급하향 } 6 월 8 일 해외입국자격리의무전면해제 } 9 월 26 일 실외마스크착용의무전면해제 } 10 월 1 일 입국자검사의무전면해제 2023년 } 1 월 2 일 중국발입국자대상방역강화 } 1 월 30 일 대중교통등제외 실내마스크착용의무해제 } 3 월 20 일 대중교통마스크착용 의무해제 } 5 월 5 일 WHO,국제적 공중보건비상사태 해제발표 } 5 월 11 일 감염병위기경보 ‘경계’ 하향 코로나19확산이후주요방역조치변화 4년만에구제역이발생했다. 구제역 청 정국지위회 복 결정 직 전에나 온 확 진이다. 11일 농림축 산식품부에따르면, 이 날충북청주 소재한우 농 장 세곳 에서 구제역이발생했다. 제1종 가 축 전염병 인구제역은소와돼지, 양 등발 굽 이 둘 로 갈 라진동 물 이 걸 리는질병으로, 국 내에선 2019년 1월이후 4년 4개월만 의발병이다. 2014년 7 월이후 비청 정국이었 던 한 국은 지난해 9월 세 계동 물 보건기구 ( OIE ) 에 청 정국지위회 복 신 청 서를 냈 다.이를결정할 OIE총 회는이 달 21~25 일 프랑 스파리에서 열린 다. 그 간 정부 는 구제역 청 정국이되면 소고기나 돼 지고기등수출에도움이 될것 으로기 대해 왔 다. 당장 한우 수출부터불 투 명해졌다. 정황근 농 식품부 장관은이 날 말 레 이 시아에서할 랄 인증 한우 제1 호 수출 계약을 체결할 예 정이었다. 농 식품부 관계자는 “ 할 랄 인증 도 축 장이있는 강원 홍천 과 구제역발병지역은 거리 가 멀 다는 점을 설명하고있다 ” 고 말 했다. 말 레 이시아 정부가 동일지역이 라판단하면계약이무산 된 다. 정부는아 프 리카돼지 열 병 ( ASF ) 에도 촉각을 곤 두 세 우고있다.올4월 까 지 총 8건이발생했는 데 경기,강원, 충북 ,경 북 에서검출됐다.안용 덕농 식품부방역정 책국장은 “ 전국이 ASF 위 험 지역이 될 수있는 상황 ” 이라 며“ 드 론 을 활용한 탐색 , 양돈농 장에기 피 제 살 포등야생 멧 돼지차단방역을강화하고있다 ” 고 말했다. 세종=변태섭기자 청주한우농장3곳서감염확인 구제역이11일충북청주시청원구북이면일대 에서발생한가운데방역본부직원이출입통제 안내판을설치하고있다. 청주=연합뉴스 D4 코로나 엔데믹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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