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5월 12일 (금요일) D5 종합 국회정무위원회가 11일 가상자산 시장의불공정거래를 규제하는 법안 을여야합의로통과시켰다.이날회의 에선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60 억원대코인 투자’ 의혹도 도마에올 랐다. 국민적공분이커지자여야는공 직자 재산공개대상에가상자산을 포 함시키기위한 법개정에속도를 내기 로했다. 이날정무위는전체회의를열고가상 자산관련법안 19건을병합심사한결 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관한 법안’을의결했다.이법안은‘가상자산’ 에대한정의를 마련하는 한편미공개 정보이용및시세조종등을불공정거 래로 규정하고, 위반 시형사처벌하거 나손해배상책임을묻도록했다.이날 심사대상법안중하나였던김병욱민 주당의원의법안 ( 가상자산업발전및 이용자보호에관한법안 ) 도불공정거 래를 규제하는 내용인데, 공동 발의자 로김남국 의원이이름을 올려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무위회의는 당초 ‘소시에테 제네랄 ( SG ) 증권발주가폭락사건’ 현 안질의를 위해열렸지만 국민의힘은 김의원의코인투자의혹을 파고들었 다.여당 간사인윤한홍 의원은 “김의 원이자신의돈을‘몰빵’해서‘쓰레기코 인’ ( 위믹스 ) 을 샀다고 생각하지않는 다. ( 누군가에게서 ) 받은것”이라며“어 마어마하게부끄러운 뇌물 사건”이라 고날을세웠다.강민국의원도“ ( 김의 원이 ) 여전히 ( 코인의 ) 취득 경위뿐만 아니라 언제사고팔았는지내역을 밝 히고 있지않다”면서반부패 담당 기 관인 국민권익위원회의조사를 촉구 했다. 김주현금융위원장은“정확하게 ( 사 실관계가 ) 알려지면수사당국이수사 를할수밖에없다”고말했다. 반면민 주당의원들은주가폭락사건에대한 금융당국의대응에질의를 집중하며 정면대응을삼갔다. 대신민주당은이날김의원코인투 자 의혹에대한진상조사단첫회의를 열고 수습에나섰다. 진상조사단장을 맡은 김병기민주당 수석사무부총장 은 회의를 마친 뒤취재진과 만나 “외 부전문가를 섭외했고, ( 투자 과정의 ) 전반적인것들을살펴보겠다”고 밝혔 다. 다만 “조사단이이해충돌 여부까 지살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이론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의원은 가상자 산과세유예법안발의에참여한바있 어이해충돌에해당한다는 비판을 받 고있다. 김의원의코인투자 논란을 계기로 공직자의가상자산을 의무 공개하는 공직자윤리법등 개정논의가 급물살 을타고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이날 당 정책조정회의에서“민주당이환경변 화의속도를 따라가지 못 했다는지적 을 아 프 게 받아들인다”며 “공직자의 가상자산을등록과신고대상 으 로하 고 이해충돌 내역에 포함시 켜 제도의 미비 점 을보 완 하겠다”고말했다. 윤재 옥 국민의힘원내대표도 국회의장 주 재로 여야 회동을 마친 뒤“박 원내대 표 와 생각이 같 기 때 문에 행 정안전위원 회의법안 심사에속도를 내도록 조 치 하겠다”고말했다. 장재진기자^이다예인턴기자 국민의힘이선 출 직 최 고위원1석을 채우 는 보 궐 선거에 착 수한다. 당 윤 리위원회가 잇 단 설 화책임을물어김 재원 최 고위원과 태영 호전 최 고위원 에대한 징 계를 결정한 가운데이중 자진사 퇴 한 태 전 최 고위원의 빈 자리 를 메우 는것이다. 최 고위원들의 설 화 로적 잖 은내상을 입 고 치르 는선거인 만 큼 당내에선 “지도부에 무게 감 과 확장 성 을 더해 줄 후 보를 선 출 해야 한다”는 목 소리가적지않다. 강민국 국민의힘수석대변인은 11 일 최 고위원회의직 후 기자들과만나 “당 헌 에따라 새최 고위원을내 달 9일 까지선 출 해야 한다”며“다 음 주 월 요 일 최 고위원회의에서선거관리위원 회구 성 안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 혔다. 국민의힘당 헌 상 선 출 직 최 고위원 자리가 비게 될 경 우 궐 위사유가 발 생한 날부 터3 0일이내에전국위원회 에서 새최 고위원을 선 출 해야 한다. 태 전 최 고위원은전날윤리위에서당 원권정지 3 개 월징 계를 받기직전 최 고위원에서물러 났 다. 현재국민의힘 최 고위원중공석은 사실상 2 석이다. 태 전 최 고위원과함 께 전날당원권정지1 년징 계를받은 김 최 고위원역시 징 계기간동안직무 를수 행 할 수없기 때 문이다. 다만김 최 고위원은사 퇴 의사를밝히지않아 궐 위가 아 닌 사고로 분 류된 다. 이에 김 최 고위원자리는비 워두 고 태 전 최 고위원 몫 만보 궐 선거를 치르 기로한 것이다. 83 만여 명 의당원선거인단에투표 권이주어 졌 던 3·8 전당대회 와 달 리 최 고위원보 궐 선거 엔약 8 00 명 의전 국위원들만 투표에참여할 수 있다. 따라서당지도부의의중이선거에상 당한 영향 을 미 칠 것 으 로 전 망된 다. 일각에선사전에‘ 교 통정리’가이 뤄져 단수 후 보가 올라올수있다는관 측 도나온다.유상 범 수석대변인은이날 CB S 라 디오 에 출연 해“신속히총선 대비로들어가야하는상 황 에서 ( 선거 운동 등에 ) 많 은 시간이소 요되 는것 은적 절 하지않다는게지도부판단일 수있다”며“단수로 추천 해서신속히 결원을 채우 는 게 맞 지않겠나 생각 한다”고말했다. 당지도부에선 ‘중 량감 ’과 ‘외 연 확 장 성 ’을 중시하는 기 류 다. 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현 최 고위의 빈 공간 을 채워 주면 좋 지않겠 느냐 ”며 “중 도 외 연 확장 성 이있 으 면서도 중 량 감 있는 분이 오 면 좋 겠다는게개인 적인생각”이라고 말했다. 다 른 관계 자도 “수도권 혹은 호남 출 신이 좋 지않겠나 싶 고, 원내인사가더나을 것 같 다”고말했다.이 번 지도부에대 해‘친윤석열계, 영 남권일 색 ’이라는비 판이거 센 점 도 고려해야 할 요 소로 꼽힌 다. 당 안 팎 에선 국민의당 출 신 호남 권재선이용호의원등이하마 평 에 오 르 고있다.다만이의원은이날 YTN 라 디오 에서“당에 좋 은 분들 혹은 입 지자들이있을 것”이라며 즉답 을 피 했다. 직전전당대회에서 최 고위원에 도전했던친윤계의박 성 중 · 이만 희· 이 용의원과민 영 삼 사회통합전 략연 구 원장이재도전할가 능성 도거론 된 다. 당지도부에강하게반기를들었던비 윤계의경 우 선거인단구 성 등을 감 안 해 출 마하지않을것이라는분석에무 게가실 린 다. 정준기기자 정무위 ‘가상자산 규제법’ 속전속결$ 야 ‘김남국 진상조사’ 첫발 태영호빈자리$“확장성갖춘인물로” 여, 최고위보선에단수후보가능성 15일선관위구성안의결예정 전국위투표$지도부의중무게 다선의원^비영남권인물도거론 김기현(왼쪽) 국민의힘대표가11일국회에서열린최고위원회의에서발언하고있다. 고영권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남국의원코인진상조사단’팀장을맡은김병기의원이11일국회에서조사단첫회의를마친뒤취재진의질문을받으며이동하고있다. 고영권기자 관련법안 19건병합심사해의결 시세조종등불공정거래형사처벌 법안공동발의자에김남국눈길 공직자가상자산의무공개속도 민주당,여당과정면대응은삼가 “진상조사단에외부전문가섭외” 한일 양 국이 1 2 일 서 울 에서국장급 회의를열고일 본 후쿠 시마 원자 력 발 전소 오염 수 방류와 관련해 우 리 측 현 장 시 찰 단 파 견 에대한 구체적내용을 논의한다. 11일 외 교 부에따 르 면 우 리 측 에서 는 윤현수 외 교 부 기 후 환경과 학 외 교 국장,일 본측 에서는 카 이 후 아 츠 시외 무 성 군 축 불확산과 학 부장이수석대표 로 참석한다. 윤석열대통 령 과 기시다 후 미 오 일 본 총리는 앞 서 7 일정상회담 에서 후쿠 시마 원전 오염 수 방출 계 획 에대한 우 리국민의안전에대한 우 려 등을 감 안, 국제원자 력 기구 ( IAEA ) 국 제 검 증과 별 개로 우 리 측 시 찰 단현지 파 견 에합의했다. 원자 력 안전,해 양 환경관련정부및 산하기관과 해당 전문가들로 구 성될 시 찰 단은 23 , 24 일이 틀 간일 본 현지에 서원전 오염 수 방출 계 획 에대한정보 수집등에나선다.일 본 에 오 가는시간 까지합해총 3 박 4 일간 머 물예정이다. 1 2 일 협 의에선시 찰 단이 방 문할 장소 와 세부일정을조 율 한다. 정승임기자 오늘서울서한일국장급회의 오염수시찰단 파견내용논의 30 종합 8 2023년5월12일금요일 “한국 고등교육을 바꾸는척후병이 되겠다. 5년안에하버드, 스탠퍼드 가 는것보다태재대가는게낫다는얘기 가나오게만들겠다.” 염재호 태재대총장이11일 서울 종 로구 태재대본부 건물에서진행된기 자간담회에서9월태재대개교를앞두 고밝힌포부다.한옥이즐비한원서동 골목에위치한 5층짜리건물은원래한 샘의디자인센터로 쓰이다가, 조창걸 한샘명예회장이대학 설 립 을 위해사 재3,000 억 원을 내놓 으며태재대본부 가 됐 다. 그 러 나이곳을대학 캠 퍼스라 고 부 르긴애매 하다. 태재대학생들은 이건물이 아니 라 ‘ 메타 버스’에구 축 된 강의실에서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을 예정이기때 문 이다. 지난달 교육부로부터설 립 인가를 받 은태재대의시스 템 은여 러 모로실 험 적이다. 학생을 한국인 100명, 외국인 100명의‘1대1’비 율 로 뽑 고,서울에서3 학기, 도 쿄·뉴욕·홍콩· 모스 크 바에서 각 1학기를 공 부한다.모두기 숙 사에서생 활 하며, 수업은전부온라인, 영 어로진 행한다. 한국인학생에 겐 국가장학금 기 준 소 득 5구간까지전 액 장학금을 제 공 한다.정년을보장 받 는교수는 없 고 모든 교수가 3년단위로 수업실적 에 따 라 계 약을연장한다. 9월에 새 학 기가시 작 되는 점 도다른한국대학과 다 르 다. 학교명인태재 ( 泰齋 ) 는 음 양의조화 를나 타내 는주역의 괘 인‘태’와집을뜻 하는재를 써 서‘동서양을조화시켜 새 문 명을 탄 생시 키 는터전’이란뜻이다. 태재대는 한국 대학 교육의한 계 를 극 복하고 미 래에한국을 먹 여 살릴 ‘ 엘 리 트 ’를 키 우겠다는 목 표 를 내 세 웠 다. 고 려 대총장을지 낸 염총장은“학부에 서전자 공 학을 전 공 했다고 회사에서 전 문 가를 모 셔 간다고 생 각 하지않는 다”며“ 삼성 전자에만 3,000명의박사 가있고 대부분 박사후연구원까지한 다”고 했다. 대학원에서 공 부할 세부 전 공 을70~80학 점 정도 쉬운 난이도로 듣 게하는학부교육은의 미 가 없 다는 얘기다.염총장은“ 잘 게 쪼 개진지식은 인 공 지 능 이 훨씬잘 안다. 우리는복합 적인 문 제를 푸 는리더를 키워 야한다” 고했다. 그래서 신입 생은 전원 ‘ 혁신 기초학 부’라는 단일 학부로 뽑 는다. 비판적 · 창의적사고, 소통과협업등 6가지 능 력 을 개발하고 2가지이상의제2외국 어에서중급이상의실 력 을 쌓 도 록입 학 초기교육이집중된다. 2학년때는 인 문 사회 · 자연과학 ·데 이터과학과인 공 지 능· 비 즈니 스 혁신 학부의 4가지학부 중 하나를선 택 하지만 학부를 넘 나들 며자기가직 접 전 공 을설 계 할수있다. 컴퓨 터 언 어도 중급이상의실 력 을 쌓 아 야 졸 업이가 능 하다. 수업방식에서도 혁신 을 꾀 했다. 주 입 식대 형 강의를 탈피해 20명이하의 소규모 수업이진행된다. 수업에필요 한지식은강의전 영 상자료와 짧 은논 문 을제 공 해 미 리 습득 하고, 수업은 토 론 이나 공 동으로 문 제를 해결하는 방 식으로 진행한다. 전원기 숙 사에서생 활 하는 학생들은 메타 버스를 통해 접 속 해서온라인강의실에 입 장한다. 모 든수업은 녹 화 돼 대학본부의‘교육 혁 신 원’에서분석하고 평 가해학생과 교 수 모두에게피드 백 을제 공 한다. 만약 교수가 토론없 이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한다면‘경고장’을 받 게된다.수업 평 가는 강의자가 절 대 평 가로 진행하 며중간 · 기말고사가 아니 라 학생의수 업참여도나창의적인 아 이디어가대상 이된다. 염총장은이 런 태재대의교육 철 학 에 공감 하는인재를 신입 생으로 뽑 되 “사교육으로 훈 련 받 은 학생은 안 뽑 을 생 각 ”이라고 강조했다. 신입 생은 1 차 서 류평 가, 2차 영 어제시 문 을 활용 한 그 룹토론 면 접평 가, 최 종적으로인 성검 사 결과에기초한 개 별 면 접 을 거 쳐선발된다. 태재대는 6월 15일부터 원서를 접 수할예정이다. 홍인택기자 모든수업메타버스서영어로$ “5년내하버드보다낫다평가나오게” 경 찰 수사에 억 울 함 을 호소했 던 민 주 노 총건설 노 조간부의분 신 사망과 관련해건설 노 조가정부의 탄압 중단 을요구하며총파업을예고했다. 반면 정부는건설 현 장의불법부당행위근 절 을 위한 기 획감독 에 착 수하기로 해 노 정갈등은 계속 이어 질 전망이다. 건설 노 조는 11일서울 종로구 서울 대병원장 례 식장앞에서기자회 견 을열 고“ ( 양회동지대장사망이후 ) 열 흘 동 안정부는그어 떤 사과의말도하지않 고,건설 노 조간부구 속·압 수수 색 을이 어가고 있다”며 “건설 노 조를 없애 겠 다고 달 려 들어 노 동자의목 숨 을 앗아 간 윤석열정권을 향해총파업에나선 다”고 밝혔다. 앞서 공 동 공 갈 혐 의를 받던 양회동건설 노 조지대장은지난 1 일구 속 전피의자심 문 을앞두고분 신 해이 튿 날사망했다. 그는유서에서정 당한 단체협약과이에 따 른 노 조 활 동 이 범죄 로 규정당했다며 억 울 함 을 호 소했다. 건설 노 조는 △ 유 족 에대한사과 △ 윤 9월개교앞둔태재대가보니$ 한국인·외국인신입생100명씩 ‘혁신기초학부’단일학부로뽑아 서울3학기,도쿄^뉴욕등서1학기 전원기숙사^20명이하수업등실험 “사교육길든 학생안뽑을것”강조 염재호태재대총장이11일서울종로구태재대본부에서열린기자간담회에서사무공간등을소개하고있다. 뉴스1 건설노조-정부, 강대강갈등 “노조탄압에총파업” “건설현장기획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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