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5월 17일 (수요일) 오피니언 A8 메디케어파트 C와 D의가입신청자격 최선호 보험전문인 - 보험, 그것이 알고싶다 전문가 칼럼 각급학교에입학하기위해지 원하려면 지원자는 대개 지원 자격이있어야한다. 예를들어, 대학에 지원하는 사람은 이미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조만 간 졸업하는 것이 확실해야 한 다. 고등학교에다니는도중에 대학입학시험에지원한다고해 서지원을받아주지도않을뿐 만 아니라, 설사 입학시험에 합 격한다고해도입학을시켜주지 는않는다는뜻이다. 이렇듯세상모든절차에는자 격요건이 있으며 이 자격요건 을 충족해야 다음으로 절차가 진행될수있다. 메디케어파트 C (일명 메디케어 Advantage) 와메디케어파트D (처방약플 랜)를 신청하는데도 자격 요건 이필요하다. 이요건을충족해 야만 메디케어 파트 C 와 파트 D에가입하게되는것이다. ‘반혜택’씨는지난달에 65세 가되었다. 하지만그는65세이 전에 미리 오리지날 메디케어 혜택을 신청하지 않고 있었다. 그는소셜시큐리티크레딧점수 40점을다채우지못했기때문 에 아직 메디케어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처지라고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동안‘반혜택’씨가 주위에 서 얻어들은 정보에 의하면, 소 셜시큐리티 크레딧 40점을 채 우고 65세가 된 사람에게는 오 리지날메디케어혜택인메디케 어파트A와파트B가주어진다 고한다. 파트 A가무료인데반 해파트B는가입자가보험료로 매달최소한 $170.10를내야한 다는 것이다. 메디케어 파트 A 는 병원 혜택이고 파트 B는 의 사치료혜택이라는것이다. 그리고 오리지날 메디케어는 병원나 의사 치료비의 80%만 커버해 주고 처방약 혜택이 없 기 때문에 오리지날 메디케어 혜택을 받는 즉시 메디케어 파 트C와파트D를추가로가입해 야한다는것이다.그런데‘반혜 택’씨는 아직 소셜시큐리티 크 레딧 40점을 다 채우지 못했으 므로이런호사를누리지못한 다고낙망하고있었다. 그러던중최근주위에있는사 람들중메디케어에관해좀많 이알고있는사람이좋은정보 를 알려 주었다. 소셜시큐리티 크레딧 40점을 채우지 못해도 미국에영주권자로거주한지 5 년이 넘은 사람은 메디케어 혜 택을신청할수있을뿐만아니 라,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그는 부랴부랴 소셜시 큐리티 사무국에 가서 상담을 해보기로했다. 소셜시큐리티 사무국의 담당 자는‘반헤택’씨에 대한 상세 한 정보를 들여다 보더니 입을 열었다.“메디케어파트A는소 셜시큐리티 크레딧 40점을 채 운 사람들에 무료로 주어지는 데, 선생님은파트 A에대해엄 청나게많은돈을내야합니다. 그러나 파트 B에 대해서는 소 셜시큐리티 크레딧 40점을 채 운 사람들과 같은 보험료를 내 면됩니다”라고말한다.잠시당 황해하던‘반혜택’씨는“그러 면 파트 A는 포기하고 파트 B 에만가입할수있는가”라고물 어보았다. 그러자담당자는흔쾌히그럴 수있다고말해주면서얼른수 속을 매듭지어 주었다. 메디케 어파트B혜택만손에쥔‘반혜 택’씨는 메디케어 혜택을 반이 라도 건진 것에 만족하기로 했 다. 그리곤 보험전문인을 찾아 메디케어파트C와D에가입하 기로했다. 반쪽짜리혜택을손 에 쥔‘반혜택’씨는 과연 메디 케어파트C와D에가입할수가 있을까? 대답은반반이다. 즉‘반혜택’ 씨는메디케어파트C에는가입 할 수는 없으나 메디케어 파트 D에는 가입할 수 있다. 메디케 어파트C에가입할수있는조 건은메디케어파트A와파트B 중두가지모두갖고있어야한 다. 반면에 메디케어 파트 D에 가입하려면메디케어파트A혹 은메디케어파트 B 중한가지 만갖고서도가입할수있다. 따라서메디케어파트 B만갖 고 있는‘반혜택’씨는 메디케 어 파트 C에는 가입할 수 없어 의사 치료비의 20%를 부담해 야 하는 반면에 파트 D에는 가 입할 수 있어‘처방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오리지날 메디케 어 혜택을 부분적으로 갖고 있 다고 해서 무조건 파트 C와 파 트D에가입할수있는것이아 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유리 하다 하겠다. (최선호보험제공 770-234-4800) 가끔한인업체의노조결성과관 련한 이야기가 들려온다. 근로 현 장에갈등이나긴장이있다는이야 기일것이다. 생각나시는지모르겠 다. 한때타운의젊은노동운동가 들이 느닷없이 꽹과리를 치고, 구 호를외치며식당을급습하던일이 있었다.밥먹던손님들이혼비백산 했다. 주인과 종업원 간에 분규가 있던식당이었다.꽹과리습격은실 력행사였다. “그렇게해도괜찮은거야?”꽹과 리 당사자에게 물어봤다. 괜찮을 리 있겠는가? 업소의 신고로 경찰 이출동하기도했다.하지만대부분 훈방 정도에서 끝난다고 들었다. 그래선지한동안이식당에서꽹과 리, 저 식당에서 꽹과리가 울리는 일이이어졌다. 무슨연유에서인지이런‘꽹과리 투쟁’이자취를감춘다음, 플래카 드 시위가 뒤를 이었다. 노동 문제 가 있는 특정 업소 앞에서였다. 우 선 조용해지긴 했다. 들고 서 있는 플래카드에요구사항이쓰여있었 다. 주로큰마켓앞에이런시위가 있었던것으로기억된다. 꽹과리 시위가 벌어졌던 한 식당 을 찾아 갔었다. 주방에서 어머니 와 딸이 설거지를 하고 있었다. 여 기에 종업원이 한 사람. 일하는 사 람이모두세명인작은업소였다. 장사가안돼제대로임금을쳐주 지 못했다고 한다. 온갖 일을 했을 종업원은일하고적정노임을받지 못했으니생활이어려웠을것이다. 주인 아주머니에게 생활비는 다 음 문제, 체납된 전기요금과 밀린 렌트비가급했다. 바바라는 카운티 인간관계위원 회(Human Relations Commis- sion)의 스태프, 늘‘우리 편’이었 다. 위원회의 일이 인권 사각지대 에서벌어지는인종문제등을챙기 는것이긴해도이민사회의어려움 에 귀를 기울였다. 초기 이민자들 의 형편을 이해하고, 가능한 방도 를찾아도우려애썼다. 영세한인 업소의사정을전한적이있다. “종업원도그렇지만주인도딱하 긴크게다르지않아.”그가정색을 했다.“그렇다면여기서‘비즈니스 를할자격’이없지.” 한인 이민사회의 근간은 뭐니뭐 니해도자영업이라고할수있다. 이민사는아마그렇게기술할것 이다. 한국에서라면 다른 일을 했 을많은이민자가스몰비즈니스에 뛰어 들었다. 우리끼리 만들어 낸 일자리도 많다. 세탁소집 딸이 유 명 오페라 가수가 되고, 샌드위치 가게에서일하면서아들을훌륭한 과학자로키워낸이도있다. 변화는늘진행되고있다. 속도가 느릴뿐-.언제부터인지스왑밋이 야기는쑥들어갔다. 100스퀘어피 트인도어스왑밋한두자리로이 민 생활을 시작하던 이가 적지 않 았다. 현직한국대통령의아들도LA의 스왑밋에서작은여자옷가게를했 었다. 운영업체의전횡과주먹구구 관리때문에분쟁이잦았다. 리커마켓등에는무장강도가끊 이지않았다. 광역 LA권에서만한 달에두어번참사가벌어지기도했 다. 업소 이름과 날짜만 바꾸면 나 머지는비슷비슷한권총강도였다. 마켓판도는여러번바뀌었다.한 때압도적이던대형마켓중에소리 없이사라진곳이적지않다. 큰전 자제품업체도간판을내렸다.확실 한 틈새 시장이 없다면 그런 유통 업은힘든때가된것이다. 자산규모부동의1위였던은행도 역사 속에 사라졌다. 한국 은행의 현지법인이었다. 한국한경제단체 가베벌리힐스중심가에열었던전 시관형태의점포도흐지부지없어 졌다. 그 무성의하고 대책 없던 운 영이라니.타산지석이되어야할사 례들이지만비슷한일은지금도계 속되고있다. 남의 돈을 벌어 주고, 자기 돈을 버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순 서가있다. 고객을먼저벌게하고, 자기가 벌어야 한다. 우선 순위가 바뀌면 생명이 길지 않다. 업계의 반짝 스타들이 사라진 데는 자기 돈이먼저였던경우가적지않다. 자수성가형 사업가는 절약이 몸 에 배여 있다. 생존 과정에서 자연 스레 체득된 것이다. 하지만 자기 것을아끼면남의것도그만큼아껴 주는 마음이 필요하다. 자기 것만 절약하는 것은 탐욕의 또 다른 형 태라고할수있는데그걸알지못 한다. 자영업한인중에이런주인 이 의외로 많다. 직원에게 무엇을 기대하는가? 이민 비즈니스의 흥망 뒤에는 원 인이있다. 물론다양하다. 그중하 나는 비즈니스 할 자격이 없는 사 람들이비즈니스를하기때문이다. 그자격은준법운영만말하는것 이 아니다. 그 업종의 본질이 무엇 인지 파악하고, 거기 충실해야 한 다. 고객이 그 집에 무엇을 기대하 고있는가? 설렁탕집이라면무엇보다진국을 우려내야한다.뉴스매체에게충실 하고 바른 정보 전달이 최우선 과 제가되어야하는것처럼. 얼마전문을닫은뉴욕의한인업 소‘스타라이트델리’스토리가화 제를 모았다. 곧 던킨 도넛이 들어 서리라는 그 집의 푸드를 맛본 적 이없지만샌드위치와샐러드는신 선하고, 수프는 따끈했을 것이다. 무엇보다 음식이 맛있고, 거기 주 인내외의마음이더해졌을것이라 는말이다. 오래전한카운티공무원에게들 었던‘비즈니스의자격’이란말이 여러가지를생각하게한다. 자격이란 말이 비즈니스에만 붙 을말인가? 사장자격, 손님자격, 아버지자격,기자자격-.‘자격’이 보통말이아닌듯하다. <LA미주본사논설위원> 안상호 의 사람과 사람 사이 시사만평 밥잉글하트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2023 졸업시즌 학자금 부채 ‘비즈니스 할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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