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5월 17일 (수요일) D4 기획 Ԃ 1 졂펞컪몒콛 기초생활 수급자인 김씨는 현재충 북 청주의건설현장 모델하우스에서 경비원으로일하고있다. 일당 7만 원 일용직이다. 지난달 24일 한국일보와 만난 김씨는 “SK 직원처럼보이는 사 람들이신논현사무실까지와서무슨 계약을한걸직접봤다.그땐TMTG가 오케이캐시백과연동되는 줄알았다” 며“아버지연금도털고지인돈까지끌 어와수억원을투자했는데쪽박을차 게됐다”고한숨을쉬었다. 코인사기피해자 대부분은 피해사 실을고백할 때주저한다. 사기였다는 걸깨닫고신기루를 좇았던자신이한 심하고 부끄럽기때문이다. 특히코인 투자에가족과지인까지끌어들였다면 마음고생은 몇배로커진다. 한국일보 는강남일대에서‘코인대통령’으로불 렸던 심씨에게투자했다가 피해를 입 었다는 28명을상대로일주일동안심 층설문조사를진행했다. 심씨가 판매 한 코인은 TMTG를 비롯해럭스바이 오 ( LBXC ) ,톰파이낸스 ( TOM ) 등 10여 가지로대부분 국내주요거래소에상 장됐던코인들이다. 심씨는 지난해 1월 특정경제범죄가 중처벌법상 사기혐의로기소돼징역3 년을,지난 2월항소심에선징역2년을 선고받고복역중이다. 판결문엔고소 인한명의피해액18억원만명시돼있 지만, 전국적인다단계판매까지감안 하면피해금액은 수천억원에달할 수 도있다.피해자들은심씨를상대로집 단소송을준비중이다. 피해자들이 코인에 투자한 이유는 분명하다. 수익이날것으로믿었기때 문이다. 심씨도이런점을 끊임없이강 조했다. 한국일보가만난피해자가운 데 46.4%는 ‘시세차익을 보장해주겠 다는 약속’ 때문에투자했다고 한다. 심씨는특히연말에TMTG를 4달러까 지 올리겠다며 시세조작을 의미하는 ‘마켓메이킹 ( MM ) ’을하겠다는언급도 서슴지않았다. 심씨는 실제로 싱가포 르의한회사와MM계약을맺었고,이 는판결문에도명시돼있다.검찰은코 인의시세조작 행위를 범죄로 봤지만, 재판부는MM의적법여부는판단하지 않았다. TMTG가금연동코인이란점도피해 자들을현혹시킬만한 포인트였다.실 제로금연동사업이 추 진되는것 같 았 다.2018년 5 월에는한국금거래소와 골 드 바 공 급계약을 체 결했고,2020년 9 월 엔금 교환플랫폼 을만들었다.문제는 금연동의실 체 가불투명했다는점이다. 법원도금연동은기 망 에가 깝 다고봤 다. △ 금 교환 이 너 무복 잡 한점 △플랫 폼완성 시점 ( 로 드맵 상 2018년10월 ) 이 2년이 나 늦 어진점 △ 실제거래가거의 이 뤄 지지않은점을 근 거로들었다. 심씨는 TMTG가 SK 오케이캐시백 과 롯데 엘 포인트와연동 될 것이 라 고 홍 보했다. 그러 나 법원은실 체 가없다 고 봤다. 법원은 △ SK 플 래 닛 ( 오케이 캐시백 ) 과의계약서는 단 순 홍 보계약 서에불과하고 △ 롯데 멤 버스직원과의 만남이 엘 포인트 연동 추 진을 의미하 는건아 니라 고결 론 내렸다. 시중에 코인이 갑 자기 많 이 풀 리면 가 격 은급 락 할수 밖 에없다.코인은그 자 체 로는 가 치 가없기때문에유통 량 이가 격 결정에 절 대적으로 영향 을 미 친 다. 그래서 발 행업자들은 코인을 판 매할때 타 임 락 ( T ime L ock· 일정시점 이지 나야 거래가 능 한기 능 ) 을걸어 놓 고 백서등을 통해 밝힌 다. 심씨도 거 래소 상장 전 유통 물량 을 통제하 려 고TMTG에 타 임 락 을걸고판매했다. 2018년 9 월 2일부 터 10 개 월동안 31일 마다전 체 판매코인의10% 씩 유통시 킨 다는조건이었다. 문제는 타 임 락 고지를제대로안 하 거 나 속였을 경우다. 피해자 46.4%가 충분한 설명을 듣 지 못 했고, 14.3%는 아 예 고지를 듣 지 못 했다고한다.처음 엔 타 임 락 이없다가 막 상TMTG를사 고 나니타 임 락 이있다고 들은피해자 도있었다. 코인 보유자 입장에선 타 임 락 이 풀 릴 때마다 팔 게되면수익을보지않을 까.실제로일부수익을보기도한다.심 씨는 TMTG로수익을봤다는투자자 3명의진 술 서를법원에제 출 했다. 그러 나 수익은 크 지않았다는게피해자들 설명이다. 타 임 락 이 풀릴 때 쯤 이면거래 소가 격 은이미하 락 해있고,심씨가 타 임 락 이 풀릴 때 쯤 목표 가 격 을제시하 고 그 금액까지기다리 라 고 종 용하기 때문이다. 코인을 팔 면시중에 물량 이 많 아지고 가 격 은 더 하 락 할 테니 자신 이가 격 을끌어올 릴 때까지기다리 라 는 게심씨의논리였다. TMTG피해자들의특징은심씨로부 터 여러코인을 구 입했다는점이다. 심 씨는한코인이 물려 있으면 손 해복 구 를해 야 하지않 느냐 며다 른 코인을 추 천했다.한사람당 구 입한코인은 평균 4 개나 됐다. TMTG가 17 개 로가장 많 았고,럭스바이오 ( LBXC ) 1 5개 ,트 라 이 엄프엑 스 ( T RI X ) 13 개 등이었다. 총 13 개 코인을 샀 다는 김씨는 “ 손 해를 복 구 해 야 하 니 초조와 불안감이커 졌 고, 심씨를계속 따라갈 수 밖 에없었다”며 “심씨가 ‘으 쌰 으 쌰 ’ 하며 카카 오 톡방 을운 영 했는데, 하루에도몇 번씩 주 변 인들과 함께 투자하 라 고 권 유했다”고 말했다. 실제로설문에 참 여한 피해자 10명중7명은주 변 인까지끌어들였다. 한때가수로활동한심씨는유명연 예 인들과의 친 분도 과시했다. 법원에 제 출된 심씨와 동업자 문모씨의 녹취 록 ( 201 9 년 2월 23일 ) 에 따 르면, 유명 연 예 인들도 80억원정도를 투자했다 는대 화 내용이 나온 다.전 체맥락 은유 명연 예 인도TMTG 투자로 손 실을보 고있음에도 심씨를 믿고기다리고있 다는 취 지였다. 다 른녹취록 ( 2022년 9 월 27일 ) 에는문씨가실제로유명연 예 인과통 화 도했다.심씨의강남사무실 에 빗썸 실소유주로알 려 진사업가 강 종 현씨가여러차 례 다 녀간 걸 목격 했 다는 증 언도있다.정 확 한사실 관 계 확 인을 위해문씨에게연 락 했지만, 그는 “ 드릴 말 씀 이없다”며전 화 를끊었다. 피해자들은 왜 억 울 하다면서도 심 씨를고소하지않았을까. 고소하고 싶 어도 엄두 가안 났 으며, 고소해도처벌 을피할것 같 아서 라 고 답 했다.김씨는 “사기 꾼 은돈벌어서 좋 은 변호 사 써 서 빠져나 가고, 사기당한 사람은 변호 사 못써 서당할수 밖 에없다.그게우리 나 라 현실”이 라 고말했다. “손해복구하려면다른 코인도$” 사기꾼 부추김에결국 ‘쪽박’ 상장후급등차트보여주며유혹 한국금거래소^대기업과계약홍보 가족^지인까지끌어들이게만들어 가격하락에피해자들불안해하면 “내가다시끌어올릴테니기다려라” ‘코인대통령’으로 불리는 심모 ( 5 8 ) 씨가 설 립 한 코인 발 행업 체 의주주에 유명로 펌 소속전 관 변호 사 2명이포 함된 것으로 확 인됐다.심씨는전국다 단계조직을 동원해 ‘ 더 마이다스 터치 골드 ( TMTG ) ’ 등여러코인을 판매했 다.자 체플랫폼 을통해금가 치 와연동 된토큰 을 교환 할수있다는게TMTG 코인의 홍 보 포인트였다. 심씨를 고소 할 예 정인피해자들은 피해금액이수 천억원에달한다고주장한다. 한국일보가 취 재한결과, TMTG 발 행업 체및 조세회피처에설 립된 코인거 래소의주주에는 심씨의가족과 지인, 판검사 출 신 변호 사들이있었다. 특정 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사기혐의로항 소심에서징역 2년을선고받은심씨의 변호 도현재해당 변호 사들이속한로 펌 에서 맡 고있다. 1 5 일한국일보 취 재를 종합 하면, 유 명로 펌변호 사인검찰 고위 간 부 출 신 A 씨와 판사 출 신 B씨가 TMTG 발 행 업 체 인 디 지털 골드 익스 체 인지 ( D G E ) 의 주주로 등 록 됐다. 한국일보가입수한 D G E 지분 표 와주주명부에 따 르면, 두 사람은 각각D G E 의지분 2.63%를보 유하고있다. 두 사람은 D G E 관 계회 사인제우스엔 터프라 이 즈 인 터 내 셔널 지분도 2. 5 % 씩갖 고있다.제우스는가 상자 산 거래소인코인제우스의운 영 사 로아 프 리 카 동부 세이 셸공화 국에설 립 됐다. 심씨도 한국에 D G E 를 세 워프 로 젝 트를 운 영 했고 싱가포르와 홍콩 , 세 이 셸 에 관 계회사들을 세 웠 다. D G E 는 TMTG 발 행업 체 지분 2 5 %를 보유하 고있다. 홍콩 TMTG법인은싱가포르 와 필 리 핀 소재 카 지 노 정 킷 용 환 전회 사로연결되며세이 셸 에설 립된 코인제 우스로도연결 된 다.이들회사의주주 는대부분 겹친 다. 심씨가 D G E 와제우스의주주명단에 유명로 펌 소속전 관변호 사인 A 씨와B 씨의이 름 을올 린 것을 두 고는여러 뒷 말이 나 오고있다.TMTG 측관 계자는 한국일보통 화 에서“심씨가전 관변호 사들이주주로있어서법적인부분에서 문제가없도 록뒤 를 봐 주고있고,돈 ( 수 익 ) 은현금으로배달하고있다고말한 적이있다”고말했다.심씨가TMTG의 프라 이 빗 세일 ( 특정투자자에게만하는 비 공개 판매 ) 과정에서도 변호 사들이 름 을언급하며투자자들을안심시 켰 다는 얘 기도 나 오고있다. 주주로등 록된변호 사 2명은TMTG 관련 법적자문을해준적이없고배당 금도받지않았다는입장이다. 로 펌측 은한국일보에“ 두변호 사가소유중인 강남 빌딩 의임차인을 구 하지 못 해 애 를 먹 고있을때심씨가도와준적이있 어그에대한 답례 로선의로심씨코인 에투자한것”이 라 며“심씨회사의경 영 에 관 여한 적이없으며세이 셸 소재회 사에주주로등 록 돼있는지도 몰랐 다” 고말했다. 두변호 사는다만계약서는 작 성 하지않고심씨회사에투자했다고 밝혔 다. 심씨는 형 사재판에서도 두 사람이속 한로 펌 을활용했다.심씨는코인 관련 사기혐의로기소돼지난해1월징역3년 을선고받았다.심씨는이 후A 씨에게연 락 해“로 펌 소속 변호 사를소 개 해달 라 ” 고부 탁 한 뒤 거액의수임 료 를내고사 건를 맡겼 다.그는올해2월2심에서징 역2년으로감 형 받았으며대법원선고 를 앞두 고도해당로 펌 소속 변호 사 5 명 을선임했다. 조소진^이성원기자 판^검사 출신변호사들주주로, 사기^감형에이용 유명로펌의전관 2명포함확인 금연동과함께투자홍보에이용 로펌“주주등록몰라, 관여안해” ⤝⅁ ፵ⶵⲁ <2>코인대통령과 180개사기극 ※ ‘무법지대코인리포트’ 인터랙티브 기사로 한눈 에확인하실수있습니다. 25 % 32 % 49 % 25 % 50 % TMTGHK Ltd TMTG코인개발업체(재단) LBXC HK Ltd LBXC코인개발업체(재단) Digital GlobalEnterprise Ltd 코인제우스 (가상화폐거래소) 운영 Zeus Enterprise InternationalLtd 코인제우스 (가상화폐거래소) 운영 Hades Network Ltd 스테이킹프로그램개발 STO Exchange STO거래회사 DGE Singapore Pte.Ltd DGE싱가포르법인 CadenaWorks Pte.Ltd 싱가포르가상자산거래소 CoinWave 페소스테이블코인운영회사 (필리핀환전소MoneyBees지분5%) 한국 디지털골드익스체인지 (Digital GoldExchage) 심모씨 지주회사,금거래플랫폼개발 주주명단 유명로펌검찰고위간부출신 변호사2.63% 유명로펌판사출신변호사 2.63% 심모씨자녀2.47% 심모씨자녀2.47% 18.5 % 72.5 % 2.5 % 2.5 % 49 % 90 % 67.5 % 15 % 홍콩 세이셸 필리핀 싱가 포르 50 % 25 % ‘코인대통령’ 심모씨의코인사업체지분현황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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