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5월 19일 (금요일) A5 종합 한인 신분 훔쳐 4만달러 벼락치기 샤핑 ‘펑펑’ 지난달22일토요일저녁무렵LA에거 주하는70대한인이모씨의셀폰전화가 갑자기먹통이됐다. 전화불통상태는일요일오전에도이 어졌고, 참다못한이씨는이날오후자 신이셀폰을개설했던A통신사대리점을 찾았으나직원은이곳에선도와줄수있 는방법이없으니직영점에가라고말할 뿐이었다. 서둘러 직영점에 간 이씨는 담당 직원 으로부터 전날 오후 6시께 또다른 A사 대리점에서 한 남성이 이씨의 신분증으 로매장직원의도움을받아휴대전화심 카드를교체했으며, 지난한주새비슷한 문제로한인고객6명이자신을찾아왔 다는말을들었다. 이씨가이날저녁A사의사기담당부서 에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리는 동안 한 유홀 트럭 렌트업소에서“어제 렌트 한유홀트럭을왜돌려주지않는냐”는 황당한이메일을받았다. 혹시나 해서 은행 어카운트를 확인했 더니 이씨의 신분을 도용한 누군가가 크레딧카드를발급받아토요일과일요 일 사이 홈디포에서 2만7,000달러, 로 우스에서 1만3,000달러, 노드스트롬 백화점에서 300달러, 보석상에서 800 달러 어치의 물건을 구입한 사실을 확 인했다. 이씨는 그 다음날 LA경찰국(LAPD) 에이같은피해사실을신고했다. 이어문제가발생한A사대리점을방문 했더니 매장 직원은 아시안으로 보이는 한남성이이씨의이름이들어간ID로심 카드를교체해갔다는사실을확인해주 었을뿐,자신들의책임을인정하지않았 다. 이씨는“다행히 유홀이나 소매업소는 제 잘못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해 주 었으나 며칠 동안 겪은 마음 고생은 이 루 말할 수 없다”며“한 셀폰 매장에서 만 1주일동안 6명이유사한피해를입 은것은업소측의고객정보관리에문제 가있는것이아니겠냐”고분통을터트 렸다. 시니어 대상 사기 유형은 리조트나 휴 가지를싼값에이용하게해주겠다는거 짓 약속, 기프트 카드를 줄테니 발급받 을수있게신상정보를달라는제안, 주 차장에서시니어가운전하는차량이자 신의 차에 피해를 입혔다는 주장 등 다 양하다. 이성에게 접근해 돈을 뜯어내는 로맨 스스캠, 인공지능(AI) 기술을이용해위 조된가족이나친구의목소리로돈을요 구하는사기도발생한다. 노세희기자 70대 한인 신분도용 피해 크레딧카드 몰래 발급 부동산·주식장기호황누려 베이비부머, 물려줄 자산 100조달러 부동산·주식시장의 장기간 호황 장 덕에 부를 축적한 베이비 부머 (전후 1946∼1964년생) 세대가 다 음 세대에 물려줄 자산이 100조달 러에이른다는분석이나왔다. 막대한‘부의 대물림’이 이미 시 작된 가운데, 이는 불평등을 심화 시키는요인이될수있다는우려가 나온다. 14일 뉴욕타임스(NYT)는‘사상 최대부의대물림, 친숙한 (부유층) 승자들’이란제목의기사에서이처 럼진단했다.보도에따르면연방준 비제도(FRB·연준)가 집계한 가계 총자산은 1989년 38조달러(물가 상승분 반영 후 보정)에서 2022년 140조달러로 세 배 이상으로 뛰었 다. 현재 베이비 부머 세대가 보유 중 인가계자산중 84조달러는 2045 년까지 밀레니얼 세대(1981~1996 년 출생자)나 X세대(1965~1980 년출생자)로이전되고, 그이후 10 년간 16조달러가추가로이전될것 으로전망된다고NYT는분석했다. 2055년까지 다음 세대로 상속 또 는 증여되는 부가 총 100조달러에 이르는셈이다. 베이비부머가이같은‘막대한유 산’을 축적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들세대가경제활동을한시기가 자산시장의 황금시대와 겹쳤기 때 문이다. 1983년 이후 40년간 미국의 평 균 주택가격 상승률은 500%에 달하며,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같은기간2,800%올랐다. 이 기간 물가 상승률은 200% 수 준이었다. 최근 가상화폐와 관련범죄가급증하 면서연방검사출신 한인 여성이 이끄는 사법당국이 암호화 폐거래플랫폼을상 대로 자금 세탁 등 불법행위에연루됐는지를엄중히단속 하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연방 법무부 국가 가상화폐 단속국 (NCET)의 최은영( 사진 ) 국장은 가상화 폐거래와관련해범죄행각을벌였거나 범죄행위를방조한업체들을자세히들 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 여성이 미국정부의가상화폐관련범죄와의전 쟁을진두지휘하고있는것이다. 앞서법무부는지난해2월가상화폐및 기타 디지털 자산의 악용을 식별·제거 하기위한국가가상화폐단속국을신설, 최은형국장을초대국장으로임명했다. 가상화폐 범죄수사 한인 검사가 이끈다 연방법무부최은영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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