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5월 22일 (월요일) A6 종교 ‘십일조 성경적 규례지만 꼭 교회에 할 필요는 없다?’ 조사에서 다수에 해당하는 약 77%의 응답자가 십일조는 현대 교인에게도적용되는‘성경의명 령’이라고답했다. 2017년 조사 때(83%) 보다 줄 긴 했지만 여전히 대다수 기독교 인이 십일조를 교인의 의무로 받 아들이고있는것이다. 십일조가 교인의 의무가 아니 라는 교인은 10%에 불과했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약 13% 였다. 스콧 맥커넬 라이프웨이리서치 디렉터는“수입의 10분의 1을하 나님께 드리는 것은 현대 교인들 에게 널리 퍼진 공통된 생각”이 라며“십일조를성경적명령으로 받아들이는 교인은 감소했지만 이는십일조에대한거부감때문 이아니라이해가부족하기때문” 이라고설명했다. 십일조의 정의는 수입의 10분 의일을하나님께드리는헌금이 다. 구약에서 아브라함이 제사장 멜기세덱에게 바친 십일조가 기 원이다. 십일조는모든것이하나님으로 부터왔음을인정하는상징적의 미를갖고있다. 이 같은 구약시대 십일조 정의 를그대로적용하는현대교인은 많지않다. 출석 교회에 수입의 10분의 1 또는그이상을십일조로헌금하 는 교인은 절반 정도였는데 이중 약31%정확히10분의1,약19% 그이상을낸다고답했다. 반면교인중약 22%는수입의 10분의 1을 내려고 노력하지만 일정치않다고답했고약 16%는 십일조 금액이 수입의 10분의 1 에미치지못한다고답했다. 성경에는수입의 10분의 1일하 나님께드리는것으로나와있을 뿐구체적인납부대상에대한언 급은찾기힘들다. 대부분 교인이 십일조는 출석 교회에 납부하는 것으로 생각하 지만출석교회말고도다른기관 에납부해도좋다는생각도많았 다. 십일조를성경적명령으로생각 하는교인 10명중 9명은십일조 는교회에납부해야한다고생각 했다. 그러나 십일조를 기독교계 선 교 기관(55%), (출석하지 않는) 다른 교회(34%), 도움이 필요한 개인(42%)을 대상으로 해도 좋 다는교인의비율도만만치않았 다. 교인4명중1명은(비기독교계) 자선 단체에 십일조를 납부해도 괜찮다는생각을밝혔다. 십일조를 출석하는 교회에 납 부해야한다는교인은 2017년보 다감소했고교회외의다른기관 에 해도 좋다는 교인 수는 늘었 다. 십일조를포함한헌금을납부하 는 방식에도 많은 변화가 발생했 다. 특히 팬데믹을 거치며 헌금 바 구니를돌리는교회가크게줄고 온라인헌금방식을도입한교회 가늘었는데교인도이같은변화 에빠르게적응중이다. 여전히 교회를 방문해 현금 (53%)이나 수표(30%)로 십일조 를납부하는교인이많은가운데 교회 웹사이트(23%), 은행 이체 (14%),헌금앱(7%),문자(2%),자 동이체(8%) 등의방식을활용하 는교인이지난5년사이크게늘 었다. <준최객원기자> 수입의 10분의 1일 하나님께 드리 는헌금이십일조다. 십일조를기독 교인의 의무로 받아들이는 교인이 대다수지만 대상과 방법에 관한 생 각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계 여론 조사 기관 라이프웨 이 리서치는 지난해 9월 개신교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십일조에 관한 생각을물었다. 교인들 생각 제각각, 수입 10분의 1 드리는 교인 31% 다른 교회에 십일조 해도 괜찮다는 교인들도 다수 프란치스코 교황은 15일(현지시 간) 교회의모든사람은똑같이존 엄하며,따라서서열에집착하는것 은이교도적인태도라고밝혔다. 교황은이날바티칸성베드로광 장에서열린수요일반알현교리교 육에서“악착같이 기어올라 다른 사람위에군림하는사람은그리스 도인의모습이아니라이교도의모 습”이라고비판했다.이어교황은“ 그리스도인의소명은위로올라가 려는승진이아닌다른것”이라며“ 그리스도안에서모든신자는존엄 하고평등하다”고말했다. 교황은 광장에 모인 사람들에게 “교회에서 수녀와 평신도, 어린이, 주교중누가더중요한가”라고물 은뒤“우리모두똑같으며,우리중 한 사람이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더중요하다고믿고우쭐해하는사 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틀렸다”라 고지적했다. 교황은“예수께서주신소명은봉 사”이며“이는다른사람을섬기고 자신을 낮추는 것”이라고 설명했 다. 마지막으로“교회에서가장높 은 지위에 있는 사람을 만나고 또 그들이 허영심이 많고 정신적으로 가난한사람임을알게된다면그들 을위해기도해달라”고당부했다. 교황, 모든 사람은 똑같이 존엄 “서열 집착은 이교도적인 태도” 연방정부는15일북한의종교의 자유 침해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재차제기했다. 국무부는이날이런내용등을포 함한‘2022 국제 종교 자유 보고 서’를공개했다. 국무부는 보고서에서“유엔 사 무총장은 (지난해) 7월‘북한에서 는사상, 양심, 종교의자유에대한 권리가계속부인되고있으며북한 당국은대안적신념체계를용인하 고있지않다’고보고했다”고말했 다. 또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사상, 양심, 종교의 자유 에 대한 권리를 거의 완전히 부 인하고 있으며 반인도적 범죄에 해당하는 인권 침해를 저질렀다 는 2014년 북한인권조사위원회 (COI)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에도 상황이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았 다”고밝혔다. 이어“북한은 종교 활동을 이유 로개인을처형하고고문하고신체 적으로 학대하는 행위를 하는 것 으로알려졌다”고지적했다. 국무부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북한의 종교단체 관련 학대 사례 등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전한 뒤 오픈도어스USA(ODUSA), 영국 비정부기구코리아퓨처,한국의북 한인권정보센터(NKDB) 등이 주 장한추정치를인용했다. 국무부는북한의종교활동이당 국의 통제 아래 선전용으로 운영 되고 있다는 방문자들의 평가를 전했다. “북한 종교 자유 없다… 우려 지속 제기” 2022 종교 자유 보고서 십일조를의무로여기는교인은많지만금액과납부대상등에대한생각에는많은차이가있는것으로조사됐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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