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5월 24일 (수요일) 오피니언 A8 메디케어에서의처방약혜택 최선호 보험전문인 - 보험, 그것이알고싶다 전문가 칼럼 데이브와몬드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시사만평 합의가 가능할까? 케빈 매카시는 어디 있는 겁니까? 부채 상한선에 대해 협 상을 해야 하는데. 뭔가 합의점을 찾기를 바라고 있어요. 케빈은 저쪽에 있어요… 평평한 지구에. 현대인은 의약품을 많이 이용 한다. 의약품, 즉‘약’이란질환 을 낫게 하는 물질이기 때문이 다. 그러나약을너무많이복용 (남용)하거나 잘못 이용(오용) 하면큰탈이생기기도한다. 그 때문에 대개 의사는 환자가 복 용할 약을 잘 알고 있어야 하고 그 약의 복용량과 복용할 때를 잘정해줄수있어야한다. 그래 서 옛날부터 질환을 몸소 다루 는 의사가 직접 약을 짓기도 했 다. 그러다 근대에 와서는 의사와 약사의분업이이루어지면서의 사는 환자가 복용해야 할 약을 정해 주고 그에 따라 약사는 약 을 조제해 주게 된 것이다. 이렇 게 의사가 복용할 약을 정해 주 는것을‘처방’이라고부른다. 현대에 와서는 모든 약을 무조 건 처방을 통해서만 사는 것이 아니라 처방을 통하지 않고도 구입할 수 있는 약도 있기 때문 에 처방을 통해서 구입하는 약 을‘처방약’(PrescriptionDrug) 이라고 부른다. 메디케어에서도 의약품에대한혜택이강조되고 있으며, 특히 처방약에 대한 혜 택을 많이 주고 있다. 메디케어 에서의처방약혜택에관해알아 보자. ‘남달희’씨는오리지날메디케 어 혜택 (파트 A 및 파트 B)을 5 개월 전부터 받기 시작했다. 그 는5개월전당시에다른사람들 이 말하는 것을 듣자 하니 오리 지날메디케어혜택을받고메디 케어 파트 C (=Medicare Ad- vantage)를별도로더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치료비에 대 한 부담을 많이 줄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남달희’씨는항상 남다른 것을 좋아 하기 때문에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 하지 않 기로했다. 더구나‘남달희’씨는 자신이현재완벽하게건강한상 태이고더불어어떠한약도전혀 복용하지않고있으므로처방약 혜택도필요없다고생각했다. 그래서 그냥 오리지날 메디케 어혜택인메디케어파트A및파 트B만그대로갖고있기로했다. 그런데일이잘못되느라고그랬 는지몸에이상이찾아왔다. 정 기적으로건강검진을받고결과 를보니, 혈압이너무높다는것 이 아닌가. 그것도 너무 높은 고 혈압이기때문에반드시혈압약 을 복용해야 한다고 한다. 의사 가 처방해 주는 약의 약값을 알 아 보니 엄청나게 높은 것이 아 닌가? 설상가상으로 약국을 찾아 메 디케어카드를내밀었더니, 약사 가“오리지날 메디케어 카드 말 고처방약카드가별도로있어야 처방약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그것이없으면약값을전액선생 님이부담하셔야하는데요”라고 한다.‘남달희’씨는메디케어혜 택안에처방약혜택이포함되어 있다고생각했는데그렇지않은 모양이었다. 약사의 권고에 따라 해결책을 찾아보기로하고보험전문가에 게 가보니 그다지 좋지 않은 상 황이기다리고있었다. 오리지날 메디케어 혜택을 받고 3개월 이 내에메디케어파트 D에가입해 야 하며 이 시기를 놓치면 10월 15일 부터 12월 7일 사이에 가 입하면 그 다음해 1월1일부터 혜택을받을수있다는것이다. 그렇다. 오리지날 메디케어 혜 택만으로는 처방약이 커버되지 않는다.처방약이커버되지않으 면약값의전액을가입자가부담 하고 구입해야 한다. 처방약을 커버받으려면메디케어파트 D 를가져야하는데,메디케어D에 따로 가입하지 않고, 대개 메디 케어 파트 C (=Medicare Ad- vantage)에가입하면거기에메 디케어파트 D가저절로따라오 게된다.이렇게메디케어파트C 와메디케어파트D가함께묶여 있는이플랜에가입하는데는별 도로 보험료를 더 내지 않아도 되는경우가대부분이다.따라서 이렇게하면메디케어파트 D혜 택을공짜로갖게되는것이다. 그러나 메디케어 파트 D만 따 로 구입하면 대개의 경우 보험 료를 따로 내게 되어 있다. 이치 에는좀맞지않는것같지만사 실이다. 더구나메디케어파트D 를 갖고 있지 않다가 나중에 가 입하면 평생 벌금을 내게 되어 있다. 따라서오리지날메디케어 혜택을받는즉시메디케어파트 D를 갖는 것이 좋다. 그것도 메 디케어 파트D가 따라오는 메디 케어파트C플랜에가입하는것 이훨씬유리하다하겠다. (최선호보험제공 770-234- 4800) 인간의 조상이 처음 출현한 곳은 아프리카일것으로처음추측한사 람은 찰스 다윈이다. 그는 1871년 출간한‘인간의 후손’이란 책에서 인간과가장비슷한동물은침팬지 와 고릴라고 이들이 사는 곳은 아 프리카이기때문에인간의조상도 아프리카에서나왔을것이라는가 설을내세웠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이를 입증할 증거가없었으므로그의주장은그 냥 설로 남았다. 오히려 독일에서 네안데르탈인, 영국에서 필트다운 맨 화석(후에 가짜로 판명됨)이 나 오면서유럽이인류의고향이라는 주장이 널리 받아들여졌다. 유럽 중심사고에젖어있던당시사람들 은야만의상징아프리카가인류의 본산이라는사실을받아들이기어 려웠을것이다. 그러나20세기들어이편견은깨 지기 시작했다. 그 시작은 1924년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된‘타웅 아 이’유골이다. 요하네스버그 비트 바터스란드 대학 교수이던 레이먼 드다트는인근타웅채석장에서나 온돌에서가장오래된인간의조상 으로추정되는어린아이의두개골 화석을발견했다. 두개골과척추를 연결하는구멍의형태로봐이‘타 웅아이’는서서걸었던것으로분 석됐다.직립여부는인간과동물을 가르는중요한분기점이다.그는이 사실을다음해‘네이처’지에발표 하고 이 아이를‘아우스트랄로피 테쿠스 아프리카누스’(‘아프리카 의남쪽원숭이’라는뜻)이라고불 렀다. 인류의조상이아프리카에서 출현했음을 보여주는 첫번째 증거 였다. 1974년에티오피아에서발견된‘ 루시’또한‘타웅 소년’과 비슷한 종류인‘아우스탈로피테쿠스 아 파렌시스’로320만년전살았던것 으로 추정된다. 그 후 아프리카에 서오래된화석들이쏟아져나오면 서이제인류의아프리카기원설은 정설로굳어지고있다.인류가침팬 지와의공통조상에서갈라져나온 것이 700만년 전으로 추정되는데 이때부터 200만년전까지의인류 조상의화석은아프리카에서만발 견되기때문이다. 인류 진화의 다음 단계는 280만 년전출현한것으로추정되는‘호 모 하빌리스’(‘손재주가 있는 인 간’이란뜻)다.이종은이름답게손 으로 돌을 깨뜨려 도구를 만들 줄 알았다. 그 다음 단계로 주목해야 할 것은‘호모 에렉투스’다. 이 종 은 처음으로 불을 사용할 줄 알았 으며 180만년전처음으로아프리 카를벗어나유럽과아시아전역에 퍼져살았다. 그리고30만년전마침내현생인 류의 직계 조상인‘호모 사피엔스 ’가출현했다. 이종은인체의구조 나 두개골의 크기, 지능 등이 현재 21세기를살고있는인간과차이가 없다. 이종이처음탄생한곳이어 디인지는모르지만지금까지한곳 에서단한번생겨났다는것이정 설이었다. 그러나최근나온한연구결과인 류의직계조상은최소 2곳에서따 로 따로 탄생한 후 합쳐졌다는 설 이 유력시되고 있다. UC 데이비스 의유전학자브렌나헨은아프리카 각지에서채집한유전자정보를분 석한결과현생인류의조상은최소 2곳에서 출현했다는 내용의 논문 을지난주‘네이처’지에발표했다. 100년전다트교수가‘타웅아이’ 논문을발표한그잡지다. 아프리카는 인간의 유전자 다양 성이 가장 풍부한 곳이다. 인류의 조상이그곳에서가장오래살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인류의 직계 조상은 동 아프리카에서출현한것으로여겨 졌으나 지금 남 아프리카에 사는 사람들의 유전자는 다른 곳 사람 들과 현저히 다르다. 이 논문은 이 미 100만년전에인류의조상은‘ 스템1’과‘스템2’로불리는두그 룹을 형성하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이것이확인된다면왜남부 아프리카인의유전자가특이한지 설명이되는셈이다. 이 논문에 따르면 스템 1 그룹의 일부가 떨어져 나와 네안데르탈인 으로 진화해 유럽 등지로 나갔고 남은 스템 1과 스템 2는 아프리카 에서서로섞이면서진화를계속해 나가다가12만년전남부아프리카 에서하나로합쳐져지금이곳에살 고있는나마족의조상이됐다. 이와는별도로 다른곳에서다른 형태로 스템 1과 2의 결합이 이뤄 져동서부아프리카와아프리카밖 으로나간호모사피엔스의조상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그후에도스템 1과 2 그룹은오랫 동안공존했으며그러면서서로유 전자를교환해지금과같은다양한 유전자를가진인류를탄생시킨것 으로추정된다. 인류는북극권의추위와열대우 림의더위등극한의환경에서살아 남았는데전문가들은이것을가능 케한것은오래전두그룹으로갈 라져다양한형태로결합함으로써 풍요로운유전자생산이이뤄졌기 때문으로보고있다. 인류초기진화연구는이제막걸 음마단계지만지금까지나온결과 는 인류의 유전자 다양성이 온갖 난관을 뚫고 생존을 가능케 한 원 동력이었음을보여주고있다. <LA미주본사논설위원> 인류의 기원과 다양성의 힘 민경훈의 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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