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5월 24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미국 기업 58%가 채택 사무실 출근 의무비율↓ 직원들 ‘만족도’ 높아 “코로나 이전 못돌아가” 출근과 재택 병행 … ‘하이브리드 근무’ 대세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출근과 재 택근무를병행하는‘하이브리드근무’ 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정보통신(IT) 등대기업위주로기업들이직원들의출 근을독려하거나의무화하고있지만직 원들의거센반발에직면하면서타협방 식으로‘하이브리드 근무’를 채택하는 기업이갈수록늘고있다는것이다. 특히인력난을겪고있거나일손이부 족한기업들은직원유지를위해이같은 하이브리드 근무를‘당근’으로 제시하 면서직원달래기에나서고있다. 코로나19 사태가발생한뒤본격도입 된재택근무가당초예상과달리지속되 는것은수요가공급보다많은고용시장 의상황에기인한다. 실제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기 업정보업체인스쿠프테크놀로지의통 계를 인용, 조사 대상 기업 4,500개 중 58%가여전히재택근무를허용하고있 다고최근보도했다.사무실근무와재택 근무를 병행하는 직원들은 평균 2.5일 사무실에출근하는것으로집계됐다.주 5일근무중절반정도만사무실에출근 한다. 한때 직원들의 업무‘효율성’과 직원 간‘커뮤니케이션’의 질이 떨어진다는 이유로출근을강요했던기업들은하이 브리드근무를예산절감의기회로활용 하고있다. 월스트릿저널은하이브리드근무를채 택한기업들이사무실면적을줄이면서 이에 따른 주차비용 등 사무실 관련 비 용을줄이고있다고보도했다. 직원들도 하이브리드 근무를 반기고 있다.글로벌HR기업딜(deel)은아울랩 스의설문조사를인용해근로자62%가 재택근무시더생산적으로느낀다고전 했다.특히밀레니얼세대를중심으로재 택에대한선호가강하다는것이설문조 사분석이다. 뉴욕시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지 옥철’출퇴근으로에너지를낭비하는것 이 더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며“그 래도직원과상사와의커뮤니케이션, 고 객미팅참석등은여전히중요하기때문 에일주일에 3일출근하고이틀은집에 서일하고있다”고말했다. 또한 출퇴근 교통시간이 미 전국에서 가장 긴 뉴욕과 LA 직장인들은 출퇴근 에따른운전이나지하철을타지않으면 서더에너지가넘치고업무효율이높아 졌다고말한다. 하이브리드 근무를 하는 직원들의 만 족도가높은것도기업들이출근의무화 를포기한배경으로분석된다.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 조사에 따르면지난해직장인들의직업만족도 가 62.3%를 기록했다. 전년 보다 2.1% 포인트 상승하며 1987년 조사 시작 이 래최고치를나타냈다. 컨퍼런스보드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팬데믹시대를맞아노동시장이호황을 보였기때문으로풀이했다. 구체적으로 일손이모자라는현상이미전역으로확 산하며임금과근무유연성이개선됐으 며하이브리드근무가주요요인중하나 이다. 콘퍼런스보드는“코로나사태 기간 자 발적으로이직한사람과재택과출근을 병행하는하이브리드근무자의직업만 족도가높게나타났으며남성직장인의 만족도가 대체로 여성보다 높았다”고 소개했다. 로버트새도스쿠프테크놀로 지최고경영자(CEO)는“갈수록하이브 리드 근무가 일반화되고 있다”라며“기 업과직원들이하이브리드근무라는타 협점을찾은것같다”고말했다. <조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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