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5월 26일 (금요일) A5 종합 21명참변‘최악의초등교총기난사’ 1년 총 21명의무고한생명이희생된텍사 스주 유밸디 초등학교 총기참사 1주년 을맞아조바이든대통령이공격용무 기와 대용량 탄창 사용을 금지하는 법 안을조속히통과시키라고연방의회에 재차촉구하고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 서“너무많은학교너무많은일상적인 장소가 미 전역의 지역사회에서‘킬링 필드’(대학살현장)가되고있다”며“여 러분은이런장소에서‘제발뭔가를하 라’는메시지를늘듣고있다”고지적했 다. 꼭 1년전인이날텍사스주남부소도 시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에서는 당시 18세의 총격범이 교내에 난입해 총기 를 무차별 발사함으로써 초등학생 19 명과교사2명이목숨을잃는참사가발 생했다. 또학생 14명등 18명이다쳤다. 당시 경찰은 출동하고서도 판단을 잘못해 교실진입을머뭇거리다피해를키운것 으로 드러나 큰 분노를 자아내기도 했 다. 이 사건 열흘 전 뉴욕주 버펄로에서 백인우월주의자의공격용소총난사로 흑인 10명이숨진참사와맞물려의회 는 총기 규제법안을 처리하고 바이든 대통령이이에서명해공포하면서정치 권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일기도 했 다. 당시총기법안은총을구매하려는18 ∼21세의 신원 조회를 위해 미성년자 범죄 등의 기록을 제공하도록 하는 내 용을골자로한것으로, 미국에서진전 된총기규제법이시행된것은 30년만 에처음이었다. 하지만이후에도총기난사사건은끊 이지 않자 바이든 대통령은 공격용 무 기 금지법안을 통과시켜달라고 의회에 거듭 호소했지만, 총기 규제에 반대하 는 공화당과 총기 제조업체의 반대에 부닥쳐진전을보지못하고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도 총기 제조 업자에게책임을피할수있게해주는 면책조항을 종료해야 한다고 요구했 다. 이날 백악관 행사장에는 당시 희생자 들을 기리는 촛불이 켜졌으며,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이를 바라보며 침통한 표정을짓기도했다. “주식줄이는대신금사고현금보유하라” 미국최대은행 JP모건체이스가투 자자들에게최근경제상황을감안해 주식보유를줄이는대신금을사고, 현금은보유할것을권고했다고블룸 버그통신이23일보도했다. 마르코 콜라노비치가 이끄는 JP모 건의 투자전략팀은 자신들의 포트폴 리오에서주식과회사채비중을줄이 는 대신 현금을 2% 늘렸다. 또 상품 포트폴리오 내에서는 안전자산 수요 와 부채한도 관련 리스크 헤지 등을 감안해 에너지 관련 자산을 팔고 금 매수로전환했다. 이같은포트폴리오변화는 JP모건 의 방어적인 투자전략의 일환으로, 답보상태인 부채한도 협상과 경기침 체위험증가,매파적인연방준비제도 (FRB·연준)의 입장 등을 감안한 것 이다. 콜라노비치는“부채한도 문제가 신 속하게해결될것이라는희망이시장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 “하지만 지난주 반등에도 위험자산 은올해박스권을벗어나지못하고있 다”고지적했다. 그는“심지어원자재 와 신용 부문은 박스권 하단에서 거 래되고있다”면서“주가는사상최고 치에근접했지만,자사포트폴리오모 델은지난달손실을기록했으며,이는 지난 4개월새 3번째손실”이라고말 했다. 콜라노비치는지난해하락장에 서월가내대표적인낙관론자였으나 올해 경제전망이 악화하면서 지난해 12월중순과1월, 3월,그리고이번달 에도주식비중을낮춰왔다. 그는 주식시장이 채권시장과 단절 된것처럼보이는데다경제지표가둔 화하고있으며,부채한도관련리스크 도있다고지적했다. 콜라노비치는“금리(채권)시장은연 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 상하고주식시장은금리인하가능성 을긍정적인신호로해석하지만연준 은 여전히 매파적인 언급을 하고 있 다”며“이같은간극은주식시장의희 생으로만좁혀질수있다”고말했다. 텍사스유밸디사건 바이든규제방안촉구 정치권·총기제조업계요지부동 JP모건투자자에권고 텍사스주유밸디초등학교총기참사 1주년이된 24일당시사건현장인근에희생자들의이름이적 힌십자가와꽃다발등이놓인가운데주민들이추모하고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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