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5월 30일 (화요일) B3 부동산 Thursday, May 25, 2023 S ◇소득 30% 내야임대가능 높은집값도문제지만주택렌트비 부담도 만만치 않다. 높은 렌트비 문 제가어제오늘의일은아니지만이제 는 기정사실처럼 자리 잡아 가고 있 다. 시장 조사 기관 무디스는 지난해 4분기미국평균주택렌트비부담이 중간 가구 소득의 30%를 넘어섰다 는조사결과를발표한바있다. 이는 무디스가 조사를 시작한 1999년 이 후 처음으로 해를 넘긴 올해에도 큰 변화가없다. 올해 1분기렌트비가가 구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6% 로지난해와비슷하다. 재정 전문가들은 주택 렌트비가 가구 소득의 30%를 넘으면 가계 재 정에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조언하 는데 렌트비 부담이 이 경계선을 2 분기 연속 넘어선 것이다. 무디스에 따르면 주택 렌트비는 연간 약 2% 씩 오를 전망으로 앞으로도 세입자 가구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 으로 우려된다. 루 첸 무디스 이코 노미스트는“임금 상승 속도가 주거 비 상승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미국 가구에 재정적 어려움이 클 것”으로 우려했다. 주택 렌트비 비중이 높은 도시는 뉴욕, LA 등 대도시와 팬데 믹 기간 일시적으로 이주가 급증한 도시들이다. <도표참고> ◇10명중8명‘지금집사면불리’ 본격적인성수기를맞아주택시장 이 후끈 달아올랐지만 주택 시장을 바라보는 미국인의 시선은 뜨뜻미지 근하다. 매물 부족으로 일부 지역에 서는 다시 과열 경쟁 현상 나타나는 것과 달리 지금을 주택 구입 적기로 생각하는미국인은크게줄었다. 여론조사기관갤럽의발표에따르 면‘집을사기에좋지않은시기’라고 생각하는미국인은 78%로 1978년조 사이래최고치를기록했다.‘지금집 을 사면 안 된다’는 답변은 지난해에 도 69%로 높았는데 올해 더 많아진 것이다. 반면지금‘집을사기에좋은 시기’라는생각의미국인은올해 21% 로지난해30%에서더떨어졌다. 주택 구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이늘어난것은높은주택가격과높 은 모기지 이자율의 영향이 크다. 또 향후 주택 가격에 대한 부정적 전망 도 미국인들의 주택 구입을 망설이 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의 조 사에서 앞으로 주택 가격이 오를 것 으로보는미국인은지난해 70%에서 올해 56%로줄었지만하락할것이라 는답변은 12%에서 19%로늘었다. ◇다운페이먼트비율낮아져 지난해내집을마련할때가장큰 걸림돌이 바로 다운페이먼트였다. 다 운페이먼트 비율을 높여야만 치열한 구입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는 데 올들어 구입 경쟁이 다소 완화되 면서다운페이먼트부담도줄었다. 온 라인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다운페이먼트 비 율은평균 13%로지난해 2분기최고 치 14.1%보다소폭떨어졌다. 지난해와 2021년주택시장이매물 부족으로 전례 없이‘핫’한 시기였다. 매물한채에여러명의바이어가오 퍼를 제출하는 현상이 일반적이었고 다운페이먼트 비율이 높은 바이어가 매물을차지하는경우가많았다. 다운 페이먼트비율이높은오퍼는모기지 대출승인가능성이높기때문에거래 가깨질위험낮은것으로여겨진다. 올들어 주택 시장 열기가 한풀 꺾 이면서다운페이먼트비율을높일필 요가 없어진 이유도 있지만 모기지 이자율 상승과 인플레이션으로 바이 어들의 현금 사정이 악화된 원인도 있다. 주택 거래 감소로 낮은 다운페 이먼트 비율이 적용되는 정부 보증 융자를 고려하는 셀러가 많아진 점 도다운페이먼트비율하락요인이다. ◇미국디폴트,주택시장에직격탄 미국부채한도협상이타결되지않 으면 주택 시장이 한순간에 얼어붙게 될 것이란 보고서가 나왔다. 온라인 부동산업체질로우닷컴의제프터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미국이디폴트위기에빠질경우 주택거래가일시중단되고모기지이 자율이급등해페이먼트부담이최고 20%까지급등할수있다고경고했다. 터커이코노미스트는“주택시장이이 제야 6%대의 높은 모기지 이자율에 적응해 가는 중”이라며“디폴트로 이 자율이 급등할 경우 주택 시장이 일 시에동결될것”이라고설명했다. 터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이 과거 에디폴트에빠진전례가없고이번에 도 가능성은 낮지만 부채 한도 협상 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빠르면 6월에 예산이소진될것에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우려대로디폴트상황에빠지 면모기지이자율은 9월중 8.4%까지 급등한 뒤 내년에야 7%대로 떨어질 것으로 질로우측은 예측했다. 모기지 이자율이 지난 20년간 8%대를 넘은 적은 없다. 모기지 이자율이 8%대로 상승하면 모기지 페이먼트 부담도 지 금보다 20%나 더 늘어나게 돼 내 집 마련은더욱힘들어진다. ◇‘재융자의 역습’ , 매물 품귀 원 인돼 팬데믹 기간 1,400만 명이 재융자 를 실시했는데 이로 인해 현재 주택 시장이 심각한 매물 부족 현상을 겪 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뉴욕연방 준비은행에 따르면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부터 2021년사이약 1,400만 명이재융자를실시해이른바재융자 붐시대를열었다. 경기 침체를 우려한 연방 준비 제 도가기준금리를제로수준으로유지 한기간으로모기지금리가한때약 2.65%까지떨어진바있다. 사상최저 수준의 이자율로 갈아타려는 재융자 열풍이 불었고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재융자실시가구당월평균약 220달러를절약하는혜택을누렸다. 그런데 재융자 붐으로 인한 부작 용이 올해 초부터 주택 시장에 나타 나기 시작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자율이 급등하면서 재융자는 이 미 거의 중단됐고 낮은 이자율로 갈 아탄 주택 소유주들이 집을 내놓지 않기 시작한 것이다. 이자율이 올라 도 집을 사려는 수요는 여전히 많은 데 기존 주택 보유자들이 집을 내놓 지 않아 주택 거래가 곤두박질쳤다. 3월재판매주택거래는전년동기대 비 22%나감소했고 5월시장에나온 재판매매물은전년동기대비 16%나 줄었다. 결국 바이어들이 신규 주택 시장으로눈을돌리면서3월신규주 택판매는약 10%나증가했다. <준최객원기자> ‘매물없어집사기더욱힘들고렌트비부담은여전’ 주택거래가늘어나는여름철을앞두고주택시장이후끈달아오르고 있다. 높은집값과이자율에도불구하고내집마련에대한열망은여 전히뜨겁다. 집을사려는사람은많은데팔겠다는사람이없어일부 지역에서는지난해초와비슷한과열경쟁이재현되고있다. 이자율이 지난해보다 2배이상올라수요는한풀꺾였고주택가격이상당폭 떨어질것으로기대됐다. 하지만최근몇년간재융자를통해낮은이 자율로갈아탄주택소유주들이집을내놓지않는‘스테이풋’ 현상이 나타나면서집값은요지부동이다.최근주택시장상황을살펴본다. 미국인10명중8명은지금은집을살시기가아니라고생각하는것으로나타났다. <로이터> ■부동산금리 •고정금리 이자율 전주대비 30년 6.39% +0.04% 15년 5.75% 0% <자료: 프레디맥 5월 24일기준> 떨어져야 할 집 값은 매물 가뭄으로 안 떨어져 재융자로낮은이자율받은소유주집내놓기꺼려 미국인 10명중 8명,‘집을사기에좋지않은시기’ LA평균주택렌트비가가구소득의34.7%를차지하는것으로조사됐다. <준최객원기자> <가구소득대비렌트비비율상위도시> 도시 비율 뉴욕 66.9% 마이애미 42% 포트로더데일 36.8% LA 34.7% 팜비치 34.2% 노던뉴저지 33% 보스턴 32.8% 탬파 29.9% 올랜도 29.9% 샌프란시스코 29.3% <자료:무디스> Thursday, May 5, 2023 S ◇소득 30% 내야임대가능 높은집값도문제지만주택렌트비 부담도 만만치 않다. 높은 렌트비 문 제가어제오늘의일은아니지만이제 는 기정사실처럼 자리 잡아 가고 있 다. 시장 조사 기관 무디스는 지난해 4분기미국평균주택렌트비부담이 중간 가구 소득의 30%를 넘어섰다 는조사결과를발표한바있다. 이는 무디스가 조사를 시작한 1999년 이 후 처음으로 해를 넘긴 올해에도 큰 변화가없다. 올해 1분기렌트비가가 구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6% 로지난해와비슷하다. 재정 전문가들은 주택 렌트비가 가구 소득의 30%를 넘으면 가계 재 정에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조언하 는데 렌트비 부담이 이 경계선을 2 분기 연속 넘어선 것이다. 무디스에 따르면 주택 렌트비는 연간 약 2% 씩 오를 전망으로 앞으로도 세입자 가구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 으로 우려된다. 루 첸 무디스 이코 노미스트는“임금 상승 속도가 주거 비 상승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미국 가구에 재정적 어려움이 클 것”으로 우려했다. 주택 렌트비 비중이 높은 도시는 뉴욕, LA 등 대도시와 팬데 믹 기간 일시적으로 이주가 급증한 도시들이다. <도표참고> ◇10명중8명‘지금집사면불리’ 본격적인성수기를맞아주택시장 이 후끈 달아올랐지만 주택 시장을 바라보는 미국인의 시선은 뜨뜻미지 근하다. 매물 부족으로 일부 지역에 서는 다시 과열 경쟁 현상 나타나는 것과 달리 지금을 주택 구입 적기로 생각하는미국인은크게줄었다. 여론조사기관갤럽의발표에따르 면‘집을사기에좋지않은시기’라고 생각하는미국인은 78%로 1978년조 사이래최고치를기록했다.‘지금집 을 사면 안 된다’는 답변은 지난해에 도 69%로 높았는데 올해 더 많아진 것이다. 반면지금‘집을사기에좋은 시기’라는생각의미국인은올해 21% 로지난해30%에서더떨어졌다. 주택 구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이늘어난것은높은주택가격과높 은 모기지 이자율의 영향이 크다. 또 향후 주택 가격에 대한 부정적 전망 도 미국인들의 주택 구입을 망설이 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의 조 사에서 앞으로 주택 가격이 오를 것 으로보는미국인은지난해 70%에서 올해 56%로줄었지만하락할것이라 는답변은12%에서19%로늘었다. ◇다운페이먼트비율낮아져 지난해내집을마련할때가장큰 걸림돌이 바로 다운페이먼트였다. 다 운페이먼트 비율을 높여야만 치열한 구입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는 데 올들어 구입 경쟁이 다소 완화되 면서다운페이먼트부담도줄었다. 온 라인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다운페이먼트 비 율은평균 13%로지난해 2분기최고 치14.1%보다소폭떨어졌다. 지난해와 2021년주택시장이매물 부족으로 전례 없이‘핫’한 시기였다. 매물한채에여러명의바이어가오 퍼를 제출하는 현상이 일반적이었고 다운페이먼트 비율이 높은 바이어가 매물을차지하는경우가많았다. 다운 페이먼트비율이높은오퍼는모기지 대출승인가능성이높기때문에거래 가깨질위험낮은것으로여겨진다. 올들어 주택 시장 열기가 한풀 꺾 이면서다운페이먼트비율을높일필 요가 없어진 이유도 있지만 모기지 이자율 상승과 인플레이션으로 바이 어들의 현금 사정이 악화된 원인도 있다. 주택 거래 감소로 낮은 다운페 이먼트 비율이 적용되는 정부 보증 융자를 고려하는 셀러가 많아진 점 도다운페이먼트비율하락요인이다. ◇미국디폴트,주택시장에직격탄 미국부채한도협상이타결되지않 으면 주택 시장이 한순간에 얼어붙게 될 것이란 보고서가 나왔다. 온라인 부동산업체질로우닷컴의제프터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미국이디폴트위기에빠질경우 주택거래가일시중단되고모기지이 자율이급등해페이먼트부담이최고 20%까지급등할수있다고경고했다. 터커이코노미스트는“주택시장이이 제야 6%대의 높은 모기지 이자율에 적응해 가는 중”이라며“디폴트로 이 자율이 급등할 경우 주택 시장이 일 시에동결될것”이라고설명했다. 터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이 과거 에디폴트에빠진전례가없고이번에 도 가능성은 낮지만 부채 한도 협상 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빠르면 6월에 예산이소진될것에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우려대로디폴트상황에빠지 면모기지이자율은 9월중 8.4%까지 급등한 뒤 내년에야 7%대로 떨어질 것으로 질로우측은 예측했다. 모기지 이자율이 지난 20년간 8%대를 넘은 적은 없다. 모기지 이자율이 8%대로 상승하면 모기지 페이먼트 부담도 지 금보다 20%나 더 늘어나게 돼 내 집 마련은더욱힘들어진다. ◇‘재융자의 역습’ , 매물 품귀 원 인돼 팬데믹 기간 1,400만 명이 재융자 를 실시했는데 이로 인해 현재 주택 시장이 심각한 매물 부족 현상을 겪 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뉴욕연방 준비은행에 따르면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부터 2021년사이약 1,400만 명이재융자를실시해이른바재융자 붐시대를열었다. 경기 침체를 우려한 연방 비 제 도가 준금리를제로수준으로유지 한기간으로모기지금리가한때약 2.65%까지떨어진바있다. 사상최저 수준의 이자율로 갈아타려는 재융자 열풍이 불었고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재융자실시가구당월평균약 220달러를절약하는혜택을누렸다. 그런데 재융자 붐으로 인한 부작 용이 올해 초부터 주택 시장에 나타 나기 시작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자율이 급등하면서 재융자는 이 미 거의 중단됐고 낮은 이자율로 갈 아탄 주택 소유주들이 집을 내놓지 않기 시작한 것이다. 이자율이 올라 도 집을 사려는 수요는 여전히 많은 데 기존 주택 보유자들이 집을 내놓 지 않아 주택 거래가 곤두박질쳤다. 3월재판매주택거래는전년동기대 비 22%나감소했고 5월시장에나온 재판매매물은전년동기대비 16%나 줄었다. 결국 바이어들이 신규 주택 시장으로눈을돌리면서3월신규주 택판매는약10%나증가했다. <준최객원기자> ‘매물없어집사기더 힘 여 주택거래가늘어나는여름철을앞두고주택시장이후끈달아오르고 있다. 높은집값과이자율에도불구하고내집마련에대한열망은여 전히뜨겁다. 집을사려는사람은많은데팔겠다는사람이없어일부 지역에서는지난해초와비슷한과열경쟁이재현되고있다. 이자율이 지난해보다 2배이상올라수요는한풀꺾였고주택가격이상당폭 떨어질것으로기대됐다. 하지만최근몇년간재융자를통해낮은이 자율로갈아탄주택소유주들이집을내놓지않는‘스테이풋’ 현상이 나타나면서집값은요지부동이다.최근주택시장상황을살펴본다. 미국인10명중8명은지금은집을살시기가아니라고생각하는것으로나타났다. <로이터> ■부동산금리 •고정금리 이자율 전주대비 30년 6.39% +0.04% 15년 5.75% 0% <자료: 프레디맥 5월 24일기준> 떨어져야 할 집 값은 매물 가뭄으로 안 떨어져 재융자로낮은이자율받은소유주집내놓기꺼려 미국인 10명중 8명,‘집을사기에좋지않은시기’ LA평균주택렌트비가가구소득의34.7%를차지하는것으로조사됐다. <준최객원기자> <가구소득대비렌트비비율상위도시> 도시 비율 뉴욕 66.9% 마이애미 42% 포트로더데일 36.8% LA 34.7% 팜비치 34.2% 노던뉴저지 33% 보스턴 32.8% 탬파 29.9% 올랜도 29.9% 샌프란시스코 29.3% <자료:무디스> ◇소득30%내야임대가능 높은 집값도 문제지만 주택 렌트 비 부담도 만만치 않다. 높은 렌트 비문제가어제오늘의일은아니지 만이제는기정사실처럼자리잡아 가고있다. 시장조사기관무디스는지난해4 분기미국평균주택렌트비부담 중간가구소득의30%를넘어섰다 는조사결과를발표한바있다. 이 는 무디스가 조사를 시작한 1999 년이후처음으로해를넘긴올해에 도큰변화가없다. 올해1분기렌트비가가구소득에 서차지하는비중은 29.6%로지난 해와비슷하다. 재정 전문가들은 주택 렌트비가 가구소득의30%를넘으면가계재 정에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조언하 는데렌트비부담이이경계선을 2 분기연 넘어선것이다. 무디스에 따르면 주택 렌트비는 연간약 2%씩오를전망으로앞으 로도세입자가구에상당한부담으 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루 첸 무디스 이코노미스트는“임금 상 승속도가주거비상승속도를따라 잡지못해미국가구에재정적어려 움이클것”으로우려했다. 주택렌 트비비중이높은도시는뉴욕, LA 등대도시와팬데믹기간일시적으 로이주가급증한도시들이다. <도 표참고> ◇10명중8명 ‘지금집사면불리’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아 주택 시 장이후끈달아올랐지만주택시장 을바라보는미국인의시선은뜨뜻 미지근하다.매물부족으로일부지 역에서는다시과열경쟁현상나타 나는 것과 달리 지금을 주택 구입 적기로생각하는미국인은크게줄 었다. 여론조사기관갤럽의발표에따 르면‘집을 사기에 좋지 않은 시기 ’라고 생각하는 미국인은 78%로 1978년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 했다.‘지금 집을 사면 안 된다’는 답변은지난해에도 69%로높았는 데올해더많아진것이다. 반면지 금‘집을사기에좋은시기’라는생 각의미국인은올해21%로지난해 30%에서더떨어졌다. 주택 구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이 늘어난 것은 높은 주택 가격과 높은 모기지 이자율의 영향이 크 다. 또향후주택가격에대한부정 적전망도미국인들의주택구입을 망설이게하는것으로나타났다.갤 럽의 조사에서 앞으로 주택 가격 이오를것으로보는미국인은지난 해70%에서올해56%로줄 지만 하락할것이라는답변은 12%에서 19%로늘었다. ◇다운페이먼트비율낮아져 지 내집을마련할때가장큰 걸림돌이 바로 다운페이먼트 . 다운페이먼트비율을높여야만치 열한구입경쟁에서살아남을수있 었는데 올들어 구입 경쟁이 다소 완화되면서 다운페이먼트 부담도 줄었다. 온라인부동산정보업체리 얼터닷컴에따르면올해1분기 운 페이먼트비율은평균13%로지난 해 2분기 최고치 14.1%보다 소폭 떨어졌다. 지난해와 2021년주택시장이매 물부족으로전례없이‘핫’한시기 였다. 매물한채에여러명의바이 어가오퍼를제출하는현상이일반 적이었고 다운페이먼트 비율이 높 은바이어가매물을차지하는경우 가 많았다. 다운페이먼트 비율이 높은 오퍼는 모기지 대출 승인 가 능성이높기때문에거래가깨질위 험낮은것으로여겨진다. 올들어주택시장열기가한풀꺾 이면서 다운페이먼트 비율을 높일 필요가없어진이유도있지만모기 지이자율상승과인플레이션으로 바이어들의현금사정이악화된원 인도있다. 주택거래감소로낮은다운페이 먼트 비율이 적용되는 정부 보증 융자를고려하는셀러가많아진점 도다운페이먼트비율하락요인이 다. ◇ 미국 디폴트, 주택 시장에 직격 탄 미국 부채 한도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주택시장이한순간에얼어 붙게 될 것이란 보고서가 나왔다. 온라인부동산업체질로우닷컴의 제프터커수석이코노 스트는최 근보고서를내고미국이디폴트위 기에 빠질 경우 주택 거래가 일시 중단되고모기지이자율이급등해 페이먼트부담이최고20%까지급 등할수있다고경고했다. 터커이코노미스트는“주택시장 이이제야 6%대의높은모기지이 자 에적응해가는중”이라며“디 폴트로이자율이급등할경우주택 시장이 일시에 동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터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이 과 거에디폴트에빠 전례가없고이 번에도가능성은낮지만부채한도 협상이타결되지않을경우빠르면 6월에 예산이 소진될 것에 대비해 야한다고말했다.우려대로디폴트 상황에 빠지면 모기지 이자율은 9 월 중 8.4%까지 급등한 뒤 내년에 야 7%대로 떨어질 것으로 질로우 측은 예측했다. 모기지 이자율이 지난 20년간 8%대를넘은적은없 다. 모기지이자율이 8%대로상승 하면모기지페이먼트부담도지금 보다 20%나더늘어나게돼내집 마련은더욱힘들어진다. ◇ ‘재융자의역습’, 매물품귀원인 팬데믹기간1,400만명이재융자 를실시했는데이로인해현재주택 시장이심각한매물부족현상을겪 고있다는지적이나왔다. 뉴욕연방준비은행에따르면팬데 믹이 시작된 2020년부터 2021년 사이약1,400만명이재융자를실 시해이른바재융자붐시대를열었 다. 경기침체를우려한연방준비제 도가 기준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유지한기간으로모기지금리가한 때 약 2.65%까지 떨어진 바 있다. 사상최저수준의이자율로갈아타 려는재융자열풍이불었고뉴욕연 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재융자 실시 가구당월평균약 220달러를절약 하는혜택을누렸다. 그런데 재융자 붐으로 인한 부작 용이 올해 초부터 주택 시장에 나 타나기시작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율이 급 등하면서재융자는이미거의중단 됐고낮은이자율로갈아탄주택소 유주들이집을내놓지않기시작한 것이다. 이자율이 올라도 집을 사려는 수 요는여전히많은데기존주택보유 자들이집을내놓지않아주택거래 가곤두박질쳤다. 3월재판매주택거래는전년동기 대비 22%나 감소했고 5월 시장에 나온재판매매물은전년동기대비 16%나줄었다.결국바이어들이신 규주택시장으로눈을돌리면서3 월신규주택판매는약 10%나증 가했다. <준최객원기자> ◇소득 30% 내야임대가능 높은집값도문제지만주택렌트비 부담도 만만치 않다. 높은 렌트비 문 제가어제오늘의일은아니지만이제 는 기정사실처럼 자리 잡아 가고 있 다. 시장 조사 기관 무디스는 지난해 4분기미국평균주택렌트비부담이 중간 가구 소득의 30%를 넘어섰다 는조사결과를발표한바있다. 이는 무디스가 조사를 시작한 1999년 후 처음으로 해를 넘긴 올해에도 큰 변화가없다. 올해 1분기렌트비가가 구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6% 로지난해와비슷하다. 재정 전문가들은 주택 렌트비 가구 소득의 30%를 넘으면 가계 재 정에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조언하 는데 렌트비 부담이 이 경계선을 2 분기 연속 넘어선 것이다. 무디스에 따르면 주택 비는 연간 약 2% 씩 오를 전망으로 앞으로도 세입자 가구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 으로 우려된다. 루 첸 무디스 이코 노미스트는“임금 상승 속 가 주거 비 상승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미국 가구에 재정적 어려움이 클 것”으로 우려했다. 주택 렌트비 비중이 높은 도시는 뉴욕, LA 등 대도시와 팬데 믹 기간 일시적으로 이주가 급증한 도시들이다. <도표참고> ◇10명중8명‘지금집사면불리’ 본격적인성수기를맞아주택 장 이 후끈 달아올랐지만 주택 시장을 바라보는 미국인의 시선은 뜨뜻미지 근하다. 매물 부족으로 일부 지역에 서는 다시 과열 경쟁 현상 나타나는 것과 달리 지금을 주택 구입 적기로 생각하는미국인은크게줄었다. 여론조사기관갤럽의발표에따르 면‘집을사기에좋지않은시기’라고 생각하는미국인은 78%로 1978년조 사이래최고치를기록했다.‘지금집 을 사면 안 된다’는 답변은 지난해 도 69%로 높았는데 올해 더 많아진 것이다. 반면지금‘집을사기에좋은 시기’라는생각의미국인 올해 21% 로지난해30%에서더떨어졌다. 주택 구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이늘어난것은높은주택가격과높 은 모기지 이자율의 영향이 크다. 또 향후 주택 가격에 대한 부정적 전망 도 미국인들의 주택 구입을 망설이 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의 조 사에서 앞으로 주택 가격이 오를 것 으로보는미국인은지난해 70%에서 올해 56%로줄었지만하락할것이라 는답변은 12%에서 19%로늘었다. ◇다운페이먼트비율낮아져 지난해내집을마련할때가장큰 걸림돌이 바로 다운페이먼트였다. 다 운페이먼트 비율 높여야만 치열한 구입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는 데 올들어 구입 경쟁이 다소 완화되 면서다운페이먼트부담도줄었다. 온 라인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다운페이먼트 비 율은평균 13%로지난해 2분기최고 치14.1%보다소폭떨어졌다. 지난해와 2021년주택시장이매물 부족으로 전례 없이‘핫’한 시 였다. 매물한채에여러명의바이어가오 퍼를 제출하는 현상이 일반적이었고 다운페이먼트 비율이 높은 바이어가 을차지하는경우가많았다. 다운 페이먼트비율이높은오퍼는모기지 대출승인가능성이높기때문에거래 가깨질위험낮은것으로여겨진 . 올들어 주택 시장 열기가 한풀 꺾 이면서다운페이먼트비율을높일필 요가 없어진 이유도 있지만 모기지 이자율 상승과 인플레이션으로 바이 어들의 현금 사정이 악화된 원인도 있다. 주택 거래 감소로 낮은 다운페 먼트 비율이 적용되는 정부 보증 융자를 고려하는 셀러가 많아진 점 도다운페이먼트비율하락요인이다. ◇미국디폴트,주택시장에직격탄 미국부채한도협상이타결되지않 으면 주택 시장이 한순간에 얼어붙게 될 것이란 보고서가 나왔다. 온라인 부동산업체질로우닷컴의제프터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미국이디폴트위기에빠질경우 주택거래가일시중단되고모기지이 자율이급등해페이먼트부담이최고 20%까지급등할수있다고경고했다. 터커이코노미스트는“주택시장이 제야 6%대의 높은 모기지 이자율에 적응해 가는 중”이라며“디폴트로 이 자율이 급등할 경우 주택 시장이 일 시에동결될것”이라고설명했다. 터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이 과거 에디폴트에빠진전례가없고이번에 도 가능성은 낮지만 부채 한도 협상 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빠르면 6월에 예산이소진될것에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우려대로디폴트상황에빠지 면모기지이자율은 9월중 8.4%까지 급등한 뒤 내년에야 7%대로 떨어질 것으로 질로우측은 예측했다. 모기 이자율이 지난 20년간 8%대를 넘은 적은 없다. 모기지 이자율이 8%대로 상승하면 모기지 페이먼트 부담도 지 금보다 20%나 더 늘어나게 돼 내 집 마련은더욱힘들어진다. ◇‘재융자의 역습’ , 매물 품귀 원 인돼 팬데믹 기간 1,400만 명이 재융자 를 실시했는데 이로 인해 현재 주택 시장이 심각한 매물 부족 현상을 겪 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뉴욕연방 준비은행에 따르면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부터 2021년사이약 1,400만 명이재융자를실시해이른바재융자 붐시대를열었다. 경기 침체를 우려한 연방 준비 제 도가기준금리를제로수준으로유지 한기간으로모기지금리가한때약 2.65%까지떨어진바있다. 사상최저 수준의 이자율로 갈아타려는 재융자 열풍이 불었고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재융자실시가구당월평균약 220달러를절약하는혜택을누렸다. 그런데 재융자 붐으로 인한 부작 용이 올해 초부터 주택 시장에 나타 나기 시작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자율이 급등하면서 재융자는 이 미 거의 중단됐고 낮은 이자율로 갈 아탄 주택 소유주들이 집을 내놓지 않기 시작한 것이다. 이자율이 올라 도 집을 사려는 수요는 여전히 많은 데 기존 주택 보유자들이 집을 내놓 지 않아 주택 거래가 곤두박질쳤다. 3월재판매주택거래 전년동기대 비 22%나감소했고 5월시장에나온 재판매매물은전년동기대비 16%나 줄었다. 결국 바이어들이 신규 주택 시장으로눈을돌리면서 3월신규주 택 는약 10%나증가했다. <준최객원기자> ‘매물없어집사기더욱힘들고렌트비부담은여전’ 주택거래가늘어나는여름철을앞두고주택시장이후끈달아오르고 있다. 높은집값과이자율에도불구하고내집마련에대한열망은여 전히뜨겁다. 집을사려는사람은많은데팔겠다는사람이없어일부 지역에서는지난해초와비슷한과열경쟁이재현되고있다. 이자율이 지난해보다 2배이상올라수요는한풀꺾였 주택가격이상당폭 떨어질것으로기대됐다. 하지만최근몇년간재융자를통해낮은이 자율로갈아탄주택소유주들이집을내놓지않는‘스테이풋’ 현상 나타나면서집값은요지부동이다.최근주택시장상황을살펴본다. 미국인10명중8명은지금은집을살시기가아니라고생각 는것으로나타났다. <로이터> ■부동산금리 •고정금리 이자율 전주대비 30년 6.39% +0.04% 15년 5.75% 0% <자료: 프레디맥 5월 24일기준> 떨어져야 할 집 값은 매물 가뭄으로 안 떨어져 재융자로낮은이자율받은소유주집내놓기꺼려 미국인 10명중 8명,‘집을사기에좋지않은시기’ LA평균주택렌트비가가구소득의34.7%를차지하는것으로조사됐다. <준최객원기자> <가구소득대비렌트비비율상위도시> 도시 비율 뉴욕 66.9% 마이애미 42% 포트로더데일 36.8% LA 34.7 팜비치 34. 노던뉴저지 33% 보스턴 32.8% 탬파 29.9 올랜도 29.9 샌프란시스코 29.3 <자료:무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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