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6월 2일(금) ~ 6월 8일(목) A8 여행 천관사와천관산봉우리 기암괴석천관산과삼나무숲길 천관산(723m)자락에들어선휴양림은식재된삼림대신 자연서식하는수목들이숲을채운다.사스레피나무등난 대림외에사람주나무, 물푸레나무, 말오줌나무등다채로 운나무를만날수있다. 숲속에서 하룻밤 묵으면 직박구리, 검은등뻐꾸기, 어치 등산새소리가별빛과함께쏟아진다. 휴양림에서천관산정상까지는등산로가연결된다. 정상 등반에드는시간은1시간30분~2시간. 천관산은호남의 5대명산으로꼽히며정상부에오르면다도해가펼쳐진다. 가을이면억새산행으로도유명한곳이다. 천관산정상지 대는기암괴석봉우리들이능선따라솟아있다. 천관산북쪽중턱에천관사가들어서있다.휴양림에서천 관사까지는초입삼나무숲길이 2.4km이어진다. 숲길따 라40여분걸으면사찰이수줍은모습을드러낸다.천관사 는신라애장왕때세워졌으며,89개의암자를거느릴정도 로융성했던것으로전해진다. 3층석탑(보물), 석등등이 남았으며폐사(廢寺)된이후극락보전,대웅보전등을다시 세웠다.천관사에서바라보는천관산봉우리가아름답다. 수문해수욕장&정남진물축제 천관산휴양림은반려견과숲속에서오붓한하룻밤이가 능하다. 호남일대에반려견동반숙박이허용되는국립자연휴양 림은천관산휴양림이유일하다. 휴양림내에는별도의숲 탐방로가1.7km조성돼있어오붓하게산책을즐길수있 으며,매일오전,오후무료숲해설이진행된다. 장흥은산과숲외에바다와강을간직한고장이다. 안양 면수문해수욕장은장흥의유일한해수욕장이다. 해수욕 장옆수문항에는키조개조형물이세워졌으며,포구옆으 로해수욕장이펼쳐져있다. 백사장앞은남해의청정해역인득량만이다.바다로향해 난나무산책로너머로득량만과고흥반도의섬들이병풍 처럼드리워진다. 정남진장흥물축제도7월29일~8월6일탐진강및편백 숲우드랜드일원에서열린다.살수대첩퍼레이드,수중줄 다리기,물싸움등더위를날리는흥미진진한프로그램들 이펼쳐진다. 글·사진:서진여행칼럼니스트 난대림 울창한 신록 사이를 걷다 전남장흥천관산휴양림 남도의 끝자락에도 휴양림이 있다. 장흥 천관산휴양림은 울창한 난대림을 간직한 휴양림이다. 천관산 자락 아래 고요하게 들어선 휴양림은 새소리, 바람 소리만이 신록과 정적을 깨운다. 국립천관산자연휴양림은 들어서는 길 초입부터 설렘으로 채워진다. 돌로 쌓은 이끼 낀 휴양림 표석을 지나면, 6km 가량 숲길이 천관산 자락 따라 매표소까지 굽이굽이 이어진다. 휴양림 진입로는 숙구봉, 양암봉을 에돌아 비자나무숲과 동백나무숲을 가로지른다. 기암괴석이 솟은 천관산 정상을 감상하는 전망대도 길을 잠시 멈추게 한다. 천관산휴양림은 해발 240m 지점에 고즈넉하게 들어서 있다. 천관산동백숲군락. 수문해수욕장. 삼나무숲. 장흥삼합. 천관산휴양림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