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6월 5일 (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광고야?타이틀곡이야?’ 지난달 걸그룹 뉴진스( 사진 )의 공식 유 튜브채널에공개된신곡‘제로’(ZERO) 를두고온라인에서열띤토론이벌어졌 다. 콘텐츠 수준을 생각하면 오랜 기간 작업한 정식 타이틀곡 같은데‘코카콜 라 맛있다’라는 가사가 나오는 걸 보면 광고방송용노래(CM송)처럼비치기도 했으니 말이다. 이 콘텐츠는 한국코카 콜라와회사의글로벌뮤직플랫폼‘코 크스튜디오’등이함께만든 CM송뮤 직비디오로2일기준1,544만회를돌파 했다. 음원까지 나오면서 CM송으로는 드물게 지니뮤직 등 음원차트 1위까지 찍었다.시선끌기에만그친게아니라대 다수 편의점에서 제로슈거 제품‘코카 콜라제로’의점유율이상승해홍보효 과를톡톡히누렸다. 1일서울종로구한국코카콜라사옥에 서만난권정현마케팅팀상무와이정민 크리에이티브콘텐츠매니저는“브랜드 노출은최대한줄이고뉴진스의감성을 극대화해광고라는거부감을줄인것이 통한것같다”고분석했다. ★관련기사3면 마케팅팀은애초뉴진스가K팝의틀 을깨고독보적음악을선보이고있다 는점에주목했다.새로운브랜드경 험을 선사하겠다는 이번 프로젝 트의 방향성과 뉴진스의 이 미지가 잘 어울린다는 판 단이었다. 나아가 세계 무 대에진출해서해외팬들로 부터 호응을 얻겠다는 계 산도깔렸다. 코카콜라가 200개 나라 에서판매되고있는만큼글로벌프로젝 트로이번협업을시작했다는얘기다. 뮤직비디오는 빨간 문을 통해 사람과 사람이 만나 코카콜라의 슬로건인‘리 얼매직’을구현한다는스토리로진행된 다. 이매니저는“연출의초점은스토리 는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면서도 숨은 그 림찾기처럼숨겨진의미를찾고해석하 는 재미를 넣어보자는 것”이었다며“K 팝콘텐츠처럼팬들이다양한문화나콘 텐츠를 2차 생산하도록 기회를 열어놓 았다”고설명했다.이를테면뮤직비디오 에나오는버스번호(0722)를뉴진스의 데뷔일(2022년7월22일)로적어두고팬 들이찾도록유도하는식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콘텐츠를‘스즈 메의 문단속’에 빗대어 해석하는 글도 찾아볼수있다. 애초 광고의 단골 동작이었던 캔따는 클로즈업장면도일부러빼면서제품의 직접노출을줄였다.‘청량감’ ‘긍정’이 라는하나의메시지를꾸준히전해왔는 데이번엔같은메시지라도모델이가진 힘을 최대한 끌어내면서 신선한 느낌을 자아내려했다는게회사측설명이다. 무엇보다후렴구에‘코카콜라맛있다’ 라는유명가사가들어가있어홍보효과 가줄어들걱정은하지않았다고한다. 이소라기자☞3면에계속 추억의CM송도되살린 ‘K팝성공DNA’ 아이돌마케팅진화 뉴진스코카콜라제로광고뮤비 유튜브1544만회돌파,음원1위 ‘맛있다’가사로콜라매출도껑충 마케팅담당“브랜드노출최소화 스토리살리고놀이터제공해히트”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