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6월 7일 (수요일) D3 올 여름도 물폭탄 불안 “풍수해보험은 사후 대책이고, 물막이판은 효과 의문인데$” ੗ ܐ ࢲ਎द ࢲ਎द ߈ ૑ೞ ݒ ੑ ࢎস അട ৢ೧ ݾ ಴ ݒ ੑ оҳ ୨ ഐ ഐ ݒ ੑ ৮ ܐ оҳ ֙ ਘ ੌ ӝળ 물난리상습피해시장가보니 정부차원의보험가입률높지만 상인들“예방효과사실상없어” 차수판도용량초과땐넘쳐나고 설치늦어져일부상점은무방비 “배수시설정비가근본해결책” “올여름극단적집중호우가능성”기후기관들앞다퉈경고 지난해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당했는데올여름강수전망도 불안감 을 높이고 있다. 기상청을 비롯해 전 세계 기상 관련 기관들은 잇따라 한 반도에 비가 많이 온다는 예측을 내 놓았다. 6일 기상청이 최근 발표한 3개월 ( 6~8월 ) 기상 전망에 따르면 올여름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많을 가능성이 80%에 달한다. 이달 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 더많 을 확률이 30%이고 7월은 각각 40%, 40%다. 8월은비슷할확률 50%,더많 을확률 30%다. 호주·캐나다 등 외국기관들이제공 한 기후예측모델에서도 올여름 한반 도에비가 많이내릴 확률은 34~47% 다. 이달은 34%지만 7, 8월에는 각각 47%, 43%로 높아진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 APEC ) 기후센터 ( APCC ) 역시 6~8월 한반도 강수량이평년보 다많을것으로전망했다. 강수 증가예측이나오는이유로는 최근 열대지방에서발달하고 있는 엘 니뇨가 꼽힌다. 동태평양의해수면온 도가평년보다높은상태로수개월이 상 지속되는 현상이엘니뇨인데,이경 우 통계적으로 한반도는 7, 8월 남부 지방에강수량이늘었다. 1982년이후 엘니뇨는 한반도에 12번영향을 미쳤 고 7개연도는 남부지방 강수량이평 년보다많았다. 무엇보다 기상 전문가들은 기후변 화로인해기상 변동성이커진점을우 려하고있다. 엘니뇨가 지구의정상적 인 기후시스템에 의한 자연현상이라 면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1 도 이상 상승한 것은 인위적인 변화 다. 이로인해세계곳곳에서기상이변 이나타나고있는 가운데엘니뇨까지 겹치면예측이어려운이상 폭우가 발 생할수있다는것이다. 국내만 해도 지난달 29일 전북 군 산시에는 하루 143.7㎜의 비가 쏟아 져 1968년 해당 지역 관측 이래 가장 많은 5월일강수량을 기록했다. 같은 달 1일 제주 서귀포시에도 하루 동안 268.2㎜폭우가내려5월일강수량극 값 ( 일정기간 최대강수량 ) 을 11년 만 에갈아치웠다. 반기성케이웨더예보센터장은 “지 난해서울에시간당최대141.5㎜의폭 우가 쏟아졌는데,이런집중호우가점 점빈번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올여 름 통계적으로는 남부지방에비가 많 이올 전망이지만 중부지방에도 극단 적인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을 결코 배제할수없다”고했다. 김현종기자 기상청“강수량평년수준이거나 그보다많을가능성80%달해” 기후변화에슈퍼엘니뇨도겹쳐 남부에폭우, 중부도배제못해 반지하신규공급제한필요 서울동작구남성사계시장에서33년 째속옷 가게를 운영중인이모 ( 75 ) 씨 는 요즘걱정이이만저만아니다. 지난 해집중호우로물에젖은상품을죄다 내다버린아픈기억이있는데, 올여름 도만만치않은비가예보된탓이다.시 장 주변의침수 방지시설도 1년동안 별반달라진게없다.이씨는 5일“비닐 봉투에닥치는대로물건을담아넣는 연습정도가유일한대비책인것같다” 고쓴웃음을지었다. 퓮핊폖짷 ‘ 쿦 ’ 솒좉짆섢풚 지난해여름 수도 권 일대에 쏟아진 기록적폭우로 주 민뿐 아니라 상인들 도막대한피해를 봤 다. 그 러 자지방자 치단체도지 원 대책을내 놨 다. ‘풍 수해 보 험 가 입’ 과 ‘ 물막이 판 ( 차 수 판 ) 설치 지 원’ 등 크 게 두 가지다. 하지만 상인들은 당국 대책이영 못 미더운 눈 치다. 중 소벤처 기업부 자 료 를보면,지난해폭우로 70개전통시장 의 약 1,500개점포가 ‘ 물폭 탄’ 을 맞 았 다. 특히 피해가 컸던 남성사계시장과 관 악 구관 악신 사시장을 취재 진이 둘러 보니상인들은 복 구도아 직덜됐 는데, 또 다시장 마와 집중호우에대비하는 ‘ 이중고 ’ 에시달 리 고있었다. 먼 저 풍 수해보 험 은 불의의 자연 재 해로인한피해를국가가보상하는제 도다. 행 정안전부가 민 간보 험 사 와 약 정을 맺 어보 험료 의70~92%를지 원 한 다. 소 상공인상가는최대1억 원 을보 상 받 을수있다. 두 시장상인 회 에따르 면 본 인부담률이 낮 은 덕 에대부 분 상 인이보 험 에가 입 했다.단,보 험 은 ‘ 사후 대책 ’ 이라는 태생적한계를 안고있어 예방 효 과는없다고 봐야 한다. 사 실 상 유일한 예방책이 차 수 판 설 치인데적 잖 은 상인들이 효 과에반 신 반의하고있다. 차 수 판 은보통지상에 서40 ㎝ 높이로설계된다.이보다높아 지면무게가많이나가 빠른 대 응 이 힘 들기 때 문이다. 그 러 나 상인들은기 준 높이를 넘 어서는 폭우 엔 차 수 판 이무 용 지물이 란 사 실 을작년에 뼈 저 리 게경 험 했다. 설치시점도 늦 었다. 관 악 구청은 올 초 상인들 신 청을 받 아지난달 말 부터 차 수 판 을설치하기시작했다는 입 장이 다. 반면시장상인 회 는지난달 말 에 야 구청연 락 이 왔 다고반 박 했다.구청주 장이 맞 다해도 본격 장 마 전까지 차 수 판 설치 완료 는 쉽 지않을전망이다.관 악 구청관계자는 “다 른 자치구에비해 상대적으로더많은예산을투 입 해 빨리 차 수 판 설치를 시작한 편 ”이라면서도 “지난해침수된건물의70%가올해 목 표”라고 말 했다.모 든 침수예상지역에 차 수 판 설치는불가능하다는의미다. “ 짾쿦킪컲헣찒슿믊쫆샎 푢 ” 차 수 판 도어 디 까지 임 시방 편 이다.이 미한반도에서도 잦 은기상이변의피해 가속 출 하는만 큼 ,결국 ‘ 배수시설정비 ’ 같은 근 본 적해결책이 필 요해보인다. 관 악신 사시장에서과일상점을운영하 는 권 모 ( 55 ) 씨는“지난해 차 수 판 있었는 데도물이 넘쳐 들어 와 물건을다버려 야 했다”며“ 빗 물을개 천 으로 뽑 아올 리 는 펌프 를 늘 리 고 주변배수시설공사를 다시하는수 밖 에없다”고 말 했다. 배수 정비는 시간이오래 걸리 고 비 용 도 많이들어정부의장기적안 목 과 결단역시중요하다.이은 형 대한건설 정책연구 원 연구위 원 은 “배수 처리 시 설이나 ( 저 류 시설 ) 용 량 확보는 지자 체 와 정부가 책 임 질 부 분 ”이라고 강 조 했다. 시장상인들은가게 앞 에모래주 머 니 를 쌓 거나배수구에담배 꽁초 등 쓰레 기가 들어 차 역 류 현상이생기지않도 록 물 빠짐 이가능한 덮 개를 씌워 놓는 등 갖 가지고 육 책을동 원 하고있다.남 성사계시장의 식 당사장서모 ( 60 ) 씨는 “비가 조금 이라도 덜 내 리 기를 바랄뿐 특 별 히 할 수있는게없다”고 답답 해 했다. 최다원^김소희^장수현기자 5일서울동작구남성사계시장의한상가에수해대비용물막이판이설치돼있다. 김소희기자 5일서울동작구남성사계시장의한속옷가게에지난해호우침수로오염된상품들이널브러져있다. Ԃ 1 졂 ‘ 삲킪 폲읂쁢짦힎뫃 ’ 펞컪몒콛 LH 지 원금 을 빼 고도 7,000만 원 이 필 요한데건강이나 빠 일을 못 하고아 내월 급 150만 원 으로 생계를 꾸리 는 그에 겐 구하기 힘든 돈 이다. 실 제서울 시가 파악 한관내침수우려반지하가 구 2만8,000호중 바 우 처 지 원 을 받 아 이주한가구는 970호 ( 3.4% ) 에그쳤다. 지난해침수 피해를 겪 은 반지하 주 민 가운데 LH 전세지 원 을 받 은 가구 수 는정확한집계 조차 없다. 서울시가 서울주 택 도시공사 ( SH ) 를 통해반지하가 포 함 된다세대주 택 등 을일 괄 매입 하는 사업역시지지부진 하기는 마찬 가지다.올해 목 표치 ( 3,450 호 ) 중지난달 31일기 준 98호 ( 2.8% ) 만 매입 을 완료 했다. 소 유주가여 러명 인 다세대주 택 은 전체가구 절 반 이상의 동의를 얻 어 야 하는데, 지상 층 소 유주 입 장에 선딱히 집을 팔 이유가없어 매 입 제안을 쉽 게 받 아들이지않는다. 시 관계자는 “2,584호가 매입 의사를 밝 혔 고, 597호는 실 제 매입 계 약 을진 행 하고있다”고 말 했다. 서울시사 례 만 봐 도 저 렴함 이최대 미 덕 인 반지하 주 택 의상대적가치를 외면한 채 당장 없 애 버 리겠 다는 식 의 접 근으로는 실효 성을 거 둘 수없다는 지적이많다.이은 형 대한건설정책연구 원 연구위 원 은 “반지하가 궁 극적으로 사라져 야 할거주 형 태인건 맞 다”면서 도“많은주 민 이 실 거주하는현 실 을고 려해 신규 공 급 을제한하고 재 개발 등 정비사업과정에서자연스 레퇴출 을유 도하는장기적대책을모 색 해 야 할것” 이라고 강 조 했다. 차 상 곤 주거문화개 선 연구 소 장도 “공공 임 대주 택추 가 공 급 등정부정책과연동해대안을 마 련 해 야 한다”고 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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