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6월 9일(금)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파업 전운 감도는 LA·롱비치항 LA 항과롱비치항의일부하역터미 널이 일시 중단되면서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는사태가발생했다.임금과복지 혜택을 포함한 단체협약 내용을 놓고 노사간 협상이 1년이 넘도록 지지부진 해지자노조가파업을벌인탓이다. 물류 대란으로 홍역을 치렀던 소매업 계는 항만 하역 작업이 차질을 빚으면 서파업의전운이감돌고있는것에우 려를 표시하며 노사간의 빠른 합의를 위해 백악관이 나서야 한다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 다. 주요언론들은LA항과롱비치항의3 개하역터미널이 5일부터폐쇄돼하역 작업이 중단되면서 전면 파업에 대한 우려가커지고있다고보도했다. 부분폐쇄로하역작업이지장을빚으 협상 1년넘게지지부진 노조, 5일부터부분파업 항만일부터미널폐쇄돼 미국수입물량 40%나차지 운송료·사용료급증우려 면서 이미 일부 지연 등 피해가 현실화 되고있다. 주요언론매체들은이번LA 항과 롱비치 항의 일부 터미널이 일시 적이지만 폐쇄된 이유로 노조의 단체 행동을꼽고있다. 서부 연안에 29개 항만의 2만2,000 여명의노조원을대표하고있는서부항 만노조(ILWU)와 사용자인 태평양해 사협회(PMA) 사이에새로운단체협약 을위한협상이지난해5월부터시작됐 지만 아직 타결을 보지 못한 채 1년을 넘기고있는상황이다. 지난 1일 파업 모임을 가진 노조는 2 일부터 출근을 하지 않거나 작업 지연 과같은단체행동을벌였는데이번터 미널폐쇄사태는그연장선에있다. ILWU의윌리애덤스위원장은“코로 나팬데믹기간에항만운영사는5,100 억달러의 기록적인 수익을 올렸다”면 서“해운산업에막대한수익을가져다 준 항만 노동자들의 희생을 인정하지 않는 어떤 협상안에도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단언했다. ILWU와PMA사이에쟁점은임금인 상과하역설비자동화도입이다. 양측 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면서 지루한 싸 움이이어지고있다. WP에 따르면 협상이 어느 정도 타결 점에 도달했지만 임금 인상폭을 놓고 의견이첨예하고대립하고있는것으로 파악됐다. 노사간의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LA와롱비치항이폐쇄되는사태가벌 어지자소매업계와물류업계는물류대 란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 고있다. LA항과롱비치항은미국으로수입되 는 물량의 40%를 처리할 만큼 주요한 물류관문이다. LA항만1년에4,400억 달러 규모의 수입 물량을 처리하고 있 다. 두항만이파업으로폐쇄되면관련 업계가 입을 피해 또한 막대할 수밖에 없다. 전면파업이현실화될경우운송료와 사용료가 급증하면서 수입 업체와 소 매 업체들은 물론 소비자들도 높은 가 격을 부담해야 하는 등 미국 경제에도 막대한피해가예상된다. 미국소매협회는 노사간의 원만하고 조속한 협상 타결을 위해 백악관이 중 재에 나서 개입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 구하고나섰다. 지난해조바이든행정부가철도파업 의중재역할을해타협을이끌어낸바 있다. 이에대해백악관은“노사간협상 진전상황을예의주시하고있다”며“양 측이상호호혜적인결과를도출해내기 를원한다”고말했다. <남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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