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The Korea Times 애틀랜타 2023년 6월 9일(금) C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www.higoodday.com 영화 ‘귀공자’ <NEW 제공> “대체넌뭐야?누구야,너?” 마르코(강태주 분)가 자신을 끈질기 게쫓아오는귀공자(김선호)에게헐떡 이며 묻는다.“얘기했잖아, 친구라니 까.”귀공자가 비웃는 듯한 표정으로 답한다. 박훈정 감독의 신작‘귀공자’는 숨 가쁜추격액션이끊임없이펼쳐지는 영화다.청소년관람불가등급을받은 이영화에는잔인한장면도적지않다. ‘귀공자’의이야기구조도끝까지긴 장감을놓지않게한다.전반부에선마 르코가쫓기는이유에대한의문이,후 반부에선 거듭되는 반전이 팽팽한 긴 장감을이어간다. ‘신세계’(2013)와‘마녀’(2018),‘마 녀2’(2022) 등으로자기만의액션영 화세계를구축했다는평가를받는박 감독은추격액션이중심인이영화에 서액션의속도감을한껏끌어올린느 낌이다.연극무대와TV에서인기를끈 김선호에게이영화는스크린데뷔작 이다.그는깔끔한외모와복장을하고 태연하게잔혹한폭력을자행하는광 기의인물인귀공자를인상적으로연 기했다. 김선호는 8일 서울 강남구의 한영화관에서진행된시사회후기자 간담회에서“스크린에제모습이나오 는게영광이고행복한순간이었다”며 감회를밝혔다. 강태주는1천980대1 의경쟁률을뚫고세차례의오디션을 통과해마르코역을맡게됐다. 영화도입부의공간적배경은필리핀 이지만,실제촬영은태국방콕에서했 다. 21일 개봉. 118분. 청소년 관람 불 가. 숨가쁜추격과격투, 반전으로 채운두시간…영화 ‘귀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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